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은 '구라'다

탁양현 | e퍼플 | 2018년 07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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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은 ‘구라’다.
그러니 로미오Romeo들이여. 누군가의 첫 인상은 되도록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줄리엣Juliet들이여. 누군가의 첫 마디는 되도록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
사이 혹은 중간으로만 뒤섞이는 이념의 문턱에서 그리고 어떤 충만(이득) 속에서 오로지 시장 한편의 으슥한 곳으로만 꼬여 드는 자들이 있다.
이념적인 로미오들처럼. 경제적인 줄리엣들처럼.
미국을 롤 모델role model로 삼든 부탄을 롤 모델로 삼든 그저 그러려니 한다.
그림자권력적인 법칙에 보다 잘 복종한다는 사실 말고는 달리 설명될 수 없는 현상인 탓이다.
무수한 잡종의 장르genre 안에서 수도원마다의 독특한 전통이 있는 법이다.
그래서 그림자권력이 엄밀히 규정해 둔 진리에 저항하는 진리-부정자不定者로서 살아낸다는 것은 살아내는 동안 여러 가지 온갖 질병적疾病的 징후로써 고통스러워해야 함을 의미한다.
그래서 부탄식으로 살고 싶은 자에게 미국식 삶은 고통스럽다.
그리고 미국식으로 살고 싶은 자에게 부탄식 삶은 고통스럽다.
독일식, 프랑스식, 이탈리아식…. 죄 그러하다.

동일한 상황의 지난한 반복이다. 동일한 언어의 지난한 반복이다.
그리고 오로지 고유한 법칙성만을 탐색하는 건조한 사유형식들이 있다.
그래서 일까.
되풀이할수록 어쩐지 마귀와 같은 명제들은 절로 단단해지기만 한다.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는다고들 한다. 그러니 나는 황혼의 기타 소리를 듣는다.
아무래도 평화는 ‘전쟁적 지배’보다는 ‘계약적 복종’을 선호하는 상태다. ‘최후의 전쟁’에 의한 노예적 정치(통치)의 종말이라고 해도 그러하다.
억압이나 압제를 그림자권력의 대표적 속성인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유치한 가설에 불과하니까.
자못 거침없는 마블링marbling의 현혹처럼.
어떤 존재자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분석)할 수 있다고 착각(망상)하는 자들이 있다.
인간존재를 넘어서는 도약의 가능성을 지닌 유일한 존재자로서 스스로·저절로 춤추며 노래하는 자들이 있다.
그림자권력에 의해 봉인되어enveloppé버린다.
거듭 함축되어impliqué버린다.
그렇게 각인되어impressé버린다.
그런 ‘것’들에게 현실세계는 스스로 춤추며 저절로 노래하는 황제처럼 각별한 의미나 가치를 결코 지닐 순 없다.

저자소개

지은이 탁양현


≪인문학 여행자의 동아시아 여행기≫
≪삶이라는 여행≫
≪임제록≫
≪조선경국전≫
≪열하일기≫
≪만주는 우리 땅≫
≪한민족의 역사 속 보수와 진보≫
≪노자철학≫
≪장자철학≫
≪노자의 정치철학≫
≪장자의 예술철학≫
≪원불교철학≫
≪선불교철학≫
≪주역철학≫
≪공자철학≫
≪맹자철학≫
≪홍범구주의 정치철학≫
≪샤머니즘철학≫
≪니체철학≫
≪푸코철학≫
≪들뢰즈철학≫

목차소개

1. 철학이란 무엇인가 7

2. 철학은 ‘구라’다 31

3. 왜 철학이 ‘구라’인가 61

4. 이래서 철학은 ‘구라’다 81

5. 결국 철학은 ‘구라’인가 101

6. 이러하므로 철학은 현묘한 ‘구라’다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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