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묻어둔 외침
도서정보 : 문성희 | 2021-11-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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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시인선 열세 번째 시집은 문성희 시인의 『가슴속에 묻어둔 외침』이다.
제1 시집 『가슴속에 묻어둔 침묵』에서도 보았듯, 문성희 시인은 특별한 시적 기교나 기법을 쓰지 않고도 쉬운 시어와 자연스러운 어조로 진솔하면서도 서정성이 빼어난 시를 씀으로써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시인이다.
이번 시집 『가슴속에 묻어둔 외침』에서는 사람살이의 슬픔과 아픔을 관념이 아닌 구체의 언어로 투영한 시, 잔잔하면서도 절절한 시인의 ‘외침’을 담은 시 60편을 실었다. 각기 다른 주제로, 5부로 나누어 묶은 전편에서 시인의 순수하면서도 애틋한 시심이 반짝인다.
유년 시절, 고향길, 육친을 추억하는 시편을 담은 1부(시로 쓰는 자화상)에서는 생각할수록 그리움의 “향기에 취해 가슴이 젖는” 사랑의 기억이 모티브인 시편을 실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지명인 금산 동촌유원지 하중도 향일암 등의 장소에 대한 스케치를 보여주는 2부(대견사)의 시들은 흐르는 세월 속에서 우리가 함께했던 그곳에서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지울 수 없는 정감으로 기억되는 추억과 그리움의 시편이다. 시집의 백미라 할만한 3부(넋두리)는 요양원을 운영하는 시인이 만나게 된 입원 노인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시로 형상화하였다. 시인이 그리고 있는, 병고 늙음 외로움에 갇혀 삶을 겨우 지탱하고 있는 노년의 절박한 실존이 심금을 울린다. 이어지는 4부(망부가)의 시편 역시 삶과 죽음으로 이별해야 하는 인간 존재의 근원적 슬픔을 되새기는 시편이다. 5부(백두산 천지)인 기행 시편은 우리 민족의 터전, 얼이 서려 있는 장소로의 여행을 통해 애국 의식과 자긍심을 고취하게 하는 힘 있는 시편을 담았다.
잊자/ 잊자/ 현실인/ 나를 잊어버리자// 굳게/ 굳게/ 결심을 해보지만,/ 모든 걸 잃을까 근심만 가득// 버리자/ 버리자/ 일생 가슴에 담아온 정/ 버리지 못하는 자식 걱정// 잊고 버리고/ 잃고 나면/ 다시 일어설 수 없을까 봐// 미어진 가슴 부둥켜안고/ 오늘도 행여, 누구 오나 기다린다 ?「잊자-요양원의 노래 7」
미숭산 노을은/ 서쪽으로 가는 그리움이다// 쪽배 띄우며 노래하는 이승의/ 외로운 풀벌레 날갯짓이다// 미숭산 붉은 하늘은/ 별까지 걸어가는 적막이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 추억을 데리고 걷는 허공이다// 붉은 구름에 싸인 어두운 산 그림자/ 갈 길 바쁜 기러기 떼 하늘길이다 -「황혼」-
“좋은 시는 육화된 시인의 체험에서 건져 올린 서정의 세계를 말한다.… 『가슴속에 묻어둔 외침』 다수의 시편은 개인적 서정이 빼어나다. 자신이 직접 체험한 날것의 언어야말로, 문성희만의 독창적 세계로 규정할 수 있다.”-(김동원 시인. 평론가)-
꾸밈없고 소박한 시, 울림과 감동의 시, 공감과 치유의 시 『가슴속에 묻어둔 외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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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 고운 시를 읊다
도서정보 : 한유경 | 2021-11-2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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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35, 한유경 시집
<<시인의 말 중에서>>
첫사랑 그 기분으로
첫 번째 시집을
세상에 내놓는다는 것은
부끄러운 사춘기 소녀의
볼빨간 모습입니다
입덧과 산고를 거치고
순산하는 산모처럼
이순을 넘긴 나이에
고이 고이 품었던 자식
조심스레 세상 밖으로
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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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바다 시집 언어와 우주
도서정보 : 참바다 | 2021-11-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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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바다 시집 「언어와 우주」에는 공기의 흐름에 따라 흩날리고 떠도는 외로운 자아를 그린 첫 시(詩) 「외로운 사람이 외로운 사람을 알아본다」를 비롯해 각각의 개성 넘치는 시(詩)들이 이어져 있다. 나무는 여행 스토리는 없지만 다른 세상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시 「나무의 여행」, 인간 세상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돌아간다는 시 「흐르는 힘」, 기름 번들거리는 파전같은 한 폭의 풍경 시(詩) 「풍경 한 폭」, 포장마차 아주머니의 장사하는 모습과 대화 장면을 묘사한 시 「포장마차 아줌마」, 자연의 시간과 함께 하기를 원하는 시 「하루」, 이동에서 깨달음을 얻고 멈춤에서 실질 이득을 얻어야 한다는 시 「이동과 멈춤에서 무엇을 얻어야 하는가?」 등 70편의 시(詩)가 이 시집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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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 눈물 담은 소녀
