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십일
도시 읽는 CEO
도서정보 : 김진애 / 21세기북스 / 2009년 07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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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가장 인간적인 상상력인 도시를 통해 인간에 대해 조망해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도시는 인간만큼이나 헤아리기 어려운 복잡한 존재이며 인간에게 영원히 탐구해야 할 대상이자, 끝없는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주제라고 말한다.
도시건축 전문가로서 사회와 정치를 넘나드는 적극적 활동과 삶과 인생에 대한 다양한 저술 활동을 통해 세상에 에너지를 전파하는 저자 김진애는 인간이 창조한 가장 복잡한 대상이자 최고의 발명품인 도시에서 인간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성장시키며, 인간세계의 경영을 배우고, 마지막으로 인간세계의 운명을 깨닫는 통찰을 제시하고 도시 안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생존경쟁과 갈등, 가치충돌, 재앙, 파워게임을 통해 나와 인간의 세계를 읽는 방법에 대하여 조언한다.
이 책은 도시를 통해 인간을 발견하는 과정을 4단계로 살펴보고 있다. 첫 번째로 "호기심"을 바탕으로 대상과 나를 발견한 후 "성찰하며 선택하기"의 과정을 통해 핵심을 파악하고 선택하는 법, 지혜로운 선택을 위해 어떻게 대상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것인지에 대한 깨달음을 전한다. 머리로 아는 것보다 몸으로, 마음으로 도시를 파악하여 선택한 대상과 하나가 되는 "푹 빠지기"로 삶의 주제가 풍성해질 수 있는 방법들을 전하면서 "상상"을 통해 도시와 인간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통찰을 발견하여 제시한다.
인간이 도시 안에서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도시를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도시가 다시 인간을 만드는 순환의 과정 속에서 남겨진 인간의 역사와 삶의 흔적들을 고찰하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이 만든 가장 인간적인 상상력의 산물인 도시라는 공간과 텍스트를 깊이 헤아려 볼 수 있을 것이다.
대여가격 : 12,000 원
일생에 한번은 몽골을 만나라
도서정보 : 최성수 / 21세기북스 / 2011년 06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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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없는 ‘나’를 만나러 떠나는 곳, 몽골
『일생에 한번은 몽골을 만나라』는 몽골의 대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그 속에서 진정한 자유를 찾은 한 여행자의 기록이다. 끝없는 몽골의 대초원 2000KM를 달리는 여정을 따라, 평화로운 자연의 풍경과 그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몽골에서 느낀 여행의 가슴 벅찬 순간들을 감수성 가득한 시로 고백하면서, 스트레스와 일상의 고민들로 마음의 고요함을 잊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홀가분한 해방감을 알려준다. 본문 곳곳에는 몽골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담은 ‘TIP'페이지를 마련해 몽골을 더 알고자 하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대여가격 : 11,040 원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1
도서정보 : 보도 새퍼 / 을파소 / 2002년 10월 2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베스트셀러로 잘 나가고 있는『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전 3권의 만화로 각색하여 나온 시리즈로서 어린이들에게 어렵지 않은 내용을 재미있게 경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린 소녀 키라와 머니를 통해 돈에 대하여 겪는 일들과 돈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고 경제가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어렵게만 생각하던 경제에 대하여 눈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이 책은 무조건 돈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어떻게 극복을 할 것인지와 자신이 한 일에 어떠한 결과가 돌아오느냐까지 얘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지혜를 쏙쏙 넣어주는 책이다.
대여가격 : 6,800 원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2
도서정보 : 보도 새퍼 / 을파소 / 2002년 10월 2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베스트셀러로 잘 나가고 있는『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전 3권의 만화로 각색하여 나온 시리즈로서 어린이들에게 어렵지 않은 내용을 재미있게 경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린 소녀 키라와 머니를 통해 돈에 대하여 겪는 일들과 돈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고 경제가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어렵게만 생각하던 경제에 대하여 눈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이 책은 무조건 돈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어떻게 극복을 할 것인지와 자신이 한 일에 어떠한 결과가 돌아오느냐까지 얘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지혜를 쏙쏙 넣어주는 책이다.
