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있는지 걱정될 때 사표 대신 나에게 하는 말
도서정보 : 이원세 | 2019-10-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금 직장인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 !
당신의 내일을 바꾸는 일상의 센스
사람은 매일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재 직장인들에게 삶의 방식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던지며, 누구나 마음먹기에 따라서 행복해질 수 있다 역설하고 있다. 누구나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며 언제나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을 추구하고 산다. 하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뭔지는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회사생활도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언가가 필요하고, 외부적인 완벽한 조건 속에서만 행복할 수 있으리라고 믿어왔던 것은 그릇된 환상일 뿐이다. 사회생활에서 완전한 행복은 어떤 완벽한 상황이 갖춰졌을 때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행복을 누릴 때 비로소 그 완벽한 상황도 만들어지는 것이다.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이직이나 창업 등, 또 다른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다. 정년퇴직까지는 아니더라도, 더 나은 조건의 직장으로 옮기기 위해서, 창업을 결심해서 등의 이유로 사직서를 쉽게 내민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퇴사 이후의 삶에 대한 확실한 목표가 있는가?
퇴사는 인생이 달린 선택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 왜 이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는지, 그동안 회사를 다니며 얻은 건 무엇인지, 어떤 성장을 하였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먼저 가져볼 필요가 있다.
당장 퇴사를 결정하기보다는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과연 내가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지, 인생의 선배이자 직장생활의 베테랑이 된 저자의 글을 먼저 읽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 직장이란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단순히 업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떠올리게 한다. 저자는 직장인들 대부분이 갖고 있는 불평불만을 긍정적으로 변화하게끔 돕고, 직접 경험을 통해 얻은 삶의 지혜를 이용한 대처 방법을 공유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사랑해 아니요군
도서정보 : 노인경 | 2019-10-1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가 잊어버린 것과 잃어버린 것을 찾아내,
반짝이는 일상으로 만드는 마법 같은 책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201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그림책 작가 노인경이 ‘아니요군’을 통해 만난 새로운 세상을 그렸다. 무엇이든지 거꾸로 답하는 아이, 일명 ‘아니요군’은 작가의 아들 ‘아루’이다. 이 책에 0개월부터 36개월까지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아루는 엄마에게, 반항은 인간의 본능임을 알려준 아이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림책 작가가 그린 육아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육아에세이들이 초보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생명의 신비, 육아의 힘겨움과 당황스러운 일상을 담아왔다면, 이 책은 ‘육아를 통해 만난 새로운 세상’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그 새로운 세상이 사실은 우리가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린 세상이며 잊어버린 마음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작가 역시 기존에 익숙했던 삶을 버리고 아이엄마의 삶으로 재정립해야 하는 과정이 힘들고 당황스러웠다고 말한다. 그동안 오직 자신과 자신의 작업을 중심으로 하루를 설계해왔는데 이제는 그럴 수가 없다. 잠을 보충하고 싶은 엄마 옆에서 아이는 계속해서 쫑알댄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낮 시간은 온전히 아이에게 바쳐야 한다. 무슨 말만 하면 ‘그래요’가 아니라, ‘아니요’라고 대답하는 아이와 네모난 방 안에서 온종일 보내야 하는 답답함도 있다.
그런데, 졸음이 쏟아져 눈을 감고 있어도 엄마 인경은 아루의 쫑알거림에 일일이 답하고 싶다. 타인에게 늘 깨어 있고 싶은 마음은 어디서 오는 걸까.
아루가 바닥에 물을 쏟아버려도 ‘비우면 다시 채울 수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주스에 우유를 섞어도 ‘서로 다른 것이 만나면 새로운 게 생기니 좋다’고도 생각한다. 어둠이 지나면 빛이 오고, 빛이 가면 어둠이 오는 것처럼 당연한 일로 받아들인다. 어른이 되어 딱딱한 갑옷을 입고 자신을 지켜왔던 작가 인경은 엄마 인경이 되면서 어린시절의 말랑말랑함, 즉 삶의 유연성을 되찾는다.
