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미디어
[세트] 전상에의 아리아 (전2권/완결)
도서정보 : 박명식 / 필 / 2014년 10월 2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0%할인>“세레디에 성에 내 딸아이가 있네. 부디, 목숨을. 예우를-” 로미니와 이리스가 벌인 일 년간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머쥔 액시디움 기사단의 슈아죌 폰 실러. 기사의 명예를 걸고, 캡틴 뮈리엘의 마지막 유언을 듣다. “이 지역 기사의 영애인데, 저택에 병사들이 들이닥친 순간 자결을 시도했답니다. 포로를 한 명이라도 더 늘려야 한다는 제너럴님의 명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긴 했으나-” 아직까지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 이 말이군. “자진이라…….” 그 아비에 그 딸인 걸까. 성이 함락되고 패배를 깨닫자마자 자결을 시도한 여인. 그녀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우습게도 ‘명예를 아는 여자군’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녀를 사 층으로 옮겨라. 포로지만 귀족으로서의 예우를 해 주고 불편함이 없도록 시녀를 붙여. 그리고 깨어나면 곧바로 내게 이르도록.” “예? 예.” 저 깐깐한 커멘더가 여자에게 말은커녕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는 것은 대부분의 병사들이 알 정도로 유명한 사실이었기에 경비병은 그의 행동에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슈아죌은 그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생각이 없는지 그대로 몸을 돌렸다. 이틀의 시간은 금방 흘러갔다. 끊김 없이 휙휙 움직이던 깃펜이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멈칫했다. 슈아죌이 고개를 갸웃하며 방문자를 들여보냈다. “커멘더님, 죠르셰 양이 깨어났습니다.” 편지 쓰기를 방해한 것은 낯익은 병사였다. “아. 아. 그래. 그녀의 상태는?” “그것이, 신체상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없습니다. 헌데, 언행이 조금 이상합니다.” “무엇이?” “예. 듣자니 깨어나자마자 몸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다시 기절했답니다. 두 번째로 정신을 차렸을 땐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는 사람처럼 이것저것 물어보더랍니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 같기도 한데, 자기 말로는-” 병사는 스스로도 황망한 듯 머뭇거리다 말을 이었다. “다른 세계에서 왔더랍니다. 차원이동이나 환생을 한 것 같다고 스스로 주장을-” “…….” 잠시 침묵이 흐르고 한참 후에 슈아죌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실성했군. 딱하게도 정신을 놓아 버렸어.” 실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기사다운 아비 밑에서 자란 명예를 아는 여인이었거늘. 그는 여인의 안타까운 운명에 애도를 표했다. <등장인물> 무예, 전술, 기사도. 어느 하나 흠 잡을 것이 없는 기사, 슈아죌. 일 년간의 전투 끝에, 숙적이었던 적장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뛰어난 기사에 대한 마지막 예우로 그가 남긴 딸의 목숨을 약조하는데. 이 여자, 정상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다른 세계에서 왔더랍니다. 차원이동이나 환생을 한 것 같다고 스스로 주장을 하는데요?” 병사의 말을 들은 슈아죌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실성했군. 딱하게도 정신을 놓아 버렸어.”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평범한 삶을 살아온 여대생, 아인. 20년 동안 연애 한 번 못 해 보고, 기껏 박 터지게 공부해서 유망한 대학의 성악과에 입학을 했건만, 분홍빛 캠퍼스의 꿈은 사차선 도로의 중앙선을 넘은 것도 모자라 인도를 습격해 버린 도전적인 중형 세단에 의해 산산조각 난다. 그리고 그녀는 낯선 방에서 눈을 뜨는데. “이 몸, 원래의 내 몸이 아닌데……?”
구매가격 : 9,000 원
칠흑 같은 그대에게 바칩니다
도서정보 : 로이웬스 / B&M / 2013년 11월 1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질끈 감은 눈으로 아릿하게 보이는 사람 하나. 긴 금발을 거칠게 질끈 묶은 검은 눈의 사내. 잔인하고도 잔인한…… 매혹적인 사내. 하쿤은 눈을 떴다. 마음뿐이지만 자신이 정한 반려를 맞이할 시간이었다. 설령 그가 자신을 죽이러 온 사신일지라도……. “쿡, 왜 이렇게 두근거리는 것이냐. 이래도 네까짓 게 왕이랍시고……. 사내에게 연정이나 품은 놈이 무슨 왕을 한다고……. 갑옷이 참으로 아깝구나.” 하쿤은 자신의 하얀 갑옷을 쓸어 보며 쓸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의 눈 위로 한 줄기 눈물이 또륵 흘러내렸다. 그의 모든 것은 단 한 사람만을 위해 바쳐졌다. 칠흑같이 검은 눈동자의 주인, 황제 사아르를 위해……. “사모하는 상대가 저를 바라보지 않는 것은 역시 슬픈 일입니다……. 하나만 여쭤 보겠습니다. 황제께선 슬퍼 보신 적 있으십니까?” 로이웬스의 BL 장편 소설 『칠흑 같은 그대에게 바칩니다.』
구매가격 : 2,800 원
[세트] 미치지 않기 위해 (전2권/완결)
도서정보 : 아델레드 / B&M / 2013년 12월 0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갑작스럽게 책 속으로 들어와 버린 무현. 그리고 그 안에서 버젓이 살아 숨 쉬는 이들과 얽히고설키는 관계! 그저 그런 뻔한 내용의 퓨전 무협소설이었다. 설정도 진부하고 내용도 뻔한, 시간 때우기에 좋아 보여서 고른 그런 류의 소설이었는데, 주인공의 이름이 저와 같은 탓에 재미 삼아 구입했었다. 중반까지 보고, 쏟아져 오는 졸음 탓에 등받이에 머리를 기대고 잠들었다가 눈을 떴을 때, 그는 미칠 것 같았다. “무현도련님, 날씨가 찹니다. 안으로 들어가세요.” 멍청한 눈빛으로 툇마루에 앉아 발을 까닥이던 소년에게 여인이 다가와 흐트러진 상의를 여며 주며 곱게 웃었다. 서른두 살 이무현이 열 살의 이무현이 되어 있는 믿기지 않는 현실을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 그가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소리 없이 울부짖었다. 뜻하지 않게 책 속의 인물이 된 무현, 실체화實體化 된 세상에서 살아남아라!
