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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MENS 파티 ~미남, 슈퍼셀럽과 함께~

도서정보 : 마키야마 토모 / B&M 아즈노벨 / 2015년 09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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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미남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애견 미용사 후지마키 타스쿠.
어느 날 그는 한 파티에 초대받게 되는데…….
사실 그 파티란 미남자들만이 초대 받는다는 美·MENS 파티!

“역시 오믄 안 되는 기였다.”
아까부터 자꾸 시선이 느껴지는 걸 보니 아마 주위에서도 장소를 잘못 찾아왔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타스쿠에게는 자랑할 만한 수려한 외모로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는 자각이 없었다.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헤매던 그의 앞에 나타난 유명 첼리스트 코우케츠 켄토.
타스쿠는 까다로운 그의 애완견 글레어를 위해 출장 미용을 나가게 된다.

“안녕, 나는 후지마키 타스쿠야. 먼 곳에서 이사 왔다며? 수속이 복잡해서 힘들었다고 들었어. 갑자기 환경이 바뀌어서 놀랐지? 나도 그랬으니 알 수 있어.”

“익숙해지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도와줄 수 있게 해 줄래? 지금도 너의 털은 충분히 아름답지만 조금 아파하고 있는 것 같아. 좀 더 아름다워진 너를 보고 싶어. 그 역할을 내가 하면 안 될까? 어라……, 잠깐만. 넌 아마 미국에서 태어났겠지? 혹시 일본어를 모른다거나. 우와, 전부 전해지지 않은 걸까? 음…… 그러니까, 헤…… 헬로우. 아이, 엠, 유에게 샴푸, 컷트, 브러시하겠습니다……. 아, 영어로 뭐지?”

글레어의 미용과 함께 간단한 집안일을 하며 점점 켄토에게 끌리는 미스쿠였지만
그는 곧 미국으로 떠날 몸. 미스쿠는 그를 포기하고 마음을 접으려 한다. 하지만…….

“미용사는 역시 타스쿠가 아니면 글레어가 기분이 안 좋더라고.”
“죄송합니다…….”
“그리고 나도.”
“거듭 죄송……, 네?”
아무렇지 않게 덧붙이는 대사에 잠시 할 말을 잃었다. 곧 뇌가 오작동을 일으킨 거라고 결론짓는데 그가 다시 말했다.
“너 이외에는 싫어.”

켄토 씨…… 지금 뭐라고 하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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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수의사와 베이비시터

도서정보 : 키사라기 세리 / B&M 아즈노벨 / 2015년 09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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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 하루키 군만 좋다면 우리 딸과 결혼해서 내 후계자가 되어 주지 않겠나?’
이사장이 유치원 교사로서 자신의 일솜씨를 그렇게까지 인정해 준 것은 매우 기뻤다. 하지만 하루키에게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 혼담을 받아들일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아이를 좋아해서 보육교사가 된 아이하라 하루키.
게이였던 그는 이사장 딸과의 혼인을 거절하고 파견 베이비시터로 일하게 된다.

하루키가 벨을 누른 후 잠시 기다릴 틈도 없이 문이 열리고는 장신의 남성이 그를 맞아 주었다.
세련된 콧날을 지닌 이지적인 풍모는 달콤함을 머금은 정통파 미장부였다.
“처음 뵙겠습니다. 쿠라모치입니다. 들어오시죠. 밖은 좀 더우셨죠?”
한순간 넋을 잃고 그를 바라보고 있는 하루키에게 쿠라모치는 싹싹한 말투로 친절하게 인사를 건넸다.

하루키가 일하게 된 집은 미남 수의사 쿠라모치 코스케의 집.
그의 아들 마히로와 지내는 나날은 행복하지만 그를 이상의‘남자’로서 보던 하루키는 그만 솟구치는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결말을 짓는다고? ……무슨 의미지?”
“……그건…….”
말하면서 무의식적으로 한 발을 내딛자 그 뒤는 이제 몸이 제멋대로 움직였다.
앉아 있는 쿠라모치를 밀어 눕히듯이 위에서 덮고는 강제로 입맞춤을 했다.

구매가격 : 3,600 원

봄에

도서정보 : 아사오카 모도루 / B&M 달리아문고 / 2015년 10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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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아버지가 전하지 못한 편지를 들고 한 집을 찾은 코지마 토키. 그곳은 예전에 아버지가 사랑했던 남자이며, 자신이 동경하는 화가 쿠도 아사히의 집이었다.

문은 간단히 열렸다. 귀가 가려질 정도로 자란 흑발과 안경. 이목구비가 말끔한, 아름다운 얼굴이었다. 아버지에게 들었던 대로였다.

자신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도 아사히에게 자꾸만 마음이 가는 토키.

