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의 취미생활
도서정보 : 공은주 | 2014-05-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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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10%할인>[종이책3쇄증판]“한국대 경영학과에 지원했다는 서희재가 왜, 행정학과 줄에 서 있는 걸까?” “……누구세요?” “몇 년을 알아 왔는데 내 목소리를 몰라?”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불러온 일대 파란. 평범함을 꿈꾸던 희재의 일상이 소란의 중심에 서게 되고, 은밀하게 숨겨 온 정한의 취미생활은 차츰 윤곽을 드러낸다. “……김정한? 너, 너……! 미국 안 갔어?” 분명 유학을 간다고 들었는데! “보다시피 아냐. 넌 대체 내가 왜 여기에 왔다고 생각해?” 탐색하듯 주위를 둘러보던 희재의 시야에 조금씩 근처로 다가서는 정한이 잡혔다. “잠깐, 잠깐만. 그냥 거기 서서 말해. 뭘 여기까지 오려고 그래.” “얼마간 안 봤다고 그새 내 번호를 지웠나 봐?” 이제 더 이상은 엮일 일이 없다고 생각했거늘 이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당혹스런 희재의 사정과는 별개로 주변 사람들은 선망의 눈길로 정한을 바라보기 바빴다. “미국 간다기에 당분간은 연락할 일 없을 줄 알았지…….” “다신 안 볼 사람처럼, 이참에 아주 정리한 건 아니고?” “…….” “서희재, 자꾸 서운하게 만들면 별로 재미없을 텐데?” 망했다. “점심메뉴는 뭐가 좋을까, 서희재?” 맙소사! 왜 불길한 예감은 한 번도 빗나가지 않는 것일까? 모종의 이유로 학창시절 내리 12년 동안 같은 반이 되었던 희재와 정한. 눈 돌아갈 만큼 잘생기고, 재력까지 겸비한 그가 그녀에게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가오지 마, 제발! 나도 평범한 대학생활을 누려 보고 싶다고! 공은주의 로맨스 장편 소설 『마왕의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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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여름
도서정보 : 류재현 | 2014-05-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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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는 여자, 한여름.
꿈꿔 왔던 생애 첫 독립을 이룬 지 두 달,
그녀에게 성격 까칠한 위층 이웃이 생겼다.
“죄송한데요, 애가 너무 뛰어서요. 주의 좀 시켜 주세요.”
“아주머니도 아이를 키우실 거 아닙니까.”
죽은 여동생의 아이를 제 아들로 품어 안은 남자, 장우진.
차가운 표정 아래 뜨거운 심장을 감춘 그의 앞에
만만치 않은 아래층 이웃이 나타났다.
졸지에 애 엄마 취급을 당해 억울한 여름과
듣기 좋은 말 못하는 우진은 껄끄러운 이웃이 되는데.
유쾌하지 않은 첫 만남으로 인해
다시 대면하는 일이 없길 바랐던 두 사람.
하지만 인연의 끈이라도 이어져 있는 것처럼
자꾸만 마주치는 두 사람에게로
지금, 사랑을 머금은 훈풍이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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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지독한 1
도서정보 : 천루아 | 2014-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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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게…….” 기현의 팔을 붙잡는 손길이 있었다. 잡힌 팔을 비틀어 손을 떼어낸 기현이 몸을 살짝 돌려 제희에게 시선을 주었다. 그녀는 여전히 멍한 표정에 크게 떠진 눈으로, 도대체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기현을 쳐다보았다. “지금 이게…… 이게, 무슨 상황이야? 왜 하늘이가 날 몰라봐? 왜 하늘이가 나한테 누구냐고 하는데?!” “목소리 낮춰, 사람들이 쳐다보잖아.” “뭐?” “그 말 그대로야. 당신을 몰라.” “……뭐?” “연하늘 기억 속에 당신이란 존재가 없다는 말이야. 그러니까…… 당신도, 연하늘이라는 존재를 그 머릿속에서 지워버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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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지독한 2 (완결)
도서정보 : 천루아 | 2014-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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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게…….”
기현의 팔을 붙잡는 손길이 있었다. 잡힌 팔을 비틀어 손을 떼어낸 기현이 몸을 살짝 돌려 제희에게 시선을 주었다. 그녀는 여전히 멍한 표정에 크게 떠진 눈으로, 도대체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기현을 쳐다보았다.
