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 레인

배유미 | 다향 | 2016년 12월 20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도서소개

“표정이 왜 그런 거지?”
그의 손에 붙들려 이재는 숙이려던 상반신을 머뭇머뭇 다시 일으켜 세웠다. 마음까지 꿰뚫어보는 듯한 지형의 시선에 이재는 당황하며 서둘러 시선을 딴 데로 옮겼다. 뭐라 변명할 말이 없어 무의식중에 흘러나온 대답.
“목이 막혀서.”
지형은 그녀의 손을 놓아준 후 걸음을 옮겨 정수기에서 물을 받았다. 그리곤 물 컵을 든 채로 다시 돌아와 그녀에게 내밀었다. 이재는 어떨 결에 그것을 받아 들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대답을 한 후 물 잔을 입에 머금었다. 지형은 여전히 앞에 선 채 그녀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물을 마시는지 아닌지 감독이라도 할 것처럼 서서는 그녀를 살피는 눈길을 보냈다. 이재는 물을 다 마신 후 시선을 떨어뜨렸다. 한정식 집을 나온 후부터 줄곧 생각한 것을 용기를 내어 말하기로 했다.
“드릴 말씀이 있어요.”
“해.”
“오늘 밤, 사장님과 함께 있고 싶어요.”
그제야 이재는 고개를 들어 지형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맑고 투명한 눈에 그를 원하는 여자의 욕심을 실어 보냈다. 그에 대답을 하기라도 하듯 지형이 눈을 빛내었다. 나른하고 끈적끈적한 눈빛. 벌써부터 그 눈빛으로 이재를 끌어당기는 듯했다.
“거절할 수 없게 만드는 눈빛인데?”

저자소개

배유미

목차소개

프롤로그
1.
2.
3.
4.
5.
6.
7.
8.
에필로그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