“무지하고 어린아이고, 예술가인 아사히의 마음도 잘 알지 못해서 전혀 쓸모없겠지만 아사히를 좀 더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힘낼 거예요. 힘을 내고 말 거예요. 좋아하니까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제대로 여자와 연애를 해서 결혼을 하라고!”
“아사히.”
“잘 들어. 나는 남자 같은 건 좋아하지 않아. 상대가 너라면 더더욱 말이야. 선배와의 신뢰관계를 두 번 다시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서도.”

두 사람을 엮어준 그 사람의 존재로 두 사람은 엇갈려만 가고…….

―너, 도쿄에 있는 것 같더라.
“아아, 네…….”
―실은 네가 봐 줬으면 하는 그림이 있어.

한 남자를 사랑했던 두 남자가 그려가는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

구매가격 : 3,600 원

부서진 사랑의 치유법

도서정보 : 미토 이즈미 / B&M 달리아문고 / 2015년 10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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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1과의 경장 마츠모토 유우시는 어느 날 출동하게 된 사건 현장에서 범인과 함께 있는 한 남자를 목격한다.

키가 큰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다. 검은 양복을 입은 젊은 남자였다. 남자는 양손을 아래로 내린 채로, 느긋하게 시선을 움직였다. 안경 안쪽의 그 시선이, 제일 먼저 마츠모토를 향했다. 시선이 부딪쳤다. 남자의 눈은 굉장히 무표정, 무감정한 채로 마츠모토를 꿰뚫었다.

사신에게 매료된 기분이 들었다.

분명 범인의 동료라고만 생각 했던 그 사신의 정체는 경시청 공안부 시라카와 히사츠구 총경.

“너는 오늘부로 공안부로 이동하게 됐다.”
“……뭐?”
“이상이다. 일단 관할에 돌아가서 짐을 들고 와.”

어떨결에 시라카와를 상사로 모시게 된 마츠모토. 일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지만 시라카와의 행동은 어쩐지 조금 이상한데?

상처에 찌릿하고 타오르는 듯한 아픔이 달렸다.
시라카와의 혀끝이 상처를 핥은 것이다.

시라카와의 양팔이, 마츠모토를 향해 뻗었다.
폭력의 대상은 늑골이 부러질 듯한 강한 포옹이었다. 포옹이라기보다 구속에 가까웠다.

경시청을 무대로 벌어지는 하드 로망 에로스!

구매가격 : 3,200 원

INNOCENT KISS

도서정보 : 시라이시 사요 / 삼교사 / 2015년 10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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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여왕(常勝女王)’ 다들 뒤에서 나를 그렇게 부른다. 어렸을 때부터 재색겸비라고 입을 모아 칭찬했고, 일류대학에 진학한 후에는 교내 미스 콘테스트 여왕에 빛났다.

자타공인 사내 퀸 카메오카 미키.
그녀가 사랑했던 단 한명의 남자, 카타기리 레이키의 결혼 소식을 접한 그녀는 큰 절망에 빠져 하룻밤의 실수로 후배인 시노다 요이치로와 하룻밤을 보내고 만다.

지금은 실연의 상처를 핥고 있을 때가 아니다. 일단 눈앞의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 이 하룻밤은 실수고,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럴 것이다.
‘특별한 감정은 없었어. 미안.’, ‘하룻밤의 추억으로 삼자.’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장면에 필사적으로 할 말을 찾아 머릿속을 헤적이고 있던 내 머리 위로 귀를 의심할 말이 내려왔다.
“죄송하지만 얼른 옷 입어 주실래요? 이제 곧 사람이 와서요.”
……뭐?
“지금 9시 20분이니까, 앞으로 30분 내로 부탁드립니다.”
……즉 30분 내로 꺼지라고? 이 내게? 이게 무슨 굴욕이야.

이 사건 이후로 평소에는 안중에도 없던 그의 존재가 점점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 미키는 레이키의 존재를 잊기 위해 그를 이용하기 시작한다.
시노다는 이 일에 어울려 주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데, 과연 시노다의 속마음은?

구매가격 : 3,000 원

좀 더, 계속, 있잖아

도서정보 : 타치바나 이로카 / 삼교사 / 2015년 10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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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가 취직한 곳 말이야, 아키토가 사는 맨션 근처야.”
“그랬어? 그럼 아키토한테, 히카루 좀 부탁할 수 없을까?”

취직이 결정되어 고향을 떠나게 된 모리노 히카루.
그녀는 회사와 그의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10년 만에 재회하게 된 소꿉친구 츠키시마 아키토와 동거를 하게 된다.

