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를 읽다

양자오 | 유유 | 2017년 03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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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노자』를 그 자체로 읽고 이해하는 방법

끝없는 전쟁과 살육에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던 전국 시대에는 어지러운 세상을 안정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학설과 이론이 나왔다. 『노자』의 내용 역시 그런 학설 가운데 하나이며, 『노자』에는 개인주의 색채가 강한 은자 문화에서 나온 고뇌의 산물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양자오는 『맹자』나 『장자』처럼 논박을 허용하지 않는 『노자』의 간결하고 권위적인 문장은 군주를 가르치는 태도를 보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었으며, 설령 반反지혜, 반反문화의 성격을 띠더라도 당장의 난세를 안정시키기 위한 노자의 선택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이 반지혜, 반문화 성격이 강한 『노자』를 읽을 때 현대의 독자는 이 책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책이 나온 역사의 맥락을 이해하고 그 말들이 가리키는 바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노자』를 둘러싼 신비로 인해 지금까지 그 신비를 해석하고 설명하는 책은 많이 있었다. 그러나 『노자』의 겹겹 베일을 거두고, 책이 나온 역사 배경을 살피며 문장을 설명함으로써 있는 그대로의 『노자』에 접근하는 책은 흔치 않다. 양자오는 그가 지금까지 낸 책에서 그렇듯 이번에도 책의 시대 배경에 책 자체를 놓고 그 시대의 그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탐색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의 시도는 노자와 『노자』에 관심 있는 모든 이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저자소개

저 : 양자오

楊照
중화권의 대표적인 인문학자. 타이완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명일보』明日報 주간, 『신신문주간』新新聞週刊 편집장, 위안류遠流출판사 편집장, 타이베이예술대학교 주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언론, 출판, 교육 분야에서 다채롭게 활약했다. 현재는 『신신문주간』 부사장 겸 뉴스 전문 라디오방송국 ‘News98’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이며, 청핀誠品서점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10년 가까이 서양고전강좌를 진행해 온 참여형 인문학자이기도 하다. 보기 드문 통섭적 지식인인 그는 『색소폰을 부는 혁명가』, 『위대한 사랑』 등의 문제적 소설을 쓴 작가이자 『나의 21세기』, 『지식인의 눈부신 황혼』, 『노마드의 관점』, 『문학, 사회, 역사적 상상』, 『독서의 밀림에서』, 『문제적 시대』, 『이성적 인간』『꿈의 해석을 읽다』 등의 탁월한 평론집을 낸 비평가이다.
역자 : 정병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중국 인문학의 산실 난징대학교에서 [돈황 강창문학 중 불교고사류 작품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국 고전시와 중국어를 가르친다. 저서로 [돈황의 전설] 등이 있고, 역서로 [삼국지를 읽다], [한 권으로 읽는 중국 고전 삼국지] 등이 있다.

목차소개

서문 동양고전을 읽는 법

1. 노자와 장자는 다르다
도에 노닐다 … 도를 이용하다
만물은 한데 섞여 있다 … 텅 빔을 근본으로 하다
치세에는 황로, 난세에는 노장

2. 남방의 은자 문화
엉성한 기록
누가 함곡관을 나왔나
왕관학 이외의 지혜

3. 도를 아는 것과 도를 행하는 것
노자는 세 가지만을 말한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궁극의 것
패러독스로 강한 인상을 남기다
백성의 마음을 고요하게 하라

4. 커다란 도에는 사사로움이 없다
천지와 성인은 편애가 없다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 사사로움도 없고 다툼도 없지만 이득을 얻는다
소유하지 않고 뽐내지 않고 간섭하지 않는다
완전한 버림이나 완전한 없음이 아니라, 있음과 없음이 서로 조화되어 취함도 있고 버림도 있다

5. 고난과 난세 속에서 탄생한 철학
옛 도인은 느릿한 움직임으로 편안을 얻었다
백성을 내버려 두라
역사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는 노자

역자 후기 은자의 고뇌로부터 나온 무위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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