(1장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중 ‘너에게만은 늘 깨어 있어’)
엄마 인경과 아루의 이 짧은 에피소드에서 우리는 타인에게 한없이 관대한 인간과 만난다. 엄마라서, 엄마니까 보이는 모습이라고 간단히 결론지을 수는 없다. 작가 역시 처음엔 아이가 이끄는 세계가 낯설고 힘겨웠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의 세계에 빠져들수록 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어린시절의 나’와 만날 수 있었으며, 그로 인해 자신의 일상이 새로이 반짝였다고 말한다. ‘잃어버린 나’를 찾아주고 ‘삶의 반짝임’까지 선사하는 아이에게 엄마 인경은 당연히 부드러워질 수밖에 없다.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지 않을까. 이토록 큰 것을 선물하는 타인에게 우리는 기꺼이 그를 향해 깨어 있고 싶고, 같이 웃고 싶고, 함께 감동하고 싶다.
● 매일의 그림일기에서 탄생한 위로의 말과 마음들
엄마 인경은 아루가 잠이 드는 밤 시간에 아이와의 하루를 매일 그려왔다. 매끈하게 잘 그린 그림보다 아이와의 일상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 게 더 중요했던 그림책 작가 노인경은, 이 책에서 처음으로 단순한 펜 선과 색감을 선보인다. 작가 노인경은 20세기 초 유럽 일러스트레이션의 단순한 그림체에서 영감을 받아 머리가 큰 3등신 인물을 탄생시켰다. 원을 등분해 표현한 인물들의 코와 엄마 인경의 헤어스타일, 타원형의 발과 선 하나로 표현된 다리는 초창기 디즈니 스타일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아루’를 처음으로 소개한 그림책 『숨』이 수채화 색감이라면, 이 책은 네덜란드 그림책 <미피>처럼 빈티지한 색감이다.
이런 방식으로 아이의 작은 움직임, 옹알거림,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기록해온 작가는 그 그림일기들을 모아놓으니 반짝임의 정체가 드러났다고 한다. 어른이 되어 센 척 하느라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마음, 그래서 누구에게도 듣지 못했던 말, 우리끼리이면서도 하지 않았던 말들이 있었다고 한다.
아루가 데려간 세계 안에서 엄마 인경은 어른이 된 이후로 하지 않았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너에게만은 늘 깨어 있’고 싶다고 마음을 연다. 학창시절 추억으로 끝나는 게 아닐까 했었는데, ‘나는 너의 영원한 친구’가 되고 싶다는 고백도 다시 해본다. ‘말’로만 끝내는 게 아니라 아이의 쫑알거림에 성실히 답하면서, 무한반복되는 아이의 숨바꼭질에 열심히 응하면서, 훌륭한 친구의 역할을 되찾는다. (1장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그런 엄마 인경에게 아루 역시 응답한다. 아루는 먼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준다. 어린이집에 간 아루는 새로운 친구가 인사하자 갑자기 졸립다고 한다. 엄마 인경은 아직 말이 서툰 아루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느낀다. 아루는 엄마랑만 놀려고 한다. 그래도 온 신경은 새 친구에게 가 있었는지, 그가 장난감 조립을 어려워하자 도와준다. 엄마는 아루의 메시지를 읽는다. “천천히 친해지고 싶어.”
아루는 엄마가 자신의 메시지를 읽어내자 자신이 발견한 세상의 비밀을 알려주고 싶다. 고양이와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엄마에게 고양이와 강아지의 말을 통역해준다. 비밀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엄마가 이들과 친해질 때까지 ‘시간을 많이 줄게’라며 이해하고 기다려주기로 한다.
‘기다려줄게’ ‘시간을 많이 줄게’라는 말은 엄마 인경이 어른의 세계에서 듣지 못했던 말이기에 큰 위로가 된다. (2장 아루가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
이렇게 두 사람은 상대가 아프면 서로에게 약손이 되어주고, 작은 일에도 ‘잘했어’라고 칭찬하는 사이가 된다. (3장 우리니까 할 수 있는 말)
● 아이가 있어도 아이가 없어도, 어른을 위한 그림책
아이는 부모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 아루는 잠이 부족한 엄마를 보며, 엄마가 바닥에 딱 붙었다며 자신도 엄마처럼 벽에 붙여달라고 한다. 엄마가 화를 내면 엄마가 아니라 ‘괴물’이라 이름 붙이고, 기회가 오면 엄마가 했던 것처럼 똑같이 화를 돌려주기도 한다.(4장 엄마가 나고, 내가 엄마야)
이는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에서만 보이는 모습은 아닐 것이다. 우리 가까이 있는 타인의 모습이 곧 우리의 거울이기도 하다.