현관에서 소리가 났다.
긴장감이 다시 밀려왔다. 내가 가슴에 손을 얹어 한번 심호흡을 하고 현관을 향하자, 처음 보는 정장 차림의 아키 군이 서 있었다.
“……다녀오셨어요.”
“……다녀왔습니다.”
10년만의 재회, 서로 좀 더 감동적인 표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의외로 둘 다 침착했다.

그와의 순조로운 동거가 시작되고 히카루에게 접근하는 회사동료 아오키 료가를 떨궈버리기 위해서 가짜 연인을 연기하고…….

“아키 군이라니 귀여운 호칭이지만, 히카루보다 훨씬 연상이시네요. 남자친구라기보다 오빠 같은 느낌이야.”
“히카루가 절 뭐라고 부르든 댁은 상관없지 않습니까. 게다가, 불행히도 오빠가 아니라서.”
“정말로 남자 친구 입니까? 이제 거짓말은 그만합시다. 뭐 그건 히카루를 보고 금방 알 수 있었지만. 제가 거짓이라고 확신한 이유, 가르쳐 드릴까요?”
“아니오. 됐습니다. 부디 돌아가 주세요.”
그러자, 아오키 씨가 우리 뒤를 향해 도발하듯이 말했다.
“귀엽고 스타일도 좋은데 전혀 색기를 느끼지 못해서요.”

과연 두 사람의 가짜연인 놀이는 언제까지 계속 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000 원

마테리얼 걸

도서정보 : 오하라 오하코 / 삼교사 / 2015년 10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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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좋아해.’라는 말을 듣는 것이 좋아서 나는 그에게 몸을 맡겼다.
그랬는데…….
“오가와? 그렇게 못생긴 애를 진짜로 좋아할 리 있냐. 졸업 기념이라고나 할까? 그런 아무것도 모를 거 같은 여자들이 잘 주잖아.”
졸업식 날 약속 장소에서 나를 기다리던 것은 비웃음 섞인 목소리였다.

과거의 상처로 남자에 대한 마음을 닫고 돈만을 믿으며 살아 온 여자 오가와 마시로.
그녀에게 남자란 ‘별’의 개수로 평가되는 존재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가게 된 미팅에서 리드제약의 직계 손자이며 별 5개짜리 남자인 와타세 사쿠와 만나게 된다.

가만히 그가 손을 뻗어 내 뺨을 감싼다. 그의 앞머리가 이마를 스쳤을 때, 나는 그의 손가락 끝을 꼭 쥐고 눈을 감았다. 숨도 쉬지 못할 정도로 깊은 키스가 이어졌다. 희미한 알코올 향과 그의 향기가 진하게 나고 심장이 큰 소리를 내며 뛰었다.
“……와타세…… 씨.”
요동치는 심장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의 모습을 살피려 살짝 눈을 떴을 때, 입술이 떨어지고 ‘피임약……, 지금도 먹고 있어?’ 하는 질문이 갑자기 날아왔다.
“……와타세, 씨?”
“나 피임약 안 먹는 여자랑은 안하거든.”
“……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구매가격 : 2,600 원

발칙한 인센티브

도서정보 : 사키야 하루히 / B&M 달리아문고 / 2015년 11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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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악의 생일을 맞은 게이 히라타 카즈노리는 누구에게라도 안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신주쿠 2쵸메의 한 바를 찾는다.

“방금 전부터 계속 보고 있었는데, 한가해?”
“네?”
“한가야 뭐 한가하겠지. 있잖아, 어차피 혼자 있다면 같이 마시지 않을래?”
생글생글 웃고 있는 그가 자신을 놀리고 있다는 것은 알았다. 취기도 돌고 있는 듯하고, 눈초리도 왠지 멍하다. 어쩌면 위험한 상대일지도 모른다는 경계심이 움직이지만, 그래도 이날 밤 처음으로 말을 걸어 준 상대이기는 하다.
‘용기를, 내 보면 좋을까?’
“저기, 그, 그럼…….”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고개를 끄덕일 뻔했을 때, 등 뒤에서 갑자기 누가 어깨에 손을 올려놔서 카즈노리는 펄쩍 뛰었다.
“힉!”
“미안~ 기다렸어?”

카즈노리를 구해 준 사람은 세련된 복장을 한 미청년 히비야 아츠노부였다.

“남자에게 안기고 싶어서 모처럼 2쵸메까지 왔는데.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해 준다면 아무라도, 어떤 상대라도 딱히 상관없었다고요.”
“그렇게 섹스가 하고 싶어?”
“……하고, 싶어요.”
“그럼 안아 줄게. 같이 가.”
“네……?!”

