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도 없이 어디로 날아갔나

정약용, 김려 | 알마 | 2009년 10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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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정약용, 김려의 걸작 이 책은 조선 실학을 집대성한 위대한 학자 정약용의 한문 서사시 〈도강고가부사道康?家婦詞〉(팔려 간 신부)와 조선 문단의 이단아 김려의 한문 서사시 〈방주가蚌珠歌〉(방주의 노래) 두 작품을 어린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오늘의 한국어로 다듬고, 산문으로 풀어 쓴 책입니다. 조선 후기 한문 서사시는 다양한 주제, 섬세한 표현, 완성도 높은 짜임새 들이 ‘새로운 시각’ ‘새로운 이야기’와 어울려 현대문학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작품성을 뽐내는 예가 많습니다. 여기 실린 〈팔려 간 신부〉와 〈방주의 노래〉는 여성 문제, 평등 의식, 계급 갈등, 농민과 어민의 고난, 양반과 백정의 혼인 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되 보통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살아 숨쉬는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써, 앞서 말한 조선 후기 서사시의 자질과 완성도를 가장 높은 수준에서 구현하고 있습니다. 두 작품이 민담, 전설, 한글소설과는 또 다른 세계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저자소개

원작 : 정약용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의 본관은 나주羅州, 자는 미용美鏞, 호는 다산茶山을 비롯해 사암俟菴 등 여럿을 썼다. 정조의 각별한 사랑을 받은 벼슬아치였으나 정조가 서거한 뒤, 1801년 순조가 즉위한 신유년에 일어난 천주교 박해인 신유사옥에 걸려들어, 1818년 풀려날 때까지 꼬박 18년간이나 장기와 강진에서 귀양살이를 했다. 그는『목민심서』『경세유표』『흠흠신서』『매씨서평』등의 저서를 통해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일 뿐 아니라 2천500여 수나 되는 시를 남긴 시인이기도 하다. 원작 : 김려 김려(1766~1821)의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사정士精, 호는 담정?庭이다. 성균관을 거쳐 진사시에 합격한 수재였지만 문체만큼은 당시 정조 임금이 싫어한 ‘소품체’를 썼다. 1797년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서학을 믿는다는 죄목으로(실제로는 소품체가 밉보여) 함경도 부령으로 유배되었고, 4년 뒤에는 신유사옥에 걸려들어 진해로 유배지를 옮긴다. 이후 1806년이 되어서야 유배에서 풀려났다. 『감담일기坎?日記』『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등, 책과 많은 시문을 남겼으며 자신을 포함한 문인 열여섯 명의 글을 모아 『담정총서庭叢書』를 엮었다. 글 : 김이은 김이은은 성균관대학교에서 한문학을 공부했으며 2002년 『현대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왔다. 소설집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 센터』 『코끼리가 떴다』, 청소년을 위한 평전 『호 아저씨 호치민』, 샘깊은오늘고전 08 『부처님과 내기한 선비』들을 펴냈다.

역자소개

목차소개

글을 열며_옛글을 펼치고 오늘을 바라보며 팔려 간 신부 곱디고운 작약 진흙에 지고 | 지나가는 개에게 물린 꿩 | 시집가던 날 | 길고 무서운 밤 | 내 아내를 내놓으시오 | 머리카락 한 움큼, 치마저고리 한 벌 | 호랑이 같은 원님도 사내 편 | 이제는 청산도 너무 멀어 방주의 노래 방주, 우리 꼬마 방주 | 빨래터에서 만난 사람 | 새벽에 까치가 울더니 | 만물은 본래 고르고 가지런하다 | 장 파총 이야기 | 고기 잡는 백성이 전복만도 못한가· | 사람도 생명, 물고기도 생명 글을 맺으며_끝나지 않은 이야기 해설_여성과 평등을 고민한 새로운 문학 (송재소·성균관대 한문교육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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