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빛나던 black
도서정보 : 라일락 | 2021-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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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한식당집 딸 [한지은] 최정상 솔로 아이돌 가수 BLACK [정우현] 우현은 새벽에 찾아간 한식당집에서 자신을 몰라보는 지은에게 한 끼 식사를 먹은 대가로 1주년 기념 콘서트 티켓을 주게 된다. 1년이 지나 다시 만난 둘. 지은은 우현의 스타일리스트가 되어 그를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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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황야를 찾아서
도서정보 : 천영애 | 2021-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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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황야를 떠도는 시간
떠돌이의 삶을 동경한 적이 있다. 나는 아마도 북방 유목민족의 후손이라서 한곳에 정주하고 사는 삶은 태생적으로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불현듯 낯선 길 위에 서 있는 나를 볼 때마다 느껴지던 안도감은 얼마나 설렘을 동반하던가.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이제 다닐 만큼 다녔다고 생각될 즈음, 낯익은 것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 숱한 세월 동안 나는 과일의 단단한 껍질을 겨우 밟고 다니면서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달콤하고 부드러운 과육의 속살은 내가 다녔던 길에서 비켜 있었다.
안개가 자욱하여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산길을 오르고 올라 당도한 영양의 황씨부인당이나 봉감모전 오층석탑은 내 오랜 방랑의 길을 허무하게 만들어 버렸다. 평생 단 한 번도 마음에서 떠나보내지 않았던 문학작품의 문장이 주저앉은 가슴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처음으로 문학의 길을 더듬어 보자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문학은 곱게 화장한 얼굴을 드러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황씨부인당의 거칠고 익숙하지 않은 신당 공간이나, 어느 아득한 세월에 쌓아 올렸을지 모르는 석탑의 민낯에 있을 것이었다.
지금까지 문학 답사를 다녔던 그 많은 곳들은 돌이켜 보면 잘 다듬어진 여인의 아름다운 얼굴처럼 인위적으로 공간을 조성한 헛된 곳들이었다. 작품 속의 가슴 저미던 문장들은 깊숙이 숨겨진 곳, 구태여 찾지 않으면 드러나지 않는 곳들에 그 행간을 숨기고 있었다.
한 곳을 다녀오면 다음 곳이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가지 않은 많은 길이 은빛 물결처럼 일렁거렸다. 신기루처럼 떠오르던 상상 속의 길에 문장이 춤을 추었다. 이 글을 쓰는 동안 나는 다시 지난 수십 년간 내 문학의 행적을 되돌아보아야 했고, 그 행적이 쓰라린 날은 문장이 흘러가는 공간에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어야 했다.
길 위에 서 있는 동안 때로는 혼자서, 때로는 동행이 있었지만 나는 언제나 혼자였다. 문학은 결국 혼자서 하는 고독한 작업이라는 생각은 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동행이 있다 해도 보는 것이 다를 것이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문장은 다를 터였다.
그러다가 나는 문득, 병이 났다. 가을이면 다시 가고자 했던 길들이 아른거렸지만 나는 병 앞에 주저앉아야 했다. 시간과 공간은 나를 기다려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곳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것임에도 나는 달려가기는커녕 그 공간과 시간을 만나기 위해 읽으려고 했던 책조차 읽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운명이라는 중후한 언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운명이 나를 다시 길 위에 세운다면 나는 시간을 거슬러 그 공간과 시간 속으로 들어갈 것이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나의 역마는 여기서 막을 내릴 것이다. 운명이라는 언어의 막막함 앞에서 나는 천천히 미래의 시간을 그려본다. 과거의 시간이 미래의 시간과 중첩되어 내가 함부로 다스렸던 현재의 시간이 삭아 내렸다. 현재는 과거의 시간이었고, 과거의 시간을 천천히 다스리지 못한다면 내게 현재도 없을 터이다.
글을 쓰기 위해 갔던 곳을 또 다녀오기를 거듭했지만 갈 때마다 그곳은 내가 다녀왔던 그곳이 아니었다. 시간이 변하고 있으니 공간도 변하고, 살아있는 것들도 변해갔다. 시간의 엄중함은 막막한 황야처럼 때마다 다르게 다가왔다.
전부 안다고 생각했던 문학작품과 작가와 그들이 살았던 공간은 알고 보니 전혀 모르는 곳들이었다. 수없이 가봤던 곳들은 처음 가보는 곳처럼 낯설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십 년이 넘도록 한 번도 문학의 곁을 떠나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글자를 처음 익혔던 다섯 살 무렵부터 나는 책을 붙들고 살았고, 이 글을 쓰는 내내 내가 읽었던 책의 문장들이 거짓말처럼 흘러나왔다.
