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에 떠난 좌충우돌 배낭여행기

고계수 | 행복에너지 | 2018년 09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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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6개월간의 세계 배낭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내게 여행이란?

내게 있어서 배낭여행의 목적은
낯선 곳에서 내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서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것이다.
배낭여행을 하게 되면 예상치 못한 어려운 상황들과 늘 맞닥뜨리는데, 그때마다 익숙하지 않고 위험하기까지 한 두려움들이 오히려 도전하는 즐거움으로 바뀌곤 한다. 배낭여행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직장을 다닐 때보다 더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여행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매일 2-3시간씩 걷기와 체력 운동을 하고 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여행지 정보를 모으며 현지어 공부를 매일 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나에게는 대단히 어렵고 힘들며 장시간이 소요되는 작업들이다.
자식들도 모두 타지에 살고 있고, 내가 아는 친지 중에는 단 한 사람도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혼자 독학으로 인터넷 서핑을 통한 정보를 얻고 여행 어플을 활용하려니, 하루하루 급속도로 떨어지는 기억력 탓인지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그러나 준비 과정이 힘들기는 하지만, 여행지에서의 즐거움을 생각하며 작업을 하다 보면 피곤한 줄을 모르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설레는 마음을 안고 여행지에 가면 새로운 환경에 대한 즐거움이 충만하게 되고, 다녀오고 나서는 여행기를 쓰면서 또 한 번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여행기가 끝날 때쯤이면 다시 새로운 여행지를 물색함과 동시에, 새로운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되므로 결국 1년 내내 기쁨과 즐거움 속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여행을 통해서 얻는 게 많다.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원만한 여행을 하기 위해 평소에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건강이 좋아진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새로운 온라인 세상과 만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여행 준비를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하다 보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된다. 1. 블로그 운영, 2. 카페 운영 3. SNS 활동, 4. 사진술 익히기, 5. 외국어 공부 등.

1. 그 나이에 혼자서 배낭여행을 하는 게 대단해 보인다.
2. 여행이 일상이 될 수 있는 건강과 경제력이 부럽다.
3. 혼자서 무슨 재미로 여행을 하느냐?
4. 국내에도 좋은 곳이 많은데 왜 하필이면 위험하다는 외국으로 가느냐?

1. 여행과 나이는 아무 상관이 없다. 용기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2. 나이가 들게 되면 누구나 아픈 곳이 있기 마련이다. 나는 심장병도 있고 무릎 통증도 있다. 의사가 말리는데도 죽을병이 아니므로 병을 다스려 가면서 여행을 하고 있다. 여행비는 생각처럼 많이 들지 않는다. 일반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싼 항공료, 싼 숙소, 싼 음식을 먹으며 하는 게 배낭여행이다.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평소에 지독한 내핍 생활을 하고 어떤 경우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까지 한다.
3. 배낭여행을 하고 나면 일반 여행은 재미가 없어서 하기 싫어진다. 배낭여행은 여럿이 할 경우가 좋을 때도 있지만, 혼자서 하는 게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더 많다. 한마디로 해 보지 않고서는 그 맛을 알 수가 없다.
4. 외국이 국내보다 위험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전에 각종 미디어를 통해 위험에 대처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정신을 바짝 차리면 별 문제 없다.

쉬운 패키지여행을 놔두고 힘든 배낭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그간 수십 차례, 금년만 해도 두 번의 일본 패키지여행을 다녀왔다. 배낭여행을 하기 전까지는 별 불만 없이 다녀왔으나 10년 전, 첫 배낭여행을 다녀오고 난 이후엔, 패키지여행이 정말 싫어졌다.
우선, 빡빡한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느라 피곤하기만 할 뿐, 다녀오고 나서도 그 지역에서 먹은 음식 외에는 추억거리가 별로 없었다. 그러나 배낭여행의 경우엔 가기 전부터 미리 웹 서핑을 통해 현지에 관한 사전 정보를 준비하여 가고, 가서도 내 마음대로 여유롭게 다니기 때문에 패키지여행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여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배낭여행을 안 가본 사람은 배낭여행의 진정한 맛을 알 수 없으리라…….

