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균, 서른셋의 반란 2

황천우 | 라떼북 | 2012년 05월 2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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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조선의 기인 허균, 기녀 매창을 만나다.

천하의 난봉꾼으로 이름을 드날리던 허균, 그가 순간적으로 자신의 기행을 멈추는 일대 사건이 발생한다. 조선조 황진이와 쌍벽을 이루던 부안의 기생 ‘매창’을 만난 일이다. 아랫도리로 여자를 상대하던 허균은 매창에 이르러 가슴으로 다가서기 시작하는데…….


21세기 인간형, 허균

《허균, 서른셋의 반란》은 허균 서른셋에 일어난 일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그를 《홍길동전》의 저자로만 알고 있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조선시대에 흔치않은 인물이었다. 기생과 어울리기도 했고, 당시 천대받던 불교를 신봉하기도 했다. 사고방식부터 행동거지까지 그의 행동은 조선의 모든 질서에 반(反)했다. 다른 사람들과 결코 같을 수 없었던 그는 기인(奇人)이었다. 소설 《허균, 서른셋의 반란》은 허균의 기인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파격적인 삶을 표현한다.
조선 팔도를 돌며 망나니짓을 하고 사람들의 인구(人口)에 회자(回刺)되던 그는 어느 날 기녀 매창을 만나게 된다. 허균이 여태껏 만나왔던 여자와 근본적으로 다른 매창의 자태와 행동에 희대의 기인 허균이 변화한다. 퇴기에 가까운 여인 앞에서 허균은 순한 아이처럼 변한다. 그동안의 기행(奇行)이 멈추게 되고, 그 시기에 그를 찾아온 누이 허난설헌, 형님 허봉 그리고 스승이었던 손곡 이달의 죽음은 그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들게 된다.

세상에 부딪치며 한계를 느낀 허균은 좌절로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율도국을 그리기 시작한다. 모든 인간이 평등한 삶을 누려야 한다는 그의 의지 속에 태어나는 홍길동과 무릉도원 율도국.

조선시대에 21세기의 시대상을 꿈꿨던 기인의 세상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장이 되리라 믿는다.

저자소개

황천우

'나는 독고다이다' 라고 어디서든 당당하게 말한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등단제도'에 대해서 늘 안타깝게 생각한다.
'문학은 자유를 향한 울부짖음'이다.
패거리 문학 또한 지역감정만큼이나 척결되어야 하는 문제다.
지나친 자기편향주의나 끼리 끼리에는 유난히 반감을 갖게 된다.
인간은 서로서로가 무엇이든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존재이어야 한다.
한번 입은 옷은 쉬이 벗지 않는 나의 습관처럼 문학과 사람에 대한 각별한 사랑은
나의 모든 작품 바탕에 이미 설정되어 있다.
문학은 인간의 본질인 희망을 전제로 해야 하며
문학을 통한 '카타르시스'가 목적이어야 한다.
아울러 개인의 역사는 끝없이 이어지며 그 과정에서
인간의 존재양식 또한 변함없이 이어진다.

주요작품
단편: '해빙', '파괴의 역설', '원점' 등
장편: '신화', '허균 서른셋의 반란', '정희왕후', '묘청', '소년 박정희', '변명' 등
인터넷 신문 '데일리안'에 소설, 희곡 '정희왕후', 칼럼 연재

메일 : cleanercw@naver.com
블로그 : http://blog.naver.com/cleanercw

목차소개

허봉의 유배
정리
첫날 밤
사명대사
허봉, 피안의 세계로 향하다
난설헌의 비련
누이를 가슴에 묻다
이화우가 내리다
현실에서 도망가다
세상 속으로
상실의 계절
꿈의 세계로
또 다른 운명 속으로
꿈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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