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난다는 건
도서정보 : 금미송 | 2020-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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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하늘을 난다는 건 하늘을 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요? 날개가 있다는 건 어떤 걸까요? 상상을 통해 창의력을 배울 수 있는 짧은 아동 그림책입니다. 저자 금미송 자전거를 타는 마법사 파란 도마뱀의 외출 고양이 똥 외 다수 출간 그림 김소영
구매가격 : 5,200 원
죽기 전에 알아야 할 죽음
도서정보 : 조종현 | 2020-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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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켈러는 ‘새벽처럼 일어나서 밤이 낮으로 변하는 가슴 설레게 하는 기적을 바라보고 싶다.’고 했다. 내가 10년을 경험한 밤이 낮으로 변하는 모습은 언제나 나만 빼고 밝아지는 세상이었다. 내게 가슴 설레게 하는 기적은 내가 세상과 함께 밝아지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본문 중에서
주인공은 새벽에 출근하여 지게차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간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회사 동료들과 갈등을 겪으면서 회사 내에서 잘 적응을 하지 못한다. 혼자 동남아 여행을 가서 우연히 흰색 아오자이를 입은 베트남 여성을 보며 결혼에 대한 소망을 갖게 된다. 결국 결혼을 하지만 그의 성격은 변하지 않고 다문화 가족에 대한 주위의 편견과 냉대 속에서 지쳐가는 주인공의 일상을 세밀하게 그렸다.
삶은 때로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고 불가분의 상황에서 악전고투하며 생을 유지하고 사랑을 간직하려 한다. 운명을 누가 알 수 있겠는가. 아름다운 꽃이 지기 전에 내 숨결이 붙어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구매가격 : 1,000 원
복자에게
도서정보 : 김금희 | 2020-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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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실패도 삶 자체의 실패가 되지 않도록,
모든 넘어짐을 보듬는 작가 김금희의 가장 청량한 위로
단단한 시선과 위트 있는 문체로 인간의 보편적 불행과 슬픔을 보듬는 작가 김금희의 두번째 장편소설 『복자에게』가 출간되었다. ‘우울이 디폴트’인 일상을 견디게 해주는 찬란한 순간을 날렵하게 포착해내는 김금희의 소설은 무심한 듯 다정한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장면들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수많은 독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다. 평단의 끊임없는 지지와 더불어 2015년 신동엽문학상, 2016년 젊은작가상 대상, 2017년 현대문학상, 2019년 우현예술상, 2020년 김승옥문학상 대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한 김금희는 이제 ‘언제나 믿고 읽는’ 독보적인 작가가 되었다.
김금희의 신작 『복자에게』는 2020년 8월 한 달간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작가의 육성 낭독으로 절찬리에 연재되며 진한 감동을 선사한 작품으로, 예약판매 기간에 이미 3쇄를 제작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첫 장편 『경애의 마음』(2018)에서 모든 이들의 마음의 안부를 물었던 작가는 『복자에게』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꺾이고 무너지게 만드는 ‘실패’에 대해 쓴다. 부모의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어 제주의 한 부속 섬으로 이주해야 했던 소녀 ‘이영초롱’이 훗날 판사가 되어 또 한번 제주로 좌천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이영초롱과 그 곁의 소중한 사람들은 미처 봉합하지 못한 과거의 상처를 아프도록 선명하게 마주한다. 그러나 김금희의 인물들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섬사람들의 강인한 생활에 서서히 녹아들면서, 어떤 실패들에 걸려 넘어졌던 마음을 다시금 일으켜세울 수 있도록 스스로를 치유해나간다.
구매가격 : 9,800 원
비밀의 문
도서정보 : 김내성 | 2020-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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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던 무서운 도적이 서울 장안에 나타나서 한 개의 커-다란 흥분을 시민들에게 던져준 것은 지금으로부터 삼 년 전? 그 때도 요즈음처럼 종로 네 거리의 아스팔트가 엿 녹듯이 녹아 나가던 팔 월 중순, 뜨거운 태양이 바로 사람들의 머리 위에서 불타듯이 이글이글 내려 쪼이던 무더운 삼복더위였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그림자는 실로 기상천외한 재주를 가진 도적이었다. 누군가 그를 가리켜 그림자라고 불렀는지 영예스러운 이름을 조금도 훼손치 않으리만큼 신출귀몰한 재주를 가지고 그야말로 그림자처럼 나타나서 그림자처럼 사라지곤 하였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신도 역시 그림자라고 불리는 것을 결코 불명예라고는 생각지 않음인지, 그는 협박장 맨 끝에는 반드시 “너희들이 그림자라고 부르는 사나이로부터?.” 라고 서명이 박혀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사실 사내인지 여자인지사람인지 귀신인지? 누구 하나 그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없었다. 다만 시커먼 그림자가 바람처럼 나타났다 바람처럼 사라지곤 하는 사실만을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림자는 반드시 타이프라이터로 박은 편지로 미리 예통을 한 후에야 나타나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그림자는 아무 날 아무 시 아무 장소에 나타나서 무엇 무엇을 가져가겠다고 꼭 통지를 하는 법이었다. 아무리 경비를 엄중히 하여도 그날 그시 정각만 되면 그림자가 가져가겠다던 물건은 감쪽같이 없어지곤 하였다. 그것은 실로 요술사와 같은 무서운 재주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구매가격 : 500 원
안 돌아오는 사자
도서정보 : 김동인 | 2020-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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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놈-.”
