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와 주판

시부사와 에이치 | 페이퍼로드 | 2009년 11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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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일본 기업의 아버지, 일본 금융의 아버지라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치. 정당한 부는 부끄럽지 않고 지속 가능한 부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한 그가 이 책을 통해 왼손에는 건전한 부의 윤리를 강조하는 <논어>, 오른손에는 화식의 주판을 들고 당당하게 경제 활동을 하라고 이야기한다. 송나라 주자학파의 주해가 붙지 않은 <논어>, <맹자>, <대학>, <중용> 등 동양의 고전을 통해 유교적 기업 경영 이념이 어떠해야 하고, 유상의 도가 만세의 사표로서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양장본]

저자소개

저자 시부사와 에이치(澁澤榮一, 1840년~1931년)

에도 막부 말기에 농업과 상업과 겸한 집에서 태어난 시부사와 에이치는 어려서부터 ‘왼손에는 논어, 오른 손에는 주판을 들고’, 선비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익혀나갔다. 1867년 27살의 그는 파리 만국박람회를 시찰한 것을 계기로 선진자본주의 국가의 산업제도가 얼마나 우수한지를 몸소 체득한 후 1869년 메이지 정부의 조세국장, 구조개혁 국장을 맡고 일본의 조세.화폐.은행.회계 제도를 근대적으로 개혁하였다.
1873년 33살에 ‘상업이 부흥해야 나라가 선다.’는 신념으로 관직을 버리고 실업계에 투신했다. 미즈호 은행, 도쿄가스, 도쿄해상화재보험, 태평양시멘트, 데이코쿠호텔, 치치부철도, 도쿄증권거래소, 기린맥주, 세키스이 건설 등등 500개의 기업 설립에 관여하며 일본에서 ‘최초의’ 사업과 제도를 수없이 벌여나갔다. 상인에게 고등교육이 필요 없다는 당시의 편견을 깨고 히토쓰바시, 도쿄게이자이, 와세다, 도시샤 대학 등의 설립에 관여했다. 도덕·경제합일설을 평생 동안 주창하며 실업계에서 은퇴한 후에도 부를 사회적으로 환원했다. 도쿄양육원, 일본적십자사, 세우루카국제병원 등등 600여 개의 공익단체를 주도하고 미국, 중국, 인도 등과 민간외교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이러한 공로들로 자작 칭호를 받고 1926년, 1927년에는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때문에 그는 ‘일본 경제의 아버지’ ‘일본 금융의 왕’, ‘일본 근대자본주의의 최고영도자’, ‘일본 현대문명의 창시자’라고 불린다.
저서로는『청연백화』『논어와 주판』『논어강의』『경제와 도덕』『논어처세담』『아마요가타리』등등이 있다. 특히 1927년에 낸『논어와 주판』에서 ‘공자는 부귀가 악’이라고 했다는 주자학파의 해석을 오류라고 단언했다. 그리고 정당한 부는 부끄럽지 않고 지속가능한 부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했다. 왼손에는 건전한 부의 윤리를 강조하는 ‘논어’, 오른 손에는 화식(貨殖)의 ‘주판’을 들고 당당하게 경제활동을 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이 책은 ‘일본 상인의 나침반, 일본을 굴기시킨 비즈니스의 상경(商經)’으로 불리며 끊임없이 읽히고 있다. 공익을 전제로 한 부는 다수의 부라는 합본주의(合本主義) 전통을 세웠기에 “서양의 경영학에는 피터 드러커, 동양의 경영학에는 시부사와 에이치”라는 칭송을 듣는다.

역자 노만수

대학시절 연작시「중세의 가을」로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 기자생활을 하다 동아시아를 공부하기 위해 일본에 체류한 후 중국에 건너가 베이징대에서 수학했다. 현재는 서울디지털대 문창학부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에서 공부를 계속하며 동아시아권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헤이안 일본』『신비한 여인 효장태후』『도해(圖解) 사기(史記)』등이 있다.

역자소개

대학시절 연작시「중세의 가을」로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 기자생활을 하다 동아시아를 공부하기 위해 일본에 체류한 후 중국에 건너가 베이징대에서 수학했다. 현재는 서울디지털대 문창학부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에서 공부를 계속하며 동아시아권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헤이안 일본』『신비한 여인 효장태후』『도해(圖解) 사기(史記)』등이 있다.

