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태어나 41살
도서정보 : 함열 | 2019-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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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녀인 나는
과연 나는
남편에게 버림받고 남자를 버리고 있는 나는
다행히 친구들보다 예뻐
좀 더 남자를 만날 수 있었다는 것 외에
나는
늦은 밤, 아이 셋이 자고 있는
열쇠도 잘 돌아가지 않는 낡은
서민 아파트 문을 열고 있는
나는
도대체, 언제까지, 팁과 2차로 버틸 수 있을까
-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200 원
어느 겁쟁이 목사의 공황장애 일기
도서정보 : 김대완 | 2019-08-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마음의 병을 갖고 있던
10여 년의 시간 동안 나는 수없이 많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었다.
때론 이유 없이 숨이 막혀 오는 그 짧은 시간 동안,
때론 두려움에 빠져 어쩔 줄 몰랐던 터널 앞에서,
때론 죽음의 공포가 나를 붙잡고 있던
어두운 새벽 기도실에서…….
하나님께서는 내가 두려움에 빠져
그분을 찾을 수 없을 때, 먼저 찾아와서 나를 만져 주셨다.
마치 벧엘에서 강권적으로 야곱을 만나 주셨듯이 말이다.
그래서 내게 있어 공황장애는 돌베개가 되기도 했고,
하나님을 만나는 제단이 되기도 했다.
-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7,200 원
두려워하지 않는 힘
도서정보 : 진우 스님 | 2019-08-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쓰러지지 마, 무너지지 마!
힘이 필요한 나에게 진우 스님이 전해주는 인생 비결!
아프지 않고 괴롭지 않은 삶이 어디 있을까. 살다보면 도처에 무수한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고, 인생은 때때로 가혹한 시련을 안겨준다. 나에게 닥친 인생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을 때, 슬픔과 두려움에 휩싸여 극심한 좌절의 고통 속에서 무기력한 존재가 되기도 한다. 인생의 고해(苦海)에서 속수무책으로 침몰하지 않기 위해서는, 나와 세상을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인생에 대해 정면돌파하는 법을 알려준다. 그것은 마음의 힘을 키우는 것이다. 어린아이는 가벼운 짐도 힘겨워하지만 건장한 청년은 무거운 짐도 거뜬히 짊어진다. 이처럼 마음의 힘을 키워나가면, 세상의 어떤 어려움과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편안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진우 스님에게도 인생의 고비와 위기가 여러 번 있었다. 열세 살 어린 나이에 할머니 손에 이끌려 절에 맡겨졌다. 3대독자인데, 절에 들어오지 않으면 스무 살까지밖에 못 산다는 어느 큰스님의 말씀에 ‘강제 출가’를 당한 셈이다. 억지로 절에 들어가 살다보니 도통 출가 생활과 불교에 관심이 가지 않았다. 그러다 19세 때 우연히 이광수의 장편소설 《원효대사》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아 새롭게 발심하는 계기가 됐다. 대자유의 세계와 생사를 뛰어넘는 공부에 마음을 빼앗겼다. 이제 됐으니 그만 절에서 나오라는 가족들의 간곡한 부름을 뿌리치고, 스스로 수행의 길에 매진했다.
그런데 이십대 중반을 넘어서며 또 한번 고비가 찾아왔다. 혈기왕성한 시기, 세속의 유혹에 마음이 흔들린 것이다. 그때도 스님을 다시 일으켜 세운 건 책이었다. 법무부장관을 지낸 황산덕 선생이 쓴 《중론송》과 소천 스님의 《금강경 강의》를 통해 불교의 위대함과 부처님 말씀의 진의를 온전히 체감하게 되었다. 이후 스님은 더 이상 흔들림 없이 진정한 수행자로 거듭날 수 있었다.
마음을 울리고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은
눈밝은 독자들이 먼저 알아본다
진우 스님이 처음 글을 쓰게 된 건 10년 전 담양 용흥사에 선방(몽성선원)을 개원하면서부터다.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지선 스님을 비롯해 구참 수좌들과 함께 참선 정진하던 때였다.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입선(入禪)한 후, 아침 6시 공양시간까지 1시간 남짓 여유가 있었다. 하루 중 가장 맑은 기운으로 정제된 시간이었다. 그 시간이 너무도 아까웠던 스님은 자신의 공부를 점검하고 다짐하기 위해 짤막한 글들을 써내려갔다. 하루도 거르지 않는 스님만의 의식이었다.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글쓰기였지만, 스님의 글을 본 지인들 사이에서 소문이 났다. 가까운 지인들과 글을 나눠 읽던 중 그 수가 수백 명으로 늘어 결국 네이버 밴드를 개설하기에 이르렀다. 진우 스님의 ‘오늘의 명상’(https://band.us/@jinwoo) 가입자는 현재 1,700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매일 아침 스님의 맑은 기운이 담긴 글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두려워하지 않는 힘의 핵심
‘생각은 짧고 빠르게!’
이 책은 어느 페이지를 펼쳐봐도 좋다. 짧다. 쉽다. 단숨에 읽힌다. 그러나 쉽게 잊히지 않는다. 마음에 새겨진다. 세상의 이치를 바로 꿰뚫어보게 하는 지혜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읽는 순간 힘이 되는 것이다. 나를 억누르고 괴롭혔던 문제들이 선명하게 떠오르고,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두둑한 배짱이 생긴다. 가령 이런 것이다.
발 빠른 지네에게 물었다.
“지네야 너는 발이 수십 개인데 어느 발부터 움직이느냐?”
그 말을 들은 지네는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었다.
많은 생각은 오히려 번뇌(煩惱)가 되리니….
