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를 디자인하라

미묘한 차이가 만드는 감정의 방향

이석현 | 다반 | 2018년 07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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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세상과 나와 너를 바꾸는 단어,
당신의 단어는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글과 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타인과 소통하며 자아의 감정을 조절하며 스스로 존재 가치와 삶의 방향성을 찾아가고는 한다. 하지만 정작 글과 말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로서 자생하고 있는 단어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어느 학자의 주장처럼 남자는 하루에 7,000 단어, 여자는 그보다 많은 20,000 단어 이상을 사용함에도 우리는 기본적인 단어를 외면한 채 그저 좋은 글과 나쁜 글, 나와 타인의 관계 속에서 말의 긍정과 부정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책은 글과 말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단어의 어원과 그에 연관된 문화, 일상, 인문학적 이야기를 곁들여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이 만들어 내는 감정의 방향을 살핀다. 단어는 무의식적으로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감정의 방향을 이끌고 그 감정으로 우리는 세상의 모든 글과 말을 읽고 이해한다. 결국 단어는 글과 말이 되어 당신의 생각, 행동, 습관, 성격을 규정짓고 그 운명까지도 바꾸게 하며, 선택되어 자주 쓰이는 단어에 따라 변화하는 삶의 모습을 통해 단어가 주는 거대한 힘을 깨닫게 된다.

본문 중에서

긍정할 수 없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자세로 살아가라는 말은 폭력이 된다. 자신의 주체적인 생각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반밖에’든 ‘반이나’든 말이다.
-p. 71

우리는 스스로를 가혹하게 몰아치기도 한다. 평정심을 늘 유지해야 한다고. 눈물을 참으면서 마음과의 거리는 더 벌어지고 냉정한 현실은 더 가까워진다. 우리는 메마른 짐승이 되어 간다.
-p. 95

반은 정상, 반은 비정상 그런 반쪽자리 인생을 살고 있는 내가 혹은 당신이 애처롭다. 모든 선택은 후회를 남기고 만족을 남긴다. 만족보다 회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은 다음 결정에 장애를 빚는다.
-p. 102

떠날 때마다 가방의 부피는 거추장스러웠고 모든 의무를 감당해야 할 만큼 무게도 절망적이었다. 담아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구분하지 못한 어리석음 때문에 애꿎은 가방만이 많은 부담을 져야 했다. 어지간히 쓸데없는 짓이었다.
-p. 108

성장하기 위하여 반드시 아파야 한다는 이론은 틀렸다. 아프다는 말에는 사람마다 아픔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그릇’의 깊이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에게 가벼운 고통도 다른 사람에게는 무겁다. 아픔은 상대적이다.
-p. 117

물질적인 것은 당신에게 위로를 줄 수 없다. 물건에 지배당할수록 정신은 폐허가 된다. 영혼은 물욕에서 자유롭다.
-p. 187

‘희망’이라는 단어는 바랄 희希와 바랄 망望 자를 사용한다. 절망과 똑같이 ‘바랄 망’ 자를 사용하지만 희망에는 바란다는 글자가 두 개나 있다. 희망은 바라고 또 바라는 것이다. 그만큼 희망은 쉽게 얻는 가치가 아니다.
-p. 191

우리는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미래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 지금 ‘하기 싫은 것’을 하며 살고 있다. 우리는 현재의 행복을 담보로 미래를 꿈꾼다.
-p. 195

쉼의 말맛이 더 단 이유는 우리가 열심히 어딘가에서 일을 하며 쓴맛을 보며 살기 때문이다.
-p. 234

사람은 변해야 한다. 어제의 당신과 오늘의 당신이 달라져야 한다. 당신의 적은 타인이 아니라 낡은 어제인 것이다.
-p. 257

저자소개

글: 이석현

공대를 졸업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기술직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낮에는 컴퓨터의 언어를 다루는 프로그래머로, 밤에는 사람의 언어를 다루는 작가로, 이중생활을 즐기는 삶을 몇 년째 살고 있기도 하다.

사오정이 되면 직장에서 쫓겨날 줄 알았지만, 20년째 한 자리에서 버티고 있는 운 좋은 사람이기도 하다. 꾸준하게 글을 쓰다, 다음카카오 브런치 공모전에서 금상까지 받았지만 여전히 삶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글로써 밥먹고 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작가는 밤하늘에 떠있는 별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별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두운 밤하늘에서 찰나에 빛나다 사라지기 때문이며, 스스로 그런 '초신성'과 같은 존재로 빛나다 떠나고 싶다는 꿈을 꾼다.

브런치 주소 https://brunch.co.kr/@futurewave
이메일 주소 futurewave@gmail.com

목차소개

목차

프롤로그 _ 단어는 사람의 인격을 대표한다

제1부 닮았지만 색다른 단어

01. ‘설익은’ 나에겐 ‘무르익을’ 시간이 필요하다
02. 나의 ‘노랑’은 왜 ‘누렇게’ 변했을까?
03. ‘주둥이’로 말할래, ‘입’으로 말할래
04. ‘돌덩어리’의 강함은 왜 ‘스펀지’의 약함을 이기지 못할까?
05. 회사에서 ‘쫓겨나기’ 전에 직접 내 발로 ‘나갈’ 용기 정도는 있다
06. ‘걱정’과 ‘고민’ 사이의 간극
07. ‘경쟁’이 아닌 짓밟고 올라서는 ‘다툼’의 최후
08. 충성의 ‘앞잡이’와 등대의 ‘길잡이’
09.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도둑질’은 그냥 죄인
10. 전쟁터에서 ‘도망’은 수치이지만, ‘후퇴’는 전략이다
11. 당신의 인생은 ‘기생’인가, ‘공생’인가?
12. 남이 하면 추한 ‘짓’, 내가 하면 사소한 ‘일’
13. 말 많은 ‘말쟁이’가 ‘달변가’가 되는 법
14. 이‘만큼’ 노력했는데 결과가 고작 이것‘뿐’이라고?
15. 반‘이나’ 남았다는 긍정과 반‘밖에’ 안 남았다는 부정의 이분법
16. ‘인간’을 ‘벌레’와 동급으로 만드는 ‘OO충’
17. ‘질투’는 화를 부르고, ‘부러움’은 열정을 부른다
18.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을 바라는 이상한 나라의 윗사람
19. ‘리더’라고 착각하는 ‘꼰대’들의 세상
20. 돌아보니, 아버지 ‘탓’이 아니라 아버지 ‘덕분’이었습니다