대여가격 : 6,800 원
일생에 한번은 이탈리아를 만나라
도서정보 : 최도성 / 21세기북스 / 2011년 12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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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모든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곳, 이탈리아!
역사와 예술이 숨 쉬는 이탈리아 기행 『일생에 한번은 이탈리아를 만나라』. 천재적인 예술가들이 살아 숨 쉬는 매혹의 이탈리아를 소개한 여행서로, 이탈리아의 유구한 역사와 위대한 예술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여행으로 안내한다.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가 예술적으로 갈등하며 경쟁하던 흔적을 만나고, 베네치아에서는 뮈세를 비롯한 수많은 예술가들이 매료된 몽환적인 물의 도시를 감상한다. 역사의 도시 로마에서는 콜로세움 등 거대한 유적을 통해 인간사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르네상스 정신과 이탈리아 명소 등을 통해 르네상스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인문학적 해석을 더해 좀 더 풍요로운 이탈리아를 만나본다.
대여가격 : 12,800 원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3
도서정보 : 보도 새퍼 / 을파소 / 2002년 10월 2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베스트셀러로 잘 나가고 있는『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전 3권의 만화로 각색하여 나온 시리즈로서 어린이들에게 어렵지 않은 내용을 재미있게 경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린 소녀 키라와 머니를 통해 돈에 대하여 겪는 일들과 돈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고 경제가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어렵게만 생각하던 경제에 대하여 눈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이 책은 무조건 돈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어떻게 극복을 할 것인지와 자신이 한 일에 어떠한 결과가 돌아오느냐까지 얘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지혜를 쏙쏙 넣어주는 책이다.
대여가격 : 6,800 원
일생에 한번은 독일을 만나라
도서정보 : 박성숙 / 21세기북스 / 2012년 09월 1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느린 속도로 세상을 움직이는 철학자들의 도시
독일이라고 하면 흔히 다정하기보다 차가운 사람들, 개인주의, 융통성 없다는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독일 교육 이야기』로 유명한 무터킨더 박성숙이 14년 동안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차가운 이미지 뒤에 숨어 있는 독일의 조용하고도 그윽한 낭만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일생에 한번에 독일을 만나라』는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의 독일 편으로 조용한 낭만이 살아 숨쉬는 독일의 매력을 북독일, 남독일, 중부독일, 그리고 분단의 아픔을 딛고 살아나는 동독일까지 아우르며 설명한다.
이 책의 장점은 단순히 관광지에 대한 소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곳의 역사와 현재 모습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담았다는 점이다. 독일의 오래된 건축물을 보노라면 제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도 살아남은 건물을 복원함을 물론, 폭격으로 인해 천장이 무너진 교회(에기디엔 교회)라 해도 함부로 훼손하거나 재건하지 않고 보존함으로써 과거를 되새기는 독일인의 정신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트리어는 ‘포타 니그라’라는 성문과 함께 황제의 온천 ‘카이저테르멘’을 통해 로마의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베를린에서는 독일이 나치에 의해 희생당한 사람들을 어떻게 추모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베를린 중심 공원인 티어가르텐에 ‘나치에 의해 박해당한 동성애자를 위한 추모비’나 ‘유대인 추모비’를 넓게 세움으로써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읽을 수 있다. 동화의 거리가 있는 카셀, [피리 부는 사나이]의 배경인 하멜른, 세 나라의 국경선이 만나는 도시 아헨, 중세의 고아함이 살아 있는 몬샤우, 40개의 성이 계곡에 걸쳐 있는 신비로운 광경을 볼 수 있는 오버레스미텔라인까지 유명 관광지나 팸플릿으로는 접할 수 없는 소도시의 매력이 한 권의 책으로 엮였다.
