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10번 출구, 1004개의 포스트잇

경향신문 사회부 사건팀 | 나무연필 | 2016년 06월 20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자책 정가 0원

판매가 0원

도서소개

1004개의 포스트잇, 1004개의 마음
이들이 보여주는 우리 시대 여성의 자화상

2016년 5월 17일 새벽 1시, 23세의 한 여성이 서울 서초동 인근의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흉기에 찔려 살해당했다. 그녀를 살해한 남성은 “사회생활에서 여성들에게 무시를 당해 범행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다음 날 오전부터 그녀가 살해된 곳 인근의 강남역 10번 출구에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포스트잇 추모’가 시작되었다. 출구의 외벽은 이 사건과 관련한 글이 담긴 포스트잇으로 뒤덮였고, 화환도 줄을 이었다. 서울 한복판의 강남역 10번 출구는 그렇게 피해자를 추모하면서 한국 사회의 여성 혐오에 대한 문제의식을 표출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되었다.

5월 23일, 우천이 예보되면서 이곳의 포스트잇은 보존을 위해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으로 옮겨졌다. 경향신문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은 이 포스트잇이 옮겨지기 직전, 강남역 10번 출구의 외벽에 붙은 포스트잇 1004건을 일일이 촬영한 후 문자화하는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층층이 포개진 포스트잇들을 모두 갈무리하기는 어려웠지만,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것들은 최대한 채록했다.

* 『강남역 10번 출구, 1004개의 포스트잇』의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인세는 전국 도서관에 이 책을 순차적으로 기증하는 데 사용됩니다.(기증도서관 목록은 하단 출판사 리뷰에서 확인 가능)

저자소개

들어가며
포스트잇, 1004개의 목소리
작업 후기·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엿본 추모와 희망 _김서영
해제·가장 오래된 문명, 여성 혐오 _정희진

목차소개

기획 : 경향신문 사회부 사건팀

2016년 5월 17일 새벽 1시, 서울 서초동의 상가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살해된 후 수많은 시민들이 인근의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자발적인 ‘포스트잇 추모’를 벌이기 시작했다. 우천이 예보되면서 이들 자료의 보존을 위한 철거가 계획되었고, 철거 직전인 5월 22일 밤 현장에 찾아가 포스트잇들을 일일이 촬영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이 메시지들은 타이핑을 거쳐 텍스트로 정리되었으며, 전수 조사 결과가 기사화되었다. 이러한 아카이빙 작업이 이번 사건을 통해 불거진 우리 사회의 문제를 성찰하면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 강병한(팀장), 구교형, 고영득, 김형규, 이혜리, 김서영, 김원진, 박광연, 이유진, 최미랑, 최민지, 허진무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