-본문 122쪽
이 짧은 우화를 예로 들며 스님은 무심(無心)으로써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스님은 이어서 말한다.
“지네의 그 많은 발들 중에 어느 것이 먼저 움직이는지는 지네 자신도 모른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어느 발이 먼저일까를 생각하다 보면, 이 발 저 발 수많은 발을 점검하다가 결국 한 걸음도 못 떼고 난망한 상태에 이르고 만다. 따라서 어떤 일에서나 생각은 짧고 빠르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그보다 더 훌륭한 것은 무심한 마음가짐이다. 어떤 일을 하든 아무 생각 없이 무심히 넘기는 습관을 잘 기른다면 궁극적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의외로 무심함은 간단하다. 모든 것을 인과(因果)와 인연을 믿고 맡기면 된다. 더 이상 복잡한 생각일랑 지금 바로 그쳐라.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해가 지면 다시 떠오른다.”
결국 두려워하지 않는 힘은 습관의 힘이다. 평소 꾸준히 마음을 돌보고 단련시키는 데 있다. 그 힘은 유연하면서도 힘이 세서 무엇이든 감당할 수 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흙탕물에 더렵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구매가격 : 11,200 원
우엉이와 오니기리의 말랑한 하루 : 두 고양이와 집사의 공감 일상툰
도서정보 : 배현선 | 2019-08-2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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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드렁한 통통냥이 우엉이, 놀란 눈의 턱시도냥이 오니기리
얼굴도 성격도 다른 두 고양이와 그림 그리는 집사의 말랑한 일상!
인스타그램에서 알음알음 귀엽기로 소문난 우엉이와 오니기리, 두 냥냥이의 하루하루를 일상툰으로 그렸다.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겪게 되는 일들, 핏줄도 족보도 다른 고양이 형제의 데면데면 밀착된 묘한 관계, 냐옹 하면 척 알아듣는 반려 고양이와 집사와의 케미, 계획과 우연이라는 정반대의 첫 만남에서 가족이 된 사연까지! 집안사람(과 그 고양이들)만 아는 내밀한 에피소드들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귀여운 손그림으로 공개한다.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하고, 때론 유머러스한 우엉이와 오니기리네 집 이야기를 만나보자.
이미 집사거나 고양이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고양이 특유의 습성에 격한 공감을 느끼는 동시에 냥바냥적 개성을 확인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수많은 랜선집사, 예비집사는 고양이를 모시면서 경험하는 가지각색의 감정, 빵빵 터지는 웃음, 코끝 찡한 감동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집사가 애정을 담뿍 담아 그린 소박하고 따듯한 손그림이 녀석들의 묘력을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현장감(?)을 더하는 사진, 집사의 절절한 마음을 담백하고 솔직하게 담아낸 에세이까지 수록되어 있어 소장 가치를 더한다.
구매가격 : 7,800 원
눈물만 보태어도 세상은 아름다워집니다
도서정보 : 보각 스님 | 2019-08-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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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각 스님은 1974년 스님으로서는 최초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불교사회복지학 분야의 개척자다. 중앙승가대학에서 불교사회복지학과가 개설되며 교수로 임용, 35년이 지난 오늘까지 불교사회복지학을 가르쳐 왔다. 학자일 뿐만 아니라 실천가이기도 한 스님은 중증장애아동시설, 노인요양원 등을 설립하여 불교계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데 헌신해왔다.
이 책에서 스님은 자신의 삶을 통해 증명해온 불교의 핵심을 쉽고 간결하게 풀어놓는다. 붓다의 출생에서 출가, 성도, 열반의 모습, 그리고 붓다의 가르침을 이어온 선사들의 경구들을 인용하여 불교란 무엇인가,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를 담았다. 결국 삶의 가장 큰 목적은 나와 타인을 향한 자비에 있으며, 그 자비를 실천할 때 마침내 자유로울 수 있음을 저자는 밝히고 있다.
구매가격 : 11,200 원
나도 참 나다
도서정보 : 오민영 | 2019-08-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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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너지만 나도 참 나다”
가끔은 내가 거추장스럽고 내가 생각해도 나 자신이 어이없지만, 결국 나는 나일 수밖에, 너는 너일 수밖에.
초라한 마음이 들 때마다, 이불을 백 번 차고 싶을 때마다 쓴 나와 타인과 우리의 세계에 관한 이야기.
코인 노래방에서 한 시간 동안 노래를 불러도 분이 풀리지 않고, 아무리 달고 짠 걸 먹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 날, 오민영은 속에 있는 말을 탈탈 털어 자신만의 대나무 숲에 쏟아냈다. 그렇게 쓴 10년 치의 이야기를 묶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오늘 한국을 살아가는 여성의 스물 넷에서 서른 셋까지의 기록이다. 졸업을 앞두고 불안해하고, 고백했다 차여서 이불킥을 하고, 취직 후 회의하다 ‘빡치’고, 서울살이를 하며 이사를 계속 다닌다. 나아가,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애쓰고, 내가 사는 세계가 어떤 곳인지 알아가고, 타인들로부터 위로 받기도 한다.
한 사람의 10년치 이야기가 우리에게 어떤 감정을 일으킨다면, 그건 아마도 이것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의 ‘웃픈’ 사연에 낄낄대며 웃다가도 어느 순간엔 먹먹해지기도 한다. 내가 생각해도 내가 참 어이없어서, 하지만 이런 나를 부정할 수도 없어서, 결국엔 “나도 참 나다”라며 웃어버린다. 어쩌겠어, 이렇게 생겨먹은 걸. 그러니 앞으로도 잘 살아낼 수 밖에.
구매가격 : 6,23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