“지금 이게…… 이게, 무슨 상황이야? 왜 하늘이가 날 몰라봐? 왜 하늘이가 나한테 누구냐고 하는데?!”
“목소리 낮춰, 사람들이 쳐다보잖아.”
“뭐?”
“그 말 그대로야. 당신을 몰라.”
“……뭐?”
“연하늘 기억 속에 당신이란 존재가 없다는 말이야. 그러니까…… 당신도, 연하늘이라는 존재를 그 머릿속에서 지워버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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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낙인 1
도서정보 : 배도희 | 2014-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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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아. 너 치마에…….” 너 치마에 생리 묻었어. 그 한마디에 정신이 번뜩 들었다. * * * 사물함 문을 쾅 닫고선 성큼성큼 내 자리로 걸어갔다. 생리대 가져가야지. 허리를 숙여 잠겨있던 가방의 지퍼를 여는데, 또 쪼르르 따라붙은 박태형이 뒤에서 내 허리를 감싸 안으려는 것이 느껴졌다. “야, 너 뭐하……!” “양아치야.” “…….” 박태형이 내 허리에 둘러맨 것은 제 팔이 아닌 남색의 교복 가디건이었다. “앞으론 가디건 꼭꼭 챙겨 다녀.” “…….” 커튼을 타고 흘러들어온 햇빛 한줌이 녀석의 반짝이는 얼굴을 비추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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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낙인 2 (완결)
도서정보 : 배도희 | 2014-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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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아. 너 치마에…….”
너 치마에 생리 묻었어.
그 한마디에 정신이 번뜩 들었다.
* * *
사물함 문을 쾅 닫고선 성큼성큼 내 자리로 걸어갔다. 생리대 가져가야지. 허리를 숙여 잠겨있던 가방의 지퍼를 여는데, 또 쪼르르 따라붙은 박태형이 뒤에서 내 허리를 감싸 안으려는 것이 느껴졌다.
“야, 너 뭐하……!”
“양아치야.”
“…….”
박태형이 내 허리에 둘러맨 것은 제 팔이 아닌 남색의 교복 가디건이었다.
“앞으론 가디건 꼭꼭 챙겨 다녀.”
“…….”
커튼을 타고 흘러들어온 햇빛 한줌이 녀석의 반짝이는 얼굴을 비추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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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 좋은 남자에 대한 정의 [전2권/완결]
도서정보 : 유하람 | 2014-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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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지만 이미 직원들은 이준만 바라보고 있었다. 소하도 살짝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진짜 천성이 못돼 처먹은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그녀에게만 유독 생트집을 오만가지로 잡아가며 들들 볶는 그 이유가.
소하마저 자신에게 시선을 둔 걸 느낀 이준은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앞에 놓인 잔을 들어 와인을 한 모금 머금었다. 그리고 이내 소하와 눈을 마주하고는 말했다.
“글쎄요. 아마…… 기대하는 게 많아서?”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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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할인] 친구의 입술 [전3권/완결]
도서정보 : 진이 | 2014-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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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하게 내리는 빗줄기 사이로, 그녀는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계속 껴안고, 또 껴안았다. 벗어나지 못할 정도로, 그녀 나름대로 세차게. 놓으면 모든 게 끝일 거 같은 두려움에, 그런 용기가 전혀 나질 않았다. 나도 널 좋아한다는 그 말이, 혀끝을 간지럽게 애태운다. 내뱉고 싶은데, 입을 열면 빗물이 들어오고, 그녀의 입을 막아버린다.
무거운 무언가가 딱딱하게 가슴을 짓누른다.
“미안해, 정말.”
이젠 더 이상 친구가 되어줄 수 없어서.
“고마워.”
이런 날 좋아해줘서.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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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할인] 연애, 그 짜릿함 [전3권/완결]
도서정보 : 김지원 | 2014-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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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그 짜릿함’ 총 3권의 이야기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는 기회!
술, 그리고 정신이 몽롱해질 정도의 키스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생생한 그 녀석과의 첫 경험
개강을 앞두고 소은은 친구들과 대학교 근처 술집을 찾는다. 한창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선 소은은 남녀공용화장실 앞에서 대학 동기이자 잘생기고 인기 많은 태형과 마주친다. 소은은 함께 한잔 하자는 태형을 얼떨결에 따라나서고, 결국 태형의 자취방에까지 가게 된다.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던 중, 태형은 소은에게 키스하고 그녀를 침대로 이끈다. 소은의 옷이 벗겨지고, 소은은 정신이 몽롱한 와중에도 몸 여기저기에 닿는 태형의 손길을 느끼는데…….
