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여인

도서정보 : 백신애 | 2020-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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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민중들의 처절했던 삶을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본 리얼리즘의 지평을 넓힌 작가 백신애의 단편소설

구매가격 : 500 원

전기(戰記)

도서정보 : 이무영 | 2020-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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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제1과 제1장」·「흙의 노예」 등을 저술한 이무영의 단편소설

구매가격 : 500 원

악부자

도서정보 : 백신애 | 2020-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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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남았던 그의 어머니마저 죽어버리자 그대로 먹고 살만하던 살림이 구멍 뚫린 독 속에 부은 물같이 솔솔솔 어느 구멍을 막아야 될지 분별할 틈도 없이 모조리 빠져 달아나기 시작한 때부터이다. 어찌된 심판인지 경춘(敬春)이라는 뚜렷한 본 이름이 있으면서도 ‘택부자’라는 별명이 붙기 시작한 것이다.
이왕 별명을 가지는 판이면 같은 값에 ‘꼴조동이’, ‘생멸치’, ‘뺑보’라는 등 그리 아름답지 못하고 빈상(貧相)인 별명보다는 귀에도 거슬리지 않게 들리고 점잖스럽고 그 위에 복스러운 부자라는 두자까지 붙어 ‘택부자’라고 별명을 가지는 편이 그리 해롭지는 않을 것이건만 웬일인지 불리우는 그 자체인 경춘이는 몹시 듣기 싫어하였다.
동리에서 그래도 학교나 꽤 다니던 젊은 아이들도 ‘택부자’라면 성을 내는 경춘의 성미를 아는 터이라 저희끼리 암호를 가지고 불렀다.
돈 많은 사람은 가내모찌(金持) 온갖 것을 다 ?많이 가진 사람은 모노모지(物持)라고 하니까 경춘이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고 유별나게 턱만 아주 길죽하게 가진 고로 아고모찌(顎持)라고 하자……고 의논이 된 뒤부터는 경춘이는 앞에거도 맘 놓고
“아고모찌 아고모찌.”
하고 찌끗찌끗 웃었다. 어떤 때는 턱 모르는 경춘이도 남들 웃는 꼴이 우스워 같이 웃어내기도 하였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어 죽겠다고 구르며 우스워했다.
“이 사람 모찌(떡) 장사 좀 해보지.”
“모찌장사?”
“그래, 요 사이는 아고모찌라는 게 생겼는데 잘 팔린단다.”
“아고모찌가 뭔고?”
“허허허…… 아고모찌를 몰라? 맨들맨들하고 속에 하얀 뼈다귀 같은 왜떡이지.”
“이 ?잉.”
“남들은 우스워죽겠다는데 혼자 경춘이는 고개를 끄떡끄떡하였다.
훌쩍 벗겨진 이마 위에 파리가 앉으면
“파리 낙상하겠구나.”
하는 것은 꼿꼿치 흔히 보는 바라 그리 우스울 것이 없지마는 경춘의 턱에 파리가 딱 붙게 되는 날이면
“야! 빵에 파리 앉는다. 쉬실라.”
하고 찌글거리면 경춘이 함께 영문도 모르고 웃는 꼴이야 흔한 것이 아닌 만큼 우스워 허리가 부러질 판이다.
아고모찌도 경춘이가 알아챌까봐 또 한 번 넘겨서 ‘아고’는 떼어 버리고 모찌만을 서양말로 번역하여 ‘빵’이라고도 하였다. 이 빵이 또 한 번 번역되어 떡이라고도 하였다. 그러므로 경춘이는 자기 앞에서는 모찌라는 둥, 빵이라는 둥, 떡이라는 둥 이야기만 하는 고로
“이 사람들은 밤낮 떡 말만 하네.”
하고 도로 넌지시 핀잔도 주는 때가 있다.
그러나 경춘이 역시 바보가 아닌 사람이라 어렴풋이 제육감(第六感)이 활동하여 그것이 모두 자기의 별명인 줄 깨달았다. 경춘이는 택부자가 아고모찌가 되고, 아고모찌가 빵이 되고, 빵이 떡으로 변화해 나온 줄은 모르고
“옳지, 떡, 떡, 턱 자를 되게 붙여서 떡이라는 게로구나. 떡이 서양말로 빵, 빵은 일본말로 모찌, 음…… 죽일 놈들.”
경춘이는 다른 사람과는 반대로 번역해 들어갔다.

구매가격 : 500 원

인정

도서정보 : 최서해 | 2020-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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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감정기 「고국」, 「박돌의 죽음」, 「팔개월」 등을 저술한 최서해의 단편소설

구매가격 : 500 원

타임 마스터

도서정보 : 이우람 | 2020-1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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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시간에 대한 비밀을 조금씩 밝혀내기 시작하자 시간을 관리하는 그들이 나타나 시간을 연구하는 기관을 폐쇄한다. 한 연구기관에서 그들이 작전을 수행하던 중 사고로 인해 2명의 사람이 시간을 조절하는 능력을 얻게 되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무명사 보물이야기

