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품위 있게 나이 든다는 것
도서정보 : 김옥림 | 2023-03-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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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활기차고 품위 있게 나이 들어갑시다!”
나이를 먹을수록 오늘을 재미있고 젊게 사는 방법
퇴직하고 노년기에 접어들게 되면 인생이 끝난 것처럼 공연히 우울해지기도 하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의욕도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신을 더 사랑하고, 더 위해주고, 더 격려해야 한다. 《품위 있게 나이 든다는 것》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활기차고 품위 있게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과 사례를 소개한다.
자존감을 기르는 법, 멋지고 유쾌한 발상을 하는 사고법, 노년층을 위한 공부법, 고독력을 기르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는 법, 인생을 보람 있게 보내는 법, 돈독한 부부 사이를 만드는 법, 똑똑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는 법 등 실생활에 적용하며 하나하나 실천해 본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다채롭고 행복한 노년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500 원
같은 말이라도 마음 다치지 않게
도서정보 : 임경미 | 2023-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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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말의 가시에 고슴도치가 되어버린 우리, 괜찮을까요?”
사소한 말이 가시가 되어 돌아올 때 당신을 지켜주는 말들
아무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사람들이 많다. 그 말의 가시에 찔려 우리는 마음이 아프고 삶이 괴롭고 스스로를 미워하게 된다. 이제 그만 무분별하게 입력되는 말들에 휘둘리지 말고 나를 지키는 말들, 나를 위하는 말들에 집중해 보자.
《같은 말이라도 마음 다치지 않게》의 첫 번째 장에서는 상대방으로부터 상처받은 나의 마음을 달래주는 말들, 두 번째 장에서는 상대의 무례함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말들, 세 번째 장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좌절하지 않는 따뜻한 말들, 네 번째 장에서는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힘이 되는 말들, 다섯 번째 장에서는 인생의 의미를 되찾아주는 말들을 담았다.
하루를 시작할 때, 또 하루를 마무리할 때 마음속에 다정한 말들을 품으며 살아가길 바란다.
구매가격 : 11,200 원
전도학
도서정보 : 홍성철 | 2023-05-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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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학 개론』이 전도 전반에 걸친 전도의 기본을 다룬다면, 『전도학』은 전도의 신학을 다루면서 제법 깊은 차원에 들어간다. 『전도학』은 3부로 구성되는데, 각부마다 다섯 가지 주제를 심도 있게 접근한다. 제1부는 “전도 신학”이고, 제2부는 “전도 전략”이며, 제3부는 “전도 방법”이다.
『전도학』의 다른 특징은 저자가 다양하다는 사실이다. 세계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뛰어난 전도 신학자들의 주옥같은 글들이 수록되어있다. 남침례교회의 전도학 교수였던 루이스 드러먼드 박사, 독일의 신학자요 목회자며 선교학자인 피터 베이어하우스 박사, 풀러신학교의 전도학 교수였던 리차드 피스 박사, 영국의 저명한 학자인 마이클 그린 등의 글은 전도에 관한 독자의 안목을 활짝 열어줄 것을 의심치 않는다.
『전도학』은 여러 신학교와 교회에서 전도 교재로 애용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처럼 의미 있는 저서가 전자책으로 탄생하는 것은 많은 현대의 독자에게 큰 유익과 길잡이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구매가격 : 10,000 원
달토끼
도서정보 : 백승연 | 2023-05-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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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및 작가로서의 첫 작품인 동화책 <달토끼>다. 일러스트레이터는 늘 꿈이었고, 그 일을 책이라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 역시 늘 꿈꾸어 왔던 일이다. 첫 동화책인 <달토끼>는 그 꿈의 파편을 작가 자신에게 투영한 결과물이며, 하나하나 각각의 페이지마다 펼친 작은 이상의 결과물이다.
구매가격 : 4,500 원
2023 학교폭력 행정구제 에센스
도서정보 : 천진우 | 2023-05-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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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리 말
2023년 학교폭력은 AI와 ChatGPT 시대를 맞이하여 더욱 더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 책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라 조치를 받은 행정처분의 법률상 이해관계 당사자들이 행정구제를 도모하고자 할 때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이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은 피해학생을 보호하고 가해학생의 선도ㆍ교육 및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간의 분쟁조정을 통하여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고 학생을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육성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위법하고 부당하게 권리를 침해당하였다면 정당하게 행정구제를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한 행정구제 과정에서 억울한 당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
2023. 4. 17
천진우
구매가격 : 10,900 원
챗GPT 200배 즐기기
도서정보 : 김선숙 | 2023-05-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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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인공지능시대,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정말 멋진 ChatGPT , AI 나만의 비서로 활용하고 있다. 프리랜서 ICT 강사로서 인공 지능 및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흥미롭고 유익한 콘텐츠를 가르치고 있다.
인공 지능이 우리가 아이디어를 내고, 글을 수정하고, 심지어 처음부터 전체 콘텐츠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창작 과정에 미칠 수 있는 놀라운 영향을 직접 목격했다. 그렇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에 접근하는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인 chatgpt 사용 방법에 대한 이 책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구매가격 : 10,000 원
미스터 체어맨
도서정보 : 폴 볼커, 크리스틴 하퍼 | 2023-05-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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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은 권한이 아닌 책임이다!”
최악의 경제 위기를 이겨낸 ‘인플레이션 파이터’의 기록
유능한 정부와 효율적인 정책을 위한 헌신적인 도전
“끝났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을 계속할 것입니다we will keep at it.”_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 2022년 6월 잭슨홀 연설
현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이 여러 차례 제목을 인용한, 역대 최고의 연준 의장 폴 볼커의 회고록 Keeping At It이 드디어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금융 및 경제정책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 소식 밝은 이들은 이미 원서를 구해 읽기도 했다는 필독서 중의 필독서다. ‘권총을 품고 다니면서까지 고물가 정책을 펼친 의장’ ‘인플레이션 파이터’ ‘볼커 룰의 입안자’ 등 그 쟁쟁한 이력과 인상적인 별명을 아는 이도 많을 것이다. 파월의 언급이 보여주듯, 볼커는 지금도 경제정책 분야에서 아주 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타계할 때까지도 종종 ‘의장님Mr. Chairman’으로 불리곤 했다.
연준 의장으로서 198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을 제어해낸 것이 볼커의 가장 유명한 업적이다. 그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 경력을 시작하여 연준 의장 외에도 재무부 차관,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직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미국 정부에서 직접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한 굴지의 경제 관료다. 고정환율제가 종료된 국제금융의 역사적 순간에도 그가 있었으며, 퍼스트펜실베이니아, 콘티넨털일리노이 등 여러 대형 은행이 파산할 때마다 성공적으로 대처하여 거대 금융 위기를 막아내기도 했다.
