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을 잃고 세상을 얻다

▶ 아파트 11층에서 떨어져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남자의 이야기

이 책의 저자는 20대의 나이에 아파트 11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그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사고 때문에 한쪽 팔을 잃는 불행을 겪은 그는 이후에도 환상통 등의 후유증에 시달렸다. 하지만 그는 힘들어하며 보내버린 시간이 오히려 아쉽다고 말한다. 그가 발견한 감사의 의미는 이 책의 핵심이다. 불행을 슬기롭게 극복한 저자에게서 눈부신 긍정마인드를 배울 수 있다. 절망이라는 것이 인생에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그는 주변을 살피며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감사하고, 즐겁게 살아가자고 말한다. 저자는 절대로 나만 힘든 게 아니라고, 서로 이겨나가자고, 주위에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위로를 해주라고 다독여준다. 그가 품은 희망과 긍정 에너지는 우리 삶에 빛이 되어줄 것이다. 그는 학업에 매진하여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룬다.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감사하며 살아가는 저자의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새로 태어난 기분이다

사고가 나고 병원에서 지내는 3년 동안, 매우 힘들었던 순간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감사해도 아까울 시간에, 하나라도 더 고마워해야 할 시간에, 후회하고 한탄하고 힘든 세월을 보냈던 시간을 아쉬워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아주 조금은! 남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먼저 하고, 즐겁게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힘들 때, 포기하고 싶을 때죽음의 문턱까지 갔는데 두려운 게 뭐가 있냐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무서울 때도, 너무나 두려울 때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세상을 아름답게 보기만 해도 아까운 시간이라고, 인생은 그렇게 길지 않다고, 내 옆을 지켜주시는 소중한 분들께 감사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모르지만, 함께 도와가면서 인생을 살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