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논

폴 하딩 | 문학동네 | 2017년 09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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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퓰리처상 수상 작가 폴 하딩의 경이로운 두번째 작품

폴 하딩은 2009년에 출간된 데뷔작 『팅커스』로 2010년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뉴잉글랜드를 배경으로 시계 수리공 조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 땜장이 아버지, 괴상한 목사였던 할아버지에 이르는 3대에 걸친 크로스비 가문의 이야기를 다루는 『팅커스』는 데뷔작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운 문장과 섬세한 묘사로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하딩의 두번째 소설 『에논』은 『팅커스』의 주인공 조지 크로스비의 손자인 찰리와 찰리의 딸 케이트의 이야기로, 전작에서처럼 뉴잉글랜드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크로스비 집안의 사연을 풀어간다. 『에논』으로 하딩은 "퓰리처상 심사위원들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 하딩은 더이상 "신예"가 아니라 미국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목소리가 되었다"(시카고 트리뷴), "하딩의 두번째 소설은 그가 이 시대의 대가이며 미국의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임을 여실히 보여준다"(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여러 매체와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에논』은 하딩의 퓰리처상 수상이 우연적인 일회성 사건이 아님을 성공적으로 증명해냈다. 젊은 작가의 두번째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품고 있는 이 소설은 "상실"이라는 감정을 극한까지 치열하게 파고 들어간다. 『에논』은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 상실의 슬픔에 몸부림치는 세상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고독하고도 아름다운 레퀴엠이다.

저자소개

1967년생. 매사추세츠 주 웨넘에서 보낸 어린 시절, 숲속을 쏘다니며 자연에 대한 사랑을 키웠으며, 시계 수리공이던 할아버지에게서 시계 수리법을 배웠다. 이때의 경험이 그의 작품들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콜드 워터 플랫’이라는 밴드의 드러머로 활동했다. 그후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매진하기로 마음먹은 그는 ‘아이오와 대학 작가 워크숍’에서 문예창작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에 출간된 『팅커스』는 데뷔작으로서는 이례적으로 2010년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 외에도 펜/로버트 W. 빙엄 상과 페르난다 피바노 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구겐하임 재단에서 창작기금을 받기도 했다. 현재 하버드 대학과 아이오와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며 창작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소개

에논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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