여행 목적지가 왜 북, 중, 남미와 오세아니아인가?

여행을 출발하는 금년에 내 나이 71세인데, 요즘은 하루하루 나이를 먹어갈수록 몸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따라서 나의 소망인, ‘죽기 전까지 100개국 여행’이 가능할까? 하는 우려감도 최근에 부쩍 늘어, 나이를 한 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어려운 코스부터 가고자 함이다.

해외 장기 배낭여행이 불안하지는 않은가?

솔직히 이따금씩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첫 해외 배낭여행 시에도 지병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은 건강이 더 안 좋아진 것 같다. 그때는 지병에 대비해 심장 약을 갖고 갔어도 일부러 안 먹고 잘 지냈는데, 요즘은 심방세동과 부정맥 증상이 자주 빈발하여 다시 약을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 나은 것 같았던 허리 병이 요즘 또다시 재발하였고, 왼쪽 무릎도 정상이 아니어서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정도의 병은 잘 적응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가져본다.
2013년에 유럽 10개국을 배낭여행을 할 때는, 모든 항공편과 숙소를 미리 예약하고 갔었다. 한 나라당, 3~4일밖에 체류를 안 했기 때문에 꼭 가고 싶은 곳만을 정하여 사전 예약을 하였었다. 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한 나라당 15~20여 일 이상씩 여행을 하므로, 방문 도시를 미리 정할 수가 없어서 사전 예약을 할 수가 없다. 미리 예약을 하면 가격이 저렴한데, ‘현지에서 하게 되면 가격이 비싸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든다.
남미와 중미는 각종 사고다발 지역으로 외무부에서 여행 자제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으로, 보험 혜택도 못 받는 곳이다. 그런데도 난 남미와 중미를 가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설마 무슨 일이 있을라고?

국내에 좋은 여행지도 많은데 왜 하필이면 외국 여행인가?

국내에서도 여러 곳을 다녀왔다. 강원도 바우길, 강화도 나들길, 김포의 평화누리길, 시흥의 늠내길, 서울의 성곽길, 서울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남원의 성지순례길, 지리산 둘레길,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의 국토순례길, 부산 오륙도 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의 동해안 종단길, 부산에서 목포까지의 남해안 종단길, 제주 올레길 391회 등의 도보여행과 그 외 일반 관광 여행 등…….
국내 여행도 즐겁기는 하지만 외국 여행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외국 여행은 우선 가기 전부터 약간의 불안감과 더불어 내가 만날 그곳의 자연, 사람, 풍습, 음식 등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아주 크다. 여행지에서는 책, 영화, 텔레비전에서 보았거나 아니면 난생처음으로 대하는 것에 대한 감동과 따사로운 정과 인정미 넘치는 사람들과의 감동이 매일매일 일어난다.
이런 이유로 난 국내 여행보다는 외국 여행이 더 좋고 늘 동경하게 된다.

현지어 공부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하루에 두 시간씩 걸으면서 영어와 스페인어를 각각 30분씩 공부하고 있다. 영어는 ‘자동 암기 영어 패턴 100’을, 스페인어는 ‘spanish’ 앱으로…….
보디랭귀지에 자신이 있으므로 언어 문제는 걱정 끝!

그 외 준비물은?

1. 물품 구입: 블랙야크에서 대부분 협찬받았고, 그 외 몇 가지 물품은 트래블 메이트에서 구입하였다.
2. 선물용 사진 인화: 제주 올레길에서 찍은 사진 10장을 각 10매씩, 총 100장을 스냅스에 주문하여 사진을 인화하였는데 사진에는 제주올레 코스 이름과 내 블로그 주소를 넣었다. 이외에도 제주 올레길 수건과 인천공항에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조그만 선물 20여 개를 사 갈 예정이다.
3. 여행 관련 어플 깔기
(1) currency (2) weplemoney (3) city maps2go (4) skyscanner (5) 구글 지도 (6) 야후 날씨 (7) 전 세계 지하철 (8) 해외 안전 여행 (9) 호스텔 월드 (10) 페이스북 (11) 카카오톡, 카카오 스토리 (12) 스투비플래너 (13) 신한S뱅크 (14) S알리미 (15) kayak (16) expedia (17) 실생활 계산기 (18) 다음 블로그 (19) 자동 번역기 (20) 출입국 카드 (21) 글로벌 회화

저자소개

저자소개


고계수

1947년 제주시에서 태어났다. 제주중앙고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군중령으로 예편했다. 군 시절, 그는 해군이면서도 조종사 생활도 했다.

