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 나의 인생과 아름다운 게임

축구 왕국 브라질을 상징하는 인물로 20세기 최고의 스포츠 스타이다. 1940년 브라질의 소도시 트레스 코라송이스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에드손 아란테스 두 나시멘투이다. 펠레는 어렸을 때 얻은 별명이다. 어린 시절 그는 맨발로 축구를 해야 할 만큼 가난했으나 축구선수였던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기초를 다졌고 16세 때 브라질의 명문 팀인 산토스의 선수가 되었다. 이 팀에서 18년 간 활약했던 그는 매 시즌 70골 이상을 기록했다. 산토스 팀은 펠레의 활약으로 수차례 상파울루 주 챔피언이 되었다. 그리고 첫 출전한 1958년 스웨덴 월드컵을 시작으로 1962년 칠레 월드컵, 1970년 멕시코 월드컵까지 3차례 우승을 일궈내어 축구 역사상 월드컵을 세 번 품에 안은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그는 가장 완벽한 체격을 가진 축구선수로 일컬어진다. 그가 기록한 1,300골은 2위 선수의 기록에 비해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축구인들은 이 기록이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은퇴 후 그는 지도자가 되지 않고 사업에 전념했으며, 영화배우, 탤런트, 시인, 음악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브라질은 물론 세계 각국의 팬들로부터 축구 황제로 추앙받고 있는 그는 위대한 선수이기 이전에 축구라는 '아름다운 게임'을 통해 자신의 꿈과 정열을 활화산처럼 불태운 한 아름다운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