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 않은 길

조태영 | 북랜드 | 2018년 03월 10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1,000원

전자책 정가 7,700원

판매가 7,700원

도서소개

진솔하게 인생을 살아온 한 사람의 자취에 삶의 향기와 주옥같은 아포리즘이 담겨 있다. 한편으로는 세월에 지친 우리의 마음에 경종을 울리기도 한다.
도가(道家)의 입장에서 보면 닥종이인형이든 흉상이든 작가가 거기에 부여한 형신(形神) 가운데 신(神)이 크게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글이 곧 사람이다.’란 뷔퐁의 말 역시 표현 자체보다 작가가 부여한 신(神)에 무게를 두었음을 알 수 있다. 여느 미술작품과 마찬가지로 글 또한 작가가 무엇에 대하여, 무엇을 썼는가의 기교나 글쓰기 기술인 외적 표현보다는 글 속에 내포된 아우라를 통하여 독자는 작가의 내밀한 정신세계와 조우하는 것이다.
수필에 입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수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는가’ 그 비결을 묻는다. 한마디로 좋은 글을 쓰는 비결은 없다. 다만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세상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가가 작품의 질을 좌우할 수는 있다. 아무리 훌륭한 문학적 기교를 동원해도 그 삶을 능가하는 작품은 만들 수는 없다.
그의 삶은 문학에 투영되고, 그의 문학이 삶에 영향을 주는 선순환 구조가 작동하지 않으면 그의 문학은 진정성을 나타낼 수 없다. 현학적인 문장으로, 기교로 윤색하여 삶을 포장하여도 거기에서는 아우라를 느낄 수 없다. 뷔퐁의 말처럼 글이 곧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그의 작품집을 읽다보면 문학보다 더 문학적인 삶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조태영 씨는 1942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대구 가톨릭대학교에서 ‘대학교육 조직 구성원의 갈등 구조 이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용노동부에서 공무원으로 잠시 봉직했다. 계명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강의했다.
영진전문대학교에서 정년퇴임하고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대학에서 여러 보직(기획실장, 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교육학회, 유아교육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자매대학인 뉴욕 Mercy College에 연구교수로 있으면서 미국 유아교육을 연구했다. 유치원 설립을 해 유아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교육 조직 및 유아 교육에 관한 다수의 연구논문과 『유치원 운영관리』등 저서가 있다. 국가로부터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계간 《문장》수필 부문 신인상 수상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한국수필가협회, 대구문인협회, 수필과지성, 문장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소개

책을 내면서

1 나의 호시절
아호에 대한 소고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막내 여동생 루드빅 수녀를 그리면서
늙는다는 것
체력 관리
거울을 보면서
스카이라인
고향 길
칭찬에 대한 소고
들국호 차와 향기
해 질 무렵에는
여유로운 마음
만남과 이별
샐비어의 흔적
손녀의 첫 영성제
어느 오후의 여유
갈증
나의 호시절
뒷모습

2 어린 시절의 흔적들
아버지의 ㅈ취
빛바랜 일기장을 보면서
어머니가 그립다
어린 시절의 흔적들
참는 힘을 길러야
나무다리
등잔
원두막의 추억
웅변대회
복달임
어머니, 애호박과 국수
할아버지와 왕골자리
송편 빚기
헛똑똑이
유년의 추억
잃어버린 시간
도끼 할아버지
고향소묘

3 가보지 않은 길
흰 고무신 한 켤레
유치원 운동회를 보면서
싸리 빗자루
설거지에서 배운다
유행이 뭐길래
준비해야 한다
인사
현수막을 걷어내야
어느 환경미화원
시골 노인이 하소연
도전과 극복
약육강식
이사
추석 단상
명품
스산한 마음
영원한 꼰대
가보지 않은 길
비 오는 날

4 내려놓기
호두나무를 심으면서
일기는 써야 한다
힘 빼기
사라진 절구를 그리며
장작을 지피다
책의 향기에 취하고 싶다
유자나무와 대화를
삶의 사다리
달려가는 세월
아름다운 핑계
평화가 넘치는 숲
착각과 포옹
겨울나무
해거리
땀에 절인 적삼
후회하며 사는 삶
반추
내려놓기

발문: 문학보다 더 문학적인 삶|장호병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