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날아간 만큼 하늘을 품는다

전종대 | 북랜드 | 2018년 04월 05일 | PDF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0,000원

전자책 정가 7,000원

판매가 7,000원

도서소개

전종대의 시집 『새는 날아간 만큼 하늘을 품는다』. 이 시집은 전종대의 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을 통해 독자를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서평

전종대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새는 날아간 만큼 하늘을 품는다』 속에서 「마더 데레사」를 읽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졌다. 마더 데레사 수녀가 호주머니 속의 거울을 씻기 위해 강물에 적시는 순간, 거울은 강물에 풀어져 흔적 없이 사라진다. 길을 걷다가 다시 호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거울은 여전히 호주머니 속에 있다. 데레사의 삶과 호주머니 속 거울의 비유가 산 능선 억새처럼 선선하다. 전종대 시인의 시가 꾸는 꿈 또한 그럴 것이다. 욕망의 세계를 벗어나 인간의 내면 안에 깃든 오래된 서울을 기억하는 법. 그는 그 세계를 ‘나무는 자란 만큼 그늘을 지니고 / 새는 날아간 만큼 하늘을 품는다’고 노래한다. ‘한 평생 삼켜온 것들이 어찌 다 내 것이 되랴’ 고 이야기하며 ‘함께 난다는 것 / 함께 춤춘다는 것’의 의미를 추적한다. 시와 일상의 삶이 함께 날아가는 모습을 보는 따스함이 있다.
- 곽재구(시인, 순천대학교 교수)

저자소개

전종대(全鐘大)

1958년 경북 경산 출생
영남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대구가톨릭대학교 「김춘수 시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1996년 《시와 산문》 신인상 수상
빛그림 동인, 경산·경북 문인협회 회원
대구가톨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대구지역위원회 회원
경산인터넷뉴스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연재
대구가톨릭대학교사범대학부속 무학중학교 교사
2003년 첫 시집 『지렁이가 밟고 간 길은 뜨겁다』
jjd111@hanmail.net

목차소개

서시

1. 연을 위한 추억
연을 위한 추억
물수제비
신발의 꿈
순천만
달맞이꽃
새-김춘수
노도에서-서포
사막여우
침묵
낮달의 숨소리
새를 꿈꾸며
군무

2. 살구나무가 사는 집
어머니-전화
무릎의 가르침
살구나무가 사는 집
그녀가 과일을 깎을 때
살구 먹는 법
민들레 갓털
반곡지
폭설
할매와 선장
마더 데레사
해감
직관

3. 밤새 푸른 코피를 쏟았다
걸레
허물
사자
폐차장
가죽장갑
젖은 낙엽-안심역
마르코폴로 양
세한도-추사
작약꽃은 피었을까?
붉은 영혼
밤새 푸른코피를 쏟았다
고해성사

4. 고양이 살리는 법
바람풍선 인형
정육점 앞에서
쓰레기에 대한 명상
슈퍼 문이 뜨는 바다
빈집이 사라졌다
유리빌딩엔 유리신이 산다
아버지의 성
어린 손님
그네
풍경을 파는 노인
고양이 살리는 법

해설|장도준 존재의 언어와 삶의 존재성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