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하여 ‘어린이’를 어른들과 똑같은 인격체로 대해 줄 것을 주장하신 분이다. 그리고 ‘어린이의 날’을 제정해서 어린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높인 어린이 문화운동의 선구자이시다. 최초로 3.1운동을 보도한 지하신문 호외판 조선독립신문(보성전문학교 신문)을 집에서 등사판으로 만들어 배부하고 또 독립선언문을 돌리다가 일경에 검거되어 고문을 받기도 했다. 선생님은 조국의 장래가 어린이에 있다고 믿고 어린이 교육에 힘쓰신 독립 운동가이자 교육 운동가이다. 또한 선생님은 어린이를 위한 동화 ‘이솝우화’ 안데르센 동화 그림동화 아라비안나이트 등을 번역하여 본격적인 개작 번안 창작동화를 남기며 구연 동화가로 활동하였다. 그리고 『어린이』 잡지를 만들어 윤석중·이원수·서덕촌 등의 아동 문학가를 발굴하여 키워 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