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극장

사진의 순간들, 기억의 단편들

김은산 이갑철 | 아트북스 | 2018년 01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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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대한민국 부모』 『애완의 시대』 등의 저작을 통해 한국사회를 분석해온 작가 김은산이 사진가 이갑철의 1980년대 흑백사진들을 통해 지나간 우리의 시간, 우리 자신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기억극장』은 우연히 마주친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된다. 사진은 비오는 바닷가에서 먼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포착한 이갑철의 1979년 사진으로, 지은이는 주문에 이끌리듯 3년 전 세월호에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과 그들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떠올렸다고 고백한다.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 앞에 도착한 제주 사진에 이끌려 지은이는 이갑철의 1980년대 작업으로 다가가 사진과 기억의 문제를 탐구하려 한다. 지금, 우리에게 당도한 과거의 사진이 건네는 말이 무엇인지 귀 기울여보려 한다. 그사이 얼마나 시간이 흘렀으며 우리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우리가 깨달아야할 것은 무엇이고 기억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망각될 수 없는 세월은 무엇인지. 어떤 세월이 우리를 다시 바다로 이끈 것인지.

저자소개

김은산


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영상이론과 문화연구를 공부했다. 사회적인 분석과 미학적인 시선이 교차하는 영역에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지은 책으로 『비밀 많은 디자인씨』(양철북, 2010), 공저 『대한민국 부모』 『애완의 시대』(문학동네, 2012 / 2013)가 있다.


이갑철
사진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다니며 선조들의 삶의 정한과 신명, 끈질긴 생명력을 사진에 담아왔다. 〈거리의 양키들〉(1984), 〈도시의 이미지〉(1986), 〈타인의 땅〉(1988), 〈충돌과 반동〉(2002), 〈에너지Energy, 기氣〉(2007), 〈충돌과 반동〉(시카고, 2009), 〈부산 참견록錄–침묵과 낭만〉(2015), 〈바람의 풍경–제주 천구백팔십〉(2015) 등의 개인전을 열었고, 국내외 여러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2000년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포토페스트 2000〉, 2002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개최된 〈한국현대사진가 초대전〉 그리고 2005년 파리에서 개최된 〈파리 포토전〉 등의 해외 전시에 초대 되었다. 작품집으로 『충돌과 반동』(다른세상, 2002), 『가을에』(류가헌, 2011), 『이갑철』(열화당, 2012), 『제주–천구백팔십』(열화당, 2015), 『타인의 땅』(열화당, 2016) 등이 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1 굽은 다리로 걸어가는 사람들
- 오래된 집
- 소의 행방을 묻다
- 소실점의 자리
- 고궁을 나서며

2 시대를 기억하는 세 가지 방식
- 어떤 몸짓
- 의상을 입어라
- 시대의 공기

3 옛날 여자와 옛날 남자
- 가족이라는 형식
- 어른과 아이
- 해변의 가족

4 유년의 유원지
- 어항이 부서지던 오후
- 서정시를 배우는 시간
- 운동장 조회
- 멀리서 들리는 사이렌 소리

5 가면, 얼굴들
- 가면들
- TV 속의 남자
- 한낮의 퍼레이드
- 얼굴들, 헐벗은

6 징후들
- 서울역에서 만난 어머니와 아들
- 기억나지 않음
- 서부영화의 첫 장면
- 론리 스트레인저
- 미래라는 낱말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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