예편 후에는 일선에서 물러난 후 첫 배낭여행지로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 920km를 걸었다. 젊었을 때의 꿈이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이를 계기로 걷기 마니아가 되었다.

산티아고 길 3회, 우리땅 국토종단 800km, 동해안 종단 700km, 남해안 횡단 207km, 지리산 둘레길 완주 241km, 제주올레길 391회, 유럽 10개국을 혼자 배낭여행 했다. 그가 걸은 거리는 어림잡아 21,000km로 서울-부산을 50번 걸은 거리이다.

2014년에 『고계수의 걷는 세상』이란 책을 출간했다.

그는 도보여행뿐 아니라 한의학의 대체의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침뜸연구를 오랫동안 하였고 최근에는 8체질의학 공부에 깊이 빠져 있다.

‘나무늘보처럼’이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blog: blog.daum.net/nulbo0922
e-mail: goksan0922@hanmail.net

목차소개

목차


추천사 4
6개월간의 세계 배낭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6
세계 배낭여행의 시작 20

Chapter 1 남미

브라질
미국 ‘달라스’에서 멘붕 상태 27 삼바축제에 동참하다 32 버스 안에 두 번씩이나 갇히다 35 복대를 찾느라 동분서주 39 삼바축제 매력에 푹 빠지다 44 되찾은 핸드폰 45

아르헨티나
황홀한 ‘이구아수’ 폭포 50 사기꾼 택시 기사를 녹다운 시키다 56두 번씩이나 딴 방으로 들어간 해프닝 63 출입문에 헤딩하여 코피를 65 눈길이 닿는 곳마다 절경이로세 71 ‘비글해협’의 펭귄투어 73 3시간 작업한 내용이 또다시 하늘로 76 여자 화장실에서 용변과 샤워를 78 환상적인 모레노 빙하 투어 80 세 코스를 트레킹 하다 82 여명으로 붉게 물든 피츠로이 산 84 본의 아니게 7만 3천 원짜리 독방에 88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보트 투어 91 모처럼 건진 멋진 사진 93내 버킷 리스트 ‘토레스 델 파이네’ 94 ‘토레스 델 파이네’ 버스 투어 96 12시간 동안 노트북에 매달려 98 독특한 건축물의 보고 ‘칠로에 섬’ 100 ‘푸에르토몬트’ 시내 구경 102 앗, 숙소 방 키를 103 바다 절경을 눈에 가득 담다 104 시내 한복판에서 바다사자를 107 유네스코 세계유산 ‘발파라이소’ 109 비자 서류 접수 완료, 발급은 내일 111 볼리비아 영사 마음 녹인 코리안 뚝심 115 기록 갱신, 21시간 버스 이동 118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별빛 투어 120 ‘우유니 소금사막’ 일일 투어 123 죽었던 노트북이 부활하다 127 8시간 동안 버스에서 덜덜 130 용감한 영국인 흑인 여성 132서양의 클럽문화를 접하다 136 인터넷 카페에서 밀린 포스팅 완료 138 내 나체를 여성에게 보일 뻔 140 ‘그랜드 캐니언’ 같은 ‘달의 계곡’에 다녀오다 142 내 분신인 핸드폰을 분실하다 146 ‘티티카카 호수’의 태양의 섬으로 148

페루
갈대의 섬으로 153담요 두 개에 양말을 신고 자다 156 아! 꿈에 그리던 ‘마추픽추’ 159 헷갈리는 ‘리마’의 교통체계 163 한 달 만에 고산증으로 부르튼 입술 낫다 165 끔찍스런 악몽의 시간 167 유네스코 세계유산 ‘차빈’ 유적지 170 여행사 찾으러 우왕좌왕 172

