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숙
도서정보 : 채만식 | 2020-03-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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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蔡萬植)이 지은 단편소설. 1938년 3월 7일부터 14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다. 「레디 메이드 인생」·「명일」·「소망」·「패배자의 무덤」·「냉동어」 등 일련의 작품들과 아울러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수난과 현실에 대응하는 양상을 그리고 있는 작품.
구매가격 : 500 원
금 따는 콩밭
도서정보 : 김유정 | 2020-03-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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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3월『개벽(開闢)』에 발표되었다. 제목이 암시하고 있듯이 반어적인 상황을 기조로 한 가운데, 욕망에 이끌리는 인간의 탐욕적인 삶의 양식을 해학적으로 희화화(戱?化)한 작품.
구매가격 : 500 원
섬
도서정보 : 이정수 | 2020-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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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브레인와이즈에서 주최한 [제1회 디멘시아 문학상 소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정수 작가의『 섬 』은 평생 동안 어머니와 아들인 서술자 자신, 그리고 서술자의 아내를 괴롭혀 온 아버지가 치매에 걸리면서 그 아버지의 간병을 통해 벌어지는 사건들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아내의 외도와 화해할 수 없는 아버지와의 간극 등 서술자가 감내하기 힘든 상황들을 제시하고, 이러한 상황들을 집요하게 파고들어가 해석해 내는 능력이나, 아버지를 ‘그’라고 부르면서 지내온 세월에 대한 묘사,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된 순간의 표현, 아버지의 치매로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한 가정의 모습 등 소설적 장치가 뛰어난 작품이다.
소설이 지닌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인간에 대한 이해’ 가 아닐까 한다. 소설적 상황 속에서 그려지는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일상에 대한 이해에 이르게 되고, 나아가 인간의 삶에 대한 공감까지 가능해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치매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이번 작품은 다양한 서술자의 등장처럼 ‘누구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지에 따라 ‘치매’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세, 상황을 되돌아보게 하고 다양한 시각을 형성하게 해준다. 이는 결국 치매에 대한 이해, 더 나아가 우리 삶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게 해준다. 이 책을 통하여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욱 넓히고, 치매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전해지기를 또한 기대해 본다.
구매가격 : 6,000 원
스페이스 멍키의 똥
도서정보 : 박태인 | 2020-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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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지닌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인간에 대한 이해’ 가 아닐까 한다. 소설적 상황 속에서 그려지는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일상에 대한 이해에 이르게 되고, 나아가 인간의 삶에 대한 공감까지 가능해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디멘시아뉴스]에서 시행한 [제1회 디멘시아 문학상 소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태인 작가의 『스페이스 멍키의 똥』은 장편소설이라는 형식이 가지고 있는 긴 호흡을 유지하면서 작품의 주제 의식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등 소설 창작의 기본에 충실한 작품이다.
특히 이 소설은 치매 환자 본인이 서술자가 되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유쾌한 판단을 제시하는 개성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기본적으로 ‘치매’를 넘어 인간의 삶 자체에 대한 통찰력까지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 또 ‘치매’, ‘죽음’, ‘중독’ 등 어두운 소재를 블랙 코미디 형식의 밝은 필체로 풀어나간 부분이나 세대에 따라 달라지는 가치관의 차이, 여성의식의 차이 등도 심도 있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우수성이 엿보인다.
‘치매’의 의미를 잘 형상화하고, 우리의 삶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해 주는 이 작품을 통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걸음 더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보다 더 깊이 있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이루고, 나아가 우리 사회가 치매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 따뜻하게 되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9,000 원
피안의 어머니
도서정보 : 조열태 | 2020-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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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시아뉴스가 주관하고 브레인와이즈와 하버드신경과의원이 주최한 제3회 디멘시아 문학상 공모전이 벌써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였고,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을 책으로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조열태의 『피안의 어머니』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가족, 특히 서술자인 아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평생 교직에 몸담다가 퇴직해서 아내와 고향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아버지가 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의 아내, 즉 자식들의 어머니에게 치매가 찾아옵니다. 어머니는 수도권의 커다란 종합병원 두 곳에서 모두 치매 판정을 받지만, 어머니가 너무 멀쩡하여 자식들은 믿지 못합니다.
