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시선

메타 젠더로 본 세상

정희진 | 교양인 | 2017년 03월 27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10,500원

판매가 10,500원

도서소개

상투성, 진부함, 통념을 단칼에 베는 비수 같은 언어,
젠더를 통해, 젠더를 넘어서
비로소 드러나는 낯선 세상의 풍경!


누구를 위한 ‘중립’이고 무엇을 위한 ‘상식’인가?
익숙한 모든 것에 물음표를 다는 질문자,
정희진의 낯선 눈으로 보는 고통과 상처의 시대

여성 정치인이 주장을 많이 하면 나댄다는 말을 듣기 쉽지만, 남성 정치인은 지적이고 유능하다고 평가받는다. ‘을’의 저항은 폭력으로 쉽게 매도되지만, ‘갑’의 횡포 앞에 숨죽인 비정규직 청년들은 비굴하다는 훈계를 듣는다. 세월호 유족들의 진실 규명 요구에 ‘불평불만’, ‘이기적’이라는 말이 따라붙고, 대중교통의 ‘임산부 배려석’처럼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에 ‘배려’라는 이름이 붙는다. 정당하게 분노할 일이 있어도 우아하고 세련되게 대응해야 한다는 통념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낯선 시선》은 여성학자 정희진이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기에 일어난, 우리 시대를 특징짓는 주된 사건들을 ‘여성’의 눈으로 재해석하여 쓴 글들을 고르고 모아 엮은 책이다. 부정의에 맞서는 사회적 약자의 유일한 자원으로서 ‘여성주의’의 전복적 힘을 보여준다. 정희진은 강자가 약자를 통제하기 위해 쓰는 이중 잣대, 남성 언어의 이중 메시지에 주목한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속성을 그만의 시각에서 해석하고, 이 비참하고도 모욕적인 사회를 ‘여성’의 언어로 새롭게 규정한다.

“언어는 권력이며, 해석이 곧 변혁이다.”
인식의 틀이자 사유의 수단으로서 언어는 곧 권력이다.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은 제대로 말할 수 없다. 남성의 언어로는 여성의 경험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성의 언어에서 스토킹은 구애의 과정일 뿐이고, 데이트 폭력과 부부 강간은 사랑싸움이 된다. 여성에게는, 한국 사회에는 언제나 언어가 부족하다. 언어의 부족은 인식의 부재, 사유의 부재, 실천의 부재를 의미하며, 이는 곧 현실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이들에게 혼란과 좌절을 안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시대를 뚫고 나가는 공감과 분노의 윤리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뻔뻔한 사람들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죄의식과 불편함 없이 욕망과 자기 도취를 엔진 삼아 자신의 성공을 위해 돌진하는 사람들. 돈과 힘을 숭배하고 약자를 짓밟는 데서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 뻔뻔함이 곧 쿨함, 강함으로 평가받으며 우리 시대의 규범이 되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약자의 무기는 무엇인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내부의 소수자성을 발견하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며, 당당하게 분노할 수 있는 말을 찾아내는 것이다.

저자소개

정희진
평화학․여성학 연구자. 약자의 경험이 새로운 언어와 윤리의 자원이 되기를 원한다. 외로운/의로운 이들이 연대하고, 위안받기를 원한다. 세상에 적응하고 싶지도 않지만, ‘지고’ 싶지도 않아 이 책을 썼다. 저서에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처럼 읽기》, 《아주 친밀한 폭력》, 편저에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한국여성인권운동사》, 《성폭력을 다시 쓴다》가 있으며, 공저로 《평화백서》, 《헌법 다시 보기》, 《나이 듦 수업》, 《치유의 인문학》 등이 있다. email_tobrazil@naver.com

목차소개

1장 ‘상식’에 대하여
금수저의 운명
목숨 걸고 사과하기
‘그 민주당’과 ‘인민의당’
“교과서가 어떻게 다양할 수 있나?”
‘유승준’과 ‘황교안’
스펙의 스펙
잠자는 공주의 통치
잉여 시대
‘전쟁 불감증’
약자의 착각
이합집산을 권함
물대포와 자주국방
취향과 인권 사이

2장 말에 대하여
강자의 혐오, 약자의 분노
‘어른’ 없는 시대?
유체 이탈, 정치 이탈
‘누구의’ 표현의 자유인가?
정의와 의리
색의 정치학
쉬운 글이 불편한 이유
‘종북’과 타자
순대와 반도체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
‘지속 가능한 복지’라고?
언어의 정치학

3장 부끄러움에 대하여
뻔뻔한 시대
어떤 2조 원
양심의 의무
“헌법보다 인간관계”
선망과 대의 정치
그들은 저항했다
“죽으면 그만인데…”
애도의 자격
‘성공한 사람들’의 회식
뻔뻔하거나 우울하거나
행복한 권력자
휴대 전화 신분증

4장 고통에 대하여
마음 둘 곳
망자의 몸은 누구의 것인가
함께 고통 받기
세월호
협상?
타인의 고통
누가 미개한가?
위로하는 몸
개인적 자살, 사회적 자살?
강인한 희생자
상실의 생활화
소통할수록 외롭다
미래는 오지 않는다

5장 남성에 대하여
‘더러운 잠’
혼외 성애
알파고 정치
대통령과 소설가가 남자라면
일베와 소수자 혐오
성적 자기 결정권
어느 시민 단체의 후원금
취객과 성매매
권리를 배려한다?
외모주의
차별의 ‘효능’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