에콰도르
득실거리는 이구아나 176 하마터면 시계를 분실할 뻔 179 새들의 천국 ‘이슬라 플라타’ 투어 182 친절한 아가씨의 오토바이를 타고 185 택시비가 단돈 600원 187 택시비 깎는 데 도사가 되다 190 에콰도르인의 훈훈한 마음에 울컥 193 남미 최대시장, ‘오타발로’ 투어 200 한국식당 찾아 3만 리 202

콜롬비아
콜롬비아의 ‘보테로 박물관’ 205 쿠바 비자 건으로 하루 종일 멘붕 상태 208 졸지에 국제 거지 신세로 21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위 ‘엘 페뇰’ 217 메데진 공항의 살벌한 풍경 220 정전으로 사우나 같은 방에서 자다 221 부득이 옮긴 숙소가 더 좋네 225 억울하고 분하고 황당하고 228


Chapter 2 중미

멕시코
카드가 든 지갑을 소매치기 당하다 233 어렵게 따낸 쿠바 여행자 카드237 유네스코 문화유산 ‘테오티우아칸’ 투어 240 친절한 멕시코 청년을 만나다243 터널 도시 ‘과나후아토’ 투어 246 ‘칸쿤’의 호텔 존 다녀오다251 여인들의 섬 ‘이슬라 무헤레스’ 투어 254교통의 허브, ‘바야돌리드’ 투어 256 세계 7대 경관 ‘치첸이트사’ 투어257 천연 수영장 ‘세노테’ 다녀오다 260 한인의 슬픔이 서린 ‘메리다’로263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마야 유적지 ‘욱스말’ 266 최고의 숙소가 아침 포함 단돈 10,500원268 죽음의 제례인 ‘폭타폭’ 경기 271


쿠바
공항에서의 해프닝273 예술과 혁명의 도시, 쿠바 ‘하바나’ 277 인터넷 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네280 쿠바인들의 소소한 일상 282와이파이 티켓 끊고 광장에서 285 ‘도미니카’행 비행기 예약 또 실패 288 예약불가로 중미 여행 계획 포기하다 291 미국인 가수로부터 음반 CD를 선물 받다 296


Chapter 3 북미

미국
103층 ‘윌리스 타워’에 301 애지중지하던 수염을 싹둑 303 사위와 단둘이서 시티 투어를 304 ‘시카고’에서 ‘워싱턴 DC’로 307 ‘워싱턴 올드 타운’ 투어 309 ‘워싱턴’에서 ‘뉴욕’으로 311

캐나다
‘오타와’, ‘몬트리올’ 투어 313 성곽도시 ‘퀘벡’ 투어 315 77세의 젊은 오빠, 멋진 가이드 318 4시간 동안 ‘키츠 섬’ 걷다 319


Chapter 4 오세아니아

호주
‘밴쿠버’에서 ‘샌프란시스코’로 323 호주의 ‘그랜드 캐니언’, ‘블루마운틴’ 트레킹 324 앗! 버스를 놓치다 325 캥거루 투어 다녀오다 328 남의 발을 두 번씩이나 밟다 329 ‘하버 브릿지’에서 본 오페라 하우스 330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해안도로를 걷다 332 46년 만에 만난 동기생과의 반가운 해후 333 친구와 ‘보타닉 정원’에 334 포경 거점마을 ‘아카로아’ 투어 335 심한 코골이에 뜬눈으로 밤을 새다 336 항의 끝에 추가 서비스 받다 338 반지의 제왕 촬영지 투어 340 와인 산지로 유명한 ‘와이헤케 섬’ 투어 342 제주의 ‘다랑쉬 오름’을 닮은 ‘이든 산’ 344 원트리 힐 투어 347 핸드폰, 신용카드에 이어 카메라까지 349


여행을 마무리하며: 자랑스런 내 조국 대한민국에 353
출간후기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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