멀쩡한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여자가 있다고 의심하고 모든 자식들도 어머니를 따라 아버지를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아니라고 결백을 호소합니다. 상식적이라면 자식들이 정상적인 아버지의 말을 믿고,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말을 무시해야하지만, 희한하게도 이야기는 정반대로 흘러갑니다. 어머니의 의심이 심해짐에 따라 집안의 분란은 더욱 커져 가고 어머니와 아버지의 다툼이 늘어나고, 수많은 갈등과 분란을 겪고 아버지와 자식들이 마침내 어머니를 파악하게 되지만, 안타깝게도 어머니는 이미 어머니만의 피안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이 작품의 핵심 소재는 아버지의 외도를 둘러싼 진실싸움입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충실한 구성이며, 아버지의 외도에 대한 어머니의 의심 자체가 치매의 한 증상이라는 전문의의 소견까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주장이 가족들에겐 신빙성 있게 받아들여지는 여러 장치를 만들어 둠으로써 이야기의 긴장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합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반역자
도서정보 : 김동인 | 2020-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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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 이광수의 친일행위를 비판적으로 그려낸 단편소설
구매가격 : 500 원
무정
도서정보 : 이광수 | 2020-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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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 이광수의 첫 장편소설로, 1917년 1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126회에 걸쳐 『매일신보(每日申報)』에 연재되었고, 1918년 광익서관(廣益書館)에서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근대문학사상 최초의 장편소설로 간주되며 이광수의 작가적 명성을 굳히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신소설의 공리적 효용주의를 계승하여 문학적으로 완성을 기도함으로써, 일각의 부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근대문학 초기에 있어서 그의 개척자적 공적을 인정받게 한 대표작으로 주목되고 있다.
경성학교의 영어교사인 주인공 이형식은 김장로의 딸 선형에게 영어 개인교습을 한다. 김장로는 근대화한 인물로서 딸을 유학시킬 예정으로 영어교육을 시키고, 어느 정도 자유결혼관을 이해하기도 한다. 선형의 가정교사 노릇을 하던 중 형식은 어렸을 때 알던 은사의 딸인 영채의 소식을 듣는다. 양반가문의 딸인 영채와는 정혼된 사이이다. 영채는 투옥된 애국지사인 아버지를 구출하기 위하여 기생이 되었으면서도 이 사실을 굳게 믿고 형식을 찾아다녔다. 기구한 운명에 희롱 당하면서 온갖 고초를 겪다가 뒤늦게 형식의 소식을 접하게 된 것이다. 형식을 찾아 상경한 영채는 경성학교 배학감에게 순결을 빼앗기고는 형식에게 유서를 남기고 다시 사라진다.
자살을 기도한 영채는 우연히 동경 유학생인 신여성 병욱을 만나 자살을 단념하게 되고 신세계에 대한 자각을 시작한다. 영채는 음악과 무용을 공부하기 위하여 일본으로 떠날 계획까지 세운다. 그동안 영채와 선형 사이에서 고민하던 형식은 단안을 내려 선형과 약혼한다. 미국 유학 길을 떠난 기차에서 우연히 형식과 영채는 재회하고, 그들은 각기 외국에서 학업을 마치면 고국에 돌아와 문명사상의 보급 등에 함께 힘쓸 것을 다짐한다.