“금년에 들어서도 벌써 네 명짼가 보오이다.”
“그런 모양이다. 하하하하.”
용마루가 더릉더릉 울리는 우렁찬 웃음소리였다.
“어리석은 놈들. 무얼하러 온담.”
저편 행길에 활을 맞아 죽은 사람들, 누각에서 내려다 보며 호활하게 웃는 인물. 비록 호활한 웃음을 웃는다 하나, 그 뒤에는 어디인지 모를 적적미가 감추여 있었다. 칠십이 가까운 듯하나 그 안색의 붉고 윤택 있는 점으로든지, 자세의 바른 점으로든지, 음성의 우렁찬 점으로든지, 아직 젊은이를 능가할 만한 기운이 넉넉하여 보였다.
“인제도 또 문안사(問安使)가 오리이까?”
“또 오겠지. 옥새(玉璽)가 내 손에 있는 동안은, 연달아 오겠지.”
“문안사들이 가련하옵니다.”
“할 수 없지.”
함흥 본궁에 돌아와 계신, 이씨 조선의 건국자이신 태조 이성계. 지금의 위계로는 태상왕(太上王)이시었다.
태상왕께서 당신의(생존한) 맏아드님 방과(芳果-정종대왕)께 왕위를 물려드리고, 이 함흥 본궁으로 오신 지도 이미 수개 년. 그때 위를 받으셨던 정종대왕도 이미 퇴위하시고, 태상왕께는 다섯째 아드님이요 정종대왕(인젠 상왕)께는 아우님이 되시는 방원(芳遠)이 등극하신 지도 또한 몇 해가 지났다.
함흥 본궁에 한거해 계시고 인젠 세상 잡무는 모르신다- 표면에 이렇게 되어 있었지만, 그 이면에는 여러 가지의 사정이 있었다.
서울 왕에게서 함흥 계신 태상왕께 문안사가 오면, 태상왕은 만나 보시지 않고 오는 문안사마다 모두 멀리서 활로 쏘아 죽여 버렸다. 이전 고려조에 신사(臣仕)할 때부터 명궁(名弓)의 이름이 높던 태상왕의 살은, 벌써 수십 명의 왕사를 만나지도 않고 죽여 버렸다.
옥새라 하는 것은 당연히 왕이 가지셔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태상왕은 당신의 손으로 아직도 옥새를 맡아 가지고 계시고 아드님께 물려드리지를 않으셨다.
구매가격 : 500 원
장날
도서정보 : 김남천 | 2020-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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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거간이 사법 주임에게 본 대로 하는 이야기
어데서 술을 한잔 걸쳤는지 두리두리한 눈알이 벌갰습너니다. 소를 말뚝에다 매어놓군 무얼 생각하는지, 넋 잃은 녀석 모양으로 멍하니 앉었길래, 이 소 팔라우 하니께, 대답두 안 하고 고개만 주억주억 하겠습지요. 얼마 받겠느냐구 물었더니 마음 내키지 않는 놈처럼 그대로 시세에 알맞게 팔아달라구요.
그 소로 말씀하면, 참 다부지게 생긴 세 살째 먹은 암컷이었습너니다. 곱지를 쥐고 옹두라지루다 궁뎅이를 딱 치니께 건성건성 네 굽을 놀리는데, 그 걸어가는 품하고, 또 아기작아기작 궁둥이뼈 놀리는 모양하고 참말 한창 밭갈이에 신이 날 짐승이었습너니다. 기새미[刻草[각초]]같은 털이 기름이 돌고 윤이 나도록 짝 깔린 것으로나, 허벅다리나 가리짝이나 또 심태에나, 골고루 붙은 살고기가 제법 콩말이나 솔찬히 먹은 것이 완연한 것으로나, 지금 금새 타작 바리를 부리고 나선 놈하곤 어데 등골이나 그러한데 등창 자죽 하나 없는 품으로나, 그 녀석 생긴 품하곤 짐승은 퍽 손 익히 다루었다는 생각을 먹었습너니다.