이렇듯 이 책에 담긴 모자의 마음과 말은 우리의 삶에 고스란히 적용해볼 수 있다. 단순히 육아 그림책인 것 같지만, 마음을 열고 아이의 세계에 기꺼이 들어간 엄마의 마음, 그런 엄마의 마음에 보답하는 아이의 말과 행동, 그래서 행복해진 공동체에서 들려오는 말과 노래에 우리의 삶을 살며시 놓아보아도 좋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에 온기를 선사하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기도 하다.
엄마는 아이 덕분에 잃어버린 시절을 찾았다고 한다. 아이는 엄마가 먼저 나를 이해해줬으니까 나도 ‘시간을 많이 줄게’라고 말했다 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잘했다고 말하는 이 관계는 누가 먼저 좋게 시작했는지 따져볼 필요도 없다. 엄마는 모성애로 가득하니까? 아이는 작고 예쁘니까? 전적으로 누군가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작고 여린 생명체가 있고, 그 생명체에게 엄한 잣대와 자신의 이기심을 들이댈 수 없다고 판단한 어른 인간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 모든 마음들은 차곡차곡 쌓여 서로를 향한 ‘사랑’이 된다.
구매가격 : 10,500 원
미완의 환상여행
도서정보 : 유인숙 | 2019-10-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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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라도 천경자의 기사가 나지 않는 날이 없다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열렬하게 자기 삶을 사랑한 이유로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 예술가. ‘자기 앞을 가로막는 불행부터 사랑해야 했던’ 화가.
그는 일제시대에 동경유학을 떠났던 당시에 보기 드문 여성이었으며, 20대에 뱀에 매료되어 뱀 그림으로 세간에 처음 알려졌다.
한편으로 그는, 불행한 결혼과 만남으로 일찍이 노모를 모시고 살았던 가장이자, 아이 넷을 키우며 생계를 책임졌던 워킹맘이다.
다시 화가인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해외여행마저 드물던 1969년에 남태평양으로 홀로 스케치여행을 떠난 한국여성화가이며, 수묵화 일색이었던 당대 한국화단에서 유화 기법을 전통적인 채색 화법에 적용시켜 천경자식 채색화법을 만든 독보적인 예술가이다.
예술가 천경자와 인간 천경자의 모습은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줄기를 이룬다. 예술가 천경자는 스케치 여행을 통해 다양한 인물과 풍경을 묘사하면서 동시에 여성 천경자의 삶은 자화상에 담았다.
삶과 예술, 그 어느 것도 놓치지 않았던 천경자. 삶과 예술을 분리하지 않았던 천경자는 요즘 셀러브리티들이 일과 삶을 분리하지 않음으로써 사랑을 받는 모습과도 닮았다.
이렇게 시대를 앞서간 여성은 사는 동안에도, 그 이후에도 드라마틱한 요소들만이 강조되어 남겨진다. 천경자 역시 그러하다. 사는 동안에는 글과 인터뷰를 통해 남긴 남다른 가족사가, 그 이후에는 ‘미인도 위작 사건’으로 단 하루도 천경자의 기사가 나지 않는 날이 없다.
● 천경자를 천경자이게 하는 것은 가장 평범한 일상 이야기이다
이 책은 1979년부터 천경자 작가가 뉴욕으로 이주하기 전인 1998년까지 20여년의 시간을 함께한 천경자의 첫째 며느리가 쓴 것이다. 그는 천경자의 삶 가장 안쪽에 있었던 사람의 관점에서 천경자를 묘사하고 있다.