운명이 나를 다시 되살려 준다면 이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 나는 다만 운명에 내 삶을 맡길 뿐이다.
여전히 나의 글을 기다려주는 학이사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지켜보고 기다리는 출판사가 있어 글쓰기는 믿음이 된다. 햇살이 좋은 날이면 천천히 걸어 학이사에 가는 그런 산책을 오래 하고 싶다.
2020년 10월
천영애
구매가격 : 9,300 원
나비와 불꽃놀이
도서정보 : 장정옥 | 2021-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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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이데아
겨울이 시작되었다. 집을 나서면 아파트 벽을 따라서 은행나무 가로수 길이 길게 이어진다. 길에 샛노란 은행잎이 처연히 뒹굴던 날이 먼 얘기인 듯싶다. 짓뭉개진 은행의 흔적을 따라 1km에 이르는 가로수 길을 뒤로 걸어보았다. 뒤로 걸으면 내가 지나온 길이 훤히 보인다. 뒤로 걷는다는 건 지나온 길이 내 등 뒤에 감추어지는 신비로움을 잃음과 동시에, 마주 오는 사람을 보며 걸어야 하는 불편도 감수해야 한다.
이 소설을 쓰며 줄곧 뒤로 걷는 느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뒤로 걸으며 내 앞에서 한 걸음씩 멀어지는 길을 쳐다보려니 불안한 상념으로 가득 찼던 내 지난 시간이 훤히 보였다. 꽤 오래 잡고 있었던 소설이다. 불거진 문장 모서리를 자르고 또 자르며 이 글을 버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갈등으로 마음을 많이 볶았다. 무엇이 그리도 힘들었을까.
호모루덴스의 사전적 의미대로 놀이의 유희적인 개념을 살려 삶의 긍정과 해학적인 의미를 담으려 했는데, 농담에 익숙하지 않은데다 도박이라는 마약 같은 특이성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니체는 놀이의 정신이야 말로 인류를 위대하게 만드는 그 무엇이고, 위대한 과제를 대하는 방법으로 놀이보다 좋은 것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인류를 위대하게 만드는 그 ‘놀이’의 이데아를 도박이라는 부조리한 상관물에 접목시켜 객관화하기가 내게 얼마나 어려운 과제였는지.
소설을 쓸 때마다 내가 그들이 되어 함께 괴로움을 당하는 건 그리 좋은 현상이 아니다. 인물을 지나치게 애지중지한 자기애가 없지 않다. 귀한 자식일수록 엄하게 키워야 한다는 옛말도 있는데 자식을 응석받이로 키운 것 같아서 불편하다.
그토록 염원하던 네 번째 장편소설이 드디어 세상에 나간다. 책을 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언제나 뜨거운 솥뚜껑에 앉는 기분에서 자유로울지. 따가운 매도 좋고 뜨거운 솥뚜껑도 좋다. 내 책이 세상에 나간다는 사실은 기쁘고도 기념할 만한 일임에 틀림없다.
구매가격 : 8,200 원
봄의 신부
도서정보 : 장정옥 | 2021-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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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고, 시간의 역사인
두 번째 소설집 『봄의 신부』는 無에서 시작되었다. 인간의 삶과 죽음, 있음과 없음, 존재와 부재의 공통어를 찾다가 無를 찾아내기에 이르렀다. 無는 없음을 뜻하고, 완벽하게 비어 있는 상태의 0을 말함이 아닌가. 그리스에서 시작된 0의 기원은 없는 것을 나타내려는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0은 신의 언어이며, 없다고 말하는 순간 있는 것이 되고 마는 숫자였다. 없다고도 있다고도 단정하기 어려운 죽음처럼. 그 기호 속에 인간의 역사가 숨 쉬고 있다.
‘죽음’이란 화두가 나를 여기로 이끌었다. 예고 없이 닥치는 불행 앞에 우리는 얼마나 속수무책이었던가. 천안함 사고와 대구지하철화재참사를 비롯한 사회적 참사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아파하며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좀 늦었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대구지하철화재참사와 천안함 사고를 소설에 담아서 세상에 내보낸다. 대구지하철화재참사를 소설에 담기까지 1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장편소설도 아닌 경장편소설 한 편 쓰는 게 그리도 힘들었을까? 필력이 부족한 탓임을 알고도 그 소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내 고향 사람들의 얘기여서 더 쓰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죽음이 무엇인지.
