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의 회색지대 - 한국의 근대성과 식민주의 비판

윤해동 | 역사비평사 | 2003년 02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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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식민지인식의 전환을 제기하는 책으로 식민지에서의 회색지대란 저항과 친일이라는 이원론을 거부하는 지대이다. '식민지의 회색지대'를 제목으로 삼은 것은 식민지인식의 전환을 제기한 첫 번째 논문의 문제의식에 기인한다. 회색은 명암이 없고, 따라서 색이 아니며, 반생명을 상징하기도 한다. 식민지에서의 회색지대란 무엇인가? 그것은 저항과 친일이라는 이원론을 거부하는 지대이다. 하지만 무생명의 지대는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회색지대란 엄밀한 의미에서는 나의 의도를 대변하지 못한다. 회색지대란 오히려 화석화된 현재의 인식을 비판하는 데 더 적절할 수 있어 보인다. 이런 의미에서 회색지대는 중의적이다. 이제 회색지대는 분해되어 생명력이 추가되어야 할 지대가 되었다. 회색지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생명이 없는 것이 아니라면, 회색지대의 정체성은 이제 새로이 분해되고 분석되어야 한다. 식민지민의 정체성은 하나의 균질적인 정체성에서 다른 균질적인 정체성으로 이행하지 않는다. 식민지의 정체성과 제국의 정체성 사이에는 무수한 정체성의 점이지대가 존재하며, 한 개인을 두고 보더라도 그 양자는 갈등하고 투쟁하고 변화하고 고착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회색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 앞으로의 과제가 되었다. 그것은 현재성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인문대 국사학과 졸업. 동대하가원 박사과정 수료. 역사문제연구소 간사ㆍ사무국장 역임.현재 역사문제 연구소 연구원, 서울대ㆍ서원대 강사. 저서로는 「일제하 물산장려운도의 성격과 그 배경」(「한국사론」27,1992),「통감부 설치기 지방제도의 개정과 지방지배정책」(「한국문화」27,1997)「한말일제하 천도교 김기전의 '근대' 수용과'민족주의'」(「역사문제연구」창간호,1996)등의 논문이 있고, 공편 『친일파99인』,『청산하지 못한 역사』.『일제하 전시체제기 정책사료총서』가 있음. 현재 한국 근대사회사와 한국 근대민족운동을 주요한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다.

목차소개

'신화'와 '광기'를 넘어서 - 소통 가능성을 위하여 제1부 탈근대와 탈식민 식민지인식의 회색지대 - 일제하 공공성과 규율권력 친일파 청산과 탈식민의 과제 억압된 '주체'와 '맹목'의 권력 - 동아시아 역사논쟁과 국민국가 제2부 한국 근대민족주의 비판 한국 민족주의의 근대성 비판 내피하는 민족주의 제3부 한국 근대민족주의 재인식 신채호의 민족주의 - 민중적 민족주의 또는 민족주의를 넘어서 민족부르주아지에서 황국신민으로 - 일제하 협력의 기저 제4부 인터뷰 한국 근대민족주의 비판과 탈식민의 논리 일러두기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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