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몸을 살다

아서 프랭크 | 봄날의책 | 2017년 09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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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프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유려한 문장으로 밝힌 책!

“아서 프랭크는 뼛속까지 파고드는 솔직함을 보여주면서 우리를 자신의 경험 안으로 안내한다. 그는 질병 경험을 에두르지 않고 직면하면서 통과하는 일에 어떤 가치가 있는지 보여준다.”

『아픈 몸을 살다』는 『몸의 증언』의 저자 아서 프랭크(Arthur Frank)가 자신의 질병 경험(특히 암)에 대해 쓴 개인적인 에세이다. 사회학 교수로 젊고 건강했던(건강해 보였던) 저자는 39세에 심장마비를 겪고 그 다음 해에는 고환암 진단을 받았다가 수술과 화학요법을 통해 회복한다. 이런 경험이 책을 쓰는 계기가 되었지만 『아픈 몸을 살다』를 질병 수기라는 말로 전부 설명하기엔 부족한데, 이 책은 우리가 보통 질병 수기라는 장르의 글에서 나올 것이라 기대하는 내용들, 즉 질병(고환암)의 증상―시도해본 치료법―치료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고통―치료 성공과 일상으로의 복귀―다른 암환자들을 위한 조언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이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질병 경험에 대한 ‘서술’을 넘어 질병 경험에 대한 ‘사유’로, 저자 자신이 질병을 경험하면서 배운 것들을 짚어가며 인간의 삶에서 질병의 의미를 묻고 재의미화하는 것으로 나아간다.

저자소개

위험한 기회, 질병
길 위에서 쓰러지다
그저 지나가는 사고로 여긴 심장마비
암이 찾아오다
한밤의 통증 사이로 엿본 아름다움
잃어버린 것들을 애도하기
돌봄은 아픈 사람의 고유함을 아는 것
의학의 식민지가 된 몸에서 경이를 발견하다
아픈 사람에게 강요되는 긍정적인 겉모습
화학요법 그리고 질병 안에서 발견한 모험
질병은 싸워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암과 낙인
질병을 부정하는 사람들, 인정하는 사람들
위로하는 사람들, 비난하는 사람들
질병에 가치를 부여하기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회복 의례
덤으로 얻은 삶

개정판 후기
도움 받은 문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목차소개

저 : 아서 프랭크Arthur W. Frank

1975년에 예일 대학(Yale University)에서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같은 해부터 캘거리 대학(University of Calgary)의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몸의 사회학 분야에서도 특히 질병의 경험, 생명윤리, 임상윤리에 대해 연구를 계속해왔고, 세계적으로 수많은 강연을 하고 있다. 1991년에 자신의 암과 심장마비의 경험을 담은 회고록인 『몸의 의지로:질병에 대한 숙고』(At the Will of the Body:Reflections on Illness)를 출간하였다. 이후 1995년에 질병의 서사에 대한 연구인 『몸의 증언』(The Wounded Storyteller)을 출간했고, 이 책으로 미국의 국립암극복연합(National Coalition for Cancer Survivorship)에서 수여하는 나탈리 데이비스 스핀건 작가상(Natalie Davis Spingarn Writer's Award)을 수상했다. 이후의 주요 저서로는 의료윤리에 중점을 둔 『너그러움의 부활:질병, 의료,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가』(The Renewal of Generosity:Illness, Medicine, and How to Live, 2004)와 이야기하기가 삶에 부여하는 힘에 대하여 다룬 『이야기를 숨 쉬게 하기:사회서사학의 관점에서』(Letting Stories Breathe:A Socio-narratology, 2010) 등이 있다.

역자 : 메이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여성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통증 때문에 삶의 위기를 겪으면서 고통과 다른 관계를 맺게 되었다. 질병, 고통이라는 문제에 관해 읽고 쓰는 일에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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