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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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2

도서정보 : 윤이수 / 가하 / 2013년 06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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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너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내게 등 돌리고 떠나는 널 지켜보지 않을 거야. 너를 붙잡아 내 곁을 지키게 할 것이다. 너를 붙잡을 수가 없다면…… 차라리 죽일 것이다!

권력에 눈이 먼 아비 금림군 때문에 다이곤의 후궁으로 청나라에 간 이설화, 그녀는 강휘를 잊지 못해 황궁에서 힘든 나날들을 보낸다. 설화를 뒤따라 청에 간 강휘, 다이곤으로부터 설화를 되찾기 위해 휘는 용골대와 함께 섭정왕 다이곤을 물리치고 황제를 진정한 주군으로 만들기 위해 역모를 도모한다. 한편, 설화는 왕의 여자인 몸으로 휘에게 돌아갈 수 없어 애써 휘의 마음을 부정하며 그를 차갑게 대하는데……


“너를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 너를 믿지 못하여 미안하고, 네 마음 헤아리지 못해 미안하다.”
“갑자기 왜 이러는 거예요? 어디서 무슨 이야길 듣고 와 이러는 거예요?”
“나를 연모하지 않는다는 네 거짓말은 그리 쉽게도 믿으면서도, 진실을 말하는 네 눈은 믿지 못했어. 그저 내 욕심에만 눈이 멀어 너를 안았고 내 상처만 아파하면서 몇 배는 더 아팠을 네 상처는 본 척도 하지 않았다.”
“그만해요. 난 아무렇지도 않아요. 난 상처 같은 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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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 1

도서정보 : 이기옥 / 가하 / 2013년 07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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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무 여자한테나 키스하는 그런 남자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런, 젠장. 나는 이럴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이건 그냥, 그래 너한테 관심이 있어서 그래. 처음 볼 때부터 그랬어. 그러니까…….”

모든 국민이 사랑하는 대한민국 축구 황태자 최승우는 우연한 접촉사고로 만나게 된 여자, 하유진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승우에게 빠져드는 유진. 하지만 이들의 만남이 운명이 되고 사랑이 깊어질수록 이들의 이별은 가까워진다. 마침내 승우에게 유진은 배신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될 뿐이다.
몇 년 후, 이혼녀가 되어 나타난 유진. 그녀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뿐인 승우, 아니 레오. 처음으로 나누었던 사랑은 모든 오해를 풀고 마지막 사랑으로 남을 수 있을까?


“미, 미안해요.”
“뭐가 미안하다는 거야? 처음인 게? 아니면…….”
“그냥, 전부 다 미안해요.”
“그런 말 하지 마. 듣고 싶지 않아. 그냥 사랑한다는 말을 해. 나를 원한다고 말해.”
“당신을 원해요.”
“미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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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 2

도서정보 : 이기옥 / 가하 / 2013년 07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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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처음부터 사랑했어요. 당신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때도 늘 당신만을 사랑했어요. 내 목숨보다 더 소중한 사랑인데…… 내 생명을 다시 주고서라도 당신을 다시 만나고 싶어 했어요. 다시 만나면, 다시 만나면…….”

모든 국민이 사랑하는 대한민국 축구 황태자 최승우는 우연한 접촉사고로 만나게 된 여자, 하유진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승우에게 빠져드는 유진. 하지만 이들의 만남이 운명이 되고 사랑이 깊어질수록 이들의 이별은 가까워진다. 마침내 승우에게 유진은 배신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될 뿐이다.
몇 년 후, 이혼녀가 되어 나타난 유진. 그녀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뿐인 승우, 아니 레오. 처음으로 나누었던 사랑은 모든 오해를 풀고 마지막 사랑으로 남을 수 있을까?