작고 조용한 낭만이 담긴 독일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고 싶은 이라면 이 책을 통해 독일의 역사, 문화, 예술에 대한 지식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진한 여운을 남기는 오래된 도시들의 나라
중세와 현대가 공존하는 나라, 풍요로움과 전쟁의 상처를 간직한 나라. 독일은 오래된 것의 가치를 알고, 과거의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탄광의 역사를 보여 주면서 폐광을 박물관으로 활용한 것이나, 300년 전 프랑스와의 영토 전쟁으로 무너진 하이델베르크 성이 허물어진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독일에서는 그 정적인 이미지답게 고성과 예스러운 건축물을 많이 접할 수 있지만, 역동적이고 활발한 면모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도 많다. 대표적으로 로젠몬탁이라고 하는 사탕축제가 그렇다. 로젠몬탁은 ‘장미의 월요일’이라는 뜻으로 노드라인베스트팔렌 주의 대규모 연중행사다. 구경하는 사람이나 주최하는 사람 모두 흥겹게 춤을 추며 즐기는 축제로, 퍼레이드 행렬이 도시의 중심을 크게 돌며, 이 한 바퀴를 돌 때까지 사탕과 초콜릿을 마구 뿌리며 이어진다. 이 밖에도 1월 1일 0시에는 매년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다른 나라와 국경을 마주한 아헨에서는 ‘기사대회’도 개최된다. 대회에서는 기사들의 칼싸움과 활쏘기 말 타기, 사냥 등을 재현하고, 사람들은 대회 기간 동안 천막 안에서 잠을 자고 장작불로 요리하는 등 철저히 옛 모습 그대로 생활한다.
배 모양으로 지어진 초콜릿 박물관에서는 달콤한 향기에 취하며 다양한 초콜릿을 맛볼 수도 있는데, 박물관의 설립 배경을 들으면 독일인에게도 숨은 낭만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1921년 열쇠 마이스터의 아들로 쾰른에서 태어난 한스 임호프는 어릴 때부터 초콜릿 공장 인근에서 자라면서 그 달콤한 향기에 매료되었다. 전쟁 후 한스는 본격적으로 초콜릿 사업을 시작했고, 성공 가도를 달리면서 젊은 날의 꿈이었던 박물관 설립을 실현했다. 그 달콤한 열정은 지금도 초콜릿 박물관을 통해 기념되고 있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의 국경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도시, 아헨은 작고 소박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아침저녁으로 산책하듯 국경을 넘나든다는 특색으로 인해 여행자들이라면 한 번쯤은 체험하고 싶은 도시라는 인상을 남긴다.
흔한 여행지에 질리고, 가볍게 풍경만 즐기는 여행보다 한 장소라도 깊이 있게 음미하는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일생에 한번은 독일을 만나라』가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대여가격 : 11,840 원
일생에 한번은 프라하를 만나라
도서정보 : 김규진 / 21세기북스 / 2013년 05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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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지는 카렐교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프라하
그 이상의 이국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유럽의 심장
유럽 심장부의 보석, 모든 도시들의 어머니, 황금의 도시, 수많은 첨탑의 도시, 매혹의 도시, 악의 도시, 에로틱의 도시. 이 화려한 수식어는 모두 체코의 수도 프라하를 이르는 말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면서도 불과 몇 년 전까지 프라하는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도시였다. 석양이 지는 블타바 강을 가로지르는 카렐교나 뛰어난 야경을 자랑하는 프라하 성, 술 한잔의 낭만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필스너 맥주의 본고장이라는 것 정도가 지금껏 우리에게 알려진 프라하의 모습이다. 그러나 프라하의 진짜 모습은 골목마다 숨겨진 예술가들의 사상, 거리마다 잘 보존된 아름다운 건물, 그리고 체코인들의 마음에 품은 강인한 민족성에 있다. 그래서 체코에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역사적인 도시가 열두 곳이나 된다.
