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방법

Bella Depaulo | 알에이치코리아 | 2016년 12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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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정된’ 환경에서 ‘무한한’ 행복을 누리기 위한 삶의 대안을 찾다!
원하는 만큼 고독을 즐기고, 필요한 만큼 연대를 나누는 사람들의 스위트홈 철학

가족이 없는 가정은 단지 집에 불과하다는 오랜 고정관념이 도전받고 있다. 부부와 자녀로 이루어진 가정 이외의 것은 모두 결손가정으로 부르는 한국에서도 가구 구조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2016년 9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상 총 세대 수 21,214,428세대 중 1인 가구와 2인 가구는 총 세대 수의 56.1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중 1인 가구는 총 7,388,906세대로, 그 비율이 34.8퍼센트에 달한다. 취업난, 황혼 이혼, 고령화 등은 1인 가구 증가의 한 요인이지만 ‘비혼’ 역시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의회의 ‘서울시 1인 가구 대책 정책연구’에 따르면 경제적 여건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20대가 39.7퍼센트, 30대가 39.2퍼센트다. 2030세대 1인 가구 10명 중 4명이 결혼 자금이나 혼수, 집 마련 등 경제적 이유로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2030세대가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면 12년 이상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한다는 통계가 발표되기도 했다. 전통적이고 평균적인 4인 핵가족을 위한 아파트는 56.1퍼센트의 사람들에게 불필요하게 넓고 비싸다. 한편 딩크족, 한부모 가정의 증가는 늘어난 2인 가구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곧 주택난, 인구 절벽, 양육 문제 등의 사회문제로 이어진다.
놀랍게도, 미국의 현실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미국에서는 현재 18세 이상 성인 중 1억 7백만 명이 이혼 또는 사별로 혼자 살거나, 평생을 싱글로 살고 있다. 이제 미국 성인들은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또한 가족 규모도 축소되는 추세다. 사람들은 아이를 적게 낳거나 아예 낳지 않는다.
잡지 《애틀랜틱》이 선정한 ‘싱글 라이프에 대해 제일 앞서가는 생각을 지닌 학자’ 벨라 드파울루는 일찌감치 이 같은 변화에 주목하고 연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을 통해 도시 외곽 핵가족으로 상징되는 가정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300건 이상의 인터뷰와 논문, 기사 등을 바탕으로 새롭게 대두한 다양한 생활공간과 생활 방식을 탐구하면서, 그 안에서 각 개인이 어떻게 행복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지 사회학·심리학적으로 분석했다. 남성 없이 여성 4대로 이루어진 대가족, 한 필지에 두 채를 나란히 붙여 짓는 듀플렉스 생활, 온라인에서 만나 같이 살며 상부상조하는 싱글맘들, 따로 살아서 더 만족스러운 부부, 한지붕 아래 살지만 연애로 얽히지 않는 남녀,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과 노인들을 이어주는 세대를 초월한 이웃사촌, 혼자 살아가는 다양한 방식을 창조하는 1인 가구……. 이들은 각자 원하는 만큼 ‘고독’을 즐기되, 동시에 우정을 나누며 ‘연대’를 즐긴다.
벨라 드파울루가 소개하는 다양한 주거 형태와 삶의 방식은 현대사회에 좀 더 긍정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식이나, 그들이 우리의 생활 방식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다. 우리 각자에게 맞는 공간, 장소, 사람을 찾아 스스로의 자아에 맞는 최고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 커커스 리뷰 베스트 논픽션 선정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추천 도서★
벨라 드파울루는 영감이 가득한 이 책에서
사람들이 정착하고, 커뮤니티를 창조하고, 가정과 가족을 재구성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_에릭 클라이넨버그, 《고잉 솔로 싱글턴이 온다Going Solo》 저자

★<뉴욕타임스>가 주목한 색다른 삶의 형태에 대한 연구★
치솟는 집세, 정체된 월급, 제한된 하루, 바닥난 노동력, 멀어진 관계
돈도 시간도 체력도 연대도 부족한 우리를 위한 생활의 해법

