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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저자명 : 데니스 덩컨 역자명 : 배동근 / arte / 2024년 01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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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고자 하는 지식이 어디 있는지를 아는 자는
그것의 획득에 근접해 있다”

알렉산드리아도서관에서부터 구글과 해시태그(#)까지,
지식 문화에 혁신을 가져온 경이로운 도구, 색인(index)에 관하여



◎ 도서 소개

알렉산드리아도서관에서부터 구글과 해시태그(#)까지
지식 문화에 혁신을 가져온 위대한 도구, 색인(index)의 역사

☞ 《타임》 《뉴요커》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히스토리투데이》 선정 올해의 책
☞ 《뉴욕타임스》 《퍼블리셔스위클리》 《가디언》 《이코노미스트》 《애틀랜틱》 등 유수 매체 극찬!

오늘날 색인(index)은 일상에서 당연하게 사용되고 있다. 흔히 책의 특정 개념을 일정한 순서에 따라 배열한 목록만이 색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할 때조차 우리는 구글의 웹색인을 이용한다. 색인은 인류의 지식을 분류하고 목록화하여 언제든 접근 가능한 정보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정보에 대한 접근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높임으로써 검색 시대를 열었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영문학 교수 데니스 덩컨은 고대 이집트에서 중세의 수도원, 현대의 실리콘밸리에 이르기까지 읽기 문화의 혁명을 가져온 엄청난 발명품, 색인의 역사를 추적한다. 파피루스, 종교 서적, 전 세계 도서관이 보유한 고서, 최신 연구와 소셜미디어 게시글 등 방대하고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그는 인류 역사에 색인 개념이 어떻게 처음 등장했으며 기술 발전에 따라 어떻게 그 형태가 변화되어왔는지, 각 시대에서 색인이 어떤 평가를 받아 왔으며 작가와 학자들이 이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발전시켜 왔는지를 유쾌하게 풀어놓는다. 이는 지식의 구성사이자 정보과학의 역사이며 정보에 접근하려는 인간의 욕망과 창조성의 역사, 그리고 신기술을 둘러싼 정치의 역사이자 독서와 교육의 역사이기도 하다.




◎ 책 속에서

그렇다면 이 색인의 역사는 단지 대체로 무해한 이 텍스트편집 기술이 역사적으로 부단히 정교함을 더해 온 사실에 대해 상세히 논하는 것 이상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색인이 독서 생태계의 다른 변화들—소설과 카페에 진열된 정기간행물과 과학 저널의 출현 등—에 어떤 식으로 대응해 왔는지 그리고 그런 변화의 지점에서 독자와 독서 자체가 어떤 식으로 변해 왔는지를 보여 줄 것이다. 그리고 색인이 이전 독서 방식에 익숙한 독자들이 갖게 된 불안에 대해 어떤 식으로 책임을 졌는지도 보여 줄 것이다. _27쪽

색인이 존중하는 대상은 저자가 아니라 독자 그리고 알파벳의 임의적 순서이다. _79쪽

새로운 독서 유형을 불러오는 도구로서 색인의 성공 여부는 독자들이 적절한 시간 안에 필요한 구절을 찾을 수 있는가에 달려 있었다. 단지 수십 개에 달하는 무차별한 목록을 제시한다면 색인은 탐색 도구로서의 기본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_126~127쪽

하지만 색인의 사용이 좀 더 보편화되면서 독자들이 먼저 색인부터 사용할 가능성 또한 생기게 되었다. 색인이 우리가 이미 숙지하고 있는 것에 대한 기억을 돕는 상기물(aide-mémoire)이라기보다는 책 속으로 진입하기 위한 한 가지 방편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우리의 독서가 많은 경우에 구글 검색의 결과와 함께 시작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색인도 그것 자체로 책으로 진입하기 위한 그리고 책의 내용에 대해 첫인상을 얻기 위한 주요한 통로가 될 가능성을 내포하게 된 것이다. _194쪽

앞에서 보았듯이 《스펙테이터》 색인이 성공한 까닭은 그것이 원문 에세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신문의 장점—가벼우면서도 세련된—에 대한 광고성 자찬 덕이었다. 『일리아스』의 복잡한 색인에서도 우리는 그와 유사한 점을 보게 될 것이다. 즉 색인의 진짜 목적은 그것의 궁극적 유용성이 아니라 그것이 발휘하는 효과—위신, 호화로움, 풍족함—였다. _284쪽

오늘날 어떤 단어나 주제가 궁금할 때 ‘옥스퍼드 영어 사전’을 펼쳐서 과거 용례를 찾아보는 것은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흔한 일이다. 정의를 제시하고 그것에 대한 예문을 첨부하면서 존슨 박사는 그 사전을 색인학자들에게는 비할 데 없이 뛰어난 원천 자료의 보고—로빈 발렌자(Robin Valenza)의 말을 인용하면 ‘색인 학문의 신전’—로 만들었다. 존슨 박사가 기꺼이 적절한 색인 탐색에 임했다는 사실은 우리로서는 잘된 일이었다. 에라스뮈스의 유령이 짓궂게 눈썹을 치켜뜰지도 모를 일이다. _306쪽