예술과 삶을 분리하지 않았던 천경자를 시어머니로 두었기에, 예술적 관점이 아닌 삶의 관점에서 천경자를 이야기한다 해도, 예술가 천경자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다.
천경자 작가는 그간 예술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묘사되어 왔다. 물론 작가 스스로가 자서전을 통해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밝여왔기에 우리는 그의 예술과 삶, 두 가지를 모두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미인도 위작 사건’을 둘러싸고 예술 전문가들과 작가 천경자가 벌인 팽팽한 줄다리기가 말하는 바는 명확한 것으로 보인다. 둘다 더 이상 ‘천경자’를 논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천경자는 사후 미술사학자들에 의해 재조명받고 있다. 이 책에 해설을 보탠 미술사학자 이주은의 말대로, 천경자는 학계가 관심을 두고 연구해온 작가군에 속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학자들의 연구와 일반인들의 애정이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여성 예술가를 씁쓸한 위작 사건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선행되어야 하는 일은 천 작가에 관련된 드라마틱한 사건이 아니라 가장 보통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알리는 것이다. 천경자 작가와 일상적인 시간을 보냈던 사람의 이야기를 말이다.
● 예술가 천경자 며느리이기에 했던 일들
이 책의 저자 유인숙은 천경자 작가의 첫째 며느리로 오랜 망설임 끝에 천 작가와의 일상을 공개한다.
그가 공개하는 일상은 8,90년대 한국의 평범한 고부관계와 당대 최고의 화가였던 천경자를 바라보는 제 3자의 시각이 섞여 있다.
시어머니이기에 어렵기도 하고, 천경자 작가이기에 쉽지 않았던 일상들이 중첩된다. 예를 들어 시어머니 천경자의 기상시간인 새벽 4시에 일어나 커피를 준비해드리는 일은 며느리가 수용한 일종의 업무였겠지만, 시어머니의 은근한 강요 없이도 저자가 그 시간에 굳이 일어나야 했던 이유는 천경자 작가가 가스레인지를 켜는 일과 같은 단순한 일상생활에 서툴렀기 때문이라던가, 천경자 작가가 지내던 2층 화실에는 늘 긴장감이 감돌았는데 그곳이 무서운 시어머니의 장소였기 때문이 아니라, 시할머니도 2층 출입을 삼갔다는 이야기를 중첩시킴으로써 가족 전체가 천경자 작가를 대했던 태도와 입장을 공개하는 식이다.
저자와 천경자 작가와의 관계는 모델과 화가의 관계까지 나아갔다. 천경자 작가는 주변 인물을 모델로 하여 인물상을 묘사해왔다. 그간 알려진 모델은 주로 작가의 혈육이었다. 그런데 천경자 작가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알라만다의 그늘 1,2>와 <황금의 비>를 비롯해 대작인 <환상여행>과 <황혼의 통곡>의 모델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인 첫째 며느리이다. (99쪽 참조)
며느리가 작가의 모델이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운 것은 <환상여행>과 <황혼의 통곡>에 묘사된 여성들이 누드이기 때문인데, 이 작품들의 완성년도가 1995년인 것을 감안하면 천경자 작가이기에 또 천경자 작가의 며느리이기에 가능했던 일로 보인다.
이 책은 여성들의 일상서사가 흐른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 중동건설현장으로 남편을 보낸 저자 유인숙은 조금은 특별한 상황에 놓인다. 시할머니(천경자의 어머니), 시어머니(천경자), 본인. 여성 3대만 남은 집. 결혼식장에서도 시아버지 자리에 시할머니가 앉았었다. 천경자 작가가 말했던 모계혈통은 이런 방식으로도 구현되었던 듯, 저자 유인숙 스스로도 이 상황이 특별했다고 책에 밝히고 있다. 이런 분위기였기에 시어머니의 특별한 모델 요청에 거부감은 없었다고 말한다.
● 드라마는 없지만 빛나는 일상이 있다
저자가 결혼할 무렵, 천경자는 서교동에서 작가로서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었다. 천경자는 젊은 시절 가난과 어긋난 관계에서 비롯된 아픔들을 청산한 상태였고 저자 유인숙이 기억하는 천경자는 이미 유명작가의 삶을 살고 있었다.