스무 살 대학생 이소은의 최대 위기!
소은은 태형과의 일이 학교에 알려질까 전전긍긍한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소은과는 달리 태형은 너무나도 태연하게 소은에게 인사를 건넨다. 당황한 소은을 보며 즐기기라도 하는 건지 녀석은 소은과 친해지고 싶다며 자꾸만 다가온다. 태형을 몰아세워 관계를 정리하려고 만난 자리에서 소은은 태형에게 의외의 제안을 받게 된다.
"너랑 나, 딱 두 달만 만나 보자."
"두 달 지나면 내가 원하는 대로…… 앞으로 아는 척도 안 하는 건 확실하지?"
"대신 나도 조건이 있어."
"뭔데?"
"내가 우리 집에 오라고 할 땐 언제든 와."
자취방에서 즐기는 두 달간의 계약 연애! 《연애, 그 짜릿함》
구매가격 : 3,600 원
그들의 전쟁
도서정보 : 어둠속양초 | 2014-05-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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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자'를 뼈에 새긴 채
살고 있는 악바리 그녀 "박유림"
'귀여워, 귀여워'노래에
세뇌당해 그녀를 좋아한 그 "정윤수"
좋아하는 것과 미워하는 것은
종이 한 장 차이다?!
그들의 전쟁 이야기로 초대합니다!
<본문 발췌>
책을 훑어본 윤수는 주인을 찾아 두리번거렸지만 인기척 하나 느껴지지 않았다. 강의실 안에 철저하게 혼자였다. 윤수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는 책상에 엎드려 누웠다. 그리고 눈 깜빡할 새에 잠에 빠졌다. 암전 된 것처럼 깊은 잠에 빠졌던 윤수가 깬 건, mp3의 음악이 시끄러운 록으로 바뀌었을 때였다. 깊은 수심에 빠졌다 서서히 떠오르는 것처럼 느리게 정신 차린 윤수는 버릇처럼 mp3 음악을 넘기며 부스스한 꼴로 일어났다. 헝클어진 머리를 손으로 정리하는 데 귀에서 생판 처음 듣는 귀여운 목소리의 여자 노래가 흘러나왔다. 자신의 mp3에 이런 노래를 넣을 사람은 자신의 여동생뿐이라는 걸 알고 있는 윤수는 다른 노래로 넘기려다가 귀찮은 마음에 내버려두었다. 무거운 눈꺼풀을 억지로 들어 휴대폰을 열었다. 몇 시간 잠들었을 거라는 생각과 달리 고작 몇 분 지난 상태였다. 윤수는 뻣뻣한 자신의 뒷목을 감싸 쥐었다.
좌로 한 번, 우로 한 번. 그리고 다시 왼쪽으로 넘어가야 하는 목이 멈췄다. 목은 멀쩡했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목이 아니라 시선이 한 곳에 박혀 떨어지지 않았다.
파란 하늘과 푸른 산, 그리고 봄빛을 배경에 두고 여학생이 느긋하게 책을 읽고 있었다. 아까 전 분명 책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던 그 자리였다. 처음엔 강의실에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 쳐다보게 됐고, 책의 주인인 것 같아 쳐다보게 되었다. 그리고 점점 이유 없이 쳐다보게 되었다.
귀에서는 귀여운 여자의 목소리가 귀엽다는 가사를 연발하고 있었고, 열린 창가에선 사람을 나른하게 만드는 봄바람이 불었다. 그리고 시야에는 바른 자세로 편하게 책 읽고 있는 여학생이 있었다. 시력, 청력을 빼앗겼다. 넋이 빠지는 기분. 시간이 흐르는 것도 잊은 채 윤수는 여학생을 멍하게 쳐다보았다. 여자애는 책을 보다 펜을 다부지게 쥐고서 연습장에 무언가를 옮겨 쓰기도 했고,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지 작게 인상을 쓴 채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다. 그러다 어려운 부분이 있는지 제 머리를 긁적거리며 책에 코를 박을 듯이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었다.
귀엽다는 노래 가사에 세뇌당한 것일까.
……귀엽다.
구매가격 : 3,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