지식의 세계는 매우 거대하다. 에덴동산처럼, 선악을 알려 주는 지식의 나무가 그 안에서 자라고 있다. 나무의 과실은 많고 다양하다. 어떤 것은 꼭대기에서 어떤 것은 가지에서 또 어떤 것은 땅바닥 가까이에서 자라고 있다. 어떤 것은 접근이 쉬우나 어떤 것은 얻기에 까다롭다. 그리고 모든 학생은 가까이 있는 지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과 지식이 손 뻗으면 닿을 만한 곳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 낸 지식은 접근 가능한 것이어야 하며 목록화되어야 하며, 언제든 사용 가능하도록 분류되어 있어야 한다. _332쪽

박식하며 주의 깊은 전문 색인 작성자들은 우리보다 앞서가면서 산을 평탄하게 깎고 길을 반듯하게 낸다. 덕분에 방향 지시 푯말 앞에 서서 시간 부족에 시달리는 우리는 인용과 자료와 지식으로 가득 찬 그 길을 큰 어려움 없이 빠르게 통과할 수 있다. 1890년대에 색인 대행업체들이 등장한 이래로 지난 세기 동안 이런 색인 작성 업무는 점점 더 —이제는 압도적으로—여성이 담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전 세대 작성자들처럼 이 여성들도 대부분 익명으로 남아서 공을 인정받지 못했다. 나는 이 책이 적어도 이름 한 자 남기지 못한 이 색인 작성자들의 무덤에 화환이라도 되었으면 한다. _394쪽

우리는 책등에 묶인 채로 종이와 잉크로 이루어진, 페이지 자동 공간 조정 따위는 불가능하며 구닥다리 취급까지 받는 책이 자식뻘인 전자책의 공세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임을 알게 된 지금, 다시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적어도 앞으로도 한동안 책은 우리의 지적 노력의 지배적 상징물로서 그 입지를 유지하면서 우리의 서가를 차지하고 위대한 대학들의 가장 중요한 자리에 놓여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출판의 바다를 항해하는 동안만은 상상력의 자손이자 대학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지닌 책 색인이 우리의 나침반으로서 그 역할을 지속할 것이다. _394~395쪽

구매가격 : 28,000 원

클래식 아고라 04 - 경연일기

도서정보 : 저자명 : 율곡 이이 역자명 : 유성선, 유정은 / arte / 2024년 01월 1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조선의 미래를 고민한 실천적 지성의 기록

붕당 정치를 넘어서서 백성과 나라만을 생각하다



★★★ 지성의 광장, 클래식 아고라
지루하기만 한 고전은 가라!
흥미진진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품격의 고전 시리즈!

중역과 낡은 번역으로 점철된 고전이 아니라 젊은 학자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고전의 새 시대가 열립니다.



◎ 시리즈 소개

지성의 광장, 클래식 아고라

지루하기만 한 고전은 가라!
흥미진진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품격의 고전 시리즈!

중역과 낡은 번역으로 점철된 고전이 아니라
젊은 학자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고전의 새 시대가 열립니다.




01 징비록
유성룡 지음 | 장준호 번역·해설 | 368쪽 | 24,000원

02 삼국유사
일연 지음 | 서철원 번역·해설 | 440쪽 | 28,000원

03 의산문답·계방일기
홍대용 지음 | 정성희 번역·해설 | 312쪽 | 22,000원

04 경연일기
율곡 이이 지음 | 유성선·유정은 번역·해설 | 632쪽 | 36,000원

아르테의 고전 회복 운동은 계속됩니다.

(이하 출간 예정)
논어
공자 지음 | 서진희·권민균 번역·해설

목민심서
정약용 지음 | 함규진 번역·해설

하멜표류기
헨드릭 하멜 지음 | 문지희 번역·해설

성학십도
이황 지음 | 강보승 번역·해설

난중일기
이순신 지음 | 장준호 번역·해설

삼국사기
김부식 지음 | 기경량 번역·해설

사기열전
사마천 지음 | 김병준 번역·해설

열하일기
박지원 지음 | 김현미·김영죽 번역·해설


◎ 도서 소개

유교적 이상사회를 꿈꾼 대학자
현실에 발을 붙인 개혁에 몰두하다

아르테의 새로운 고전 시리즈 〈클래식 아고라〉의 네 번째 편인 『경연일기』는 조선의 천재 유학자이자 경세가였던 율곡 이이의 저작으로, 1565년(명종 20년)부터 1581년(선조 14년)까지의 경연 내용을 담고 있다. 경연은 국왕이 학문을 닦기 위해 신하 중에 학식과 덕망이 높은 이를 불러서 경전이나 역사서 등을 강론하던 일을 의미한다. 강론이 끝난 뒤에는 국왕과 신하가 함께 고금의 도의를 논하고, 정치와 국정 현안 등을 토론하기도 했다.

율곡은 흔히 이기일원론을 정립한 유학의 거두로 알려져 있지만, 이론에 매몰되지 않고 현실에 기반해 개혁을 주장한 정치가로도 크게 활약했다. 『경연일기』는 율곡이 중앙에서 관직을 지내던 당시에 남긴 것으로, 국정 전 분야의 구체적 개혁안이 수록되어 있다. 예를 들어 백성들에게 큰 부담이었던 공납 문제는 이이가 제안한 수미법으로 개선되었고, 수미법은 후에 큰 변화 없이 대동법으로 정착되었다.