이 책에서 볼커는 지난 세기 중후반 세계 경제가 요동치던 현장 속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상세하게 서술한다. 그는 공직자들의 권한보다 책임을 중시하며, 물가안정이라는 경제기관의 중차대한 임무를 강조하고, 어떻게 하면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할 ‘유능한 정부’가 가능할지 묻는다. 근시안적인 욕망 때문에 파멸로 치닫지 않도록 ‘건전한 금융’을 바로 세우는 것 또한 그의 오랜 관심사였다. 이 책을 읽은 독자는 볼커가 국제금융에 남긴 영향력을 새로이 알게 되는 것 외에도, 경제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기획되고 실행되며 정치와 상호작용하는지, 효율적인 정책 결정을 위해서는 어떤 조건과 태도가 필요한지를 1인칭 시점으로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1970년대 후반, 잇따른 석유파동과 달러화 약세로 인한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이 미국을 휩쓸었다. 폴 볼커가 연준 의장에 취임한 것이 바로 이 시점, 1979년이었다. 그는 임명 직전 카터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연준의 독립성이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전면전을 벌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밀러 의장이 유지해온 통화정책 기조보다 더 긴축적인 기조를 지지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연준 의장이 될 가능성을 날려버렸다’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했지만, 이튿날 아침 대통령으로부터 의장으로 임명되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바야흐로 볼커와 인플레이션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그는 취임 열흘 뒤 곧바로 재할인율을 10.5퍼센트로 인상했다.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연간 15퍼센트 이상이었고, 긴축을 미룰 여유가 없었다. 금리 조정으로는 부족했던 나머지 그는 통화공급 또한 억제하기 시작했고, 시중 금리가 21.5퍼센트라는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에 이른다. 미국 금융 역사에서 금리가 그렇게 높았던 적은 없었다. 불만을 가진 농부들이 워싱턴으로 몰려와 연준 빌딩을 트랙터로 에워싸기도 했고, 무장한 남성이 연준 건물에 난입해 이사들을 인질로 삼으려 한 일까지 생겼다. 연준은 볼커에게 경호를 붙이려 했다. 그는 권총을 몸에 지니고 다녔다.
하지만 그는 회고록 제목처럼 온갖 위협과 경기침체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계속해나갔다.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고 1982년 여름, 인플레이션율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후 미국의 경기는 회복되어 1990년대 이르러서는 찬란한 호황기가 찾아온다. 볼커의 승리였다.
그의 투쟁은 연준에 규칙 하나를 만들어냈다. 중앙은행의 신뢰성은 한번 잃어버리면 되찾기 힘들다. 강경한 전략을 철회하면 신뢰성을 잃어버리고, 이는 더 큰 부정적 결과를 부른다. 볼커는 당시의 상황을 ‘돛대에 묶여’버린 거나 마찬가지였다고 비유한다. 금리를 어디까지 올려야 하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지만, 그것만이 방법이었고 그는 그 방법을 끝까지 고수해낸 것이다.
국가는 파산하지 않는다?
그는 1970년대 말에 이미 금융계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회고한다. 규제의 허점을 노린 금융상품이 늘어났고 근시안적인 이익 추구가 모두를 위험에 빠트렸다. 대표적인 사례는 크라이슬러 구제금융 사건과 ‘헌트 형제’가 초래한 ‘은의 목요일’ 사태, 그리고 콘티넨털일리노이 은행의 위기였다. 특히 헌트 형제 사건은 무분별한 투기 관행이 불러온 참사였으며, 콘티넨털일리노이 위기는 무리한 대출 채권 사업이 여러 금융기관을 거꾸러트릴 뻔한 사건이었다.
1980년대 초 멕시코에서 시작된 라틴아메리카의 대규모 금융위기도 볼커를 시험대에 올렸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상환능력 이상으로 자금을 차입하다가 결국 한계를 넘어버린 것이다. 국제적 협력을 통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아낸 볼커는 당시의 사건이 오랫동안 방만하게 지속되어온 경제정책과 은행의 무모한 대출 관행이 합쳐진 결과라고 이야기한다. “국가는 파산하지 않는다”며 호언장담했던 월터 리스턴의 시티뱅크가 이 사태에서 가장 큰 손실을 입었다는 사실은 그저 아이러니이기 이전에, 볼커가 우려한 금융시스템 불건전성의 명백한 예시일 것이다.
의장직을 내려놓은 후 UN과 세계은행 등을 거치며 공적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의 자문위원회 의장을 맡음으로써,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침체가 도래한 금융시스템을 복구하는 데 전력했다. 자문위원회는 도드-프랭크법을 제정하여 대형 금융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고, 볼커의 이름을 딴 ‘볼커 룰’이 그 규제에 포함되었다. 상업은행의 투기적 활동을 금지하는 조치였다. 하지만 그는 “트레이더들이 어떤 식으로든 그 경계선을 시험하게 되리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예언했다. 15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여러 은행이 파산하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어쩔 도리 없이 볼커의 말을 떠올리게 된다.
정책은 권한이 아닌 책임이다
볼커는 정책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실행이 방해받는 사례를 수도 없이 겪었다. 의장으로 지낼 때는 레이건 대통령이 비공식적인 자리를 만들어 ‘선거를 위해 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 말라’고 압박했고, 그 전에 카터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도우려는 의욕이 앞섰던 나머지 신용통제조치를 발동하여 연준의 정책 계획을 어그러뜨렸다. 그러니 볼커가 연준이 정치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하다.
정책은 실패할 수 있지만, 실패가 지속되도록 용인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을 효율화하고 유능한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직자들의 책임감이 필요하다. 인상적이게도, 볼커는 ‘권한’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도 될 것 같은 자리에 ‘책임’이라는 단어를 더 자주 쓴다. 공직자로서 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은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후생을 증진시키는 ‘책임’을 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금융위기를 막아낸 볼커의 공적을 읽는 것 외에도, 이런 공공정책에 대한 그의 우려와 고민을 따라가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의미다. 어느새 ‘좋은 정부’라는 말이 농담이 되어버린 오늘날, 수십 년간 공직에 헌신한 그가 전해주는 공공정책에 대한 통찰은 한 권의 회고록을 좀더 나은 사회를 위한 제언으로 격상시킨다. 사회의 분열과 불안, 정책의 비효율성이 우리 삶을 괴롭히는 지금이야말로 어느 때보다 볼커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야 할 시점일 것이다.
구매가격 : 21,000 원
경찰 살해자
도서정보 : 마이 셰발, 페르 발뢰 | 2023-05-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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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범죄소설가는 셰발과 발뢰를 거쳐야 한다.
그들은 이 장르를 지키는 두 보초와 같다.”
_라르스 셰플레르
요 네스뵈, 헨닝 망켈 등 유수의 범죄소설 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 북유럽 미스터리의 원점, 경찰소설의 모범 ‘마르틴 베크’ 시리즈의 9번째 작품 『경찰 살해자』가 출간되었다. 전작 『잠긴 방』 에서 15개월 만에 복귀했음에도 전혀 녹슬지 않은 실력을 증명한 마르틴 베크가, 이번에는 스톡홀름에서 멀리 떨어진 스웨덴 남부에서 한 여성의 실종 사건을 수사한다.
열 권으로 이루어진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스웨덴 국가범죄수사국에 근무하는 형사 마르틴 베크를 주인공으로 하는 경찰소설이다. 공동 저자인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는 이 시리즈에 ‘범죄 이야기’라는 부제를 붙여 부르주아 복지국가인 스웨덴이 숨기고 있는 빈곤과 범죄를 고발하고자 했다. 또한 긴박한 전개와 현실적인 인물이 자아내는 위트까지 갖추어 대중소설로서의 재미도 놓치지 않은 작품이다.
