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함 2
도서정보 : 서동익 장편소설 | 2013-07-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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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960년대 우리 해군들의 생활상을 주제로 한 바다 이야기다.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1964년부터 1967년까지이며 1967년 1월 19일 동해에서 교전 중 침몰된 당포함(56함) 전몰장병들의 사랑과 우정 한 미상호방위조약과 국군 작전지휘권 문제 인천 목포 진해 부산 등지의 항구 정경과 그 시절 젊은이들의 꿈과 욕망 등을 소재로 하여 그려본 소설가 서동익의 첫번째 해양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이 내게 왔을 때 두 가지 점에서 나의 주목을 요하고 있었다. 하나는 이 소설이 보기 드물게 해군들의 생활상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저 아득한 천 년 전 장보고가태평양의 북단을 장악하고 동아시아를 주름잡던 시절이나 이순신이 거북선을 지휘하며 해전 역사상 유례없는 전공을 올리던 임진왜란 때를 떠올리면서 바다와 친숙했던 우리의 역사를 고려하거나 하지 않아도 좋다. 다만 세계 군사상의요충지인 한반도의 영해를 지킨 우리 시대 해군들의 역할이나 숫자가 만만찮은 범위를 차지하는 것이라는 손쉬운 느낌만으로도 그들의 이야기가 문학의 중심에 들어와 있지 않은 현실을 충분히 안타깝게 여길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가령 최근에 한 연구가의 집요한 노력으로 고대로부터 최근에 이르는 바다를 주된 소재로 한 문학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은 뜻 깊은 책 한국해양문학선 (최영호 읽음 한국경제신문사 1995)에마저도 수군들이나 해군들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이 한 편도 실려 있지 않은 것으로 봐서도 그 실 태를 짐작할 만한 일이 된다. 더구나 그들 해군들이 한번 출항하면 망망대해밖에 바라볼 것이 없는 배 안에서 젊음을 불사를 다른 방도를 찾지 못하는 20대 초중반의 사내라는 점에서 참으로 묘사할 사연도토 많을 법한데도 도무지 우리 문학은 그에 답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서동익의 소설 퇴함 이 바로 우리 시대 해군들의 젊음의 제한과 폭발 사랑의 배신과 정열 그리고 바다에서의 장렬한 최후 등을 그려 보이고 있다. 이 소설에서 강철규가 바로 그 해군들의 생활을 대변해주는 주인공 역할을 맡아 몸소 그 젊음과 사랑과 죽음의 통로를 걸어간다. 다음과 같은 대목은 강철규가 겪고 있는 해군 생활의 한 단면적인 모습이다. 밀폐된 격실과 다름없는 배 위에서 여자의 그림자도 못 본 채 계속 배멀미와 파도에 시달리며 똑같은 생활을 20일 정도 반복하다 보니까 밥맛도 떨어지면서 대수롭지도 않은 일로 아랫사람들을 집합시켜 놓고 개 패듯 몽둥이를 휘둘러대면서 신경질을 부린 자신의 행각이 믿어지지 않았다. 또 40여 일이 지나면서부터는 그마저 눈 맞는 동기생과 함께 안전당직실로 들어가 출입문을 잠가놓고 주거니 받거니 하며 비역질이라도 하고 싶어 못 견뎌 한 자신 앞에 그는 혀를 깨물고 말았다. 성욕과 스트레스가 오랜 기간 해소되지 않은데다 바다가 매일같이 인간의 두개골을 흔들어 대니까 승조원 전체가 자신도 모르게 정신의학적으로 조울상태(조울狀態)에 빠져드는 생리현상 때문이라는 걸 그때사 비로소 알았던 것이다. 이런 생리현상이 극도로 악화되면 새까만 수병들마저 보수도끼를 빼들고 자신을 괴롭힌 선임자들을 죽이겠다며 상상을 초월할 만큼 포악해지기도 했다. 다음 이 소설이 남달리 내 주목을 요구한 것의 다른 하나는 이 해군들 이야기 속에 남북한이 적대관계로 대치하고 있는 지난 40여 년 동안 군사작전권을 가지지 못하고 있던 남한 체제의 비극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남한의 영토를 침범해 위협을 가하는 정도의 위급한 상황에서조차도 미군의 재가(裁可) 없이 총질을 할 수 없는 처지가 우리의 현실이었다. 미군에 군사적으로 예속된 이러한 한국의 체제적 모순을 이 소설은 1967년 1월19일에 있었던 56함 침몰 사건이라는 실제 일을 모델로 해서 777함 침몰 사건으로 꾸며 보여준다. 한국 어선을 나포해가다 쫓기게 된 북한의 경비정에게 발포할 수 없는 현실을 눈앞에 당하고도 분통만 터뜨리고 있을 수밖에 없는 주인공 강철규의 내면을 잠시 엿봄으로써 한미상호방위조약이 낳은 한국군의 예속적인 상황을 짐작해보자. 함장이 피가 마르도록 기다리는 발포명령은 지금 어디쯤 오고 있을까? 