율곡이 경연에 참석하던 시기는 조선의 크나큰 폐단이었던 붕당 정치가 심화되던 시기였다. 그러나 율곡은 붕당 간 대립 해소에 힘썼을 뿐 아니라 정쟁에만 치중하는 붕당을 가리지 않고 비판했다. ‘편들기’를 기대한 이들에게 미움이나 비난을 받음에도 ‘모난 돌’이 되기를 꺼리지 않았다.

그는 조선을 대표하는 성리학자였지만 불교, 도가 등을 폭넓게 수용했을 뿐 아니라, 실리를 추구하는 실학 정신을 보여주었다. 대학자임에도 대동사회를 건설하고 왕도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개방적인 자세로 현실에 발 디딘 개혁안을 끊임없이 주장했다. 당파 싸움에 몸담지 않고 백성과 나라만을 고민한 그의 개혁 정신이 『경연일기』에 잘 담겨 있다.




◎ 책 속에서

『경연일기』는 율곡의 나이 30세 때인 1565년(명종 20년) 7월에 시작하여 46세 때인 1581년(선조 14년) 11월에 끝나는 약 17년간의 방대한 기록이다. 당시 조정에서 일어난 왕과 여러 대신들의 정사 집행 내용과 함께 인물에 대한 평론, 그리고 율곡의 생각도 사론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경세서이면서 수양서이기도 하다. 또 율곡 자신이 ‘금상실록’이라고 명명한 데서 엿볼 수 있듯이 스스로 사관의 위치에서 당시의 역사를 공정하게 이실직서 以實直書 하여 直書, 直筆의 전통을 세우고자 한 노력의 산물이다.

_서문, 8쪽

삼가 살피건대, 사람을 알아보는 것이 곧 총명하고 사리에 밝은 것이다. 요순도 이를 어렵게 여겼으니, 어찌 사실이 아니겠는가. (…) 그러나 이준경은 영의정 자리에 있으면서 임금을 도학으로 인도하지도 못했고, 인재들을 널리 불러들이지 못했다. (…) 기대승은 재주는 뛰어났지만 기질이 거칠어서 학문이 정밀하지 못하고 자신만 잘난 체하며 다른 선비들을 가볍게 여겼다. 또한 자기와 의견이 다르면 그 사람을 미워하고 자기와 의견이 같은 사람만 좋아하였다. 만약 그가 임금의 신임을 얻는다면 그의 비뚤어지고 고집스러운 병폐로 나랏일을 그르치고 말 것이다. 이황 같은 현명함을 가지고서도 그 추천하는 인물이 이와 같으니, 사람을 알아보는 것이 어찌 어려운 일이 아니겠는가?

_1569년(기사) 선조 2년, 77쪽

1570년 5월

영의정 이준경 등이 백인걸의 상소를 의논하여 아뢰기를 “상소 중에 학문에 힘쓰고 현명한 사람을 조정에 불러 일을 맡겨야 하는 것은 오직 전하의 밝은 지혜로 살펴서 돈독히 실행하기에 달렸습니다. 기타 폐단의 정치에 대해서 상의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일은 모두 관리들의 책무이니, 전하께 번거로이 여쭐 것이 없습니다. 그 대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을사년[1545]과 기유년[1549] 선비들의 억울한 누명을 벗게 하고 그들[김굉필·정여창·조광조·이언적]을 성균관 문묘에 배향시키려는 것뿐입니다. 을사년의 일은 사실 의논할 여지가 많으니 지금 경솔히 의논할 것이 아닙니다. 기유년의 옥사는 가장 원통하고 불행한 일입니다. 그들을 문묘에 배향시키려는 백인걸의 뜻은 조광조만을 가리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성리학은 사실 김굉필로부터 시작된 것이니, 그들을 문묘에 배향시키는 것은 진실로 부끄러움이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전하의 말씀 중에 ‘을사년과 기유년의 일은 지금 논할 것이 아니고, 종묘에 배향하는 일은 경솔히 다룰 것이 아니다.’라고 하셨으니 신 등이 감히 입을 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안이 이와 같으므로 감히 전후 사정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임금이 알았다고 답하였다.

_1570년(경오) 선조 3년, 113~114쪽

사간원 대사간으로 이이를 불렀으나, 이이는 병을 이유로 사직하여 나오지 않고 상소를 올려 동서붕당의 문제를 논하였다. 그는 동인이 서인을 공격하는 것이 너무 심하여 억지로 시비를 정하려는 것을 보고서 동서붕당을 타파하고 사림들을 화합하고 한 마음으로 나랏일에 힘쓰게 하도록 청하였는데, 그 말이 몹시 격렬하고 간절하였다. 그러나 임금은 이이의 상소가 적당하지 않다고 하며 이이의 관직을 다시 거두니, 양사와 홍문관에서 앞다투어 임금의 하교를 논박하였다.