사례 하나. 스물한 살 다니카 미크는 미용 학교를 마치고 미용실에 취업했다. 사생활을 존중해 주고 집세를 내라고 요구하지도 않는 부모님의 집에서 부족함 없이 살던 그녀였으나, 통근 거리가 워낙 멀어 지쳐가고 있었다. 하지만 급여는 많지 않았고, 직장이 있는 곳의 물가는 너무 비쌌다. 어느 날, 미용 학교에서 만난 친구 수잰의 집에 놀러 간 다니카는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 수잰은 다니카의 직장에서 몇 분 거리인 집에서 남자 셋, 개 네 마리와 살고 있었다. 마침 세탁실용 방 하나가 비어 있었고, 이 방은 침대와 옷장이 들어가기에 충분했다. 다니카는 이 집의 새 식구가 되었다. (chapter 03. 행복한 친구들: 깊고도 오랜 하우스메이트)
사례 둘. 17년간의 결혼 생활이 끝나고 아들과 단둘이 남은 카멀 설리번은 공황장애를 겪고 있었다. 어느 날, 그녀는 다른 싱글맘과 함께 살기로 결심하고 큰 집을 찾아 지역 임대 서비스에 공고문을 올렸다. 열여덟 명의 싱글맘이 답글을 올렸고, 카멀은 그중 아들이 둘인 싱글맘과 몇 달간 알고 지낸 끝에 함께 살기로 했다. 카멀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작은 동네에서 열여덟 명의 싱글맘이 함께 지낼 다른 싱글맘을 찾고 있다면, 로스앤젤레스에는 몇백 명, 캘리포니아에는 몇천 명, 미국 전역에는 몇만 명이 있지 않을까?” 2000년, 카멀은 싱글맘들을 위한 온라인 매칭 서비스 ‘코어보드’를 선보였다. (chapter 05. 한부모 아닌 한부모: 새로운 커뮤니티 찾기)
사례 셋. 80대 도로시 해킷은 55세 이상 시니어들이 모여 사는 커뮤니티 헤리티지 하버에 거주한다. 심장 발작으로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약 10년 후에 만난 사이먼과 8년 넘게 연애 중이지만 함께 살지는 않는다. 두 사람은 1년 정도 만났을 때 도로시의 집에서 살았는데, 사이먼은 깔끔한 집을 좋아하는 도로시와 정반대 성향이라 거슬리는 것이 많았고, 도로시는 혼자 살 때만큼 사생활을 누리지도 못했다. 그래서 각자의 집에서 살기로 했다. 하지만 도로시는 혼자 많은 시간을 보내기를 싫어한다. 그녀는 연극 클럽과 합창단에서 활동하며, 실내외 수영장과 체육관도 이용하고, 금요일 댄스 강습에도 참석한다.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자신의 집에서 사이먼과 살고 싶지는 않을 뿐이다. (chapter 06. 색다른 커플: 함께하지 않아 행복해)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에서 벨라 드파울루는 이처럼 돈과 시간, 체력 등 모든 것이 제한된 환경에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생활 방식을 찾아 무한한 행복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들은 집세나 여러 일상사를 처리하는 현실적인 문제부터 자신만의 시간(사생활)과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사회적 교류)의 조화를 이루려는 심리적인 부분까지 모든 것을 고려해 어떻게 살 것인지, 누구와 살 것인지 결정한다.
먼저 1장에서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생활공간을 소개한다. 2장은 새롭다고는 볼 수 없으나 지난 몇십 년간 우리 사회가 포용해 온 생활 방식을 다룬다. 2대, 3대 아니 4대에 이르는 가족들이 한집에 살거나, 여러 친척이 모여 대가족을 이루고, 성인이 된 형제들이 함께 사는 형태다. 3장은 하우스셰어링의 다양한 양상을 보여준다. 동성 친구와 함께 살고 싶은 시니어 여성이나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위한 셰어하우스 등이 그것이다. 4장에서는 코하우징 커뮤니티를 비롯해 포켓 네이버후드, 퀼드삭, 콘도 커뮤니티 등 새로운 공동체의 형태를 다루고, 5장에서는 부부가 아닌 부모들의 공동체, 예를 들어 함께 살고 싶은 싱글맘들을 매칭해 주는 코어보드 같은 온라인 서비스를 소개한다. 6장에서는 따로 살아서 더 행복한 커플들이 등장하며, 7장에서는 요양 기관이 아닌 시니어를 위한 커뮤니티가, 8장에서는 싱글족, 비혼족, 그 외 1인 가구를 위한 여러 가지 삶의 방식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벨라 드파울루Bella DePaulo