그로부터 3년. 카즈노리는 하룻밤만을 같이 보낸 그를 잊지 못하고 그와 친해지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히비야는 카즈노리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가볍게 사귀는 거라도, 좋으니까. 그게, 그러니까, 이상한 기대도 속박도 안하면서 사귀는, 거라도…….”
“진짜 몸만이라도 괜찮다면, 오늘 바로 하게 해 줄래?”
턱을 꽉 붙들고는 눈을 들여다봤다. 나중에 가서야 이때 히비야는 일부러 겁을 주려고 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카즈노리는 오히려 기뻐했을 뿐이었다.

카즈노리는 꿈에 그리던 히비야와의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600 원

사랑하는 그는 편집자님

도서정보 : 와카츠키 쿄코 / B&M 달리아문고 / 2015년 11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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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대학을 졸업한 소심한 성격의 토도 타케토라. 그림을 그리는 것이 취미인 그는 아르바이트에서 짤리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한 출판사에 만화를 투고하기로 한다.


타케토라는 뻣뻣하게 긴장한 채, 파일케이스에서 꺼낸 원고를 나카무라에게 내밀었다.
“으음…… 그럼 이거, 봐 주세요.”
“네.”
“확실하게 말한다? 지금 단계에서는 채용할 수 없어.”


타케토라를 기다리고 있던 건 소년만화의 담당 편집자인 나카마루 유이치로. 그는 뜻밖의 제안을 해온다. 그 일이란 일러스트와 만화가의 어시스턴트.


어시스턴트 일은 매번 들어가게 되었고 나카마루도 가끔씩 컷이나 일러스트의 일을 가져와서 타케토라는 패밀리 레스토랑 알바를 그만두고 그림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지금 타케토라가 하고 있는 일은 전부 나카마루가 소개해 준 것이라서 나카마루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자각은 있었다.
곤란할 때, 고민이 있을 때는 언제나 나카무라에게 기대고 있어서 자기를 귀찮게 여기면 어떻게 하나…… 하고 불안해졌다.


자신도 모르는 새 타케토라의 마음속에는 나카마루가 자리하게 되고…….


“나는 토라 군을 안고 싶다고 생각해. 그런 의미로 토라 군을 좋아하거든. 그냥 단순히 얼굴이 귀여워서는 아니야. 토라 군의 모든 것이 귀엽고, 사랑스러워…….”
“엣…….”
갑작스러운 말에 타케토라는 눈을 크게 뜨고 놀란 소리를 낸다.
“조, 좋아……?”
“그래. 나는 토라 군이 좋아. 이럴 때 해도 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이상한 오해를 받은 채로 있는 것도 곤란하니까. 토라 군은? 나 싫어?”
그 질문에 타케토라는 서둘러 붕붕 고개를 가로저었다.
“나는 연인으로 사귈 생각이니까. 이렇게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는 것에 익숙해지자.”
싱긋 웃고 있지만, 좋다 싫다 말하지 못하게 만드는 강한 울림이 있다.
굉장히 상냥하게 양보해 주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나카마루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당하고 있었다.
타케토라는 빠른 전개에 눈을 깜빡거리며, 혼란스러운 기분으로 나카마루의 말에 그저 고개만 끄덕이는 상태였다.

구매가격 : 3,200 원

춘연

도서정보 : 아사오카 모도루 / B&M 달리아문고 / 2015년 12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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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헤어져도 서로 끌어당기는 것처럼 만나고 만다.
내 생명의 축은 아키인 것이리라. 나와 공명하는 것은 아키의 영혼뿐일 것이다.
아키는 영원히 내 인생에 한 점의 빛인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


20살의 봄 재수생인 나카타니 미사토가 사랑에 빠진 사람은
미대를 다니는 그의 과외선생 아키야마 준이치였다.


그 녀석이 ‘문제집 두 페이지를 틀리지 않고 다 풀면 안아 줄까?’ 하고 나를 놀려서 나는 필사적으로 문제를 풀었다.
계기는 그저 그것뿐인 것이었다.

원래부터 보답받지 못할 것은 알고 있었으며, 아키는 조만간 지금의 여자 친구, 혹은 다른 여자와 결혼하리라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내가 아키와 지낼 수 있는 것은 수험이 끝날 때까지다.

이런 짓궂고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에게 반하는 게 아니었어. 그렇게 몇 번이나 생각하면서도, 지금도 매일 아키를 떠올리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보답받지 못할 사랑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마음을 끊어 내지 못하는 미사토. 그리고 그런 그에게 한 줄기 희망이 비추지만…….


“사랑해, 미사토.”
라고 말했다.
“……네가 여자였다면 좋았을 텐데.”
괴로운 것처럼, 아픈 것처럼, 눌러 죽인 작은 아키의 목소리였다.


사계의 변화와 함께 쌓여 가는 아키와 미사토의 사랑 이야기.

구매가격 : 3,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