이러한 체코의 음악과 문학, 미술 등 예술의 향기와 곳곳에 감춰진 천혜의 자연 경관, 그리고 체코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전 세계 대표적인 나라들의 삶과 문화를 소개하며 깊이 있는 문화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여행서로 자리매김한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책 <일생에 한번은 프라하를 만나라>(김규진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이다. 저자인 김규진 한국외대 교수는 무려 26번이나 체코를 방문하며 그간의 기록들을 차곡차곡 모아, 일반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체코만의 매력을 이 책에 가득 담아냈다. 체코의 수도이자 보헤미아 지역의 중심지 프라하,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보헤미아, 아담한 도시마다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모라바와 슬레스코와의 만남은 이러한 체코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 안토닌 드보르자크…….
예술이 흐르는 아름다움의 정수, 프라하로 지금 떠나라!
체코는 문학과 음악, 미술 등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인물을 많이 배출했다. 실존주의 문학인 『변신』으로 유명한 카프카는 유대계 독일인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프라하에서 태어나 프라하에 묻힌 체코 작가이다. 황금소로 22번지에 있는 아담한 하늘색 집은 카프카가 살았던 여동생의 집으로 유명한데, 지금은 기념품 가게로 바뀌어 여전히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체코에서만 3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보후밀 흐라발은 개성 있는 문체로 사랑 받는 20세기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그가 자주 다니던 ‘황금호랑이 선술집’에서는 맛있는 생맥주와 함께 문학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쓴 밀란 쿤데라 역시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프라하의 작가 중 한 명이다. 체코에는 드보르자크, 스메타나, 야나체크와 같은 걸출한 음악가도 많다. 모차르트는 체코 출신은 아니지만 자신의 고향인 잘츠부르크나 비엔나보다 프라하에서 더 많은 활동을 했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조반니>는 자신에게 성원을 보내준 프라하 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지은 곡이다. 체코에서는 건축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로코코 양식으로 지어진 구시가지, 가장 대표적인 르네상스의 도시 텔츠 등 체코의 도시들은 건물 하나만으로도 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이런 문화가 발달할 수 있었던 데는 체코인의 민족성도 한몫을 했다. 1968년에 일어난 ‘프라하의 봄’ 사건은 체코의 민주화를 가속화시켰고, 밀란 쿤데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프라하의 봄>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서민적인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은 공산당에 저항하며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 1993년부터 2002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그는 정부를 비판한 희곡을 쓴 작가로도 유명하다. 프라하에 있는 국립극장은 개관 직전 화재로 전소되었지만, 전국적인 성금 모금 덕분에 성공적으로 완공되었다. 국민들의 사랑은 체코를 지탱하는 또 하나의 힘이다.
프라하는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한다. 한번 방문하면 반드시 다시 가고 싶게 만드는 프라하만의 매력은 한걸음 더 프라하 안으로 들어갔을 때에야 느낄 수 있다. 조금은 익숙하지 않은 곳을 여행하며 오는 설렘을 누리고 싶은 사람에게, 프라하의 진면목을 발견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그 설렘을 한층 높여주고 그 도시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눈을 제시해 줄 것이다.
대여가격 : 12,000 원
집에서도 행복할 것
도서정보 : 그레첸루빈 / 21세기북스 / 2013년 10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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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베스트셀러 작가 그레첸 루빈의
우리 집 행복 찾기 프로젝트
삶을 되돌아보고 초점을 다시 맞춰 재출발하는 행복 법칙
가족의 의미가 퇴색하는 지금, ‘우리 집’에서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
베스트셀러 『무조건 행복할 것』의 저자 그레첸 루빈은 사랑하는 남편, 두 딸과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던 중에 어느 날 삶의 구심점인 집에 대한 애정을 갑자기 깨닫고 감격에 젖는다. 가족과 ‘우리 집’만큼 소중한 공간이 또 없을 거라는 생각에서 나 자신의 행복뿐만 아니라 나와 남편과 아이들이 공유하는 ‘우리 집’의 행복을 위해 행복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왜 멋진 삶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하는 것일까? 보다 더 행복하거나 이상적인 삶을 누리지 못하는 것일까? 그녀는 이 질문들의 답을 찾기 위해 철저한 분석을 거쳐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기 시작한다.
