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후 제3권

사마달 | 대현문화사 | 1999년 01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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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맛보기>


오호(嗚呼) 통재(痛哉)라.

백만인(百萬人)의 피[血]가 사해(四海)로 흘러들고 천하
인(天下人)의 시신이 오악(五嶽)을 덮으니…….

아아!

시체 썩는 냄새가 구름과 같이 천하를 뒤덮고 비릿한 피
의 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대낮에도 사해는 석양의 진홍으
로 물들었다.



천년(千年) 전(前)의 무림(武林).

천하인들은 그 때를 가리켜 이렇게 표현한다.



무림최대혈란기(武林最大血亂期)!

정녕코 그 때와 같은 가공(可恐)할 혈겁(血 )의 시대
(時代)는 이전(以前)에도 없었고 이후(以後)에도 다시 찾아
볼 수 없으리라.

십팔만리(十八萬里) 중원천하(中原天下)!

그 광대(廣大)한 산하(山河)가 한 곳 남김없이 피비린내
넘치는 지옥(地獄)으로 변했던 그 무섭고 악몽같았던 시대.
이 아수라 지옥을 지상에 출현시킨 존재가 있었으니…….



오행마궁(五行魔宮)!



언제, 어디서, 어떻게 출현하였는지 아무도 몰랐다. 하
지만 그들의 세상에 등장하자 곧 세인(世人)들은 오행마궁
(五行魔宮)을 저주(咀呪)와 공포(恐怖), 그리고 죽음의 문
파(門派)로 부르기 시작했었다.



역천의 능력[逆天之力].

이 가공할 마귀(魔鬼)와 살귀(殺鬼)들이 모인 듯한 집단
은 천하를 상대로 악마의 향연(饗宴)을 즐기기 시작했고 얼
마 가지 않아 천하인들은 하늘이 뒤집어져 버렸다고 탄식
(歎息)했다.

열혈(熱血) 협의지사(俠義志士)들은 그들에 대항해 싸우
다 장렬히 숨져갔으며 그렇지 않은 강호인(江湖人)들은 무
릎을 꺾고 목숨을 구걸(求乞)하거나 칼과 창을 꺾고 심산유
곡(深山幽谷)으로 몸을 숨겼다.



마궁(魔宮).

사궁(邪宮).

귀궁(鬼宮).

혈궁(血宮).

번뇌궁(煩惱宮).



오행마궁(五行魔宮)을 이루고 있는 이 다섯 이름 아래
천하는 피의 폭풍(暴風)에 휩쓸리고 말았던 것이다.

이 다섯 이름 앞을 가로막는 자, 이 다섯 이름에 거스르
는 자, 누구를 막론하고 죽이고 또 죽였다.

무림은 이대로 영원히 헤어날 수 없는 아수라지옥(阿修
羅地獄)으로 화(化)하려는가! 중원 최후(最後)의 보루(堡
壘) 정사혈맹(正邪血盟)의 이천(二千) 결사대(決死隊)가 오
행마궁(五行魔宮)에 의해 풍비박산(風飛雹散)나던 그 날 세
인들은 새

저자소개

본명 신동욱, 현재 사마달프로의 대표이다. 무협 1세대 작가로 수백 권의 소설과 이천여 권의 만화스토리를 집필하였다. 소설로는 국내 최장편 정치무협소설 <대도무문>,<달은 칼 끝에 지고>(스포츠서울 연재), <무림경영>(조선일보 연재)등의 대표작이 있다.만화로는 <용음붕명>(일본 고단샤 연재), <폴리스>,<소림신화>,<무당신화>등 다수의 신화시리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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