도서정보 : 김형준 | 2020-1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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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위기에 처했다. 바다와 산을 끼고 있는 조용한 어촌 마을이 관광단지로 재개발될 위기에 처하고 만 것이다.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회사의 사장은 용역업체로 가장한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마을 주민들을 몰아내려고 하고 있다. 추운 한겨울이다. 마을 주민들은 제대로 된 협상도 없이 마을에서 쫓겨나게 될 상황이다. 이대로 쫓겨나게 되면 그야말로 길거리에 나앉게 될 판이다. 어른들이 이들과 대치하고 있는 동안 아이들도 마을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구매가격 : 3,000 원

내일의 연인들

도서정보 : 정영수 | 2020-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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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생활-소설로 읽는 어떤 사랑의 역사
제9회,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가 정영수 신작 소설

2017년 출간한 첫 소설집 『애호가들』을 통해 실존의 허무, 삶의 (무)의미를 위트 있게 보여준 소설가 정영수가 삼 년 만에 두번째 소설집 『내일의 연인들』을 선보인다. 2017년 겨울부터 2019년 겨울까지 꾸준히 발표한 단편 여덟 편을 묶었다. “내가 편애하는 유형의 소설 (…) 이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었을 때 나는 예상보다 훨씬 깊이 내려와 있었기 때문에 그곳에 좀 머물러 있고 싶어서 내 생각과 동작을 잠시 멈추어야 했다”(신형철), “소설이란 결국 스타일이 아닌가라는 오래된 명제를 환기하는 힘이 있었다”(신수정) 등의 심사평과 함께 2018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하고 문학과지성사의 ‘이 계절의 소설’(2017년 겨울)에 선정된 「더 인간적인 말」과 2018년 가을 ‘이 계절의 소설’에 선정, 2019 올해의 문제소설, 2019 현대문학상 수상후보작, 2019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작품 「우리들」, 2019년 여름 ‘이 계절의 소설’에 선정, 2020 올해의 문제소설로 꼽힌 표제작 「내일의 연인들」 등이 수록돼 있다.

구매가격 : 9,500 원

추락

도서정보 : 정명섭 | 2020-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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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락을 막을 시간은 72시간뿐

한때 한국영화계를 주름 잡던 영화배우 강형모. 하지만 각종 사건사고에 휩쓸리더니 이제 그의 이름 앞에는 몰락이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니고 있다. 지금도 돈 많아 보이는 이혼녀 미진에게 어떻게든 달라붙어 한몫 챙기려 하는 중이다.
금요일 오후, 미진에게서 카톡 문자가 날아온다. 경주로 여행을 가려고 하니 자신의 빈집에 가서 여행 가방을 어떤 건물까지 옮겨달라는 일방적인 부탁이다. 속이 부글부글 끓지만 아쉬운 쪽은 강형모이니 가방을 옮겨주러 그녀의 빈집을 향한다. 강형모가 도착한 그녀의 집에는 커다란 여행 가방 세 개뿐. 낑낑대며 여행 가방을 약속 장소까지 배달한 강형모는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여행 가방을 열어본 강형모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 안에는 시체가 나뒹굴고 있었다. 그것도 여행 가방을 옮겨달라던 미진의 시체가…….
모든 증거가 자신을 살인자로 몰고 있었다. 세상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월요일 전까지는 이 누명을 벗어야 한다. 누가 누명을 씌웠을까? 조금씩 숨통을 조여 오는 현실 속에서 강형모는 현재와 과거를 뒤돌아본다.
누굴까? 혹시 내가 그랬나?

구매가격 : 9,800 원

추락

도서정보 : 정명섭 | 2020-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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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락을 막을 시간은 72시간뿐

한때 한국영화계를 주름 잡던 영화배우 강형모. 하지만 각종 사건사고에 휩쓸리더니 이제 그의 이름 앞에는 몰락이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니고 있다. 지금도 돈 많아 보이는 이혼녀 미진에게 어떻게든 달라붙어 한몫 챙기려 하는 중이다.
금요일 오후, 미진에게서 카톡 문자가 날아온다. 경주로 여행을 가려고 하니 자신의 빈집에 가서 여행 가방을 어떤 건물까지 옮겨달라는 일방적인 부탁이다. 속이 부글부글 끓지만 아쉬운 쪽은 강형모이니 가방을 옮겨주러 그녀의 빈집을 향한다. 강형모가 도착한 그녀의 집에는 커다란 여행 가방 세 개뿐. 낑낑대며 여행 가방을 약속 장소까지 배달한 강형모는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여행 가방을 열어본 강형모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 안에는 시체가 나뒹굴고 있었다. 그것도 여행 가방을 옮겨달라던 미진의 시체가…….
모든 증거가 자신을 살인자로 몰고 있었다. 세상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월요일 전까지는 이 누명을 벗어야 한다. 누가 누명을 씌웠을까? 조금씩 숨통을 조여 오는 현실 속에서 강형모는 현재와 과거를 뒤돌아본다.
누굴까? 혹시 내가 그랬나?

구매가격 : 9,800 원

작전명 독수리 1편

도서정보 : 검은운동장 | 2020-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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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대전 때 제 2차 바르샤바 봉기에서 영감을 받아 경성의 시민들이 일제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키고, 비슷한 시기에 한국광복군과 미 전략사무국이 국내진공작전을 펼치는 과정을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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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2,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