『무조건 행복할 것』 웹툰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book_21/20197256927
◎ 도서 소개
모든 목표의 궁극적인 종착역은 집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집을 집답게,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9개월간의 행복 프로젝트
어느 늦여름날, 그레첸 루빈은 식기세척기에서 그릇을 꺼내다가 돌연 향수병에 휩싸였다. 바로 옆 거실에서 식당놀이를 하고 있는 딸들과 텔레비전에서 골프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남편의 소리가 들리는 와중에 갑자기 가족이 지독하게 그리워졌다. 그리움이 샘솟았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녀는 먼 훗날 바로 이 순간의 삶을 그리워하며 느낄 향수에 미리 빠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부부가 두 딸과 한 지붕 아래 살고, 시부모와 친정부모가 건강하고 왕성하게 활동하며, 이제 막 말하고 노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 어린 조카가 둘 있고, 여러 해 동안 계속되는 몇 가지 건강 문제가 있지만 모두 비교적 건강하며, 6학년짜리의 고민을 제외하면 그다지 큰 불행이 없는 바로 이 순간에 대한 향수에 잠겼던 것이다.
‘우리 집’은 내 삶의 중심이었다. 그렇다면 집이란 무엇이었을까? 나는 집에서 무엇을 원했을까? 루빈은 삶의 구심점인 집에 대한 애정을 갑자기 깨닫고 감격에 젖었다. 그래서 그녀는 새로운 결심을 세우기 위해 굳이 1월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딸아이들이 개학하는 9월부터 마무리하는 5월까지 집을 더욱 안락하게 만드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에는 가정생활을 깊이 있게 파헤쳐, 집에서의 생활을 보다 행복하게 하고 편안한 집을 만들 방법을 찾기로 했다.
행복 프로젝트의 결정판인 ??집에서도 행복할 것??은 이렇게 소박한 의도로 시작됐다. 이를 위해 가정생활에 중요한 여러 요소들을 더 좋게 향상시킬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마음에 큰 부담을 주는 한편, 즐거움을 주는 존재인 소유물을 먼저 다루기로 했다. 잡동사니들을 하나씩 살펴보며 좋아하는 물건들을 골라냈고 아주 좋아하는 동화책과 할머니들이 준 장식용 새들을 멋지게 진열했다. 오래된 노트북 컴퓨터 네 대를 비롯해서 망가지거나 낡은 물건들과 이별을 고했다. 너무 오랫동안 같은 자리에 진열돼 있어서 더 이상 가족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배경으로 전락한 가족사진들은 밸런타인데이의 사진들로 바꾸어 눈길을 끌게 했다. 정리를 시작하고 보니 손댈 자질구레한 집안일들이 많이 생겨 비용 대비 편익 분석을 통해 우선적으로 처리할 일들을 골라냈다. 그동안 미뤄두고 있던 디지털 사진을 출력해 앨범에 정리하는 일은 분명히 노력과 시간을 기울일 가치가 있었다. 그래서 ‘15분만 참자’고 결심하고 날마다 15분씩 시간을 내 ‘완벽’이 아니라 ‘완료’를 목표로 삼고 사진을 정리했다.
사실 행복을 키우기 위한 활동이 쉽지만은 않다. 적어도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행복해지기 위한 활동에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루빈은 진짜 힘든 점은 자신의 행복을 증가시킬 활동을 알아낼 수 있을 만큼 스스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기나 올바른 행동을 실천하기란 상당히 성가신 일이다. 그녀는 자신의 선호도와 한계를 명확하게 파악한 과정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이 책의 중요한 교훈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나를 덜 행복하게 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나를 더 행복하게 하는 것이 있죠. 그런 것들을 파악하면 내 삶을 풍요롭게 바꿀 수 있어요.”