제2부 당신과 나를 이어주는 단어

01. ‘울다’, 행복해지고 싶어서
02. 모든 ‘계단’은 저마다 존재의 이유가 있기에 천천히 하나씩
03. 커피도 삶도 ‘쓰다’
04. 영원한 것은 없기에 ‘영원’을 추구하다
05. 구속된 ‘열정’은 나를 완전히 태울 뿐이다
06.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 필요할 때
07. ‘사과’를 과일로만 여기는 세상의 모르쇠들에게
08. 타인의 감정‘읽기’에 지쳐가는 당신에게
09. 나를 믿지 못하면, 나의 삶이 ‘열등감’을 믿는다
10. 시작은 언제든지 할 수 있어 ‘시작’이다
11. 삶은 ‘연습’이 아닌 실전이다
12. 겨울밤의 추위를 버틴 사람들의 ‘따뜻함’
13. 당신과 나의 ‘결로’
14. ‘문’은 닫혀 있을 때는 벽과 다를 바 없다
15. 말을 하기 위한 전화에서 발전된 스마트폰이 ‘말’을 없애다
16. 살아있는 ‘음악’이 우리를 살아 숨 쉬게 하다
17. 포기와 망각의 습관이 당신의 ‘가치’를 집어삼키다
18. ‘실수’는 손에 쥐고 있는 무언가를 잠시 놓친 것일 뿐
19. 오늘 할 일은 반드시 내일 한다는 ‘미루다’의 법칙
20. 사람은 늙지만 ‘사랑’은 늙지 않는다

제3부 감정의 방향을 바꾸는 상반된 단어

01. 타인에게 시선이 머무를 때 ‘우월’과 ‘열등’이 탄생한다
02. 인생의 속도가 ‘빠르면’ 행복은 ‘느리게’ 온다
03. ‘갑’과 ‘을’의 무게추를 흔드는 방법
04. 물질적은 것은 ‘버려야’ 하고 정신적인 것은 ‘지켜야’ 한다
05. ‘주연’인 당신을 스스로 ‘조연’이라 폄하하는 우를 범하다
06. ‘희망’은 당신의 것, ‘절망’은 포기하는 자의 것
07.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의 기로에서
08. 어느 별에서 왔든 ‘남자의 언어’와 ‘여자의 언어’는 분명 다르다
09. ‘차가운’ 마음에 건네는 흰색의 ‘따뜻함’
10. ‘아는’ 것을 ‘모르는 척’해야 편한 것은 맞습니다만
11. 철판을 깐 ‘새치기’와 철판에 쓰여진 ‘차례 지키기’
12. ‘철없던’ 아이들은 모두 ‘철든’ 어른으로 되었을까?
13. ‘좋은’ 생각은 책이고 ‘나쁜’ 생각은 좀벌레다
14. ‘자기’ 만족으로 향하는 길, 술도 안 먹었는데 왜 ‘대리’로 갈까?
15. ‘복종’하라는 사회에 ‘불복종’의 펀치를 날리다
16.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갑을관계가 아닌 가족이다
17.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 ‘쉼’표를 찍다
18. 아래로 흐르는 겸손한 ‘물’과 위로 타오르는 거만한 ‘불’
19. 회식, ‘스스로’ 또는 ‘억지로’
20. ‘시작’은 끝으로 생을 마감하지만, ‘끝’은 다시 시작을 잉태한다

제4부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단어

01. 생각하는 ‘명사형’ 인간, 행동하는 ‘동사형’ 인간
02. 태생이 다른 ‘자존심’과 ‘자존감’
03. ‘인연’이 짐이 되면 ‘악연’이 된다
04. 나쁜 감정을 ‘태운’ 후에는, 희망의 불꽃을 ‘태우고’
05. ‘신중’함이 없는 ‘신속’은 실속이 없다
06. 어쩌면 가장 경계해야 할 ‘가족’ 같다는 말
07. ‘팔자'와 ’운명'은 해석하기 나름
08. 치유하는 ‘글’쓰기는 ‘말’에서 시작된다
09. ‘사고’는 그만치고, 멋진 ‘사고’를
10. ‘약한’ 상자가 아닌 ‘강한’ 상자에 나를 담다
11. 당신은 ‘관심’이라 쓰고 나는 ‘오지랖’이라 읽는다
12. 여름과 겨울 사이에 낀 ‘가을’의 인생
13. 일방통행은 도로에서만, 인간관계에서는 ‘주고받음’으로
14. ‘유행’만 좇다가는 방향 잃은 유랑자가 된다
15. 당신에게서 꽃‘내음’이 납니다
16. 물을 ‘마시지’ 못하고 물을 ‘먹어도’, 또다시
17. ‘행복’, 기다림의 끝이 아닌 찾음의 시작에서
18. 어리석은 ‘질문’과 ‘대답’, 현명함은 어디 갔을까?
19. ‘쌓다’, 작은 것부터 큰 것으로
20. 해는 ‘져도’ 달은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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