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황지에서 태어난 그녀 광산에서 석탄을 캐듯 괴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았던 캔디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웃음을 캐내는 학창시절을 보냈다. 2014년 세월호가 터졌고 그녀는 안산분향소에 자원봉사하면서 자살에 노출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자살예방 즉 생명존중강사 생활을 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높아 청년자살예방에 힘쓰는 가운데 지금은 ‘농촌청소년미래재단’에서 사무국장으로 청소년지도자 양성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청소년시절부터 홀로 서야만 했던 그녀에겐 누군가의 품이 늘 필요했다. 이런 그녀를 안아 주셨던 분이 있었고 그 분은 키다리아저씨처럼 늘 그녀와 함께 하셨다. 그리고 “이리 와 안아 줄게”하면서 보이지 않는 사랑이 필요한 분들에게 내미는 포근한 두 팔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