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한국학의 형성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한국학연구총서)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편 | 소명출판 | 2018년 08월 28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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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식민성과 근대성의 시각으로 바라본 한국학의 형성
‘동아시아한국학의 형성’이라는 과제에 집중한 동아시아한국학의 형성-근대성과 식민성의 착종은 자국학으로서의 한국학에 초점을 두되 그 외적 관련을 중심으로 관련 문제를 다루었다. 한국학의 식민성에 대한 근 50년에 걸친 비판적 해부를 통해 자국학으로서의 한국학에 대한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려는 의도에서다.
한국학과 ‘식민성’의 관련에 대한 연구의 시야는 더 넓고 다원화될 필요가 있다. ‘동아시아한국학’은, 한국학의 형성 배경과 그 역사적 맥락을 더 확대된 지평 속에서 길어 올리고자 하였다. 이 책에서는 전근대적 전통의 근대적 전유 양상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학술사적 맥락에서 자국학의 근대적 성격을 환기하는 사례를 제시하였다. 전근대 동아시아 학문에 내재되어 있던 ‘보편주의’가 국민국가적 기획 속에서 재정립․재구조화 되는 양상을 확인하자는 취지에서다. 여기엔 당연히 서구를 새로운 보편주의로 전제한 인식과 욕망들이 개입하고, 이러한 ‘서구/비서구’의 지정학적 분할 의식 위에 ‘조선’․‘중국’․‘일본’․‘베트남’ 등 동아시아 지역 내부의 지정학적 분리 의식이 다시 떠오른다. 따라서 동아시아한국학의 형성 배경엔 이러한 중첩적인 지정학적 분할․분리의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국학과 식민성, 식민지 시기 한국학과 관련해서는 동아시아 지역 내적 보편주의와 일국적 혹은 자국학적 인식 사이에 벌어진 균열과 모순을 다루었다. 동아시아한국학의 학술사적 시각에서 식민성이란 결국 지정학적 한계를 초과하는 인식적 보편과 상호 연쇄의 구조가 지정학적 한계 내적 자기 표상을 지배하거나 상호 충돌하는 지점에서 전형적으로 발현하였다고 판단된다.
동아시아한국학이 탐색하는 한국학의 시야와 범위는 비교적 넓다. 물론 아직은 중심이 될 만한 사례연구들을 통해 그 전체적 면모의 구도를 그려가는 중이지만 적어도 한국학의 안과 밖이 그다지 자명한 경계와 구획으로 나누어 지지 않는다는 인식만큼은 분명하다. 이러한 시각에 설 때 그간 한국학에 작용한 주요한 문제틀 가운데서 이른바 ‘내재적 발전론’과 ‘트랜스 내셔널리즘’은 동아시아한국학의 정립 도정에서 피해가기 어려운 대상들이다. 이와 관련하여 동아시아한국학의 문제와 전망을 살펴보기도 하였다.

저자소개

필자_ 동아시아한국학의 형성-근대성과 식민성의 착종
류준필(柳浚弼, Ryu, Jun-pil)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HK교수
김종준(金鍾俊, Kim, Jong-jun)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
윤상수(尹相洙, Yoon, Sang-soo)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
김태년(金太年, Kim, Tae-Neon) 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 (전)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HK교수
김영진(金永晋, Kim, Young-jin)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 (전)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
이영미(李映美, Lee Yeong-Mi)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HK연구원
우경섭(禹景燮, Woo, Kyung-Sup)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HK교수
강해수(姜海守, Kang, Hae-soo) 일본 국제기독교대학 아시아문화연구소
김인수(金仁洙, Kim, In-soo)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 수료
천 진(千 眞, Cheon Jin)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강사
이영호(李榮昊, Lee, Young-ho) 인하대학교 인문학부 사학전공 교수
장세진(張世眞, Chang, Sei-jin)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HK교수, (전)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2007년부터 ‘동아시아 상생과 소통의 한국학’을 의제로 삼아 인문한국(HK)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상생과 소통을 꾀하는 동아시아한국학이란, 우선 동아시아 각 지역과 국가의 연구자들이 자국의 고유한 환경 속에서 축적해 온 ‘한국학(들)’을 각기 독자적인 한국학으로 재인식하게 하고, 다음으로 그렇게 재인식된 복수의 한국학(들)이 서로 생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구성해내는 한국학이다. 우리는 바로 이를 ‘동아시아한국학’이라는 고유명사로 명명하고 있다.

목차소개

간행사
총설_ 동아시아한국학의 형성—류준필․김종준

제1부 중화 체제의 해체와 근대 이행

학안(學案)의 사상론—윤상수
명유학안의 양명학관(陽明學觀)
학안에서 철학사로—김태년
조선유학사 서술의 관점과 방식
한국 근대 불교학의 등장과 불교사 서술—김영진
문(文)과 수사(修辭)의 대립과 결합—류준필
명치(明治) 시기의 수사학(修辭學)과 장태염(章太炎)의 문론(文論)
유럽의 한국 인식—이영미
쿠랑의 한국사론과 동아시아

제2부 한국학과 식민성
-식민지 시기 한국학의 동아시아적 교차

왕도유학(王道儒學)—우경섭
1920-30년대 조선과 만주국
‘도의’ 담론—강해수
‘황도유학’과 식민지 조선
황도불교—김영진
식민지 조선 불교와 공(空)의 정치학
제국-식민지 이론연쇄와 전향—김인수
인정식(印貞植)의 경제론을 중심으로
식민지 조선의 지나문학과(支那文學科)의 운명—천진
경성제국대학의 지나문학과를 중심으로

제3부 동아시아한국학의 안과 밖
-내재적 발전론과 트랜스내셔널리즘

‘내재적 발전론’ 역사인식의 궤적과 전망—이영호
트랜스내셔널리즘의 (불)가능성과 재일조선인이라는 예외상태—장세진
한국전쟁 관련 텍스트를 중심으로

참고문헌
필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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