無에서 생성된 개체가 긴 생애를 거쳐 마침내 발현이 시작되는 곳에 이르게 되는 그것, 영원회귀. 삶의 도정에서, 혹은 완성되는 극점에서 맞게 되는 그 본성으로의 회귀는 인간의 시작이기도 하고 끝이기도 하다.
『봄의 신부』는 불현듯 세상을 떠나야 했던 이들을 위한 레퀴엠Requiem이다.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1호선에서 홀연히 사라진 192명의 희생자들과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사고로 세상을 떠난 46명의 젊은 영령들에게 드리는 진혼곡이자 숭고한 미사라는 마음으로 소설을 썼다. 눈물로 얼룩진 잔인한 봄이었다. 더 잘 쓰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글을 쓰며 가장 염두에 둔 것은 이제라도 편안히 잠드셨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I am….’
그들의 떨리는 목소리가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어느새 17년이 지났다. 그들이 무엇을 위해 살았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살다 갔는지, 시간은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비어 있는 그들의 자리에 돌처럼 굳어버린 숫자 0과 영원회귀라는 숙제가 남아있다. 삶과 죽음을 하나로 만든 순간의 응축 그 영원 속에 인간의 삶이 존재한다. 영원 속으로 사라진 그들을 어떤 이름으로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이, 공허한 울림으로 흐려지지 않기를….
2020년 여름에
이곡동 작업실에서
구매가격 : 9,000 원
수탉 (하루 한 편 짧은 소설 18)
도서정보 : 이효석 | 2021-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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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손은 요사이 울적한 마음에 닭 시중도 게을리하게 되었다. 그 알뜰히 기르던 닭들이 도무지 눈에도 들지 않으며 마음을 당기지 못하였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동화를 꺼내다. 첫번째 이야기. 엄마가 나왔다.
도서정보 : 윤영환 | 2021-05-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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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꺼내다 -첫번째 이야기 엄마가 나왔다. 11살 히어로는 악마와 괴물에 맞서 싸우는 여자아이입니다. 히어로에게는 필살무기가 있습니다. 적이 무서워하는 물건이 나오는 신비한 주머니. 이 주머니로 적을 물리칩니다. 그리고 11살 히어로에게는 비밀이 있습니다. 감동과 반전이 있는 짤막한 이야기.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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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엔딩 말고 다행한 엔딩
도서정보 : 황현진 | 2021-05-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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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10주년, 한 작가가 완성한 불안과 희망의 연대기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쓰인 황현진 첫 소설집
한두 문장만으로 인물의 독특한 성정은 물론, 그들이 구태여 드러내지 않은 진심까지 탁월하게 포착하는 소설가 황현진의 첫 소설집 『해피 엔딩 말고 다행한 엔딩』이 출간되었다. 2011년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니, 그의 등단 10주년에 그간 발표해온 단편 중 11편을 정선해 묶게 된 셈이다. 그 과정을 짐작해보면 작가가 어떠한 자세로 소설쓰기에 임해왔는지를 느낄 수 있다. 책 한 권을 출간할 수 있게 되었을 때가 아니라 내놓고 싶어질 때를 기다려 내놓은 소설집인 만큼, 허투루 쓰인 표현 없이 단정하게 완성된 단편들에서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흔들림 없는 시선이 발견된다.
작품의 등장인물들도 작가 황현진의 모습을 조금씩 나눠 받은 듯하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불운과 불행에 괘념치 않고 자신의 삶을 직접 결정하려는 이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그리고 황현진은 갖은 시련에 달관한 듯 차분한 문장으로 인물들의 불안감과, 그 불안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작은 희망에 대해 쓴다. 이 차분함은 안정제처럼 독자의 마음에 스며들어 소설 속에 그려진 현실과 인물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 작가가 인생의 시련에 관해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공통감각이라 할 불안을 다루는 동시에 불안을 다독여주는 품 넓은 소설을 쓸 수 있었을 터. 황현진은 이러한 불안이 ‘잘 살아가려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드러내며 독자를 위로한다.
구매가격 : 9,500 원
두 번째 달
도서정보 : 최이수 | 2021-05-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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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의 떼죽음 이후 60년 만에 인류는 최후를 맞이한다
가열된 지구를 냉각시키고 전멸한 생명체를 되살릴 수 있을까
천문학적 시간의 역사를 저장한 ‘두 번째 달’의 비밀
만약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기후위기가 지구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 아니라면? 이 질문 대신 다음과 같이 가정하는 질문도 던질 수 있다. ‘우리가 지구 가열(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이 지구 온난화 대신 사용을 제안한 용어)을 막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두 번째 달』은 현 시점까지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지구적 차원의 경각심이 고조되어 있는 사건이 과거에 발생했던 것으로 간주한다. 그 사건은 다름이 아니라 심각한 온난화가 초래한 지구 생태계의 붕괴이다.