● 모든 사회는 그 사회에 걸맞은 경찰을 갖기 마련이다.
스웨덴 최남단의 조용한 시골 마을. 한 여성이 실종되고, 사건은 국가범죄수사국 살인수사과 책임자 마르틴 베크에게 맡겨진다. 마르틴 베크는 수년 전 자신의 손으로 체포한 ‘로재나 사건’의 범인이 실종 여성의 이웃에 살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유력한 용의자를 앞에 두고 ‘윗선’의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도 신중을 기하는 베크. 그러나 사건이 일단락될 즈음, 경찰과 빈집털이범 사이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며 상황은 급격하게 변하는데…….
『경찰 살해자』는 어느 여성의 실종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스웨덴 남부 스코네 주의 최남단에 위치한 시골 마을에서 한 여성이 홀연히 사라진다. 시신도 확실한 증언도 없는 상황에서, 사건은 스톡홀름에서 절도범을 추적하고 있던 마르틴 베크와 콜베리에게 할당된다. 곧장 남부로 향한 그들은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받는 자가 과거 자신들의 손으로 체포했던 ‘로재나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과 마주하고 각자 복잡한 심경에 빠진다.
용의자는 이미 여성 살해를 저지른 적 있는 전과자인데다 불명확하기는 하지만 그가 실종자와 마지막으로 대화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까지 있다. 얼핏 간단하게만 보이는 사건이기에 국가범죄수사국의 말름 국장은 시시때때로 전화를 걸어대며 서둘러 사건을 정리하라고 마르틴 베크를 압박한다. 그리고 마침내 실종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며 수사가 전환점을 맞이하려는 찰나, 빈집털이범들과 순찰 경관들 사이에 총격전으로 경찰과 대중의 관심은 급격히 옮겨간다. 경찰청은 도주한 ‘경찰 살해범’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망을 펼치고 온 경찰력을 쏟아부으며, ‘실종 사건’은 홀로 마무리하라며 베크에게서 관심을 거두기까지 한다.
서로 관계없이 굴러가는 듯하던 각각의 사건들은 결말부를 향하면서 서로 절묘하게 맞물리기 시작한다. 그 사이에서, 셰발과 발뢰는 전작들에 이어 스웨덴 사회의 타락과 경찰 조직의 방만한 실태를 더욱 날카롭게 공격한다. 부패와 무능이 뼛속 깊이 스민 스웨덴 경찰의 고위직은 정치 세력화하여 점점 더 자신들의 권위에만 집착한다. 그러한 현상 앞에서 마르틴 베크는 고집스럽게 자기 방식을 지키기를 택하고, 콜베리는 실망감을 안은 채 또 다른 길을 택한다.
‘라르스 셰플레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스웨덴의 범죄소설가 부부 알렉산데르 안도릴과 알렉산드로 코엘호 안도릴은 『경찰 살해자』에 대해, ‘죽음’과 ‘여성’이라는 “시대를 초월하여 친숙한 것”을 모티프로 삼았으면서도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이번에도 멋지게 해낸다”며 찬사를 바치기도 했다.
● 범죄소설을 현실의 거울상으로 만들다
“범죄소설은 언제나 동시대를 가장 선명하게 재현한다.” _리사 마르클룬드
‘마르틴 베크’ 시리즈 전반에 흐르는 사회 비판적인 태도는 『경찰 살해자』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는 복지국가로 알려진 스웨덴의 현실을 범죄소설이라는 장치를 통해 여과 없이 그려내, 독자들이 즐거운 독서 안에서 1970년대 스웨덴 사회의 문제적 면면들을 발견할 수 있게 했다. 등장인물들은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 인종차별주의 정책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현장을 지나치기도 하는데, 이렇게 사회상을 문학작품에 녹여 넣는 작풍은 ‘마르틴 베크’ 이전의 범죄소설에서는 보기 드문 것이었다.
라르스 셰플레르는 이 책의 서문에서, 영국 탐정소설과 귀족적인 주인공에게서 영향을 받아 학술적이고 건조했던 스웨덴 범죄소설에 ‘마르틴 베크’ 시리즈가 “더러운 현재를 끌어들”여 “사회의 위험한 보수주의, 정치적 부패, 인간의 탐욕에 대한 경고를 집어넣었다”고 설명한다. 셰발과 발뢰는 “(상업적인 장르를 활용해) 사회의 위선과 부정을 폭로”하였으며, 따라서 그들의 글은 독자의 숨을 턱 막히게 하는 노골적인 현재성”을 지닌다. 한편, 첫 출간으로부터 이미 오십여 년이 지났음에도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전혀 낡게 느껴지지 않는데, 그것은 작품이 그려내는 시대로부터 독자들의 시대가 완전히 달라지지는 않았음을 반증하는지도 모른다.
‘마르틴 베크’ 시리즈 이후로 범죄소설은 흐름이 완전히 달라져, 범죄를 통해 사회를 비추는 거울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고, 후배 작가들에게 범죄소설이 나아갈 길을 보여주었다. “경찰 소설의 모범”(요 네스뵈), “현대의 고전, 오늘날에도 유효한 소설”(헨닝 망켈) 등 유수의 작가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연내 완간될 예정이다.
구매가격 : 11,100 원
하룻밤에 읽는 동양고전
도서정보 : 김동주 | 2023-0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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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위대한 고전에서 인생의 길을 찾다.”
힘들고 어려울 때 삶의 무기가 되어 주는 동양 고전의 지혜
고전에서는 ‘향기’가 난다. 이 향기는 ‘지혜’를 뜻한다. 수천 년이 지나도 여전히, 그 향기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고전은 세월이 지날수록 빛을 발한다. 이 책에서는 인생의 위기가 닥칠 때 마음에 새기면 좋을 고전을 한 권에 모았다.
인간답게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근본 지침서라 할 수 있는 노자의 《도덕경》, 인품과 품성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는 교과서, 공자의 《논어》, 인간 본선에 대한 해설서인 맹자의 《맹자》, 유유자적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 장자의 《장자》, 현존하는 최고의 처세술을 담은 동양의 탈무드, 홍자성의 《채근담》이 그것이다.
주옥같은 고전에서 건져 올린 지혜를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길을 더욱 아름답게 가꿔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구매가격 : 11,900 원
뉴삼성의 시대가 온다
도서정보 : 박광수 | 2022-10-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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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위기 때마다 경쟁업체를 압도하는 삼성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전직 삼성맨이 들여다본 삼성전자의 미래
1938년 삼성상회를 시작으로 언론, 전자, 중공업, 건설 등 거침없이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현재에 이른 삼성전자는 이른바 창조경영, 마하경영 등 독창적인 경영 방식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기업이 되었다.
전직 삼성맨으로 미국과 일본의 주재원을 지냈던 저자는 《뉴 삼성의 시대가 온다》를 통해 세계 1위 전자회사로 우뚝 선 삼성전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전하고 입사 지원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하고자 이 책을 펴냈다.