구매가격 : 2,000 원
로터리에 앉아 있던 새
도서정보 : 양인철 | 2020-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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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참, 도스토엡스키의 책 제목에도 가난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도 있고, 물질적으로 가난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난 세기 우리나라는 눈부실 만큼 경제적인 발전을 이루었는데 가난한 사람이 있을 리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위에 보면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쪽방촌에서 홀로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폐지를 줍는 노인들도 많습니다. 부유하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아끼며, 자신이나 주위를 돌아보지 않는 그런 류의 가난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장석주 시인의 말처럼 가난한 동물들도 있습니다. 동물은 왜 태어나는지 모른 채 태어나서 힘껏 먹이를 구하고 본성에 따라 짝짓기를 하고 때가 되면 죽습니다. 동물이나 사람이나 유한한 생명의 시간을 살아낸 뒤 죽는다는 점에서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 책이 어떤 가난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줄지 잘 모릅니다. 이 책은 작가가 길을 걸어오면서 만난 사람과 풍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행복하고 싶지만, 몇천 년 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행복해지지 않을 것 같은 세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니 행복이란 거창한 게 아니고 바로 지금 눈앞에 일어나는 사소한 기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춘자, 나비가 되다
도서정보 : 이 씨 | 2020-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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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싶었던 사람 이야기
신비한 영적 체험이나, 깊은 묵상 속에서 꿈꾸듯 만나는 형상이 아닌, 하느님 실체를 이 세상에서 직접 대면하는 일은 가능할까?
김 씨는 그런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지만 그럴 수 있기를 간절히 원했던 사람이다. 그는 가르침을 믿고 온전하게 실천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통해 하느님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고, 춘자를 만났다.
춘자는 가난하고, 배움도 짧고, 볼품없는 과부지만 나누고, 베풀고, 보듬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사는 사람이다. 그러나 김 씨는 가혹하다. 김 씨는 온전한 믿음이 어떤 것인지를 끊임없이 묻고 있다.
김 씨는 왜 하느님을 그토록 만나고 싶어 했던 것일까? 김 씨가 하느님을 만날 수 있었다면 그저 눈물을 흘리며 욥기의 마지막 구절을 읊조리지 않았을까? 어린 시절 가슴에 찍힌 화인火印이 지워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제 저는 이 눈으로 당신을 뵈었습니다. 그리하여 제 말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티끌과 잿더미에 앉아 뉘우칩니다.’
(욥기 42, 6)
구매가격 : 7,800 원
고향
도서정보 : 현진건 | 2020-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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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글벗집에서 발행한 단편집 『조선의 얼굴』에 수록되었다. 이 작품은 30, 40매 정도의 소품으로서 액자소설(額字小說)의 형태를 보여준다. 비록 소품이지만 1920년대 민족항일기의 시대상을 집약적으로 조명하고, 일제의 식민지 수탈정책을 날카롭게 비판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나’는 서울행 기차간에서 기이한 얼굴의 ‘그’와 자리를 이웃해서 앉게 되었다. 이 좌석에는 각기 국적이 다른 사람들이 앉아 있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짜르게 끊은 꼿꼿한 윗수염을 비비면서’ 마지못해 고개를 까딱거리는 일본인과, ‘기름진, 뚜우한 얼굴에 수수께끼 같은 웃음을 띠운’ 중국인 사이에 한국인 ‘그’와 ‘내’가 합석하고 있다. 즉, 세 나라 사람이 모이게 된 것이다.
‘그’라는 사나이에 대하여 ‘나’는 처음에 남다른 흥미를 느끼고 바라보다가 이내 싫증을 느껴 애써 그를 외면하려 하였지만, 그의 딱한 신세타령을 듣게 되자 차차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된다. 마침내 술까지 함께 마시게 된 ‘그’의 얼굴에서 ‘나’는 ‘조선의 얼굴’을 읽게 되는데, ‘그’가 정처 없이 유랑하는 실향민임을 알게 된다. ‘내’가 ‘그’의 유랑의 동기와 내력을 듣는 대목이 바로 핵심적인 내용이 되는 셈이다.
즉, 대구 근교의 평화로운 농촌의 농민이었던 ‘그’는 경술국치로 동양척식주식회사에 의하여 농토를 빼앗겼다. 떠돌이가 되어 간도로 떠났으나 거기서 부모는 굶어죽고, 또다시 구주(九州) 탄광을 거쳐 다시 폐허의 고향에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무덤과 해골을 연상하게 하는 고향에서, ‘그’는 이십원에 유곽에 팔려갔다가 질병과 부채 때문에 윤락한 옛 연인을 만나고, 괴로운 심정으로 일자리를 찾아 다시 경성으로 올라간다는 사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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