행복은 어려운 것도, 멀리 있는 것도 아니다
균형 잡힌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 ‘우리 집’을 보다 행복한 보금자리로 만드는 방법
‘행복’이라고 하면 환상적인 최종 도착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행복 프로젝트의 목표는 1단계에서 10단계까지의 행복지수 가운데 10단계에 도달해서 그 자리에 영원히 머문다는 발상과는 거리가 멀다. 이런 발상은 비현실적일 뿐만 아니라 바람직하지도 않다. 이 책에서는 완벽한 행복을 달성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금보다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미 첫 번째 행복 프로젝트인 『무조건 행복할 것』을 통해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고안해 내 수많은 독자들이 더욱 만족스러운 삶의 방식을 찾아보도록 자극했다. 그러는 와중에 한 가지 사실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이미 행복한 삶의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너무 당연히 여긴 채 사소한 골칫거리와 순간적인 걱정거리로 지나치게 속을 태우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그런 자세를 버려야 했다. 삶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하고 고맙게 여기며 자신의 삶에 부응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살다 보면 행복을 아주 당연히 여기게 되고 정말로 중요한 점을 잊어버리기 쉽다. 삶의 종착역에 다다라서야, 혹은 엄청나게 끔찍한 일을 겪은 후에야 과거를 되돌아보며 ‘우린 그때 참 행복했어. 이 사실을 그때 깨달았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후회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원하는 모든 것을 가졌다. 스스로 이미 아주 행복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고맙게 생각하며 우리 집을 더 행복하게 만들고 싶었다.
첫 번째 프로젝트였던 『무조건 행복할 것』에서는 행복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연구했으며, 두 번째 프로젝트인 『집에서도 행복할 것』에서는 그때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와 소유물, 시간, 몸과 동네와 같이 집에서 중요한 모든 요소를 다룬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평안하게 살기 위해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생활의 모든 면에 관심을 가지고 행복을 찾는 방법에 대해 배운다.
이 책의 전반에 걸쳐서 이어지는 달성 목표는 스스로의 행복에 주도권을 갖자는 것이다. 루빈은 존경하는 새뮤얼 존슨과 같은 사색가들에게서 영감을 받았으며 루빈은 행복이라는 주제에 관한 한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부산물’이라고 주장하는 많은 권위자들의 의견에 반대한다. 그녀는 ‘목표물을 외면할 때보다 정확하게 겨냥할 때 목표물을 맞힐 가능성이 훨씬 높으며, 행복이라는 목표도 이와 다르지 않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 행복해지는 방법을 직접적으로 궁리할 때 행복을 불러오기 위해 내 생활에서 바꿔야 할 점을 찾기가 훨씬 쉬웠다’라고 썼다.
루빈은 가정생활에서 여러 영역을 최적화하기 위한 원칙을 정했다. 이를테면 시간 영역에서는 ‘하루를 내가 좋아하는 활동으로 채우자’라고 결심했고 부모의 역할 영역에서는 ‘아이에게 관심을 갖자’고 다짐했다. 그러나 그녀의 이런 원칙들이 있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루빈의 말대로, 그녀가 모든 것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대신 루빈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원칙들을 직접 실천하는 소소한 방법들과 찬란한 진리를 제시해 준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에 나온 정보와 조언을 활용하면 일상생활을 보다 즐겁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사람마다 다른, 자신에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찾듯이 행복에 관한 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라고 덧붙인다. 행동과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스스로를 최고로 행복하게 할 수도 있고 최고로 불행하게 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결국 행복은 스스로의 결정에 달려 있다.
“행복은 어려운 것도, 멀리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좀 더 키스를 많이 하고, 충분히 자고, 이메일 체크를 덜 하고, 내 인생에 별 다섯 개를 주는 것, 이렇게 별것 아닌 것이 행복이다.”
구매가격 : 13,600 원
베아트리체 5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19.0 / 2013년 10월 2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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