1부에서는 삼성전자의 시작부터 건설, 식품, 의료까지 영역을 확장한 과정을 살펴보고, 2부에서는 삼성전자의 리더들을 이끈 독창적인 경영 정신을 들여다보며, 3부는 삼성의 발전, 4부는 삼성전자에 재직하며 이루었던 저자 개인의 성과뿐 아니라 경쟁업체를 제치고 삼성전자가 성장할 수 있었던 여러 사례를 푼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이건희 회장 사후 실질적인 경영을 맡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뉴 삼성 경영’이 가지는 의미를 분석해 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해 본다.
구매가격 : 12,000 원
Greedy Family
도서정보 : 황소향 | 2023-05-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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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및 작가로서의 첫 작품인 동화책
구매가격 : 4,500 원
아주 사적인 그림산책
도서정보 : 이영춘 | 2022-1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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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친 하루에 힘이 되어주는 다정한 그림 한 점의 위로
《아주 사적인 그림 산책》
스트레스와 긴장, 걱정으로 하루를 보내고 그림을 보며 마음의 평온을 얻은 저자는 자신처럼 많은 독자들 역시 일상에서 그림의 위로를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주 사적인 그림 산책》을 펴냈다. 지치고 힘들 때에는 백 마디 말보다 다정한 그림 한 점이 더 큰 위로를 건네주기도 한다. 그림 속에 담긴 화가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그림이 그려진 비하인드 스토리 등은 덤이다. 일상을 보내면서 그림을 떠올리고 그것을 생활 속에서 연결지은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편안함과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구매가격 : 11,900 원
거인들의 인생문장
도서정보 : 성기철 | 2023-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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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동서고금 위인들의 삶과 저술에서 건져낸
인생 특강
자칭 ‘지혜 탐색가, 행복 연구가’로서 인문 고전을 탐독하며 성공, 행복에 이르는 길을 발견해내는 성기철 저자의 《거인들의 인생문장》이 출간되었다. 특히 인생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장년층에게 ‘자기 인생에 주인공으로 사는 법, 제대로 성공하는 법,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법, 자녀를 행복하게 키우는 법, 마음의 평화를 얻는 법, 품격을 갖추는 법, 멋진 인생을 사는 법, 진정한 행복을 얻는 법’ 등을 전한다. 이 책이 각자의 인생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내 마음 마주하기
도서정보 : 문서환 | 2023-03-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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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울과 불안을 극복해낸 한의사가 전하는 ‘행복 매뉴얼’
《내 마음 마주하기》
‘한의대에만 합격하면, 한의사라는 타이틀만 가지면’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저자는 모든 것을 얻은 후에 우울과 불안에 시달리며 극심한 좌절감에 빠져 살았다. 세상에 도움이 되는 능력이 하나도 없으며, 외모도 무엇도 잘난 점이 없다고 느끼니 자존감은 한없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급기야 세상 모두가 자신을 속이는 것 같다는 망상과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며 집 밖으로는 절대 나가지 않고 집과 한의원만 오가던 어느 날, ‘이렇게 살지 않으면 행복해진다’는 커다란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저자가 깊은 우울과 불안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여러 가지 마법 같은 기법들을 소개하며, 누구나 그 깊이가 얼마큼이든 상관없이 우울과 불안을 극복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마음이 만들어내는 감정에 속지 않고 마음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법을 담았다.
구매가격 : 11,200 원
기독교 신앙에 대한 질의응답 50
도서정보 : 홍성철 | 2023-05-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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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그의 구세주로 받아들인 후 수많은 질문과 갈등을 던지며, 싸우며, 헤쳐 나왔다. 목사와 신학교 교수, 목회자와 선교사도 역임하면서 서서히 많은 질문과 갈등을 풀어가는 비결을 깨닫고 해결하게 되었다.
『기독교 신앙에 대한 질의응답 50』은 그런 필자의 마음을 담은 소박한 책이다. 구원, 가정, 교회, 생활, 교리, 종말, 성경 등의 7가지 제목 밑에서 50가지의 질문을 선정하여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저서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질문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질문만을 추려서 다루므로, 진솔한 질문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형사 박미옥
도서정보 : 박미옥 | 2023-05-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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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수 신창원, 연쇄살인범 정남규 사건 수사를 끌고 간 대한민국 여경女警의 전설 박미옥
인간의 죄와 벌, 선과 악을 끝까지 마주한 여형사, 그 최초의 기록
한국 경찰 역사상 최초의 강력계 여형사, 최초의 여성 강력반장
최초의 여성 마약수사팀장, 최초의 여성 강력계장, …
본인이 세운 ‘최초’의 기록들을 스스로 갈아치우며
여형사의 새로운 역사를 쓴 형사 박미옥
탈옥수 신창원이 검거된 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인사했다는 전설의 여형사가 있다.
1991년 대한민국 경찰 역사상 최초로 ‘여자형사기동대’가 창설되던 해, 최초의 강력계 여형사가 된 박미옥. 교통순경으로서 거리에서 힘차게 수신호를 하던 그가 초보 형사로 첫발을 내딛었을 때, 그는 미처 알지 못했다. 그후 30년간 강력계 여형사로 살아가며 그가 어떤 지옥 같은 사건과 사람들을 마주하게 될지를. 그 와중에도 인간의 선의를 믿을 수밖에 없게 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가 그 선함을 지키고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어디까지 가게 될 것인지를.
탈옥수 신창원 사건, 연쇄살인범 정남규 사건, 만삭 의사 부인 살해 사건, 한강변 여중생 살인사건, 숭례문 방화사건 화재감식 등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들을 맡았던 형사 박미옥이 직접 쓴 책이 출간되었다. 그는 여성으로서 순경에서 경위까지 9년 만에 초고속 승진(일반적으로 순경 출신 경위의 경우 근무경력 20년)하고, 경찰조직 내에서 여성으로서 본인이 세운 최초의 기록들을 끊임없이 갈아치운 ‘여경의 전설’로 불린다.
지금 그는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하여 제주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의 집 마당 한쪽에는 인간의 선악과 마음에 대한 책들이 가득 들어찬 서재 겸 책방이 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유난히 자주 눈물을 터뜨린다. 형사 박미옥이 겪은 사람과 사건 이야기를 듣다보면, 저마다 살아가면서 마주한 억울함과 분노, 절망과 희망이 번갈아 밀려든다. 사람들은 형사 박미옥의 집에 와서 읽고, 울고, 쉬어간다.
최근 몇몇 사건들로 인해 세간에 ‘여경 무용론’이 유행처럼 입길에 오르곤 했다. 형사 박미옥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기존 남자 형사들은 물론 국민들도 여형사라는 존재를 낯설어하고 이상하게 여기던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강력범죄 현장을 누비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무수한 사건들을 해결해온 여경이 여기에 있다.
책제목에 다른 그 어떤 말도 보태지 않았다. 보탤 필요가 없었다. 여형사 박미옥이 아니라 ‘형사 박미옥’이다. 형사는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감성’으로 하는 일이라 말하는 형사 박미옥. 여성으로 인간으로서 마주한 죄와 벌, 선과 악에 대한 놀라운 일화와 깨달음이 『형사 박미옥』에서 펼쳐진다.
형사의 기술과 연륜이란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디테일한 사랑이다. 그리고 그 사랑은 노력과 맷집, 성찰을 요구한다.
형사 박미옥의 철학은 사람에 대한 애정이다. 애정 없이 범인을 잡는 일에만 성취감을 느낀다면 형사가 아니라 사냥꾼이다.