_1579년(기묘) 선조 12년, 405~406쪽

율곡은 투철한 우환 의식을 갖고 16세기 조선을 걱정한 실천적 지성이었다. 유학은 본래 나라와 백성에 대한 우환 의식을 근본으로 한다. 율곡은 16세기의 조선을 경장기更張期로 규정하였다. (…) 경장기는 내부적 모순과 부패로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개혁의 시기를 말한다. 그런데 율곡은 당시 조선의 상황을 경장기로 진단하고 개혁의 당위성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이러한 율곡의 우환 의식은 105편에 달하는 상소와 차자로 임금에게 올려졌다. 그는 당시 세도가의 처벌을 기탄없이 주장했고, 오직 능력에 따라 인재를 등용해야 함을 주장했으며, 동서 분당의 조짐이 보이자 이를 조화하고 화합시키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율곡의 상소문은 임금에게 의례로 올리는 안부 인사 수준의 글이 아니라 시국을 명쾌하게 진단하는 글이었고, 임금의 시시비비를 진언하는 비판과 충고의 글이었다. 또한 비판만 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나라가 부강하고 민생이 안정하는가 하는 대안까지 제시했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현실 인식과 정책 대안은 책상에서 앉아서 이룬 것이 아니라 몸소 청주 목사로, 황해도 관찰사로 지내면서 얻는 경험의 소산이었다.

_해설, 547~548쪽

『경연일기』는 당시 중쇠기로 판단한 조선을 성리학의 가치 위에서 도덕적 이상사회로 만들기 위한 율곡의 구체적 개혁안들이 나타나 있다. 그래서 정치·경제·사회·교육·국방 등 전 분야에 대해 시폐·적폐 청산을 위한 개혁안을 제안하였다. 정치 분야의 개혁책은 폐법을 개혁하기 위하여 모든 백성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언로를 활짝 개방할 것, 공평한 법 적용과 공정한 상벌의 방법으로써 공직기강을 확립할 것, 인사제도를 합리화할 것, 감사와 수령이 내실 있는 지방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조성할 것, 불필요한 관청과 관원의 수는 줄일 것, 적폐 청산 전담 기구인 경제사를 한시적으로 설치할 것 등을 제안하고 있다. 경제 분야의 개혁책은 백성들의 부담을 가중하는 공납제를 개선할 것, 진상 품목을 일일이 조사하여 꼭 필요한 남겨두고 나머지는 없앰으로써 진상품을 축소할 것, 백성들이 예의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항산 유지 정책을 실시할 것 등을 제안하고 있다.

_해설, 556쪽

구매가격 : 28,800 원

1급수

도서정보 : 박시종 / 21세기북스 / 2024년 01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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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같은 정치
정치인들이 새겨야 할 이야기들



◎ 도서 소개

정치와 시사, 오늘의 한국을 바라보는
박시종의 생각타래

저자 박시종은 서울대 재학 중 삼민투위원장을 맡아 학생운동에 헌신하다 투옥된 바 있다. 김대중 대통령 후보 캠프의 전략비서관으로 일한 바 있으며 이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1급수》는 정치와 시사를 주제로 한 단평집이며, 분량이 짧은 대신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칭찬보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위정자들을 비판한다.

◎ 책 속으로

희망이 보이지 않아 절망하는 시대,
나는 무엇을 위해 평생을 싸웠을까?

어디 한 군데 멀쩡한 곳 없어 보이는,
이 가혹한 세상에 내 책임은 얼마나 큰가?

권력은 수단일 뿐이라 자부했는데,
더 지독한 기득권이라는 지적은 쓰라립니다.

재물을 탐하지 않았다 소리쳤는데,
당신들도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은 참혹할 지경입니다.

어느덧 꼰대가 되어버린 86세대 동지들!
우리의 잘못, 석고대죄 합시다.

[반성문 | 14~15쪽]

35분에 한 명꼴로 목숨을 끊는 자살률 1위.
청소년 자살률도 10년 새 4배 증가해 1위.

출산율은 0.7명 선조차 곧 무너지고
서울은 이미 0.59명까지 떨어진 나라.

죽음의 땅,
미래를 포기한 사람들이 사는 곳!

국가의 거대한 실패,
정치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에 황혼이 깃든 후에야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날아오를까요?

[죽음의 땅 | 40~41쪽]

구매가격 : 8,000 원

사라진 지구를 걷다

도서정보 : 저자명 : 에린 스완 역자명 : 김소정 / arte / 2024년 01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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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인간의 삶을 묘사하는 가장 날카롭고 완벽한 대서사시



◎ 도서 소개

√ 뉴욕타임스, 시카고리뷰오브북스 추천
√ 릿허브, 북라이엇 선정 꼭 읽어야 하는 책

어슐러 K. 르 귄, N. K. 제미신을 잇는 SF 소설계의 떠오르는 작가 에린 스완의 데뷔작이 한국에 출간되었다. 출간 전부터 영미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기후 변화 문제를 한 가족의 과거와 미래를 통해 예리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성으로 묘사한다.




◎ 줄거리

1873년 물소 사냥꾼 ‘삼손’이 캔자스 평원을 거닐며 꿈에 부풀어 있다.
1975년 같은 평원을 소녀 ‘비’가 거닌다. 임신을 하고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그림으로밖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없는 소녀는 자신의 배 속에서 거인이 자라고 있다고 믿는다.
1993년 작은 ‘폴’은 발신인이 적히지 않은 편지를 받으면서 엄마 비를 찾는다. 작은 폴을 거인이라 부르는 엄마는 그에게 ‘붉은 별을 좇아가’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자취를 감춘다.
2027년 전 세계에 수차례의 태풍이 지나가고, 인간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 개척자가 된 폴과 그의 딸이 물에 잠긴 도시 뉴올리언스에서 함께 새로운 역사를 꿈꾼다.
2073년 지금은 물속에 잠겨 버렸지만, 한때 ‘지구’라고 불리던 행성에서 온, ‘달’이라는 소녀가 ‘삼촌’이라는 두 생명체와 행성을 거닐고 있다. 어디로 가는지, 얼마나 가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그곳에서 삼촌은 소녀에게 말한다.
‘너는 이제 엄마가 될 수 있어.’
1873년 남자는 캔자스 평원을 거닐며 생각한다.
‘이곳은 나에게 달을 선물해줄 거야.’


