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를 통해 봤을 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감으로 인해 로마 카톨릭의 온갖 비성경적인 전통들과 의식들로부터의 종교개혁이 가능했다. 종교개혁의 기수였던 마틴 루터는 로마서와 갈라디아서를 가장 좋아했다고 한다. 특히 루터는 갈라디아서를 자기 아내의 애칭인 케시(본명은 캐서린)라고 불렀다고 한다. 즉 루터는 갈라디아서를 자기 아내 대하듯이 친숙하게 대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로마서는 사람이 구원받을 때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며 갈라디아서 역시 구원에 관한 문제에 있어 인간의 어떤 행위도 무용하다는 사실을 강력히 입증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갈라디아서는 로마서와 너무나 흡사하다. 두 서신서들은 휴거 때까지 우리들이 믿고 가르쳐야 할 구원의 올바른 기독교 교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과 같은 배교의 시대에 갈라디아서가 그리 많이 설교되지 않는 이유이다. 사람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받고 그 구원은 새로운 탄생 때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으로 지속된다. 구원받은 죄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율법의 행위와 상관없이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속죄로 의롭게 된다. 심지어 율법 이전부터 있었던 할례도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과 전혀 상관이 없다. 죄인들이 행하는 어떤 종류의 행위로도 하나님으로부터 의롭게 될 수 없으며 이같은 은혜를 거부하는 자들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정죄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이같은 분명한 진리를 혼잡케 하기 위해 그들은 마태복음 사도행전 히브리서 야고보서를 들고 나와 진리의 말씀을 대적한다. 그들은 신약 성도들을 위한 교리를 정립하기에 부적당한 마태복음 사도행전 히브리서 야고보서에서 자신들의 기초를 세우고자 한다. 만일 그곳에서 도출된 어떤 해석이 로마서나 갈라디아서와 부합하지 않는다면 그 해석은 분명히 개인의 “사사로운” 해석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