구매가격 : 11,400 원
미치지 않기 위해 1
도서정보 : 아델레드 / B&M / 2013년 12월 0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갑작스럽게 책 속으로 들어와 버린 무현. 그리고 그 안에서 버젓이 살아 숨 쉬는 이들과 얽히고 설키는 관계! 그저 그런 뻔한 내용의 퓨전 무협소설이었다. 설정도 진부하고 내용도 뻔한, 시간 때우기에 좋아 보여서 고른 그런 류의 소설이었는데, 주인공의 이름이 저와 같은 탓에 재미 삼아 구입했었다. 중반까지 보고, 쏟아져 오는 졸음 탓에 등받이에 머리를 기대고 잠들었다가 눈을 떴을 때, 그는 미칠 것 같았다. “무현도련님, 날씨가 찹니다. 안으로 들어가세요.” 멍청한 눈빛으로 툇마루에 앉아 발을 까닥이던 소년에게 여인이 다가와 흐트러진 상의를 여며 주며 곱게 웃었다. 서른두 살 이무현이 열 살의 이무현이 되어 있는 믿기지 않는 현실을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 그가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소리 없이 울부짖었다. 뜻하지 않게 책 속의 인물이 된 무현, 실체화實體化 된 세상에서 살아남아라! 아델레드의 BL 장편 소설 『미치지 않기 위해』 제 1권.
구매가격 : 6,000 원
미치지 않기 위해 2 (완결)
도서정보 : 아델레드 / B&M / 2013년 12월 0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실과 책 속의 세상이 모호해진 가운데 무현이 선택하는 삶이란! 한 번도 이런 상황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그럼 검증도 안 된 술식을 제게 시험하신 겁니까? 그러다 제가 잘못되면 어쩌시려고 그리 경솔한 행동을 하셨습니까? 저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는 것입니까?” 하얗게 질린 채 저를 보며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류휘의 모습에 무현이 허탈했다. 입으로는 그리 달큰하게 저를 귀애한다고 속삭이면서, 제 안위를 뒤로 밀어? “차라리 잘되었군요, 이참에 서로를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차피 행해진 일이고 전하께서도 아이가 잘 들어섰는지 궁금하실 것이 아닙니까? 제가 죽지 않고 아이를 무사히 낳을지 한번 지켜봅시다.” 저를 완전히 배제하고 벌인 일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는다. 제 안위를 굴러다니는 쓰레기 취급하고 제 몸에 멋대로 수작을 부린 그를 용서할 수가 없었다. 사랑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기엔 이번 일은 정도를 벗어났다. “당신이 저지른 짓의 결과까지 부디, 흡족하길 바라겠어.” 무현의 입가에 비릿한 조소가 매달린다. 무현이 겪게 된 황당한 사건, 기왕 미칠 거면 제대로 미치겠다! 아델레드의 BL 장편 소설 『미치지 않기 위해』 제 1권.
구매가격 : 6,000 원
[세트] 쇼 (전2권/완결)
도서정보 : 바큠 / B&M / 2014년 01월 0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 순간 하준이 비틀거렸다. 살짝 비틀거리던 몸이 점점 거칠게 비틀거렸다. 자신의 목덜미를 꽉 잡으며 비틀거리던 하준은 렌즈를 정확히 응시했다. 삶의 끝에 다다른 절박한 검은 눈에 카웬은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살려 달라고 외치는 눈은 바싹 메말라 있었다.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고요한 촬영장엔 하준의 처절한 신음소리만이 선명하게 들릴 뿐이었다. 살려 달라고 외치는 안타까운 그의 모습에 릴은 이를 악물었다. 정말로 하준이 죽어 가는 것만 같아 가슴이 미어졌다. 죽지 마. 제발 죽지 마! 고함이 터져 나올 것 같아 릴은 더욱 이를 악물었다.
