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철학 - 2004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박이문 | 미다스북스 | 2005년 11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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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문학, 철학, 인문교양 등 인문학 전반에 걸친 깊이 있는 연구로 유명한 전 포항공대 박이문 교수의 최근작이다. 어느덧 일흔을 넘긴 박이문 교수는 이 책에서 자신의 철학적 탐색의 완결로서 환경철학에 대해 집중적으로 사색하고 고민한다. 그가 단일한 주제를 두고 일관되고 체계적이며 독특한 사상적 입장에서 책을 출간한 것은 굉장히 오랜만의 일이다. 그만큼 이 책에는 노(老) 철학자의 중후한 사상이 집대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박 교수는 철학의 근본 개념과 의미를 새삼스레 따지는 것으로 이 책을 시작한다. 그렇다고 해묵은 명제들을 되풀이해서 나열하고 있는 건 아니다. 최악에 이른 작금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써 오래된 철학적 명제들을 재활용하고 있을 뿐이다. 박교수의 그런 논리는 단정하고 안정된 문장과 설득력있는 주장으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타이타닉호의 침몰과 비유되는 환경파괴는 21세기 인문학의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그것은 지나친 인간중심적 세계관에 바탕한 문명의 과잉발달에 기인한다. 때문에 박교수는 '환경'과 '자연' 그리고 '인간'이라는 자칫 진부해 보이는 명제들에 대해 서로의 깊은 연관성에 기반한 새로운 해석을 내리고 있다. 그렇지만 그건 엄밀한 의미에서 새로운 게 아니다. 단지 박교수는 그 관계망이 망가짐으로써 발생하는 환경문제의 초석을 되짚고 있는 것이다. 박교수가 얘기하는 건 다름아닌 만물의 조응과 상생이다. 그건 우주 시초의 원리로 되돌아가 현대의 비균형적인 발달로 인한 만물의 부조화를 새롭게 교정하는 일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세기마다 변하는 인류의 화두가 어느덧 궁극의 지점으로 다시 회귀하고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다.

저자소개

1930년 충청남도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문과와 동(同)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의 소르본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1964년)를, 미국의 남캘리포니아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1970년)를 취득했다. 이화여대 불문과 조교수(1957년∼61년)를 거쳐, 렌슬레어 공과대학 철학과 전임강사(1968년∼70년), 미국의 시몬즈대학 철학과 교수(1970년∼1993년)로 재직했으며, 이화여대 및 서울대학교 철학·미학과에서 풀브라이트 초청교수(1980년∼82년), 하버드대학 교육대학원 철학연구소 선임연구원(1983년∼93년), 독일의 마인츠대학 초청교수(1985년∼86년), 일본의 인터내셔널 크리스천대학 초청교수(1989년∼90년)를 지내기도 했다. 지금은 포항공대 철학과 교수이며 시몬즈대학의 명예교수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시와 과학」(1975), 「현상학과 분석철학」(1977), 「철학이란 무엇인가」(1976), 「노장사상」(1980), 「종교란 무엇인가」(1985), 「철학 전후」(1993), 「과학철학이란 무엇인가」(1993), 「문학과 철학」(1995), 「문명의 위기와 문화적 전환」(1996) 등 20여 권이 넘는 철학·미학·예술 사상서와 외국어 저서들, 「나비의 꿈」(1981)을 비롯한 네 권의 시집을 펴낸 바 있다. 이번 저서 「이성은 죽지 않았다」(1996)는 저자의 철학적·사상적 탐구의 핵심이 집약된 첫 번째 선집이다.

목차소개

머리말-환경의 세기 앞에서 서론 제1부 환경철학의 기초 개념 ㆍ철학과 환경철학 ㆍ환경과 자연 제2부 인간중심적 환경철학 ㆍ인간중심적 환경관의 개념 ㆍ인간중심주의 비판 ㆍ인간중심적 환경윤리 비판 ㆍ환경위기의 원인진단과 인간중심적 세계관 제3부 생태중심적 환경철학 ㆍ생태중심적 세계관의 개념 ㆍ생태중심적 윤리 제4부 환경문제 해결의 실천적 방법 ㆍ의식의 전환 ㆍ계획적 실천 맺음말-문명의 여객선을 타고 항해하는 인간의 책임 ■참고문헌 ■연보와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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