나는 늘 이야기한다. 형사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현장은 사람의 이야기였고, 그 자체가 철학이자 인류학, 거대한 인문학의 산실이었다. 사람들의 욕망과 슬픔이 버글거리는 그 현장에서 나는 결코 이기적일 수 없었다. 때론 기꺼이 이익 앞에 물러나고 불편함을 감수한 것은 그것이 곧 형사의 삶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나는 이미 현장이 된 사람보다 현장이 되기 이전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내가 당신을, 당신이 나를,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제 나는 일상의 당신들을 만나고 싶다.
_본문에서
드라마 〈시그널〉〈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괴물〉〈너희들은 포위됐다〉, 영화〈감시자들〉…
수많은 작품을 자문하고, 극의 모티브가 된 형사 박미옥.
여경 무용론과 성별에 대한 모든 편견을 무너뜨리는 그의 실화가 공개된다.
그가 처음 강력계 형사가 되었을 때, 국민들은 물론이거니와 기존의 남자 형사들에게도 여자 형사란 낯설고 이상한 존재였다. 여형사들은 쉽게 복사 심부름이나 보조업무로 밀려나기 일쑤였고, 여형사가 배치되면 ‘형사기동대 차로 운전연습을 하더라’ 같은 구설이 퍼지기도 했다. 여형사들끼리 거의 다 해결해놓은 사건을 막판에 ‘여형사가 범인을 직접 검거하기엔 위험하다’는 이유로 남자 형사에게 고스란히 공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여형사들은 이렇게 사건뿐만 아니라 세간의 편견과도 싸워야 했다.
하물며 최고의 검거 실적을 쌓아가던 박미옥 형사가 강남경찰서 최초의 여성 강력계장으로 임명되었을 때도, 그는 공식석상에서 이런 질문을 받아야만 했다.
강력계장실로 기자들이 몰려왔다. 온갖 질문이 쏟아졌다. 순간 어느 기자가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한다.
“립스틱 정책입니까?”
아니, 립스틱도 잘 안 바르는 사람에게 이것은 또 무슨 말인가? 기자에게 되물었다
“립스틱 정책이라는 말이 무슨 뜻이죠?”
“유착 비리가 여자 강력계장을 얼굴 마담으로 앉혀놓는다고 해결되느냐는 뜻입니다.”
기자의 빈정거림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바로 말해주었다. 오랜 형사 생활 동안 만들어진 공격성이 즉각 가동되면서 나는 머뭇거림 없이 맞받아쳤다.
“기자님, 제가 강력사건 경험이 일천하다거나 강력계장직을 해본 적도 없다거나 지금껏 사건 수사경력이 허접하여 강남을 책임질 정도의 실력이 안 된다면, 오늘 기자님 말씀을 깊이 반성하고 듣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강력계 경력이 오래되고 강력계장으로서의 경험도 괜찮고 실력도 꽤 인정받아 상위그룹에 속한다는 평가를 받아온 사람이라면, 오늘 기자님 말씀은 여성 비하 발언으로 알아듣겠습니다. 기자님이 아직 저를 판단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으니 정보 확인 후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여성 비하 발언으로 알아듣겠습니다」, 본문 중에서)
탈옥수 신창원 검거 특별팀에 투입되었을 때는 웬 ‘냄비’(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은어)가 왔느냐는 거친 언사도 들었지만, 그는 “주전자는 가만히 계시죠”라고 응수하며 곧장 현장에 집중한다. 결국 현장에서 사건은 여경과 남경의 성대결이 아니라, 언제나 긴밀한 팀워크로 해결되기 때문이다. 범인을 검거하다가 도리어 경찰이 부상당하거나 때론 사망하기도 하는 위태롭고 아슬아슬한 현장. 그는 이 현장에서 함께했던 동료들의 삶과 죽음들을 곡진한 문장으로 위로하고 쓰다듬는다.
애통하게 떠난 두 형사를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날, 나는 그곳에서 두 형사를 보내는 진혼시를 낭독했다. 그때 내 안에서 나 자신과 내가 아는 모든 형사들의 영혼이 목놓아 울었다. 그것은 오랫동안 억눌러왔던 형사의 울음이었다. 경찰관으로서 제복 입고 가슴에는 흉장을 달고서 밤낮없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경찰 정신을 안고 살지만, 실은 언제 칼 맞고 총 맞을지 모르는 운명. 경찰관 이전에 우리도 흉기를 보면 두렵고 괴한에게 죽임당하고 싶지 않은 사람일 뿐이라고 대놓고 주장하기도 어려운, 우리 동료들끼리만 아는 뜨거운 눈물이었다.
현장을 함께해본 사람이라면 안다. 남녀 불문 우리 모두에게는 불안과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때론 나의 불안도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다. 경찰의 세계는 여경과 남경으로 갈리지 않는다.
한마음으로, 서로 함께하는 호흡과 노력으로, 오던 칼도 멈추게 하고 가던 범인도 우리 손 안에 들어오게 하는 기운은 오직 팀워크에 있다. (「여경 무용론과 경찰에 대한 욕설 앞에서 떠오르는 얼굴들」, 본문 중에서)
한편 책에는 대한민국의 국보 1호가 잿더미가 되어가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온 국민에게 생중계된 숭례문 방화사건, 국민들 사이에 의적이라도 된 듯 신드롬을 일으켰던 탈주범 신창원을 검거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그의 일기장을 분석했던 때의 일을 비롯해 그가 파헤쳐나간 수많은 사건들의 전말이 기록되어 있다. 그에게 특진과 포상을 안기며 그의 이름을 인구에 회자되게 한 것은 대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아는 큰 사건과 지독한 범죄자들일 테지만, 이 책에서 그가 특히 공들여 기록한 것은 뉴스에 한 줄 나가지 못한 소매치기 일당이나 스토커, 차량 절도범들과의 전투다.
소매치기는 반드시 현장검거를 해야만 하는데, 훔치는 손은 너무도 빨라서 그의 눈에 잡히지 않는다. 형사 박미옥은 만원 전철 속으로 스며들어가 소매치기로 추정되는 이의 등에 슬그머니 제 어깨를 기대본다. 그리고 가만히 포착한다, 범인의 어깨뼈가 움직이는 그 찰나의 순간을. 눈보다 예리한 감각으로 마침내 그는 소매치기 일당을 현장검거한다.
흔히 형사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강력사건이나 흉악범들이 회자될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곤 하지만, 형사들이 자신의 업에 뿌듯함을 느끼는 건 바로 이런 순간이다. 범죄자가 움직이는
찰나를 놓치지 않고 붙들어 범죄 피해를 막아냈을 때, 뉴스에도 한 줄 나가지 못할 작은 사건일지라도 서민들이 가슴 칠 일을 막아냈을 때 말이다.
내가 나 자신을 기특하게 여길 일이 필요했을 때, 소매치기 두목과 기술자를 잡았다. 우리에게는 이렇게 자주 내 일에 대한 성과와 보답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야 비로소 다음을 향해 넘어갈 수 있고 힘들어도 견딜 수 있는 에너지를 비축한다.
