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 긴 사연

로제 그르니에 | 문학동네 | 2017년 09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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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카데미 프랑세즈 문학 대상 수상 작가
"프랑스의 체호프" 로제 그르니에의 2012년 신작

붕괴되어가는 삶을 향해서 던지는
때로는 매섭고 때로는 유머러스하며 또 때로는 연민 가득한 시선들

이번 단편집에 실린 열세 편의 단편들은 남달리 긴 인생행로를 거쳐온 작가가 저만큼 거리를 두고 "붕괴되어가는" 삶을 향해서 던지는 때로는 매섭고 때로는 유머러스하며 또 때로는 연민 가득한, 그러나 언제나 투명한 시선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의 단편소설에서 삶의 "붕괴"는 너무나도 긴 세월에 걸친 점진적인 과정이어서 인물들은 가끔 그것이 사랑이라고, 행복이라고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면, 거기 세월에 바래고 삭아버린 삶 전체를 굽어보는 작가의 차디찬 시선이 나직하게 위로하듯 절망을 말해준다. _옮긴이의 말에서

저자소개

로제 그르니에 Roger Grenier

1919년 프랑스 캉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서남부 피레네산맥 근처의 도시 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클레르몽페랑과 보르도에서 학업을 마쳤다. 제2차세계대전중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가스통 바슐라르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1944년 파리 해방에 참여했다. 알베르 카뮈의 추천으로 레지스탕스 기관지 <콩바>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프랑스수아르>를 거쳐 이십 년 넘게 신문기자로 활동했다. 그의 처녀작인 에세이 『피고의 역할』(1949)은 카뮈에 의해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시네로망』(1972)으로 페미나상을 수상했고, 『물거울』(1975)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단편소설 대상, 『알베르 카뮈, 태양과 그늘, 지적 전기』(1987)로 알베르 카뮈상을 수상했다. 1985년에는 그의 전 작품에 대하여 아카데미 프랑세즈 문학 대상이 수여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 밖의 대표작으로는 『침묵』 『편집실』 『프라고나르의 약혼녀』 『그 시절 그 사람』 『이별 잦은 시절』 『겨울 궁전』 『파르티타』 『숙직 근무자』 『내리는 눈을 보라—체호프의 인상』 『책의 궁전』 등이 있다.
1964년부터 지금까지 갈리마르 출판사의 편집위원으로 일하며,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이 김화영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대학교에서 알베르 카뮈론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30여 년 동안 고려대학교 불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개성적인 글쓰기와 유려한 번역, 어느 유파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활동으로 우리 문학계와 지성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바람을 담는 집』 『시간의 파도로 지은 城』 『김화영의 알제리 기행』 『어린왕자를 찾아서』 『소설의 숲에서 길을 묻다』 『행복의 충격』 『여름의 묘약』 등 10여 권의 저서와, 알베르 카뮈 전집(전 20권), 『섬』 『걷기예찬』 『어린 왕자』 『마담 보바리』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등 90여 권의 번역서가 있다.

목차소개

브로켄의 유령
사형수
마티뇽
첼리스트
동물원으로서의 세상
레오노르
요부, 호랑이 조련사 그리고 신부님의 하녀
샌드위치맨
배신 또 배신
그이를 간호하며
묘지에서
기억상실
짧은 이야기 긴 사연

옮긴이의 말_긴 붕괴의 과정을 바라보는 고요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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