◎ 책 속에서

어머니는 삼손이 힘을 주는 이름이라고 했다. 특히 머리카락을 기르면 힘이 생긴다고 했다. 하지만 배에서 내린 뒤 고작 일주일 만에 삼손은 머리카락을 잘라버렸다.(12쪽)

나에게도 가족이 있었다. 우리는 셋이었다. 일삼촌, 이삼촌 그리고 나. 삼촌들은 나를 달이라고 불렀고, 친자식처럼 사랑했다. 삼촌들은 나에게 흙을 먹였고, 자장가를 들려주었으며, 번갈아가며 나를 업고 걸었다.(17쪽)

이삼촌은 이 세상에는 나와 이름이 같은 존재가 있는데, 그 존재는 어떤 암석 주위를 빙글빙글 돌고 있다고 했다. 이삼촌은 달은 차갑고 텅 빈 곳이지만, 달이 돌고 있는 암석인 지구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19쪽)

그런데 그 이야기들이 진짜면 어떻게 할래? 우리가 여기에 우리의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 이삼촌이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달, 상상해봐. 우리가 문명을 만드는 거야.(37쪽)

1975년 여름, 한 소녀가 홀로 대륙 위를 걷고 있었다. 사막을 빠져나온 소녀는 애절한 메아리 가득한 계곡을 지나 눈으로 가려진 산꼭대기를 넘었다. 처음에는 거대한 하늘이 너무나도 무서웠지만 이제는 아니었다.(47쪽)

사슴이 기침을 했다. 사막 어딘가에서 남자가 소녀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모래가 깔려 있는데도 소녀는 남자의 부츠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어둠이 깔려 있는데도 소녀는 남자의 눈이 뿜어내는 빛을 볼 수 있었다.(74쪽)

“엄마 때문이 아니에요. 계속 같은 꿈이 꿔요.” 아이는 북쪽으로 난 창문을 손으로 가리켰다. “무언가 오고 있어요. 아주 끔찍한 거요. 그게 왔을 때, 이곳에 있고 싶지 않을 뿐이에요.”(132쪽)

첫 문장을 고쳐야 했다. 전쟁은 사랑하는 것을 간직하려고 벌이는 투쟁이다. 그렇게 쓸 것이다. 폴은 어딘가를 헤매고 있을 어머니를 생각했다.(166쪽)

“왜 시를 읽기로 한 거야?” 어느 날 아침, 폴은 케이가 학교에 가기 전에 물었다.
“꿈을 꾸지 않게 해주니까.” 케이는 이렇게 대답했지만, 밤이면 폴은 케이가 방에서 서성이는 소리를 들었다. 케이는 시를 읽는 동안 걸어 다녔다. 욕실로 가려고 케이의 방문 앞을 지날 때면 딸이 보였다. 케이는 서성이면서 시를 읽었고, 조용히 중얼거렸다.(227쪽)

그 도시는 상상의 산물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었다. 이제 그 도시는 현실이 될 것이다. 맞아, 폴은 생각했다. 이제는 시간이 됐어.(242쪽)

목소리의 주인공은 슬픈 것 같았지만 나는 행복했다. 이 여자아이는 자기 어머니를 기억하고 있었다. 어머니란 그런 거야. 나는 생각했다. 떠나간 뒤에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존재가 어머니인 거야. 이 여자아이는 운이 좋았다.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으니까.(253쪽)

“그럼 넌 지구가 아닌 어디에서 살고 있다는 거야?”
“화성.” 내 목소리에는 자랑스러움이 담뿍 담겨 있었다. 그게 내 행성이야, 그게 내 집이야.(257쪽)

숲에서 한 여자를 만났소. 머리는 산발이지만 눈은 빛나던 여자였지. 그 여자는 소리를 내지 않고 말했소. 나에게 붉은 별을 좇아가라고 말이오.(331쪽)

그리고 미켈란젤로, 우리는 그렇게 작별 인사를 했어. 아마도 넌 그 순간을 기억할 거야. 나는 그 순간을 기술하는 것이야말로 이 역사에 걸맞은 적절한 결말이라고 생각했어.(346쪽)

우리는 특별했다. 축복받은 존재였다. 여성 가운데 열의 아홉은 임신이 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말했다. 임신할 수 있는 여성의 수는 사라지는 육지처럼 줄어들었다. 우리 몸은 우리보다 보존의 필요성을 더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377쪽)

그렇다면 이렇게 말해줄 수 있을 텐데. 분명히 이걸 이해할 것 같아. 어머니들은 모두 이해하니까. 우리는 운명을 손에 연결해, 그리고 도약하는 거야. 우리는 우리 아이가 써나갈 이야기를 예측할 수 없어.(410쪽)

