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방법

히라노 게이치로 | 문학동네 | 2017년 04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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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스물넷의 나이에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해박한 지식과 도시문명을 향한 섬세하고도 날카로운 시각으로 주목받아온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가 그 유니크한 작품세계의 근간이 된 창의적인 독서 기술을 풀어낸 책.

저자소개

1975년 6월 22일 아이치 현 출생. 명문 교토 대학 법학부에 재학중이던 1998년 문예지 『신조』에 투고한 소설 『일식』이 권두소설로 전재되고, 다음해 같은 작품으로 제120회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다. 해박한 지식과 화려한 의고체 문장으로 중세 유럽의 한 수도사가 겪는 신비한 체험을 그린 이 작품은 ‘미시마 유키오의 재래再來’라는 파격적인 평과 함께 일본 열도를 히라노 열풍에 휩싸이게 하며 일본 내에서 40만 부 이상이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999년 메이지 시대를 무대로 젊은 시인의 탐미적인 환상을 그려낸 두번째 소설 『달』을 발표한 이후 매스컴과 문단에서 쏟아지는 주목과 찬사에도 불구하고 3년여 동안 침묵을 지키며 집필을 계속해, 2002년 19세기 중엽의 파리를 배경으로 낭만주의 예술가들의 삶을 그려낸 대작 『장송』을 완성한다. 같은 해 특유의 섬세하고도 날카로운 시각으로 현대사회의 문제점들을 바라본 산문집 『문명의 우울』을, 2003년에는 이윽고 작품의 배경을 현대 일본으로 옮겨 실험적인 형식의 단편 네 편을 수록한 『센티멘털』을 발표한다. 2004년에는 현대사회의 여러 테마를 아홉 편의 단편으로 그려낸 『방울져 떨어지는 시계들의 파문』을, 2006년에는 인터넷 성인 사이트를 소재로 삼아 현대인의 정체성을 파헤친 『얼굴 없는 나체들』을, 2007년 소설집 『당신이, 없었다, 당신』을 잇달아 내놓으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갔다. 2008년 또하나의 장편 대작 『결괴』를 발표해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떠올리게 하는 걸작’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다시금 문단과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그후 현대인의 정체성을 분석한 ‘분인주의’ 사상을 본격적으로 제시한 근미래 SF 『던』, 사고로 다리를 잃은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농밀한 연애감정을 그려낸 『형태뿐인 사랑』,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설정으로 독특한 사생관을 펼친 『공백을 채우세요』 등 다양한 성격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그 외 작품으로 『책을 읽는 방법』 『소설 읽는 방법』 『나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목차소개

책을 읽는 방법 슬로 리딩의 실천【목차】

들어가며─책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

제1부 양에서 질로의 전환─슬로 리딩 기초편
슬로 리딩이란 무엇인가?
"양"의 독서에서 "질"의 독서로
일/시험/면접에도 도움이 된다
속독가의 지식은 단순한 기름기이다
의사소통으로서의 독서
속독책은 "자기계발서"였다
왜 소설은 속독할 수 없는 것일까?
몽테스키외와 포도주
"빠른 일"은 왠지 믿을 수 없다
신문도 슬로 리딩

제2부 매력적인 "오독"의 권장─슬로 리딩 테크닉편
"이해율 70"의 덫
조사, 조동사에 주의하라
"사전 찾는 습관"을 기른다
작자의 의도는 반드시 있다
창조적인 오독
"왜"라는 의문을 갖자
앞 페이지로 돌아가서 확인하자
보다 "앞으로"가 아니라 보다 "깊게"로
"지독(遲讀)"이 곧 "지독(知讀)"
소리 내서 읽지 않는다
베껴 쓰기는 비효율적이다
남에게 설명할 것을 전제로 읽는다
복수의 책을 비교한다
밑줄과 표시
"내 처지"로 바꾸어본다
"재독(再讀)"이야말로 가치가 있다

제3부 동서고금의 텍스트를 읽다─슬로 리딩 실천편
◈나쓰메 소세키 『마음』
회화 속의 "의문문"에 주의한다
"위화감"에 주의한다
"시대배경"과 "5W1H"를 생각한다
다시 전체로

◈모리 오가이 『다카세부네』
"부자연스러움"은 장면전환의 표시
"생각하는 틀"을 명확히 한다
독자를 "잠깐 감정 고르기"로 유도한다
"감정의 효과"를 놓치지 말자
조건을 바꾸어 다시 읽는다

◈카프카 「다리」
"첫 문장"에 의미가 있다
"형용사와 부사"에 착목한다
"장면전개의 의미"를 생각한다
대담하게 해석하는 용기를 가질 것!
"오독력"을 즐긴다
느낌은 몇 번이고 바뀔 수 있는 것

◈미시마 유키오 『금각사』
왜 이런 신(scene)이 들어 있을까?
"사상의 대결"로서의 대화
"세세한 기술(技術)의 효과"를 감지한다

◈가와바타 야스나리 『이즈의 무희』
"주어의 생략"에 주의한다
"일인칭 소설"은 경계해야 한다

◈가네하라 히토미 『뱀에게 피어싱』
테마를 설정하여 "다른 작품과 비교"해본다
문장 표현을 "체감한다"

◈히라노 게이치로 『장송』
"이미지의 중층성"을 놓치는 실수를 하지 않는다
"작자에 대한 반감"이 머리를 작동시킨다
싫증이 나면 쉰다

◈푸코 『성의 역사1―앎의 의지』
어려운 평론은 "보조선을 긋는다"
"상식에 대한 도전"을 시각화한다
문장을 쓸 때 참고로 삼는다

마치며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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