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김보통 | 문학동네 | 2017년 09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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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만자』 『DP 개의 날』 김보통 첫 에세이
매달 말일 확실하게 입금되지만
매일 아침 명백히 불행했던 회사원의 삶…

온 힘을 다해 그 길에서 도망친
퇴사자 김보통의 비범한
방황기

백업해줄 조직도, 실패를 감당해줄 가족도 없는
대한민국 보통씨가 퇴사 이후 맞닥뜨린 것은,
막막함, 죄책감, 슬픔 그리고 빈곤…
그 길 끝에서 그가 찾아낸 한줌의 빛에 대한 이야기

어느 날 온라인에 이상한 "보통" 사람이 나타났다. 자신을 그냥 "김보통"이라 불러달라고 한 그는 하루종일 사람들의 프사(프로필 사진)를 그림으로 그렸다.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이유도 없이.
"누구세요? 왜 이런 일을 하세요?"
"그냥, 회사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회사에서 도망쳤습니다."
담담하고 소박하지만 따뜻한 색감과 인물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일반인들을 묘사한 김보통의 그림은 화제를 모았고, 트위터는 "김보통 그림"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데뷔 직후 『아만자』『DP 개의 날』 등의 작품으로 "오늘의 우리 만화 대상" "부천만화대상 시민만화상"을 휩쓴 만화가 김보통의 "특별한" 시작이었다.
만화가가 되기 전, 그는 대기업 회사원이었다. IMF로 망해버린 가난한 집안의 맏아들이었던 그에게 아버지는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대기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족의 숨통을 조이는 짐승 같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들은 기어이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낸다. 그로부터 4년 후, 아버지는 암으로 돌아가시고 그는 회사를 그만두었다.
4년 동안 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대책이 없구나. 넌 불행해질 거야"라고 경고했음에도 왜 그는 안정된 조직을 벗어나 "길이 아닌 길"로 달려가야만 했을까?
이 책은 퇴사 후 마침내 자유와 자아를 찾아냈다는 숱한 "퇴사 신화"를 다룬 책들과 전혀 다른 노선을 걸어간다. 빽도 돈도 없이 퇴사한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막막함, 죄책감, 불안과 빈곤의 늪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회사를 나온 그는 과연 불행해지지 않을 수 있을까?
이 책은 더는 백업해줄 조직도, 실패를 감당해줄 가족도 없는 대한민국 보통씨가 퇴사 후 맞닥뜨렸던 고난과 가난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자, 그 기나긴 방황의 여정 끝에서 마침내 손에 쥔 한줌의 빛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소개

2009년 입사
2013년 퇴사
2013년 만화가 전업
2015년 수필가 겸업
2017년 아직 불행하지 않음

만화가, 작가. 2013년, 20대 청년 암환자의 이야기를 다룬 웹툰 <아만자>로 데뷔했다. 오늘의우리만화상, 부천만화대상 시민만화상을 수상했다. 한겨레 토요판과 레진코믹스에 를, 레진코믹스에 <내 멋대로 고민상담>을 연재했다. 지은 책으로 『아만자』 (전5권), 『DP 개의 날』 (전4권) 등이 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출근을 하며

1부 우울한 행복 속에서

사람이 되기 위하여
너는 불행해질 것이다
기억나지 않는다
울타리 밖의 풍경
최후의 휴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를 떠나서
대관람차 안의 절망
눈보라가 몰아쳐도

2부 불안한 자유 위에서

다행스럽게도 아직은,
자위록
미궁의 도서관
죽음의 카드 뒤집기
길이 아닌 길
시위를 당기다
죽음의 풍경
식빵맨의 하루

3부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

최초의 브라우니
장장 17년
서투르고 부끄러운
이제 행복해야 하는데
박수는 안 쳐요
줄 서기의 고단함
보통 사람들
흐르고 흘러서
준비 없음 대책 없음
단 한 번 내 인생
지금, 여기의 나

에필로그
이만, 퇴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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