자아 이 소 살 사람 없나, 어느 녀석이 사려는지 어젯밤 마누라하구서 횡재할 꿈꾼 놈이다, 자아 밭갈이나 논갈이나 짐 싣기나 발구(물건을 실어 나르는 마소가 끄는 썰매) 끌기나, 코에 걸면 코걸이요, 입에 걸면 입걸이요, 등에 걸면 등걸이다 ?. 한 번 소리를 치며 어정어정 소 우전 마당으로 들어서니, 나릿님, 아니할 말루 저두 세상을 얻은 것처럼 신이 났습지요. 참 우리네 소루 인연해서 먹구 사는 놈은, 좋은 소만 보면 그저 신이 나고 엉덩춤이 절로 나고…….
구매가격 : 500 원
내 사랑 도나
도서정보 : 큐비트 | 2020-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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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무엇인가?
10개의 짧은 이야기를 통해 만나보는 다양한 사람들.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로맨스, SF,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달빛그녀 모델이 되다
도서정보 : 라일락 | 2020-10-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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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밝은 갈색빛 머리. 오밀조밀 인형같이 예쁜 얼굴. 9월에 새하얀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커피숍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그녀를 보며 "SKIN BREATH" 화장품 회사의 신제품 모델을 찾고 있던 박서준은 그녀에게 자신의 회사 CF 모델을 제안한다. 하지만 그녀는 달에서 왔다 며 엉뚱한 소리를 하는데... 서준은 앞으로 그런 그녀를 잘 케어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2,900 원
AI들의 격론
도서정보 : 지나 | 2020-10-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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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의 발명 자동차의 발명 인터넷의 발명등은 다음시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특이점이 된 것이 확실합니다. 스마트폰 다음은 무엇일까? SNS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VR 증강현실 블록체인 등 엄청난 속도로 발전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과연 글과 책은 무엇을 말해야 하는 것일까? 고민을 하였습니다. AI와 제2의 알파고라는 인공지능인 GPT-3등이 글을 인간보다 나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시대에 IT분야의 소재를 활용하여 새로운 각도로 삶을 조명해볼수 있는 내용입니다. 깊은 묵상속에서 우러나온 글에다가 독자의 첨가된 묵상을 합쳐보면 지나온 삶의 문제에 대한 조용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확신합니다. 아울러 이책은 IT적인 소재이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가 쉬워 가볍게 읽어 나가면 될 것 입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개정판)
도서정보 : 김영하 | 2020-10-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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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가 가장 자유롭게 쓴 신비롭고 날카로운 단편소설의 정수
김영하 등단 25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복복서가x김영하_소설’의 여섯번째 작품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이다. 2010년 문학동네에서 처음 출간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는, 김영하가 세계의 여러 도시, 여러 장소에서 마치 즉흥연주를 하듯 마음 가는 대로 써내려간 매혹적인 이야기 열세 편을 모은 독특한 소설집이다.
가장 현재적인 징후를 기민하게 포착해 긴장감 넘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녹여내어 온 김영하 소설 특유의 매력은 이 작품집에서도 여전하다. 여기에 삶의 부조리함을 응시하는 작가의 시선은 깊이를 더한다.
김영하만이 쓸 수 있는 기이하고도 현실적인 이야기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에는, 악어의 모습으로 찾아왔다 사라진 천상의 목소리, 자신이 로봇이라고 주장하는 남자와의 만남, 친밀감을 관장하는 센서가 고장나버린 남편, 참혹한 사건에서 살아남은 중학교 동창과 보낸 예상 밖의 하룻밤 등 김영하만이 쓸 수 있는 기이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빼곡하다. 형식적으로도 환상문학, SF, 로맨스, 미스테리 등 장르의 변용뿐만 아니라 중편에서부터 시에 가까운 초단편 소설까지 다채롭게 구가되어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수록작들은, 통념적 윤리의 세계를 경쾌하게 충격하고, 설명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는 세계의 비합리가 틈입하는 순간을 절묘하게 보여주는 한편, 언제라도 격발될 수 있는 아슬아슬한 폭력의 기미를 공포스럽게 그려내기도 한다. 인간의 폭력적 심성과 삶의 불안한 기반은 짐짓 발랄하고 유머러스한 서술 속에서, 때로 현실원리를 넘어선 환상적 구조 속에서 더욱 선연히 드러난다.
특별한 작가의 말 - 수록작들 탄생의 배경
복복서가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는 수록작의 순서를 바꾸고 1부에서는 단편들을, 2부에서는 초단편들을 묶어 실었다. 각 단편들의 창작 과정에 대한 일종의 코멘터리처럼 읽히는 개정판 작가의 말은 복복서가판에서만 만날 수 있다.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