『두 번째 달』은 인공지능이 일인칭 화자인 소설이다. 부제가 알려주듯 주인공인 인공지능은 호출명이 ‘기록보관소’이며 그것을 제작한 과학자 루오에스로부터 ‘아에록’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루오에스는 아에록을 만들고 인간의 감정을 학습하도록 훈련시켰다. 지상의 관제센터가 멈춘 후(즉 인류의 전멸) 작동을 시작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아에록 외에도 특별한 임무가 부여된 인공지능은 여러 대가 더 있다. 능력면에서 아에록을 훌쩍 능가하는 것은 만능형 인공지능인 AuTX-3463이다. 아에록이 지구 공전 궤도를 돌면서 지구 대기 정보 등을 수집·기록·분석해 AuTX-3463에게 보내주면, 주로 소행성대와 목성 주변에 머무는 AuTX-3463이 더욱 고도의 연산을 수행해 지구 생태계를 어떻게 복원할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 지상에는 아주 특수한 인공지능들이 동면 상태로 대기하고 있다. 이들은 지구에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을 만큼 환경이 조성된 후 활동을 시작한다. 작가는 한번 망가진 지구를 살려내는 일이 얼마나 힘겨운 것인지 생생히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지구의 상태를 나타내는 숫자들을 확인하는 가운데 테라포밍(terraforming, 행성개조)은 차근차근 진행된다. 환경공학업계에 종사하는 작가의 전문성이 돋보이는 장면들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복권 파는 집
도서정보 : 선량 | 2021-05-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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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편의 단편 소설이 담겨 있다. 복권 파는 집 _ 엄마 대신 복권 가게에서 일하게 된 나와 복권 가게에 사는 고양이 복희. 우연히 흰둥이라는 고양이까지 돌보게 되는데.... 기대로 시작해서 실망으로 끝나는 경우가 더 많긴 하지만 복권 당첨의 기대 덕분에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을 사는 사람들을 보며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기 시작한다. 러브 레터의 진실 _ 순이는 어린 시절 친구였던 웅이가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지자 질투에 사로잡힌다. 급기야 하트가 그려진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고 마는데.... 지극히 평범한 첫사랑 _ 순수했던 초등학생 시절의 첫사랑 그 감정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아련한 기억의 조각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 _ 조금 특별한 사람이 평범한 세상에서 살기 위해 감내해야 하는 것은? 내 손을 잡아 줘_ 분만실 간호사 경애는 함부로 손을 잡지 않는다. 손을 잡으면 특별한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보는 것은 무엇일까? 그녀의 취향 _ 간호사이면서 소설가인 단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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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한 오십 일 3
도서정보 : 크림딸기 | 2021-05-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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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나이 열여덟에 연애도 한 번 못 해보고 죽은 것도 억울한데 생판 처음 보는 남자애의 마음을 얻으라니. 죽으면 그대로 끝인 줄만 알았던 다윤에게 환생의 기회가 주어졌다. 그 기회에 도전할 것인지 말 건지 다짜고짜 선택하라는 컨트롤러의 말에 얼떨떨하기만 하지만 기회는 자고로 잡으라고 있는 법. 쿨하게 그 제안을 받아들인 다윤이지만 글쎄 그 기회의 조건이 바로 인간세계로 내려가 눈이 처음으로 마주친 사람의 마음을 50일 안에 얻는 것이란다. 연애 경험 한번 없는 모태솔로 다윤에겐 처음 보는 남자애의 마음을 50일 안에 얻는다는 것이 막막하기만 하다. 게다가 큰 키에 잘생긴 얼굴 굳이 다윤이 아니어도 수많은 여학생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을 법한 외모에다가 그에 맞지 않게 철벽 치는 성격 차가운 분위기의 그를 보니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만 같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하면 다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돌아갈 기회조차 사라지고 만다는 걸 잘 아는 다윤은 마음을 굳게 다잡고 그동안 인간세계에서의 기억은 지운 후 컨트롤러 최윤기가 제시한 경고문 특히 이상하리만큼 그가 강조하던 ‘그 상대에게 마음을 주지 말 것’이라는 조항을 유념해두고 인간세계로 향한다. 그렇게 이현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50일이 시작되었다. 50일 안에 그 애의 마음을 얻고 환생할 기회를 얻어야 한다. 아니 반드시 얻을 거다. 그런데 자꾸……. 이상하게 마음이 생각처럼 되지를 않는다. 과연 다윤은 이현의 마음을 얻고 다시 환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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