목차소개

옮긴이 해제 일본을 굴기시킨 불멸의 상경商經

차례

일러두기



제1장 『논어』가 가르쳐준 인생의 지혜 _처세와 신조

하늘처럼 먼, 지척처럼 가까운 『논어』와 주판

사무라이 정신, 상인의 재능

천벌에 대한 단상

공자의 인물 관찰법

『논어』는 서민의 실용서

덕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

두 종류의 선배

대장부의 시금석

바닷게는 등딱지에 맞는 굴을 판다

득의의 때, 실의의 때



제2장 평생의 뜻을 세워라 _입지立志와 학문

잃어버린 무사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장단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젓가락질

큰 뜻과 작은 뜻의 조화

어진 사람만이 사람을 좋아할 줄도, 미워할 줄도 안다

사무라이에서 기업가로의 변신



제3장 올바른 판단력을 체득하라 _상식과 습관

상식이란 지智, 정情, 의意의 조화

가을바람처럼 차가운 말은 입술도 서늘하네

미움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아라

습관의 감염성과 전파력

학식보다는 상식이 중요하다

과연 천도天道란 옳은가?

무엇이 진짜 재능이고 참된 앎인가

동기와 결과

인생은 땀 흘리기 나름

어리석은 마음보는 큰코다친다



제4장 정당한 부를 올바르게 쓰라 _인의仁義와 부귀

정당한 부는 부끄럽지 않다

돈만큼 부처님도 반짝인다?

돈은 죄가 없다!

인의도덕에 바탕을 둔 참된 재부의 도

한 집안이 어질면 나라가 굴기한다

의리합일義理合一의 신념을 세우길!

부자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승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자



제5장 본질을 꿰뚫는 눈을 길러라 _이상과 미신

아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보다, 즐기는 게 최고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시키지 말라

내가 일어서고 싶으면 남도 먼저 일어서게 하라

모든 길은 인의도덕으로 통한다

진나라가 육국을 멸망시킨 게 아니라, 육국이 육국을 멸망시켰다

괴력난신怪力亂神을 말하지 않다

상인의 원점은 논어주의



제6장 자신의 품격을 닦아라 _인격과 수양

군자는 도의에 발곡, 소인은 이익에 밝다

오해받기 쉬운 호연지기

수양은 이론이 아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수양과 『논어』

수양 무용론을 반박하다

도리를 어긋난 부귀는, 뜬구름과 같다



제7장 경쟁 사회에서도 따뜻한 유대를 잃지 말라 _주판과 권리

인은 스승일지라도 양보하지 말라

골든게이트 공원의 팻말 `일본인 출입금지`

오직 인의만이 왕도

사회의 행복과 일치하는 부를 쌓아야



제8장 윤리 벗는 부자는 반드시 망한다 _비즈니스와 무사도

무사도와 상도

`애국심과 중류 사회가 없는` 중국의 두 가지 결점

지리의 천재개벽, `하늘 끝도 이웃이라네`

부귀는 성욕과도 같은 욕구다

부와 인, 모순관계인가?



제9장 꼭 필요한 교육은 무엇인가 _교육과 정의情誼

부모님은 오직 자식의 질병만을 근심한다

지식은 많으나 품성은 없는 현대 교육의 득실

위인과 어머니

선생과 학생, 누구의 잘못인가

지식과 도덕, 모두를 가르쳐야

참된 효, 모든 행동거지를 자연스럽게 하라



제10장 삶의 즐거움은 성공 전에 있다 _ 성패와 운명

실패의 성공학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사람의 성패는 관을 덮기 전에는 모른다

담대하면서도 세심하게

순경도 없고, 역경도 없다

성공은 단지 부산물일 뿐



제11장 어질고 후덕한 풍속이 있는 마을에 살라 _『논어』강의

어떠한 경우라도 절차탁마切磋琢磨하라

무리하게 용을 써 눈을 홀리지 말라

월급을 올리는 공자의 비결

양화가 악화를 내쫓는 인간학

신뢰야말로 도덕과 경제의 중심이다

어질고 후덕한 풍속이 있는 마을에 살라

풍요 속의 검소야말로 진짜 즐거움

주입식 교육을 하지 말라

태산은 흙 한 줌도, 하해는 작은 물줄기라도 가리지 않네

공자의 생활 감각-중용의 씀씀이를 지켜라

지知, 인仁, 용勇의 밸런스를 갖춘 인물

무엇에 즐거워하는가가 그릇의 크기

인간의 품성이 가장 빛날 때

공자의 천리마 보는 눈

자신의 안팎을 닦는 아홉 가지 급소



시부사와 에이치의 격언 20칙格言二十則

부록

시부사와 에이치 약전

시부사와 에이치 연보

공자 연보

옮긴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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