도서정보 : 허다엘 | 2021-11-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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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 별에서도
사람들은 이별이라는 것을 하더라
그럴 때마다 나는
작은 별에서 온 너와의
작별을 떠올린다
너와의 작별 후
나는 마음 속에 별 하나를 새겼다
그리고 그 작은 별은
네가 그리울 때마다
내 마음속에 영롱하게 반짝 떠오른다
오늘은 네가 참 그리운 밤이야
그래서일까
내 머리 위로 반짝 떠오른 별 하나가
나를 위로해주네
How I wonder what you are..!!
- 본문 수록시 <어린 왕자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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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기억, 단서, 일과―나종혁 시집
도서정보 : 나종혁 | 2021-11-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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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혁의 8번째 시집으로, 주제별로 일곱 편의 시를 연작시 형식으로 모았다. 영원, 평화, 시간과 공간 등을 주제로 35편이 수록되었고, 날.달.해 연작시 4편, 한글 문자에 대한 2편의 시, 그 외 우리말 고유어 시, 가치론과 인과론 등에 대한 사변시 몇 편, 끝에 산문으로 한글 상고사, 녹도 문자, 세종어제훈민정음, 단군 신화, 주몽 신화 5편이 첨부되었다. 작가가 관심을 가졌던 한글, 신화, 영원, 평화 등의 주제들이 시적으로 형상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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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참 그렇네
도서정보 : 박희홍 | 2021-11-2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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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34, 박희홍 제3시집
<<작가의 군말>> 중에서
‘생각하는 것이 인생의 소금이라면, 희망과 꿈은
인생의 사탕으로, 꿈이 없다면 인생은 쓰다’라는 말이 있다.
나도 언젠가는 시인이 되어야겠다는
꿈을 소년 시절에는 가졌으나
먹고사는 일에 엄벙덤벙 매이다 보니
인생의 소금이라는 ‘생각’을 잊고 지내다가
불현듯 썩지 않고, 내 가슴속에 남아 있는
‘시를 쓰고픈 생각’이 되살아나
인생 칠십 고갯마루에서 달콤한 솜사탕 같은 꿈인
시인으로 등단 세 번째 시집
“허허, 참 그렇네”를 출간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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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이 감성시글벅적 네가 와야 사랑이다 (풍경 사람편)
도서정보 : 하늘아이 | 2021-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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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하늘아이 감성시글벅적 네가 와야 사랑이다]의 1. 풍경가득 2. 사람가득 편
차 한 잔의 낭만
하늘아이
홀로 차를 마신다는 건
여유를 갖고
시간을 마시는 것
내 눈 속에 들어온
풍경을 마시는 것
둘이 차를 마신다는 건
내 마음속에 들어온
너의 눈빛을 마시는 것
여럿이 차를 마신다는 건
우리의 수다 속에 담긴
정을 마시는 것
위로
하늘아이
널
위로해주고 싶어
널
꼭 안아주었는데
내 마음이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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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그리고 덧없음에 대하여
도서정보 : 김정진 | 2021-11-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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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기.억.이며 생의 기.록.이다.