일의 고통을 이겨낼 힘도, 일하다 얻은 상처를 싸매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동력도 모두 일이 주는 기쁨과 슬픔 속에 있었다. (「어깨가 찰나에 움직였다」, 본문 중에서)
“형사 박미옥의 철학은 사람에 대한 애정이다.
애정 없이 범인을 잡는 일에만 성취감을 느낀다면 형사가 아니라 사냥꾼이다.”
그는 취조의 달인이자 범인들의 마음을 돌려세우는 기술자다. 범인의 화려한 범죄경력보다 살이 다 터지고 때가 낀 범인의 손등에 담긴 표정을 읽어내 기댈 곳 없는 범인의 마음을 달래고, 자백을 닦달하며 취조하기보다 질문하고 대화하며 속이야기를 끌어낸다. 위험천만한 인질극이 벌어지는 현장에서도 그는 “지금 당신의 얘기를 듣고 도울 사람은 바로 나”라고 외치며 범인과 인질 모두를 살려낸다.
범인에게 ‘당신 왜 그랬느냐,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느냐’고 더 정확하게 묻기 위해 프로파일링을 공부하고 서울과학수사계 프로파일링 팀장으로 일하기도 했던 그는, 이제 또다른 삶의 도구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려 한다.
그가 돌연 경찰 조직을 떠난다고 했을 때, 불치병에 걸렸다더라는 소문이 퍼질 만큼 그는 경찰로서의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되어 있는 사람이었으나, 그는 이제 ‘현장이 되기 이전의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고 싶다고 고백한다. 인생에서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이며, 상황에 따라 선과 악을 오가며 살아가는 우리들―그 복잡하고 상처받은 마음들을 그는 듣고 싶다.
30년 형사 생활을 하는 동안 그는 경청과 응시로 사건을 해결했고, 여자라고, 남자라고, 범죄자라고, 전과자라고 그 누구도 함부로 판단하고 막 대하지 않는 법을 몸과 마음에 새겼다. 인간의 극단적인 모습들이 수시로 터져나오는 강력범죄 현장에서 선과 악의 끝을 목격한 형사 박미옥―이 책은 해결되지 못한 상처들, 남모르는 아픔들로 앓고 있는 한국 사회와 사람들에게 건네는 그의 안부인사이다. 그는 말한다. 오래된 상처와 원한들이 터져 피와 눈물이 되어 흐르는 현장에서 끝없이 후회하고 애도하지만 말고, 이제는 일상 속에서 서로 이해하고 풀며 살자고. 우리는 끝내 그럴 수 있다고.
지금 나는 제주에 책과 사람과 마음이 머물다 가는 공간을 열어놓고, 육지에서 온갖 일로 들볶이고 또 스스로를 몰아붙인 지인들이 쉬었다 가는 공간으로 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이곳에서 울다 웃다 마음을 토로하다가, 책을 뒤적이다가, 그렇게 쉬었다 간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서재에서 내가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이 공간에서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마주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들도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탐구할 수 있는 책들로 채웠다.
이 공간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일단 나를 쓰는 것이었다. 내 삶의 태도와 시선의 증거들, 범죄 현장에서 본 사람과 희망, 그 희망을 붙들고 살아가는 사람들끼리 응원하고 격려하며 살아낸 시간을 기록하면서, 30년간 쌓여온 나의 내상도 말끔히 밀어내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이제 나는 이 공간에서 이미 현장이 된 사람보다 현장이 되기 이전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내가 당신을, 당신이 나를,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어쩌면 공간이 사람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까 하는 희망으로, 이제 나는 일상의 당신들을 만나고 싶다. (「전생에 형사였던 여자들의 책방」,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1,800 원
나의 주님, 나의 인생
도서정보 : 홍성철 | 2023-05-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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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홍성철 목사는 한국 최초의 전임 전도학 교수는 물론 미국의 저명한 애즈베리신학교의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본서는 사도행전 29장에 포함될 인생 스토리이다.
이 저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41번 진을 친 것처럼, 저자를 인도하신 주님의 특별한 손길을 41가지로 제시한다. 비록 신실하지 못할 때가 너무 많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신실하게 그가 행진하게도 하셨고, 쉬게도 하셨다. 민수기 33장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은 이스라엘의 노정인 것처럼, 그 41번의 이야기는 전적으로 주님의 것으로, “나의 주님”의 이야기이자 “나의 인생”의 이야기이다.
이론적으로가 아니라, 한 인생을 통해 구체적으로 역사하신 주님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 독자는 그렇게 ‘진을 치게 하신’ 주님이 그의 자녀와 종을 구체적으로 인도하시는 손길을 보면서 그분에 대한 경외감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4,000 원
인생 박람회
도서정보 : 최석우 | 2023-05-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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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는 성도와 관련하여 모든 영역에서 적용됩니다. 이런 사실들을 이 책이 다루고 있습니다. 다소 딱딱한 교리적인 내용이 아니라 박람회의 열람이라는 해학적인 과정으로 다루어 누구나 읽기 편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독교 소설 분야의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구매가격 : 3,500 원
과학의 반쪽사
도서정보 : 제임스 포스켓 | 2023-05-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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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결코 유럽만의 것이 아니었다”
역사에서 누락된 과학자 이야기로
서구 중심의 반쪽짜리 세계관을 뒤집다
아는 과학자를 셋만 꼽으라고 한다면?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정도가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그라만 콰시, 베로니카 로드리게스, 사티엔드라 나트 보스는 어떤가? 모두 과학의 역사에서 굵직한 역할을 한 사람들이지만, 생소한 이름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들이 우리 상식 밖에 자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유수의 언론 매체들이 추천한 화제의 책 『과학의 반쪽사』에 그 답이 있다.
이 책은 ‘지워진 과학자’를 중심으로 쓴 새로운 역사책이다. 워릭 대학교에서 과학기술사를 연구하는 저자는 “과학 천재는 유럽에만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과학으로 세계가 연결되기 시작한 15세기의 아즈텍 수도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유럽과 미국의 유명 과학자들보다 앞서서 빛나는 성과를 냈던 또는 그들에게 분명한 과학적 영감을 주었으나 그동안 무시당한 아시아, 아프리카, 태평양 등 비유럽 과학자를 조명한다.
코페르니쿠스보다 먼저 천동설의 모순을 발견한 이슬람 천문학자부터 아인슈타인에게 양자역학의 영감을 준 인도의 물리학자까지, 교과서에서 볼 수 없던 과학자들의 삶과 이야기를 세계사의 주요 사건과 연결해 흥미롭게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 미국 등 기술 강국들(우리 안보에도 중요한)이 진행 중인 과학 정책과 관련된 불편한 진실까지 폭로한다. 과학, 역사, 정치를 하나로 연결하며 우리의 반쪽짜리 역사를 채워주는 금쪽같은 책이다. 어려운 세계사를 재미있게 알고 싶은 사람, 역사학도와 자연과학도 및 교육자, 기술패권의 향방이 궁금한 정재계 리더, 뽐낼 수 있는 잡학 상식과 지적 교양을 쌓고 싶은 모두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구매가격 : 14,700 원
40대 중년다이어트는 뇌를 활용해야 한다
도서정보 : 조연 | 2023-05-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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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활용해 몸과 마음을 살리는 방법으로 100% 성공하는 다이어트의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몸에 있는 살만 빼는 방법으로는 단기 다이어트만 가능할 뿐이다.