이제 폭풍은 검지 않았다. 붉은색이었다. 불처럼 보였다. 이 행성의 모래처럼 보였다. 페넬로페가 사랑에 이름을 붙이는 법을 배운 담요 같았다.
그럼 원하는 대로 해. 페넬로페가 자신의 달에게 말했다. 마음껏 떠올라.(464쪽)

구매가격 : 19,040 원

엄마의 말·잘·법

도서정보 : 저자명 : 쓰보타 노부타카 역자명 : 김지연 / 21세기북스 / 2024년 01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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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보다 친구보다 가까운 부모의 말
아이의 삶을 열어주는 한 끗 대화 육아법

★★ 인문교육 멘토 김종원 작가 추천 ★★
“아이의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 내용이 가득하다”
★★ 유튜브 ‘육아메이트 미오’ 오연경 박사 추천 ★★
“현실적 대화의 예시가 가득해 육아에 도움을 줄 거라 확신한다”



◎ 도서 소개

일본 최고의 육아 멘토가 알려주는 ‘이럴 때 이런 말’
부모의 말이 달라지면, 아이의 행동도 달라진다
아이는 생각보다 부모의 한마디 한마디를 귀 기울여 듣는다. 부모의 말뜻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래서 말이 중요하다. 이 책은 부모의 말이 아이에게 잘못 전해지지 않도록, 왜곡 없이 선명하게 말하는 법을 알려준다. 현실에 밀착한 사례를 들어, 그런 상황에서 바람직한 표현은 무엇이며, 그것이 왜 바람직한지 설명한다.




◎ 책 속에서

부모의 말이 먼저입니다. 아이는 생각보다 부모의 한마디 한마디를 귀 기울여 듣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부모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우고 말뜻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모가 의도한 바와 다른 메시지가 아이에게 전달되면 어떻게 될까요? 아이의 가능성이 넓어지기는커녕 ‘나만 없으면 되는데’ ‘더 착한 아이가 돼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심어줘서 아이의 자존감을 좀먹게 됩니다. 또 ‘나는 안 돼’ ‘이렇게 하면 피해를 줄지도 몰라’라며 스스로 가능성의 문을 닫아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어떤 말이 아이의 가능성을 짓밟는지 미리 알아보려고 합니다. 가능성을 발견한 아이는 “공부해!”라고 잔소리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게 됩니다.

_10~11쪽 시작하며

장난이 심하거나 안 좋은 소문이 들리는 아이를 가리키면서 “쟤랑 놀지 마”라고 말하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기 아이가 상처받을까 봐 방어막을 쳤겠지만, 아이들이 어울려 놀기 전에 그렇게 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소한 말썽이 아이에게는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부모가 아이의 친구를 골라주게 되면, 나중에는 배우자도 부모가 직접 정해주어야 할지 모릅니다. “그렇게 작은 회사는 안 가는 게 나아”라고 간섭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아이의 인생이 있습니다. 누구와 어울릴지조차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면, 그 아이는 과연 행복할까요?
실패야말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실패하고 극복하는 경험이 반복되면 아이의 마음이 단단해져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릴 때 실패를 많이 겪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_72~73쪽 1장 능동적인 행동을 막는 주문

할 이야기가 있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상대가 “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라는 말만 하고 끊어버리면 기분이 어떨까요? ‘바쁘다고? 왜 바쁜지 이유라도 설명해주면 좀 좋아?’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상대방 역시 연인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지금 통화할 수 없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상대방이 당장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아서가 아니라 나를 소홀히 여긴다는 생각이 들어서 외롭고 슬퍼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도 어른과 똑같습니다. 그러니 아이에게 상황을 설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쁜 이유와 언제쯤 바쁜 일이 끝나는지를 가능한 구체적으로 전달해주세요.

_110쪽 2장 감정을 전달하지 못하게 하는 주문

사회심리학에서는 부정적인 낙인을 ‘스티그마’라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노예나 범법자의 신분을 한눈에 알아보기 위해 신체에 스티그마, 즉 낙인을 찍었습니다. 또한 낙인이 찍힌 사람은 ‘모자라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정당화했습니다. 사소한 실수 몇 번 했다고 ‘말뿐인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혀버린다면 이 세상은 정말 삭막해질 것입니다.
참고로 ‘낙인’을 영어로는 ‘브랜드’라고 합니다. 명품 브랜드는 누가 보더라도 명품임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이러한 세계관이 담긴 고급 제품’이라는 인식이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들 명품 브랜드처럼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꼬리표를 붙여보는 건 어떨까요?

_144~145쪽 3장 자신감을 잃게 만드는 주문

학원 수강생 중에는 “저는 수학을 못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무척 많습니다. 부모들도 “이 아이는 수학에 영 소질이 없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며 제게 상담을 신청합니다. 그러면 아이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합니다. 테스트 결과, 아이들의 90퍼센트가 ‘수학’이 아니라 ‘계산’을 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넌 수학 이론이 아니라 계산 연습을 해야겠다. 2주 정도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분수 계산을 철저히 연습하면 수학도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실제로 수학 점수가 올라갑니다.
“저는 수학을 못해요”처럼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면 열심히 노력할 수 없습니다.