아니 어쩌면 아직도 미 국방성이나 워싱턴 D.C. 쯤에서 머물고 있지는 않을까? 담당 결재자가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겨 자리를 비우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철규는 덩달아 피가 마르는 느낌이었다. 작전관의 건의처럼 우리는 분명히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이것을 미국의 동의없이 우리의 독자적 판단에 의거해 선처리(先處理)해 버리면 결과는 한반도 안정과 미국의 동북아시아 정책에 삿대질을 하는 격이 되어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자동적으로 파기되어 버리는 것이다. 빌어먹을……. 결국 한미상호방위조약은 미국의 국가적 이익을 우선하는 조약이지 우리의 국가적 이익을 우선하는 조약이 아닌 것이다. 미국의 달라스 장관과 축배의 잔을 높이 든 변영태 장관은 이런 피를 말리는 순간의 고통들을 예상이나 하면서 한미상호방위조약에다 서명했을까? 변영태 장관은 남달리 영어도 잘했고 이승만 대통령의 권한을 위임받은 일국의 장관이었으니까 물론 이런 고통쯤은 예상했었겠지…… 그러면서도 그 당시는 어철 수 없어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서명했었겠지……. 그러나 빌어먹을 이 조약은 강자의 비위를 맞추는 독소 조항들이 너무 많아……. 결국 기다려도 대답 없는 발포명령을 기다리던 이 777함은 달아나는 북의 경비정을 향해 뒤늦게 포 사격을 가하던 중에 북쪽 군사분계선을 지키는 북한 측 해안포로부터 역공을 받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 과정은 이 소설 중에서도 특히 퇴함 편에 잘 드러나 있거니와 바다에서 청춘을 사르던 우리의 주인공 강철규 역시 이때 다른 여러 해군 병사들과 더불어 목숨을 잃고 만다.(퇴함 제2권 문학평론가 박덕규의 발문 에서)
구매가격 : 6,000 원
학교 2013 - 1 : 우리가 가장 아프게 빛나던 시절
도서정보 : 안재경 | 2013-07-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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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최고의 화제 드라마 [학교 2013] 소설 출간!
흔들리는 꽃들이 피워내는 희망
지금, 여기의 학교 속 절망과 희망을 말하다
학교 폭력, 왕따, 자살, 교권 추락 등 현재 학교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큰 화제를 몰고 온 KBS 인기 드라마 [학교2013]이 소설로 출간됐다. 이현주, 고정원 작가의 날카롭고 섬세한 극본을 바탕으로 드라마에서 못다 보여준 학교 속 절망과 희망, 등장인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승리고 2학년 2반을 배경으로 기간제 교사인 정인제, 일타 언어 강사 강세찬, 일진 짱이라는 비밀을 간직한 고남순, 전학생 박흥수를 비롯해 모범생 김민기, 전교 1등 송하경, 승리고 최고의 문제아 오정호 등이 풀어놓는 이야기는 급변하는 교육 현실에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우리들의 문제다. 실제로 수많은 교사와 학생들을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제작된 드라마는 오늘날의 학교 현실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소설 『학교 2013』은 드라마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오늘날 학교가 안고 있는 문제들과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의 고민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소설 1권에는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중3 시절 고남순의 이야기가, 2권에는 고3 여름방학을 앞둔 2학년 2반 아이들과 강세찬, 정인재 선생님의 이야기가 에필로그로 새롭게 담겨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
학교 2013 - 2 : 우리가 가장 아프게 빛나던 시절
도서정보 : 안재경 | 2013-07-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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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최고의 화제 드라마 [학교 2013] 소설 출간!
