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꽃이 피다-한국문학의 신생을 위한 비평의 육성

고명철 | 케포이북스 | 2009년 02월 25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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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국문학의 제도적 여건들은 외형상 과거보다 잘 정비되어 있되, 급변하는 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도래할 미래를 전망해내는 래디컬한 문학적 지성의 행보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혹자는 '한국(근대)문학의 종언'이라고 하여, 이제 더는 한국문학의 사회적 실천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없다는 선언을 서슴없이 내린다. 크고 작은 이유야 어떻든, 한국문학의 현실이 음울한 것만큼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저자소개

고명철은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본격적으로 문학과 만나며 문학비평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에게 문학은 생의 치열한 혈흔이 묻어 있는 뭇 존재들의 세계이다. 삶과 한데 어울려 뒹굴 때야말로 리얼리스트로서 문학의 참된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고 있다. 문학적 실천을 성실히 수행해가는 그는 여전히 잠 못 이루는 리얼리스트이다. 1970년 제주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문학박사)하였다. 현재 광운대 교양학부 교수이며, 반년간지 『비평과 전망』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현재 계간 『실천문학』, 『리토피아』 및 반년간지 『리얼리스트』 편집위원이며, (사)한국작가회의 산하 ‘민족문학연구소’의 연구원이자 (사)한국작가회의 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6.15민족문학인협회 남측협회 집행위원’이다. 『월간문학』 평론부문 신인상에 ?변방에서 타오르는 민족문학의 불꽃-현기영의 소설세계?가 당선되어 문학평론가로서의 활동을 시작(1998)하였으며, 성균문학상(2002), 고석규비평문학상(2005)을 수상하였다.

목차소개

_1부_ 비평과 문학제도의 쟁투 탈주체적 비평을 넘어서야 하는 이유들 ‘비평의 매혹’을 넘어 ‘비평의 진보성’을 쟁취하길-복도훈, 허윤진, 신형철의 비평에 대한 비판적 성찰 기초예술‘현장’, 중장기적 예술정책 그리고 문학-‘2006문화예술인 실태조사’에 대한 몇 가지 해석 문학의 제도적 갱신 문예창작과의 쇄신-미적 모험과 인문학적 지성 청소년 문예지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청소년 문예지 창간호에 대한 단상 21세기 민족문학운동과 민족문학의 갱신 분단체제 혹은 국가보안법을 넘어서는 한국문학 _2부_ 세계의 고통‘들’과 현실의 진전 주체와 ‘현실’의 진전을 기획하며 「보론」 촛불의 ‘미적 정치성’, 사회적 자산으로 섭취하는 21세기 한국문학과 리얼리즘, 변+혁과 저항의 상상력으로-민족, 노동, 농민의 문제를 중심으로 ‘복수(復讐)’하는 ‘복수(複數)’의 서사-2008년 소설 조감 제주, 평양 그리고 오사카-‘4·3문학’의 갱신을 위한 세 시각 역사소설의 새로움을 위한 진통-김훈, 김별아, 전경린의 작품을 검토하며 ‘황진이 서사’를 다룬 남과 북의 역사소설, 그 허구적 진실-홍석중과 김탁환의 ‘황진이 서사’를 중심으로 환골탈태하는 리얼리즘의 ‘물건들’-황석영의 20세기 3부작 읽기 거대서사의 매혹: 역사적 풍경과 역사적 존재-김용성의 장편 소설 『기억의 가면』과 이인휘의 장편 소설 『내 생의 적들』 역사와 일상의 내통-김소진, 최인석, 공지영, 김종광 편을 중심으로 ‘맺힘과 권태’에서 ‘풀림과 신명’으로-이경자의 장편 소설 『계화』와 은미희의 소설집 『만두 빚는 여자』 _3부_ 미적 분투의 서사적 고뇌 한국문학의 탕자가 획득한 윤리미의 비의성-송기원의 소설 미학에 대한 한 해명 ‘포월적(匍越的) 소설쓰기’의 현상학에 대한 시론(試論)―윤대녕의 소설에서 탐색되고 있는 소통의 맥락 읽기 부정의 대상을 감싸안으며 넘어서는 미적 분투-김재영의 소설세계 ‘좋은 소설’과 대화를 나누는 비평의 행복―김재영의 소설에 관한 두 번 째 비평 근대의 ‘제도화된 일상’에 고투하는-박금산의 소설미학에 대한 한 해명 김종광식 서사, 그 새로움의 명암-미적 갱신의 기로에 선 김종광씨에게 _4부_ 삶의 운명을 가로지르는 소설의 윤리 박완서 소설의 한 매혹, 수다떨기의 힘―박완서의 소설집 『친절한 복희씨』 소멸의 운명을 견디는 소리와 춤-이현수의 장편소설 『신기생뎐』 현실의 체념과 비관을 넘어서는-이재웅의 소설집 『럭키의 죽음』 사소하고 하찮은 일상, 타자들의 위험한 관계-서성란의 장편 소설 『특별한 손님』 삶의 절멸에 맞선 아름다운 투쟁-홍새라의 장편 소설 『새터 사람들』 비루한 삶을 가로지르는 희망-강기희의 장편 소설 『개 같은 인생들』 상처의 뿌리에 닿는 ‘상처의 사회학’과 ‘상처의 윤리학’-유시연의 소설집 『알래스카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 소멸과 연루된 상처의 고통들-김이은의 소설집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센터』 ‘저항의 순정’을 복원하는 4·3문학의 ‘창조적 운명’―김시태의 장편 소설 『연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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