“한 달 후에 있을 A 매치 경기 때문에 들어오는 건가요?”
유진은 프랑스와의 시합을 떠올렸다. 그가 돌아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더 알고 싶었다.
“당연하지.”
칼로 자르듯이 그는 단호했다. 그녀의 심장으로 차가운 바람이 들어왔다.
“그러고 나서 다시 영국으로 가나요?”
“당연한 사실을 왜 묻는 거지?”
유진은 소리가 나지 않게 마른침을 삼켰다.
“나, 난 당신 아내예요.”
“그래서?”
“떨어져 지내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겠어요?”
“그게 무슨 뜻이지? 설마하니 나를 너무 미칠 듯이 사랑해서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거야? 내가 며칠 동안 당신에 대한 태도가 달라졌다고 해서 내 마음에 변화라도 있을 거라고 착각하지 마. 이건 당신이 원해서 한 결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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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의 야래향

도서정보 : 한은경(하루가) / 가하 / 2013년 07월 0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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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 인해 나는 살아가는 세상에서 조그마한 아름다움을 발견하였는데…… 내게 그런 생각을 심어준 너는 그리도 쉽게 세상을 놓으려 하는구나.

기녀와 살수라는 운명의 갈림길에서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살수의 길을 선택한 미류. 을국 최고의 살수집단인 무영검에서 살수 빈랑(牝狼)으로 살아가던 그녀는 142대 무영을 시해하여 복수에 성공하지만, 그와 동시에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다. 미류를 마음에 품은 시랑은 그녀의 모습을 보고 괴로워하는데…….


“좋아?”
“응.”
“매일 같이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지? 산 속에 살면서 사람 죽이는 것을 연습하는 것보다…….”
씁쓸하게 잦아드는 그의 목소리에 빈랑은 무어라 대답하고 싶었으나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입을 다물어 버렸다.
“너를 보면…… 그냥…… 너와 함께……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어.”
“…….”
“그냥…… 그렇게 평범하게…… 다른 사람들처럼…… 그렇게 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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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서다 - 여름

도서정보 : 하정우 / 가하 / 2013년 07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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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신포도

도서정보 : 정경윤 / 가하 / 2013년 07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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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0년 안에 전무님을 꼭 여왕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국내 굴지의 자동차부품회사인 센텀오토파츠의 신임 대표이사 권수빈. 여자로 태어났기에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그녀는 자신의 힘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왔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하다. 그녀를 보필하는 최고의 비서 최강현. 그에게 수빈은 모셔야 할 여왕이자 지켜주고 싶은 여자이지만, 너무나 쌀쌀맞은 그녀의 장벽은 높기만 한데…….


“장난으로 물어본 거 아니에요. 진짜 궁금해. 왜 날 따라왔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요.”
수빈이 식탁에 몸을 바싹 붙이며 재촉하자 강현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한 마디를 던졌다.
“이유라면 딱 하나, 사장님이었습니다.”
“무슨……?”
“한 방에 꽂혔거든요. 나무 꼭대기에 매달린, 아주 탐스럽고도 달콤한 포도. 저한테는 사장님이 그렇게 보였습니다.”
강현의 말이 미처 다 끝나기도 전에 수빈의 표정이 뻣뻣해졌다.
“뭐…… 요?”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처럼 단단한 권수빈이란 여자한테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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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턴

도서정보 : 적랑 / 가하 / 2013년 07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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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처음부터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했어? 아니, 원래 길은 한길로 통해. 설사 잘못 들어섰다 해도, 언제든 유턴은 가능한 법이야. 그냥……내 집에서, 우리가 함께 있었던 집에서 같이 있어 주기만 해.”

거래에 의해 시작한 결혼생활. 차가운 듯하지만 배려심 깊은 남자 건우를 사랑하게 된 서란.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처럼, 며칠에 한 번씩 어쩌다 마주치면 되는 남자일 뿐이라고만 여겼는데 그가 마음에 들어온 것이다. 하지만 건우의 마음이 다른 여자에게 있다고 생각한 서란은 마침내 3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으려 하지만, 건우는 그녀를 놓칠 수 없었다!