여기에는 우리가 좋아하는 드라마는 없어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빛나는 일상이 있다.
뱀 그림으로 처음 이름을 알린 화가, 남다른 가족사와 자신의 마음상태를 솔직하게 공개함으로써 스스로 전설이 된 화가, 그리고 미인도 위작 사건...
살아서 자신의 삶을 전설로 만들며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던 천경자는 사후 세간의 스캔들을 제어하지 못했다. 전설이 된 사람이 감당해야 할 스캔들이라며 넘기기에는 안타까움이 크다.
이 책에는 하나의 바람이 담겨 있다. 천경자가 화단의 전설로 남기 위해 작가로서 얼마나 성실한 일상을 살았는지, 또 천경자가 가족들의 전설로 남기 위해 엄마와 시어머니의 역할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작가는 작품으로 그리고 한 매력적인 사람은 그의 삶으로 평가받길 바란다.
● 천경자 작가의 대표작 65점을 골라 고화질 도판으로 실었다
이 책에 제작년도순으로 정리해넣은 드로잉과 그림 65점은, 오랜만에 천경자 작가의 작품을 접할 독자들을 위해 작가의 대표작들만을 추려 고화질 스캔과 보정작업을 거쳐 실은 것이다.
구매가격 : 16,500 원
나를 위한 리더십 수업
도서정보 : 이동석 | 2019-10-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는 리더인가?!”
리더십의 의미는 너무나 다양하지만 결국 본질은 ‘무엇인가를 달성하기 위해 영향력을 발휘하는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우리 모두가 ‘리더’라고 생각을 하고, 우리 모두가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 끊임없이 영향력을 발휘해 나갈 때 비로소 긍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책은 평범한 우리가 리더로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해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까’에 관한 저의 생각이자 제가 실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들입니다. 부디,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일상에서 만난 영성과 지성에 대한 고백록
도서정보 : 박동우 | 2019-10-1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신의 일상을 되 짚어보면 모두가 기적이다. 지금까지의 삶이 기적이었 듯이 앞으로의 삶도 기적일 것이다. 나에게 심어진 생각이나 나를 통해 이루어진 일들이 모두 기적이다.
?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은 오로지 나 스스로 생각했고, 오로지 나 스스로 행했던 것들은 하나도 없음을 느낀다. 수많은 생각과 기록들을 통하거나 내 주변에서 함께 한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었던 사색과 삶의 단편들을 정리하고자 하였다. 이 모두가 기적같은 그 누군가의 도움으로 시작되고 이루어졌다. 내가 만난 그 기적들과 내안에서 이루어지고 표출되었던 생각들을 정리해 보고 싶었다. 그것은 바로 내 삶의 시작이자 내 행동의 원동력이었으며 바로 나 자신이었다. 그것을 책으로 묶었다.
?
무엇보다 내 생명이 창조되고 그 생명이 활동할 수 있게끔 해 주신 하나님과 모든 분들, 특별히 가족에게 감사하며, 그로 인해 내가 존재할 수 있음를 고백하며 이 책을 받치고자 한다.
구매가격 : 7,000 원
누가 나를 위로해 주나?
도서정보 : 신인류 | 2019-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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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처음 대하는 찰나를 살고 있다. 그 찰나가 지나면 다시 처음 대하는 찰나가 나타나는 새로운 순간으로 이어지는 삶이다. 우리는 누군가의 아들과 딸로서 첫 찰나를 만났으며, 엄마와 아빠로서도 처음이었지만 다음 찰나로 이어주고 있는 것이다. 처음 해보는 아빠와 엄마 또는 아들과 딸이었기에 우리는 익숙하지 않았고 매 순간 대하는 찰나 또한 낯설었다.
이 세상은 내 의지로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낯설었다. 낯선 세상을 부모가 달래 주었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의존하면서 성장해 왔다. 그 울타리를 떠나 또 다른 울타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 모두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생소함이었다.