_161~162쪽 4장 의욕을 빼앗는 주문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은 ‘가르침’이 아닙니다. ‘가르쳐야 한다’ ‘교육해야 한다’라는 부담감이 육아를 더 힘들게 만듭니다.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자기 자신뿐 아니라 아이까지 구렁텅이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부모도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육아에서 어느 정도 손을 뗄 것을 추천합니다.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불확실한 시대를 ‘아이와 함께 모험하는 기분’으로 살아가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_204~205쪽 마치며

구매가격 : 14,400 원

서가명강 35 - 매우 작은 세계에서 발견한 뜻밖의 생물학

도서정보 : 이준호 / 21세기북스 / 2024년 01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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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작은 생물이 말해주는 생명의 탄생과 죽음

★★★ JTBC 〈차이나는 클래스〉 강연, 화제의 서울대 교수 ★★★
★★★ 노화시계를 되돌리는 DNA 부위 최초 발견 생물학자 ★★★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지구 생명체의 탄생부터 진화, 유전, 노화 그리고 죽음의 법칙까지!
우리는 ‘어떻게’ 태어났고, ‘왜’ 죽는가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서른다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JTBC〈차이나는 클래스〉에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벌레 이야기’로 유전학의 오늘날과 미래를 제시해 화제가 되었던 서울대 생명과학부 이준호 교수가 쓴 첫 번째 단독 저서 『매우 작은 세계에서 발견한 뜻밖의 생물학』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지구 생명체의 기원에서부터 진화, 유전, 노화 그리고 마침내 죽음에 이르는 생명현상의 법칙을 생물학과 친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연구 사례들을 통해 친절히 안내한다.
이 책의 저자인 생명과학자 이준호 교수는 1989년 캘리포니아공과대학에서 박사 과정 당시 운명적으로 ‘예쁜꼬마선충’을 만났다. 이후 인간과 유전정보가 40% 이상 일치하는 최적의 모델생물인 예쁜꼬마선충을 무려 30년간 연구하며 세계 최초로 세포노화시계를 되돌리는 DNA 부위를 발견하는 등 인간의 노화 영역에서 눈부신 쾌거를 이루었다. 저자는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게 한 mRNA 백신 개발도 생명과학의 연구 덕분에 가능했다고 지적하면서 “생명과학은 우리의 일상에서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앞으로 인류가 맞닥뜨릴 수많은 역경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또 이 책을 통해 그 여정에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하기를 권한다.




◎ 본문 중에서

지구는 참 아름다운 행성이며, 그 아름다움은 생명의 존재로부터 나온다. 특히 지구별의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생명 다양성이다. (중략) 기후 변화 등 지구 생태계 변화가 21세기에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변화가 전적으로 인간의 탓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책임이 전혀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만큼 생명 다양성에 대한 연구와 지식이 앞으로 지구를 구해줄 신의 한 수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이다.

【들어가는 글 | 세상의 해상도를 높이는 생물학의 발견들 : 12-13쪽】

‘생명과학을 연구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생명현상과 관련해 아무도 물어보지 않은 질문 혹은 지금까지도 전혀 답을 알 수 없는 질문에 도전하는 것이다. 그 누구도 물은 적 없는 새로운 질문을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작은 호기심, 작은 질문을 무심코 넘기지 않는다면 새로운 질문을 찾아낼 수 있다.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생명현상이 있다면, 거기서 작은 질문을 찾아낼 수 있다면 그것 모두가 생명과학의 대상이다.

【1부 | 생물학 세계로의 초대 : 21쪽】

다시 말해 모델생물이 연구에 활용되는 것은 생명의 보편성 때문이다. 그리고 보편성의 가장 기본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물종들이 똑같은 알파벳을 쓴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알파벳은 언어가 아니라 유전정보를 말한다. 유전정보 암호는 네 가지 염기의 순열로 이루어져 있다. 바이러스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약간의 예외가 있긴 하지만 모든 생명체가 거의 항상 동일한 알파벳을 쓴다. 따라서 인간에 대한 이해를 궁극의 목표로 할 때 모델생물 연구는 아주 좋은 수단이 된다.

【2부 | 세상에서 가장 작지만 위대한 발견 : 65-66쪽】

동물이 태어날 때,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생명이 시작될 때를 생각해보자. 모든 동물은 단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된다. 사실 다섯 개의 세포가 모여서 하나의 개체를 이룬다고 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지구상에서 진화한 동물은 모두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하나의 세포를 만들고, 그 세포, 즉 수정란에서 모든 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거친다. 여기서 가장 근원적인 질문이 등장한다. (중략) ‘어떻게 단 하나의 세포에서 이렇게 다양한 세포를 가진 복잡한 개체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이 근원적인 질문이 생명과학에서 아주 중요한 분야를 만들어냈다. 다름 아닌 ‘발생학’이다.

【3부 | 이토록 경이로운 생명현상의 법칙 : 111-112쪽】

우리는 언제나 지구가 아름답다고 이야기한다. 그때 아름답다고 말하는 대상은 지구의 기후가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이다. 한두 가지 생명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다양한 생명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기에 아름답다. 어쩌면 진화의 과정 속에서 다양성이 확보되었기에 지구가 아름다운 것인지도 모른다.