《독신 선언Singled Out》 저자이자 사회심리학자. 잡지 《애틀랜틱》은 그녀를 ‘싱글 라이프에 대해 제일 앞서가는 생각을 지닌 작가’로 묘사한다. 그녀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로 강의를 다니며, <투데이쇼>와 <굿모닝 아메리카>, , , <크리스 매튜스의 하드볼>, <앤더스 쿠퍼 360°>, NPR 등에 출현하고 있다. 그녀의 연구와 저술 활동은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뉴요커》, 《타임》, 《이코노미스트》,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와 ‘사이크 센트럴Psych Central’ 블로그에 게재된 바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타바버라 캠퍼스에서 프로젝트 과학자로 근무하고 있다.
21세기 미국에서는 도시, 교외, 마을 곳곳에 걸쳐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생활공간과 생활 방식 그리고 함께 살아갈 사람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다. 아담한 집을 좋아하며, 좁은 공간에서 넓게 살고 싶은 사람들의 셰어하우스, 각자의 집에서 살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부부, 싱글맘들만의 코하우징,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과 노인들을 이어주는 세대를 초월한 이웃, 혼자 살아가는 다양한 방식을 창조하는 싱글……. 이들은 각자 원하는 만큼 ‘고독’을 즐기되, 동시에 필요한 만큼 ‘연대’를 나눈다.
벨라 드파울루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을 통해 도시 외곽 핵가족으로 상징되는 가정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300건 이상의 인터뷰와 논문, 기사 등을 바탕으로 새롭게 대두한 다양한 생활공간과 생활 방식을 탐구하면서, 그 안에서 각 개인이 어떻게 행복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지 사회학·심리학적으로 분석했다.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주거 형태와 삶의 방식은 현대사회에 좀 더 긍정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드파울루 박사의 웹사이트 주소는 BellaDepaulo.com이다.

역자소개

박지훈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회사법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FRM(금융리스크매니저)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KAIST 금융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연세대학교 파트타임 MBA 과정을 병행하며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및 번역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아주 중요한 거짓말》, 《세상의 과학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인간이 만든 빛의 세계사》, 《인디스펜서블》, 《숫자는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는가》, 《누가 더 끝까지 해내는가》등이 있으며, 다큐멘터리 <에이즈 가설의 저편 너머>, <하우스 오브 넘버스>의 번역을 담당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살아가고 사랑하는 많은 방법

Chapter 01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
우리에게 맞는 장소, 공간, 사람 찾기

Chapter 02 행복한 대가족
나누고 돌보는 친척

Chapter 03 행복한 친구들
깊고도 오랜 하우스메이트

Chapter 04 커뮤니티에서 살아가기
이웃부터 친구까지

Chapter 05 한부모 아닌 한부모
새로운 커뮤니티 찾기

Chapter 06 색다른 커플
함께하지 않아 행복해

Chapter 07 시니어를 위한 새로운 공간
요양 기관은 옛말!

Chapter 08 고독보다 달콤한 것은 없다
혼자 살아가기

감사의 글
미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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