인간사 일상이 매번 반복되는 단순한 순간인 것처럼 생각되지만 매 순간은 전혀 다른 환경의 연속이다. 우리는 삶은 낯설고 처음 대하는 생소함에 위로 받고 싶어 한다. 아들과 딸을 처음 해 보는 자식으로서, 엄마와 아빠를 처음 해 보았던 것처럼 말이다. 누구나 삶에 대한 위로가 필요할 것이다.
다가오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때로는 스승에게 묻기도 하고 친지에게 의견을 구하기도 했고 친구에게 손을 내밀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리 가까운 사람의 현명한 의견이라 하더라도 내가 헤쳐나가는 새로운 환경과는 다른 견해일 수 밖에 없다.
결국 결정은 내가 해야 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나 자신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연속되는 찰나의 결정에 부단히 바쁘게 살면서 지치기도 하고 외로워하기도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일 것이다. 누가 힘겨운 나를 위로해 줄까? 한 번 주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구매가격 : 10,000 원
그대는 무엇을 찾고 있나요?
도서정보 : 신인류 | 2019-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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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입추가 지나고 말복도 지났다. 한 낮의 태양은 여전히 이글거리는데 피부에 와 닿는 바람은 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닌 듯 하다.
사람들의 다양한 느낌과 생각, 그리고 행위를 문자로 기록해 놓은 책은 우리 인류 사회에 공헌한 바는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만약 우리 곁에 책이 없다면 결코 현재의 우리를 이룰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인류의 정신문화 유산인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열리고 인생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공기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요소이기도 하다.
생각해 보면 책을 즐겨 읽거나 멀리하거나 상관없이 책은 인간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책을 기념하는 “책의 날”도 있다.
우리 신인류들은 그 멋진 작업에 도전하고 있다. 그 작업이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결과나 세상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뛰어넘어 자신의 순수 존재에 이르는 내면의 완성을 위해서라면 아쉬울 것 없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나는 이 도시를 떠나지 않기로 했다.
도서정보 : 김동명 | 2019-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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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에세이
독서운동가, 도시 행복을 연구하다.
40대 후반, 문득 내 인생이 처참하게 붕괴되고 있음을 절감하면서 이를 회복하기 위해 돌연 독서에 몰입하게 되었다. 1년은 두문불출 책을 읽었고, 내 인생은 복구와 전환에 성공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독서운동을 시작했다. 많은 이들의 삶이 복원되어 기뻤다. 하지만 도시인들은 여전히 우리들의 도시에서 불행하게 살고 있고, 이들을 향한 연민에서? 도시 행복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사는 것이 좋아야 사는 곳이 좋은 법이다.
도시인들은 어떻게 하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옮겨갈까 고민이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거기도 도시고, 거기도 숨막히는 곳이다. 여기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그러려니 하며 살거나 보따리를 싸서 떠나는 것이다. 그러나 떠난 사람들의 반은 다시 돌아오고, 시골에 정착해서 사는 사람들도 결국은 도시병원에 입원해 살다가 도시 근처 화장장을 거쳐 도시 근처 추모공원에 묻힌다. 사는 것이 좋지 않으면 어느 곳에 살아도 사는 건 마찬가지다. 해답은 어디에 사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는가를 배우는 것이다. 이 책은 도시에서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썼다.
도시 행복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도시 행복은 도시 생활에 대한 진지한 성찰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도시가 어떻게 도시인들을 불행의 늪으로 끌어들이는지, 어떻게 그런 끌림에 저항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미친 속도는 느리게 살기로, 시끄러운 소음은 고요함으로, 소비로 인한 소진은 단순한 생활로, 단절과 고독은 공동체의 복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해답을 제시한다.
떠날 수 없다면 여기서 삶을 전환, 회복, 재구성하는 게 낫다.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지속가능한 삶으로의 복원이 시급하다.
도시에 남은 사람들, 도시에 남게 될 사람들, 그들과 같이 잘 살기 위하여 <나는 이 도시를 떠나지 않기로 했다. > 우리와 함께 잘 살자고, 함께 잘 살아보자고 도시를 떠나려는 당신의 소매를 잡고 싶어 이 책의 일독을 요청한다.
