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무, 그 밖의 다양한 사건사고

J.M.G. 르 클레지오 | 문학동네 | 2018년 08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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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의 펜 끝에서 탄생한
우리 시대의 ´레 미제라블´

1980년 『사막』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폴 모랑 문학대상을 수상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르 클레지오가 수상 이후 내놓은 첫 작품이자, 『열병』 이후 17년 만의 소설집.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를 돌며 날치기하는 소녀, 고난 끝에 밀입국하는 노동자, 무일푼으로 일상을 떠나 방황하는 쌍둥이, 트레일러 주택에서 홀로 출산하는 여인, 경찰을 피해 끝도 없이 달리는 탈주자…… 각각의 단편 속에는 고독의 공포, 억압, 불평등 등 비참한 현재를 벗어나려 불행의 둘레를 내달리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 사회의 "사건사고"로 표백되는 개인의 처절한 비극 속 빛의 파편을 좇는 끝없는 원무. 우리 시대의 황량하고 쓰라린 단면은 르 클레지오의 펜 끝에서 아름답고 몽환적인 시가 된다.

저자소개

J. M. G. 르 클레지오 J. M. G. Le Clezio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현대 프랑스 문단의 살아 있는 신화"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는 1940년 프랑스 니스에서 태어났다. 모리셔스 태생의 부모와 함께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항구도시 니스와 나이지리아 등에서 유년기를 보낸 경험은 그의 삶과 글쓰기에 깊은 흔적을 남겨놓았다. 이후 니스, 엑상프로방스, 런던, 브리스톨 대학에서 수학했다. 1963년 스물셋의 나이에 첫 작품 『조서』로 르노도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열병』 『홍수』 등의 작품을 통해 대도시 속에서 현대인이 느끼는 고독감과 물질문명에 희생되는 왜소한 인간 군상을 그려냈다.
초기 작품에서 현대 문명 속 인간의 불안을 주로 다루던 르 클레지오는 1967년부터 중남미를 비롯해 제3세계를 여행하면서 서양이 아닌 다른 문명으로 눈을 돌린다. 시원始原의 자연 속에서 훼손되지 않은 인간 본원의 감성을 발견하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을 추구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상적 변모는 작품세계의 변화로 이어지며, 아카데미 프랑세즈 폴 모랑 문학대상 수상작 『사막』을 비롯해 특유의 시적 서정성을 바탕 삼아 『성스러운 세 도시』 『황금 물고기』 『하늘빛 사람들』 등의 작품을 집필했다. 문학으로서 세계 여러 문명의 소통과 공존을 모색하고자 하는 르 클레지오의 주요 작품으로는 『우연』 『타오르는 마음』 『아프리카인』 『허기의 간주곡』 『라가?보이지 않는 대륙에 가까이 다가가기』 『발 이야기 그리고 또다른 상상』 『사랑의 대지』 등이 있다. 2009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훈했다.

역자소개

옮긴이 윤미연
부산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캉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허기의 간주곡』 『라가 ? 보이지 않는 대륙에 가까이 다가가기』 『어느 완벽한 2개국어 사용자의 죽음』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물원』 『첫 문장 못 쓰는 남자』 『나쁜 것들』 『파문』 『우리는 함께 늙어갈 것이다』 『마지막 숨결』 『사랑을 막을 수는 없다』 『구해줘』 『은밀하게 나를 사랑한 남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소개

원무
몰록
탈주자
아리안
오로르 빌라
안느의 놀이
멋진 인생
밀입국자
오, 도둑아, 도둑아, 네 삶은 어떤 것이냐?
오를라몽드
다비드

옮긴이의 말: 원을 그리며 춤추는 여행자들
J. M. G. 르 클레지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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