마음에 있는 우울증과 무기력 증을 극복하지 못하면 폭식에 지고 요요에게 영혼까지 털리며 실패하는 다이어트 쳇 바퀴를 반복할 뿐이다. 특히 중년 다이어트는 20대의 다이어트와는 달라야 한다. 우울 감과 무기력 증이 담긴 마음까지 살펴야 성공할 수 있다. 작가는 우리의 뇌 속에 우울 감과 무기력 감을 줄여줄 물질이 들어있음을 알고 다이어트에 적용해 2달 7kg 감량에 성공하고 2년 째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수 년 간 실패를 경험한 작가가 분석하는 명확한 실패 원인 분석은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여러분에게 성공하는 다이어트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이제 작가가 제시하는 몸과 마음을 살리는 7단계 다이어트 비법을 따라가 보자. 마음과 몸이 즐거운 다이어트를 통해 당신이 원하는 멋진 몸매를 뽐내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5,000 원
아우라지 별곡 - 소설
도서정보 : 김상규 | 2023-05-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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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KBS 라디오 드라마 공모전 우수상 수상한 작품을 소설로 각색한 것입니다. 말 못하는 여자와 앞 못 보는 남자가 아우라지 역에서 만나 만들어가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여러 해 전 KBS1라디오 'KBS무대'로 방송된 대본이 기초입니다. 라디오 드라마라와 비교하며 읽어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SIMSAM 통암기 한국사 SONG
도서정보 : 심정선 | 2023-05-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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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ㄱ,ㄴ,ㄷ 영어는 A,B,C 수학은 1,2,3 한국사는 태,정,태,세’ 즐거운 한국사 공부를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왕조계보를 노래로 쉽게 외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왕조 계보와 각 시대별 주요 사건 연도를 암기할 수 있는 쉬운 암기법을 배우실 수 있습니다. 역사적 사건의 전후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은 역사 공부의 단위, 서술의 기준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익히는 겁니다. 한국사 왕조의 계보를 외우고 나면 한국사 공부가 더 즐겁고 재미있어집니다.
우리 아이 한국사 공부 어떻게 시키지? 고민하는 엄마들께 추천합니다. 아이와 즐겁게 노래 부르며 한국사 공부의 재미에 푹~ 빠져보세요.
구매가격 : 6,000 원
더 북
도서정보 : 홍성철 | 2023-05-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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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책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성경을 논한다.
‘성경은 무엇인가’로부터 시작해서,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를 거쳐서,
‘성경은 왜 주어졌는가’를 차례로 다룬다.
모두 21장으로 된 이 책은 성경에 대한 독자의 안목을 열어줄 것이다.
이렇게 작은 책에 성경에 관한 것들을 그렇게 다방면으로 제시한 것은 놀랍기조차 하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성경이 강조하는 구원의 확신, 신앙의 성장, 승리의 삶 등을
알게 될 것이다. 참으로 작지만 놀라운 책이다.
구매가격 : 5,000 원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자
도서정보 : 홍성철 | 2023-05-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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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으로 사랑의 교회를 일구신 옥한흠 목사는 이 저서의 추천서에서 ‘제자훈련은 방법이 아니라 성경의 원리’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성경의 원리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해서 ‘삶의 전수’이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그렇게 전수해야 할 삶은 성경적인 삶이다.
왜 그렇게 많은 그리스도인이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받았는데도 삶이 변화되지 않는가? 질문과 대답을 통한 훈련은 교과과정이지 제자훈련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교과과정도 중요하나, 문제는 그 과정이 제자훈련이라고 오해하는 데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삶을 전수할 수 있는가? 그 해답은 간단한데,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렇게 많은 말씀 가운데 어떤 부분을 선택해야 하는가? 그 해답이 바로 이 저서이다. 이 저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말씀에 나타난 개인의 삶, 공동체의 삶 및 세상에서의 삶을 제시한다. 이 세 분야의 삶은 그리스도인의 삶 전체를 망라한다. 그렇다! 제자는 교과과정을 통해서가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훈련받고 또 드러내야 한다.
이 저서는 예수님으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은 사도 요한의 제자훈련을 우선 제시했다. 그다음 예수님의 수제자인 베드로가 전한 훈련을 제시했다. 그리고 그들의 제자인 누가가 구체적으로 전한 훈련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으로부터 보고, 배우고, 전수한 마태가 전한 제자훈련을 제시했다. 독자는 이상의 네 제자의 가르침 가운데서 한 가지만 깨닫고 실천해도 참다운 제자가 될 것이며, 따라서 다른 그리스도인을 제자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사랑의 결
도서정보 : 김옥림 | 2023-01-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 소개
“결국 우리는 사랑해야만 한다!”
사랑을 잊고 사는 당신에게 전하는 아름다운 문장들
이 책은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널리 읽히는 사랑에 관한 명언과 철학적 사유가 담긴 말과 주옥같은 세계명시에서 사랑의 말을 가려 뽑아 실었다. 그리고 시인인 저자가 독자들이 평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쉽고 따뜻한 문체로 사랑에 대한 단상을 덧붙였다.
이 책에는 세기적인 사랑을 비롯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가 지면 곳곳에 스크린처럼 펼쳐져 있어, 사랑의 소중함과 존귀함을 마음속 깊이 느끼게 됨으로써 왜 사랑은 위대한가, 왜 사랑은 영원한 인생의 화두인가를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할 것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챗GPT를 활용하니 일(돈)이 되네
도서정보 : 이명조 | 2023-05-1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Open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모델 chatGPT는 2022년 12월에 발표된 이래 우리 생활 - 비즈니스, 교육, 문화, 예술 등 전 분야에 걸쳐 - 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공지능 AI를 동반자로, 도구로 잘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공지능 AI의 실체를 파악하고 실제 사용을 잘하여 일(돈)기 위한 책입니다.
[디지털행복동행]은 2023년 2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chatGPT 이해와 실무’ 및 'chatGPT 응용 실무' 강좌 ? 이미지 생성, 동영상 제작 등 - 를 개설하여 호평 받고 있습니다. 나아가 자격증 과정도 개설하였고 중학교 자유학기제 강의도 개설할 예정입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
도서정보 : 마이클 투히그 | 2023-05-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당신은 성취와 자기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인가, 실수와 실패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인가? 완벽주의는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높은 생산성, 그에 따르는 보상과 충족감을 얻는 ‘적응적’ 완벽주의가 있는 반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늘 긴장하고, 스스로를 과도하게 통제하고, 인간관계를 망치고, 상습적으로 일을 미루는 ‘부적응적’ 완벽주의가 있다. 부적응적 완벽주의자들은 스스로를 질책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하려 애쓰고,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불안, 걱정, 우울,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불안장애와 강박장애를 연구하는 임상심리학자인 두 저자는 내담자들뿐 아니라 가까운 동료, 심지어 자기 자신 역시 완벽주의의 덫에 빠져 심한 불완전감을 느끼고 있음을 깨닫고는, 이론이 아닌 실제 삶에서 완벽주의를 이해하고 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그들은 완벽주의로 인한 불안에 대처할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삶의 가치와 우선순위를 재설정할 수 있는 10가지 심리학 기술들을 소개한다. 자신을 규정짓는 완벽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나 삶을 더욱 유연하게 살아갈 수 있는 관점과 태도를 이 책을 통해 기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500 원
빠르게 실패하기
도서정보 : 존 크럼볼츠, 라이언 바비노 | 2022-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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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준비와 계획? 그건 그저, 지금 생각일 뿐.