구매가격 : 7,000 원
당신은 누구인가요?
도서정보 : 신인류 | 2019-10-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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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쇼니족은 8월을 모든 것을 잊는 달이라고 부른다. 일상에서 바쁜 삶을 잊어버리고 자연의 이치에 따라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인 진정한 휴가를 보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도 있다.
인디언 쇼니족의 최후 지도자인 테쿰세는 인간 삶의 목적에 대해서 오래 살되 다른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에 목적을 두라고 했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그 삶을 완전한 것으로 만들고, 자신의 삶 속에 있는 것을 아름답게 하라는 명언을 남겼다.
우리 신인류 친구들은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그동안 살아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며 잠시 쉬어가는 진정한 휴가의 기간을 즐기고 있다.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사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생을 다 할 때까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목적으로 인생을 완성해 갈 것이다.
우리 신인류 친구들이 그동안 바쁘게 살아왔던 일상을 잠시 내려 놓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았다. 아름다웠던 순간, 슬펐던 순간, 고생하던 순간, 행복을 이루었던 순간들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으면서, 앞으로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마음의 자세를 글로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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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리하여 모든 것을 사랑하라
도서정보 : 김광혁 | 2019-10-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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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여기엔 언젠가 나만의 책을 쓰리라 생각한, 평범한 청년의 특별한 꿈이 담겨 있습니다. 그 책이 무슨 책이 될지는 몰랐는데, 한창 그리고 한참 어떤 미래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던 인간의 속내를 담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일주일에 하루만 일하며 살기’, ‘소극적 소득’, ‘창업’, ‘워홀’
더욱 행복한 인생은 무엇일까. 여가를 즐기고 여유 있는 삶이 그런 길일까. 아니면, 종래의 직업사회에 편입하여, 사명을 갖고 세상에 기여하며 살아가는 것이 그런 길일까.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그렇게 길을 잃었을 때 스스로 만든 나침반 같은 책입니다.
인생의 굵직한 사건과 제가 만났던 소중한 인연. 그리고 어린 시절의 저, 가까운 과거의 저, 현재의 저. 일상에 관하여, 취향에 관하여, 가족에 관하여, 인생을 살아가는 노력에 관하여 이야기를
적어 나갔습니다.
꿈이 있었으나 안정적이라는 이유때문에 교사 쪽으로 방향을 튼 분께 저의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혹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으나 공무원의 길, 취업의 길을 가는 분들도 읽기를 권합니다.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어떤 가치관을 가져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 중이신 분께도 추천합니다.
더불어 과거의 저처럼 자신만의 책을 내는 것에 관심 있으신 분도 읽으면 좋겠습니다. 어느새 제 글의 매력에 푹 빠져, 글이 쓰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제가 써왔던 주제를 다르게 펼쳐갈 자신이 궁금해질 겁니다!
이 책은 이 세상에 태어난 한 사람, 김광혁이 자신을 두고 탐구한 글입니다. 너절한 과거가 여과 없이 드러나기도 하고, 힘든 현재를 추동했던 행복한 과거가 드러나기도 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과거도 있지만, 부끄러운 과거도 있습니다. 그런 과거를 가진 나를 사랑하고, 돌보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같은 상처를 품고 있을, 여러분과 호흡하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솔직한 나를 드러내는 것에 있어 눈치가 보이고, 나의 표현을 할 때도 남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남 속에 갇혀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누가 나를 가둬놓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이것은 ‘갇힌 사람’이 ‘갇힌 사람들’에게 보내는 손글씨로 쓴 옥중서신입니다. 당신이 이 편지를 꼭 수신하기를 바랍니다. 타인으로 짠 철창에 혼자 갇혀 있지 않다는 것을 꼭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 내가 부끄러워하던 무언가를 자신이 겪고 있다고 말을 할 때에,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
‘나 괜찮은 거였구나’
‘나 떳떳할 수 있는 거였구나’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 누명을 쓰고 무기징역을 살아가는 당신들에게 씁니다. 함께 이 세상으로 나갑시다. 나아갑시다. 사랑합니다.
구매가격 : 9,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