-강 미(도서출판 시와 문학 발행인)
6년 전에 누렇게 바랜 줄없는 연습장에 빼곡하게 채워진 그의 시들을 처음 보았을 때...그랬었다. 25살이었거나 27살이었을 청년 시절부터 그는 시적 감수성으로 자기 생활에서 떨어지거나 놓치거나 만나는 일상의 조각들을 모으기 시작했구나라고..
스스로 시를 쓴다고 인식하고 남긴 글들이기에 김정진, 그의 글은 시이다. 나는 몇 권의 누런 노트에 들어찬 그 많은 그의 기록들을 시로 읽었다.
그의 시는 처음 쓰여진 30여년 전이 아니라 오십대 중반이 넘어선 지금의 내가 읽기에 幼稚한 어휘들로 읽혀지는 것이 아니라 由致함을 느끼게 되더라. 불가에서는 由라고 표현할 상황에 이르기는 부처 앞에서나 가능했으니 그의 청년 시절 감수성은 시에 이르기 위한 그의 기도였지 싶다.
<김정진>. 포천 깊은 골짜기 마을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공무원으로 청춘의 시간들을 보내고, 다시 그 태어난 마을로 들어가서 반은 농군으로 살면서 완전한 농군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그는 어쩌면 이 한 권의 시집으로 귀향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의 이 시들은 그의 기억이면서 동시에 세월의 흐름에 순응했던 또다른 누군가는 공감할 수 있는 기억으로서 기록될 수 있지 않을까. 누구나 한 번쯤은 품고 있을 자기 생애에 대한 기록을 종이로 남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동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앞으로도 벗 <김정진>처럼 생애 첫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고 싶은 이들과 만나고자 한다. 어디 잘난 이들만 책을 낼까. 잘난 이들은 잘 나가는 출판사가 찾아갈터이니 잘나지도 잘 나가지도 않는 나처럼 남루한 이들도 생애 이야기 책 하나 정도는 내어놓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지 않은가.
남루한 출판사의 발행인이고, 앞으로도 내 생은 남루할 것이기에, 나처럼 남루한 이들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낼 때 서로 잃어버린 기억들을, 잃어서는 안 되는 기억들을 찾게 되지 않을까. 그 시작을 김정진, 그가 펼쳐내었다. 이 한 권의 시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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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도 빛나고 싶은 꽃 그리고 별
도서정보 : 노귀곤 | 2021-1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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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야 할 확실한 이유를 찾게 되었고
2012년 직장암 3기 말 진단을 받고 9년 차 치병 생활을 하면서 죽음에 대한 공포와 항암치료의 고통, 좌절감, 그리고 스스로 택한 주변과의 단절로부터 오는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내야만 한다고 절감하였다.
은둔 같은 하루하루를 지내면서 삶의 이유에 대한 끊임없는 문답으로 얻게 된 결론들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보람과 즐거움을 맛보게 되었고 내가 찾는 길이 바로 이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사랑, 삶, 일상, 계절에 대한 문답의 조각들을 모아 문장으로 만든 것이 83편의 시가 되었다. 시는 나에게 삶의 이유이고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었기에 고마운 마음을 오롯이 담으려 애썼다.
노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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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나사로의 승리
도서정보 : 김도권 | 2021-1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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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나의 글이 시가 아니라고 말한다.
나는 이에 대해 개의치 않고 글을 이어 가고 있다.
나의 글은 내 삶의 질고 속에서 삐져나온 고백으로
주 앞에서 떳떳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고백이 예수와 상관없다면
이 세상 사람들의 아픈 고백처럼
단순한 넋두리에 지나지 않는다.
나의 고백이 예수님의 마음에 맞닿아 있기에
특별한 하늘나라의 이야기가 되었다.
예수 안에서라면 고난 환난을 넘어 절망조차
하늘의 비밀이 되기에 이 사실을 독자와 나누고 싶어
네 번째 글도 쓰게 되었다.
나의 마음이 독자에게도 전이된다면
이글이 쓰여진 의미를 다하는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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