흔들리는 꽃들이 피워내는 희망
지금, 여기의 학교 속 절망과 희망을 말하다
학교 폭력, 왕따, 자살, 교권 추락 등 현재 학교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큰 화제를 몰고 온 KBS 인기 드라마 [학교2013]이 소설로 출간됐다. 이현주, 고정원 작가의 날카롭고 섬세한 극본을 바탕으로 드라마에서 못다 보여준 학교 속 절망과 희망, 등장인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승리고 2학년 2반을 배경으로 기간제 교사인 정인제, 일타 언어 강사 강세찬, 일진 짱이라는 비밀을 간직한 고남순, 전학생 박흥수를 비롯해 모범생 김민기, 전교 1등 송하경, 승리고 최고의 문제아 오정호 등이 풀어놓는 이야기는 급변하는 교육 현실에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우리들의 문제다. 실제로 수많은 교사와 학생들을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제작된 드라마는 오늘날의 학교 현실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소설 『학교 2013』은 드라마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오늘날 학교가 안고 있는 문제들과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의 고민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소설 1권에는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중3 시절 고남순의 이야기가, 2권에는 고3 여름방학을 앞둔 2학년 2반 아이들과 강세찬, 정인재 선생님의 이야기가 에필로그로 새롭게 담겨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봉별기/지주회시
도서정보 : 이상 | 2013-07-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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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봉별기 逢別記]
1936년 <여성>지에 발표된 단편소설. 23세인 ‘나’는 폐병 요양차 신개지(新開地) B온천에 간다. 간 지 사흘도 못 되어 기생집에서 금홍을 만나게 되고 서로 사랑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나’는 금홍을 불란서 유학생인 우와 변호사 C 등과도 잠자리를 같이 하게 하는데...
[지주회시 ?蛛會豕]
1936년 <중앙>에 발표된 단편소설. 카페 여급인 아내와 무능력한 남편의 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소설의 표제 ‘지주회시(지주會豕)’는 ‘거미가 돼지를 만나기, 또는 모으기’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돼지를 의미하는 시(豕)는 ‘발얽은 돼지의 걸음걸이’를 의미하는 축(?)자의 파괴로서, ‘거미줄에 얽힌 돼지의 걸음걸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한다. 따라서 ‘지주회시’라는 제목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서로 이용하고 파괴하는 가해적인 인간관계를 상징한다. 주인공과 아내의 관계, 돈을 둘러싼 친구와 주인공의 대립, 전무에게서 돈을 긁어내려는 아내의 술책 등을 통해 가정과 사회의 퇴폐와 병리를 조롱하고 있다.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계집하인/그립은 흘긴 눈
도서정보 : 나도향, 현진건 | 2013-07-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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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계집하인]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된 나도향의 단편소설. 주인 눈에 몹시 거슬리던 계집하인 양천집에게 어느 날 동서가 죽었는데 초상 볼 사람이 없으니 급히 와 달라는 기별이 온다. 양천집이 며칠 자리를 비운 사이 점순 어멈이 새로 들어오는데…
[그립은 흘긴 눈]
1924년 <폐허>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 기생 채선은 간이라도 빼어 먹일 듯이 자기를 사랑해주는 남자와 살림을 차린다. 돈을 물 쓰듯하던 남자는 빚쟁이들이 벌떼같이 몰려들자 채선과 동반자살을 기도하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십칠 원 오십 전
도서정보 : 나도향 | 2013-07-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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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1923년 <개벽>에 발표된 단편소설. 아내는 ‘나’에게 날이 점점 추워 오는데 월급 타거든 어린애 모자를 하나 사오라고 채근한다. 이 말을 듣는 나는 듣고도 못 들은 체한다. 그리고 속으로, ‘화구도 살 것이 있고 책도 좀 사야 할 터인데 어린애 모자는 천천히 사지’ 하며 아내의 말에 공연한 심증(心症)을 내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야구란 무엇인가
도서정보 : 김경욱 | 2013-07-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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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십 주년을 맞이한 소설가 김경욱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야구란 무엇인가』. 삼십 년 전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동생 때문에 한 가족의 삶이 파탄에 이르는 이야기다. 동생을 지켜주지 못한 채 자신만이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으로 웅크린 채 지냈던 주인공은 아홉 살짜리 아들 진구를 데리고 복수를 하기 위해 서울의 ‘염소’를 찾아나선다.
