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실 비치에서

이언 매큐언 | 문학동네 | 2017년 09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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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96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젊은 신혼부부의 성과 사랑을 밀도 깊게 그려낸 러브스토리. 단막극의 내레이션처럼,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작가의 목소리는 지극히 담담하고 객관적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이 깃들어 있다. 인간의 약함과 그것으로 빚어진 슬픈 운명. 이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회한은 이언 매큐언의 오랜 주제다.

젊은 시절, 도전적인 주제와 실험적인 스타일로 주목을 끌었던 소설가 이언 매큐언은 이제 헤아릴 수 없는 깊이로 고전적인 주제를 통찰한다. 그의 새로운 스타일은 '죄의식과 속죄'라는 문학이 다루어온 가장 무난한 주제를 가지고 승부한 <속죄>로 안착했다.

<속죄>가 화려하고도 정교한 교향곡이었다면, 2007년 작 <체실 비치에서>는 심플한 현악 소나타와도 같다. 호흡이 긴 장문의 문체는 <체실 비치에서>에서 극도로 단순해졌고 이야기 구조는 지극히 간단하다. 프리섹스와 록음악, 자유로운 삶의 방식이 세계를 휩쓴 해방의 시대를 바로 목전에 둔 시절, 자유로워지길 갈망하지만 아직 보수적인 의식을 벗어던지지 못한 젊은 남녀가 첫날밤에 직면한 성과 사랑의 이야기.

무심한 듯 흘러간 과거의 한 장면, 전형적인 듯 보이기도 하는 한 줄 한 줄의 덤덤한 서술은 이야기가 차근히 직조되어가며 작품 전체의 무늬가 드러나는 순간, 독자의 마음을 아찔하게 뒤흔든다. 의미를 구축하고 플롯의 요소를 적재적소에 품위 있게 배치하는 작가의 손길은 장인의 그것이다. 그리고 그 고전적 터치가 주는 여운과 떨림은 길고도 길다.

저자소개

이언 매큐언Ian McEwan

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948년 6월 21일 영국 서리 지방 알더샷에서 태어났다.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싱가포르와 북아프리카 등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자랐다. 1970년 서식스 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한 후,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소설가 맬컴 브래드버리의 지도하에 소설 창작을 공부했다. 1975년 소설집 『첫사랑, 마지막 의식』으로 문단에 데뷔했고, 이 책으로 서머싯 몸 상을 수상했다. 1998년에 『암스테르담』으로 부커 상을 받았고 이어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속죄』로 〈LA 타임스〉 소설상, 영국비평가상 등을 수상했다.
『넛셸』 『칠드런 액트』 『체실 비치에서』 『토요일』 『속죄』 『이노센트』 『암스테르담』 『시멘트 가든』 『몽상가』 『이런 사랑』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으며, 2000년 영국 왕실로부터 커맨더 작위를 받았다.

옮긴이 우달임
경희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사랑의 기초_한 남자』 『빵과 장미』 『사라예보의 첼리스트』 『아주 작은 시작이란 없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소개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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