(월간정여울) 와락

꽉 안아주고 싶은, 온몸이 부서지도록

정여울 | 천년의상상 | 2018년 09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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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당신을 안을 때 느껴지는
애틋하고 은은한 것

포옹은 어쩌면 언어보다 더 커다란 의미를 전하는지 모른다. 고개를 떨구며 눈물짓는 친구를 크게 두 팔 둘러 도닥이고, 오랜 여행 끝에 만난 반가운 이에게 자신도 모르게 달려가 폭 안길 때, 우리는 더 많은 가슴속 이야기를 전한다.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야.’ ‘보고 싶었어요.’ 이별 장면은 어떠한가. 그동안 ‘고마웠노라’라고, 우리 다시 못 보게 될 테지만 ‘잘 지내’라는 말 대신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헤어질 때에도, 포옹은 언제나 유효하다.

월간 정여울 9월의 책 『와락』에는 우리 생에서 한 존재가 다른 존재를 꼭 끌어안을 때, 그것이 내포하는 여러 층위의 마음들이 촘촘히 담겨 있다. 이를테면, 작가는 지나치게 감성적인 스스로를 타박하며 부정해왔는데, 한 독자는 작가의 그런 면을 아껴주었다고 한다. 나를 알아봐주는 ‘타인의 껴안음’을 통해 자신의 그림자를 긍정하고 포용하게 되었다고. 그리하여 자신의 글쓰기도 “알 수 없는 존재를 향한 포옹의 손길”과 같았으면 한다고. 고단한 기다림의 시간에는 눈을 돌려 저마다의 사연을 상상하며 타인의 숨결을 느껴보기도 하고, 미운 오리 새끼나 피노키오처럼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받는 문학과 영화 속 주인공들을 마음속으로 안아주며, 그는 삶을 바꾸는 아름다운 힌트를 얻는다. 『와락』은 달콤함보다는 애틋함, 찰나의 격정적 흥분보다는 책장을 덮고도 오랫동안 은은하게 잔상이 남는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처절하게 방 한구석에 웅크리고 싶을 때나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지만 말로는 차마 못다 할 때, 이 책이 따스한 친구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저자소개

저 : 정여울


자신의 상처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드러내며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작가. 글쓰기·듣기·읽기·말하기 네 가지는 그를 살아가게 하는 가장 중요한 활동이다. 세상 속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글을, 한없이 넓고도 깊은 글을 쓰고자 한다. 일정한 틀에 매이기보다 스스로가 주제가 되어 더욱 자유롭고 창조적인 글쓰기를 하고 싶은 목마름으로 ‘월간 정여울’이라는 새로운 실험을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독자와 소란하지 않게, 좀 더 천천히, 아날로그적으로 소통하기를 바란다. 네이버 오디오 클립 [월간 정여울: 당신의 감성을 깨우는 글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3회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한 산문집 『마음의 서재』, 심리 치유 에세이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인문학과 여행의 만남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청춘에게 건네는 다정한 편지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인문 교양서 『헤세로 가는 길』, 『공부할 권리』 등을 출간했다.

목차소개

들어가는 말 와락, 누군가를 꽉 안아주는 아름다운 몸짓
영화 속 명대사의 따스한 위로
거기, 사람이 있었네
기다림의 아픔이 창작의 불꽃으로 타오르기까지
이제 나의 페르소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내가 누구인가를 표현하는 희열, 글쓰기
기다림의 시간에야 비로소 찾아오는 타인의 속삭임
죽지 않는 죽음이 있다
옛사랑, 희미할수록 더욱 아름다워지는 추억
내 인생의 아이템, 피아노
모두가 무엇이 중요한지 알았던 시절의 이야기
구어체의 아름다움이 빛나는 시간
가장 친밀한 관계의 함정, 위험, 그리고 구원
아름다운 수동태, 사랑받는다는 것
증기선 여행의 기억 창고
책, 당신 안에 달빛을 담는 법
사막이 있는 풍경, 텅 비어 더욱 매혹적이어라
그들이고 싶었던 나의 몸부림
9월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출판사 서평

찬란한 포옹
구스타프 클림트

월간 정여울 9월의 화가는 황금빛 색채와 풍부한 장식성, 관능적 여성상을 추구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해간 구스타프 클림트다. 작가는 ‘와락’이라는 의태어와 클림트가 어울리겠다는 생각은, 뜻밖의 섬광 같은 깨달음이었다고 전한다.

저 불멸의 「키스」 말고도 아름다운 포옹 장면을 묘사한 클림트의 그림들이 매우 많다. 이 화가의 숨은 주제, 혹은 자기 자신도 깨닫지 못한 최고의 테마는 어쩌면 존재와 존재 사이의 깊은 포옹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 클림트는 남녀의 포옹만이 아니라 악기와 인간의 포옹, 인간 자신의 스스로를 향한 포옹, 신(제우스)과 인간(다나에)의 포옹까지 그려낸 것이 아닐까. 그 모든 찬란한 포옹의 장면들이 모여 클림트의 은밀한 열정과 거대한 사랑의 모자이크를 완성하는 것만 같다. ― 「들어가는 말 ― 와락, 누군가를 꽉 안아주는 아름다운 몸짓」 중에서

월간 정여울은 당신의 잃어버린 감각과
감수성을 깨우는 12개월 프로젝트입니다

2018년, 자신의 상처를 담담히 드러내면서도 따뜻한 에세이로 무수한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작가 정여울과 총 3명으로 이루어진 작은 출판사 천년의상상이 만나 새로운 실험이자 커다란 모험을 시작한다. 12개의 우리말 의성어·의태어 아래 1년간 매달 한 권의 읽을거리가 풍성한 잡지이자 소담한 책을 내는 기획이다. 매체의 성향이나 단행본의 통일된 형식이나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작가 정여울 스스로가 하나의 주제가 되어 자유롭고 창조적인 글쓰기를 펼치고 싶다는 목마름에서 시작되었다. 지금 이 순간 작가가 고민하고 사유하는 지점을 현장감 있게 보여줄 것이며, 영화, 시, 음악, 그림, 소설 등을 소재 삼아 일상에서의 다채로운 에세이가 담길 예정이다.

책의 편집 요소 또한 흥미롭다. 매달 글과 어울리는 화가의 그림으로 책의 안팎이 꾸며지고, 2017년 올해의 출판인 디자인 부문상에 빛나는 심우진 디자이너의 의성어·의태어 레터링 작업을 통해 책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한편, 독자들과 ‘아날로그적 소통’을 꿈꾸는 작가의 마음을 담아, 책의 끄트머리에는 ‘우편 요금 수취인부담’ 엽서를 수록하였다. 그동안 작가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나, 궁금한 점 등을 손 글씨로 담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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