구매가격 : 11,400 원
쇼 1
도서정보 : 바큠 / B&M / 2014년 01월 0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 순간 하준이 비틀거렸다. 살짝 비틀거리던 몸이 점점 거칠게 비틀거렸다. 자신의 목덜미를 꽉 잡으며 비틀거리던 하준은 렌즈를 정확히 응시했다. 삶의 끝에 다다른 절박한 검은 눈에 카웬은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살려 달라고 외치는 눈은 바싹 메말라 있었다.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고요한 촬영장엔 하준의 처절한 신음소리만이 선명하게 들릴 뿐이었다. 살려 달라고 외치는 안타까운 그의 모습에 릴은 이를 악물었다. 정말로 하준이 죽어 가는 것만 같아 가슴이 미어졌다. 죽지 마. 제발 죽지 마! 고함이 터져 나올 것 같아 릴은 더욱 이를 악물었다. VACUUM [바큠]의 BL 장편 소설 『쇼』 제 1권.
구매가격 : 6,000 원
쇼 2 (완결)
도서정보 : 바큠 / B&M / 2014년 01월 0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때 그와 꼭 런웨이에 서고 싶다고 다짐했었다. 자신이 어디까지 가는지 시험해 보고 싶다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다짐은 간절한 염원이 되었고 시험해 보고 싶었던 마음은 이 직업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런웨이는 마치 시간과도 같다. 자신이 살아왔던 시간의 길. 비로소 자신이 염원하던 그 시간이 왔다. 자신의 눈앞에 말이다. 그 둘의 눈이 가까워지는 순간, 하준과 릴이 기다랗게 뻗은 런웨이의 중간에서 서로의 옆에 바짝 선 그 순간. 하준은 자신만의 어둠을 드러낸 채 릴의 옆을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그때 피부에 느껴지던 생생한 하준의 어둠에 릴의 두 눈이 흔들렸다. 마침내 그와 함께 런웨이에 함께 섰다는 걸 실감하며 바로 옆에서 느껴지던 하준의 존재감과 그가 이제 모두에게 드러낼 어둠을 확실하게 느낀 릴의 눈에 물기가 가득 찼다. VACUUM[바큠]의 BL 장편 소설 『쇼』 제 2권.
구매가격 : 6,000 원
잘생겨서 못 사귀겠수다 1
도서정보 : 로이웬스 / B&M / 2014년 01월 1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9살 게이 김영훈. 게이바에서 일하지만 못생긴 외모 탓인지 애인 하나 없는 신세. 그런 영훈에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델 주한석과 첫 경험을 치르게 되는 뜻밖의 행운이 찾아오는데……. 눈앞이 흐릿흐릿해지는 걸 보니 이제 한계까지 마신 듯싶다. “어! 주하서기다!” 눈으로 주한석과 닮은 놈을 쫓고 있는 게 맞는지도 의문이다. 환상인가? “쳇, 오느른 혼자네? 나라 자러 가까요? 킥, 실음 말고. 헤헤 근데……, 마스턴? 나 재워 죠야 하느데…….” 술주정이라고 해도 정말 실없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주한석 같은 놈이 뭐가 아쉽다고 나랑 자겠는가? “가지.” “?” 우악스레 손을 잡고 당기는 주한석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질질 끌려가는 내 몸뚱이. “뭐야, 숫총각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더니 아니었나?” 숫총각? 그런 소문이 돈다고? 쳇, 하여간 남자들이 말이 더 많다니깐. 뭐, 어때. 사실인데. 로이웬스의 BL 장편 소설 『잘생겨서 못 사귀겠수다』 제 1권.
구매가격 : 5,300 원
잘생겨서 못 사귀겠수다 2
도서정보 : 로이웬스 / B&M / 2014년 01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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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도 너무 잘난 주한석과 그런 주한석에게 한참 부족한 김영훈. 이 커플에게 3년 만에 권태기가 찾아왔다! 게다가 제 버릇 개 못 준다더니 주한석이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 과연 이들에게 다시 핑크빛 사랑이 찾아오긴 할까? “우리 헤어진 건가요?” “…….” “우리 헤어진 거냐구요.” “헤어지고 싶은 건가?” “헤어지려고 바람피운 거 아니었어요?” 바람……. 이 단어만 입에 담으면 심장이 시큰거려서 울 것만 같았는데……. 놓지 않는 손을 결국 내가 먼저 힘을 줘 빼 버렸다. 힘을 주면서 나도 모르게 쳐 버린 주한석 씨의 손바닥. 그러자 믿을 수 없다는 듯 주한석 씨의 눈이 자신의 손바닥을 쫓는다. “김……영훈?” “헤어진 건지 말해요.” 내 재촉에 주한석 씨의 입술이 달싹였다. “니가 헤어지고 싶어 해도 절대 너 안 놔.” 덜컹. 심장이 철렁거린다. 아직도 이 못난 심장은 바르르 떨며 설렘을 전해 온다. 정말이지 구제불능이네. 구제불능이야. 로이웬스의 BL 장편 소설 『잘생겨서 못 사귀겠수다』 제 2권.
구매가격 : 5,3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