가능한 더 빨리 시작하고 최대한 더 많이 실패하십시오.
이 책의 저자 존 크롬볼츠와 라이언 바비노는 미국 진로 상담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며 교수다. 그들은 미국상담협회로부터 ‘살아 있는 전설’상을 수상했으며 협회가 수여하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업적을 인정받았다.『빠르게 실패하기』는 20년간 진행된 스탠퍼드 대학교의 <인생 성장 프로젝트>연구에 참여하여 얻은 특별한 결과를 담은 책이다.
저자들은 연구기간 동안 성공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일련의 공통적인 행동 패턴을 찾았고 그 핵심내용을 이 책에 총 9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그들이 실험하고 제안한 이 ‘작은 행동의 힘’은 개인의 삶과 사업에 있어 가장 필요한 행동을 큰 준비 없이 즉각 실행하게 만든다. 그들은 ‘더 잘 준비되고, 더 대단한 목표가 성공에 중요한 요소가 아님을 밝혀냈다. 오히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통해 더 많고, 잦은 실패에 성공의 열쇠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흔히 대다수의 사람은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앞으로 자신이 도달할 거창한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그 성공에 필요한 셀 수 없이 많은 요소들을 출력한다. 그 요소들이 있어야 성공에 다가갈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 요소들을 준비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 노력을 쏟는 동안 실제 목표는 아직 시작하지 못하거나 사전 준비 과정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 사업적 타이밍을 놓치거나 인생의 기회를 놓치는 일이 많음을 역설한다.
하지만 이런 일련이 방식은 실패했을 때 리스크를 필요 이상으로 키우는 결과를 낳으며 쉽고 간편하게 경험해 봄으로써 일이 더 나은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회를 날리고 말 뿐이라는 것이다.
분명 이 책에서 제안하는 작은 행동은 우리에게 낯선 제안이다. 하지만 이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성공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그 핵심은 바로, 우리가 그동안 배우고 종용받아온 ‘목표설정과 계획하기’를 얼마나 가볍게 다루느냐에 있었다.
구매가격 : 11,500 원
제대로 스케치 강아지
도서정보 : 연필이야기 | 2023-05-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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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화실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스케치 입문서
스케치가 처음이라면 선과 명암부터 잡고 가세요!
하루 한 장 강아지 스케치 74컷
‘선’과 ‘명암’을 한번쯤 제대로 배우고 싶을 때
『제대로 스케치 강아지』는 화실 선생님이 알려주는 그림의 기본기인 ‘선’과 ‘명암’을 약 70여 번 연습해볼 수 있도록 구성한 스케치 책이다.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주제는 ‘강아지’이다. 다양한 강아지 종들의 얼굴, 몸, 동작을 그리면서 그림의 기본기와 재미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연필화 전문화가이다. 그는 오랫동안 화실과 그림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는 생각에 빠져 그림을 금세 포기하는 사람, 그림의 이론과 기술에 갇혀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 그림 그리기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왔다. 저자는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재미 없다는 이유로 빨리 포기하고, 자신이 발전하고 있음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이유가 ‘기본기’에 있다고 생각했고, ‘선’과 ‘명암’이라는 기본 중의 기본을 아주 쉽게, 그리고 제대로 연습시키겠다는 생각으로 이 스케치 시리즈를 준비했다.
이 책은 크게 선과 명암으로 구성했다. 1장에서는 선을 이용해 형태 그리는 방법을 연습한다. 사물을 보고 그릴 때 형태를 어디서부터 그려야 할지 막막할 때 이 책을 보면서 형태 그리기를 연습할 수 있다. 2장에서는 형태 위에 명암 넣기를 연습한다. 사물에 입체감과 사실감을 주는 명암을 쉽지만 확실하게 넣어본다.
모든 일에는 기본이 중요하다. 그 일에 익숙해지고 웬만큼 잘한다는 말을 들어도 기본은 언젠가 드러나게 되어있다. 기본이 탄탄해야 그림이 재미있어진다. 취미도 기본기가 있어서 더 오래 즐길 수 있다.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몇 년 동안 그림을 그렸지만 발전이 없어 지루해진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연필화 전문화가가 알려주는 스케치 3단계!
“여러분, 선과 명암만 기억하세요.”
1단계 선을 연습해요!
연필로 간단히 선 긋기를 연습해보세요. 선을 그으면서 힘의 강약에 따라 선의 진하기나 굵고 얇은 정도를 확인해요. 직선, 곡선, 또는 연필이 가는 대로 선을 자유롭게 그어보세요.
2단계 도형으로 접근해요!
도형을 활용해 그림을 그려보세요. 강아지의 얼굴은 둥글거나 사각형이 변형된 모양, 귀는 삼각형 모양인 경우가 많아요. 각 위치에 맞게 도형을 그리고. 선을 세밀하게 다듬어서 그리면 형태 잡기가 쉽습니다.
3단계 명암을 넣어요!
명암은 빛에 따라 사물에 비치는 색의 변화를 말해요. 스케치는 주로 선으로 표현하지만 명암을 넣으면 사물의 입체감을 살릴 수 있어요. 진하기를 다르게 해서 여러 톤의 명암을 표현해보세요. 같은 톤의 명암보다는 어둡다가 밝아지는 그러데이션 명암이 많이 쓰입니다.
*<제대로 스케치> 시리즈는 다양한 주제로 계속 출간됩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각본집
도서정보 : 김세인 | 2023-05-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5관왕에 빛나는 화제의 영화
김세인 감독의 치밀하고 대담한 장편 데뷔작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각본집 출간
직관적인 제목으로 공개 전부터 이목을 끈 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김세인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하고 미묘한 모녀 관계인 ‘수경(엄마)’과 ‘이정(딸)’ 사이 갈등을 세심하고 치밀한 서사로 그려낸 이 영화는 감독의 예리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스토리, 연출, 연기 모든 면에서 완벽한 작품의 탄생이라는 평을 받은 만큼,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및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9관왕에 등극했으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24회 우디네극동영화제 등 전 세계 주요 영화제 15개에 초청되었다.
책에는 영화의 연출 의도가 드러나는 상세한 지문과 배우들의 연기가 생생하게 떠오르는 대사들이 담긴, 작품으로도 손색없을 무삭제 각본과 짧은 에세이 열두 편이 담겨 있다. 에세이는 이 영화의 각본을 쓰고 연출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영화 개봉 이후에 느꼈던 감독의 솔직하고 대담한 감정의 기록이다. 그중 특히 ‘나체의 기억’은 목욕탕, 사우나 등 중년 여성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감독의 유년 시절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글을 보면 여성, 모녀, 관계, 모성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탄생한 이 영화와 인물의 모습들이 자연스레 설명된다. 진지하고 심오한, 한편으로는 재치 있고 유쾌한 이 에세이들이 영화의 완성도를 한껏 더 돋보이게 한다.
구매가격 : 11,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