구매가격 : 8,400 원
갱스터가죽었다
도서정보 : 한선미 | 2013-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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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뭔가 특별할 줄 알았는데… 유령이 뭐 이래?
그런데 도대체 나는 왜 죽었을까?”
갱스터라 불리며 모두를 공포에 떨게 한 내 죽음을 두고 뒷담화가 한창이다. 유일하게 내 책상 위에 꽃을 올려두며 애통해하는 건 전교 최고의 청순인기녀 예은이뿐. 그런 예은이를 두고 알 수 없는 독설을 내뿜는 담임이 재수 없을 뿐이다.
하지만 유령이 된 나는 예은이를 따라다니며 곧 그녀의 놀라운 이중성을 엿보게 된다. 동네 술주정뱅이의 딸 예은이. 남의 것이라면 무조건 뺏고 싶어하는 예은이. 청순한 얼굴로 남자를 유혹하는 예은이. 담임과의 질긴 악연을 감추고 있던 예은이…….
게다가 예은이의 이중성은 결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학교에서만큼은 철저히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던 예은이가 이번에는 학생들이 모두 좋아하는 유부남 수학 선생님을 남몰래 꼬시려고 한다. 그 과정 속에 내가 왜 죽었는지에 대한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도대체 왜 나는 죽어서도 예은이 주변을 떠나지 못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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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방
도서정보 : 이용희 | 2013-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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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속마음이 짜장면을 시켜서 왔지!”
유쾌하고 독보적인 신개념 영웅소설의 탄생!
직접 부르지도 않았고,
주문한 적도 없고,
아무도 찾지 않았는데,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짜장면 한 그릇을 들고 나타나는 황 서방.
배달을 나가서는 감감무소식인 황 서방이 마땅찮은 양 사장. 그는 매일 밤마다 잡문을 쓰며 황 서방을 기다린다. 때론 달래보기도 하고 때론 화를 내봐도 황 서방은 어디를 다녀온 건지 묵묵부답. 그런 황 서방의 정체를 파헤치고 싶은 양 사장에게 어느 날인가부터 하나둘 손님이 찾아든다. 황 서방으로부터 짜장면을 선물 받은 사람들은 양 사장에게 하나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하고, 이를 통해 황 서방의 비밀과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하나씩 펼쳐지는데…….
과연 황 서방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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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의 고양이는 안녕하십니까
도서정보 : 김혜성 | 2013-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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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이 시간까지 고양이 님을 찾지 못하면 셋 다 해고야!”
당신의 청춘은 안녕하십니까?
6개월간 실직상태인 명문대 경제학과 출신의 28세 청년 신혜성은 우연히 <코알라 신탁>이라는 다국적 금융기업에 이력서를 내고 합격한다. 그런데 혜성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동물을 극도로 싫어한다는 것. 그런 그가 모처럼 얻은 직장에서 하달 받은 직무는 천억 원대 유산을 상속한 삼색 고양이, 플라톤을 지키는 것이다. 혜성은 우연히 같은 회사에 취직한 옛 여자 친구 혜라와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동물을 무서워하는 마음도 꾹 참고 고양이 보좌에 나선다. 하지만 가정부 딸 안나에게 귀찮은 고양이를 맡기고 혜라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시, 플라톤이 납치를 당하면서 하루아침에 직업을 잃을 위기에 처하고 마는데…….
혜성과 혜라, 그리고 같은 팀 동료 경태는 이제 플라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이 과정에서 놀라운 회사의 비밀을 알아채게 된다. 과연 혜성은 무사히 플라톤을 찾아서 직장과 연인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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