아프다. 건우 때문에 심장이 아려 견딜 수가 없었다. 오래전에 잡아 주지 그랬냐는 원망이 그를 향하고, 오래전에 그를 원한다고 느끼지 그랬냐는 심장의 반문이 그녀를 향했다.
“나가요! 당장, 나가! 당신이 나한테 이럴 권리는 없어!”
그를 원하는 심정이 가슴을 빼곡하게 채우자 서란은 거칠게 손을 뻗어 문을 가리켰다. 제발 가주기를. 제발 자신의 본심을 모른 채 나가주기를.
“권리? 잊었나 본데, 난 당신의 남편이야!”
건우의 눈은 마치 먹잇감을 앞에 둔 맹수의 눈빛 그 자체였다.
“아직도 이해 못 한 모양인데, 확실히 각인시켜 주지. 넌 내 아내야.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여전히 그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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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다 아는 비밀

도서정보 : 정영원 / 가하 / 2013년 07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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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금 전에는 흥분한 아가씨가 있었는데 지금은 얼음이네. 섭섭해라. 난 아직도 열기가 가시지 않았는데.”

삼한전자 사장 비서실에 새로 입사한 수습사원 이수희, 그녀는 남몰래 사장을 연모하고 있다. 바람둥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삼한전자 사장 박민혁, 그녀의 향기에 취해 그녀를 갖고 싶은 민혁은 더이상 참을 수 없어 결국 사장실로 수희를 불러들이는데…….


“고마워, 커피향이 좋군.”
“블루마운틴입니다.”
한 손으로는 커피 잔을 들고 다른 손으로 그녀의 손을 잡았다. 노골적이지는 않지만 분명한 유혹이 담긴 메시지에 수희는 놀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너만큼이나 향기로워.”
“사장님……, 손 좀 놓아 주세요.”
“넌 왜 다른 사람을 보면서는 잘 웃어주고 친절하게 대하면서 나만 보면 굳어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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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느낌 그대로

도서정보 : 정영원 / 가하 / 2013년 07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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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키스 별로 좋아하지 않아. 특히 처음 만난 놈이랑 섹스할 때는.”

남자들을 우습게 알고 살아온 상희. 그녀에게 어려운 남자도 없고, 한 남자만을 위한 지고지순한 사랑 따위도 상희에겐 거리가 멀다. 그러던 어느 날 자동차 사고로 한 남자와 만나게 되고, 보험가입도 안 했고 돈도 없다고 하자 몸으로 때우라는 요구에 응하게 되는데…….


“그래. 촌스러운 나는 한 번에 한 남자, 한 여자밖에 안 된다. 그럼 도시스러운 넌 여러 남자 걸고 다니는 게 정상이야?”
“나 너한테 이럴 권리 준 적 없어. 그만해. 설마 몸으로 한 번 놀아줬다고 해서 나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듯 행동하는 것 우습지 않아? 난 널 애인으로 선택한 적도 없어. 착각하지 마.”
“앞으로 하게 될 거야. 전에도 얘기했지만 넌 이제부터 내 애인이고 나 외에 남자는 안 돼.”
“당신처럼 보수적인 남자가 나 같이 자유분방한 여자를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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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즐겨라

도서정보 : 정영원 / 가하 / 2013년 07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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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바람둥이 맞아요. 만나는 첫날 키스하지 못하는 여자는 가차 없이 차는 거고, 세 번째 날에 섹스에 응하지 않는 여자는 다시는 안 만나요.”

사촌 형으로부터 누드모델을 제안받은 김광현. 유학생에게는 꽤 큰 금액의 모델료로 인해 그 제안에 응하게 된다. 광현은 유학길에 오르기 전이라 마음 편히 나선 그 자리에서 여학생들의 장난에 큰 창피를 당하게 되고, 짓궂게 자신을 유혹하던 정선우라는 여자를 만나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키스해도 돼요?”
‘차 한 잔 마시자’와 별 다르지 않는 의미의 말을 하고 있었다. 억양이나 목소리도 그와 같았다. 그렇다고 그녀 곁으로 다가오지도 않았다. 선우는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거절의 말도 그렇다고 허락의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마치 최면에 걸린 사람처럼 아무런 움직임도 할 수가 없었다. 과거의 유혹이 폭풍 같았다면 지금은 거의 움직임이 없는 미풍과 같았다. 어느 쪽이든 유혹에 적응되지 않은 선우로서는 견디기 힘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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