【4부 | 다시 진화로 수렴하는 생명의 신비 : 157쪽】

생물학을 전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소양을 갖추어야 하는가’라는 질문도 많이 받는다. 감히 답하건대, 생물학은 호기심에서 출발하고 끈기로 완성하는 학문이다. 호기심을 갖지 않으면 어려운 실험을 반복하고 실패를 거듭 겪으면서 끈기를 발휘할 동인을 찾기 힘들다. 호기심이 있어야 새로운 궁금증이 과학적 질문으로 발전할 수 있다. (중략) 수많은 장애물을 넘고 실패를 견디면서 조금씩 전진하다 보면 전혀 새로운 경지를 만나게 되는데, 그 동력은 바로 지치지 않는 끈기다.

【나가는 글 | 우리 안에는 과학자의 유전자가 있다 : 195-196쪽】

구매가격 : 13,600 원

해결사 윤준병의 해결하는 정치

도서정보 : 윤준병 / 21세기북스 / 2024년 01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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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하는 정치가 좋은 정치입니다!”



◎ 도서 소개

지역과 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해온 공직자로서의 업적과 다짐
‘정치인 윤준병’이 아닌 ‘해결사 윤준병’

말과 구호가 앞서는 정치인을 주민과 유권자들은 신뢰하지 않는다. 공직에서 36년간 정책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해온 윤준병은 말이 아니라 실력으로 인정받아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지냈다. 다시금 해결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야 하는 지금, 주민 앞에서 행동하는 정치인이 될 것을 약속한다.

유년 시절에는 이웃과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언제나 앞장서온 부모님의 모습을 되새기며 혼자만 잘사는 어른이 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사회 진출 후 행정가로 활약해온 그의 경력은 국회의원이 되어 빛을 발했다. 고향이자 소외되기 쉬운 지방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해묵은 농어촌 문제를 줄줄이 해결했고, 초선임에도 두 차례나 국회 의정대상을 받았다.

36년간의 공무원 생활 이후 성공적인 초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해온 윤준병은 이루고자 하는 지역의 비전과, 스스로 되고자 하는 ‘정치인 상’이 무엇인지를 말이 아니라 본인의 지난 이력을 통해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 책 속으로

“엄니는 말이다. 우리 준병이가 이다음에 이 곡우 같은 사람이 됐으면 헌다. 꼭 필요할 때 내려서 사람덜을 이롭게 하는 이 곡우처럼.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는 그런 큰 사람이 되믄 참말로 좋겄다.”
어머니의 말씀은 그날 내리던 봄비처럼 내 마음에 스며들었다. 입암면 산골 소년에게 꿈이 생긴 날이었다.

[곡우 같은 사람 | 22~23쪽]

나는 아버지의 말이 이해가 안 돼 아버지께 되물었다.
“아부지 일이 아니잖아요.”
“왜 내 일이 아니냐, 우리 마을 일인데.”
아버지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씀하셨다.
“준병아. 나만 잘사는 것은 다 소용없는 것이다. 다 같이 잘살아야지. 우리 가족은 물론이고 옆집 아저씨부터 준병이네 친구들까지. 아부지가 그 조금 도와줘서 모두가 다 같이 잘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냐.”

[해결사 윤선생 | 28쪽]

갑작스러운 나의 말에 장내가 어수선해졌다. 민원인을 앞세워 현장으로 향하자, 문제가 확실히 들어왔다. 역시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좋았다. 현장을 보니 민원인이 말했던 문제가 한눈에 들어왔다. 현장을 둘러보고 면사무소로 돌아가는 길, 내 손을 뿌리쳤던 어르신께서 내게 다가와 말했다.
“얼굴이나 비출라고 온 줄 알았드만! 일할라고 온 것이었고만?”
“일도 하고 어르신도 뵈러 온 것이지요.”
“거 사람 참!

[찾아가는 정치의 시작 ‘토방청담(土訪請談)’ | 44~45쪽]

드디어 해제가 확정되었다. 20년 묵은 숙원과제를 당선 20개월 만에 해결한 것이다. 무엇이든 ‘최초’는 어렵다. 내장저수지의 국립공원 보호구역 해제는 환경을 지키며 지역발전을 꾀하는 좋은 선례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공을 들여야 운이 온다 | 60쪽]

동우팜투테이블의 고창 산단 유치가 불투명해지자, 일부에서는 당장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대안의 제시 없는 반대는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냐’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는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불법에 대한 반대’였다. 나아가 우리 지역 옥토에 공해의 알 박기를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동우팜투테이블과의 입주 분양계약을 공식적으로 무효화 하지 않으면 앞으로 이를 대체할 혹은 더 좋은 조건의 기업을 유치할 수가 없게 된다. 국정감사 기간에는 지역의 유력한 기업인으로부터 전화를 받기도 했다. “국회의원이 지역 업체를 챙겨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이야기하시길래 “당연히 그래야지요” 하고 답변드렸다. 적법한 인허가를 받고 청정 고창에 부합하는 기업이라면 잘 될 수 있도록 두 팔 걷어 도와드릴 일이라고도 말씀드렸다.

[의로운 닭싸움 끝에 낙이 온다 | 95쪽]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어 정치를 처음 시작하면서 ‘나의 첫 번째 법안’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했다. 정치인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 법안으로 그 자체로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오랜 고심 끝에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제도적 보장’하는 법안을 첫 번째 대표 발의 법안으로 정했다. 우리 정읍·고창 인구의 30%가 종사하는 농어업을 발전시키지 않고서는 균형 발전이 어렵다는 판단에서였다. 농어업 발전을 위해서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첫 번째 법안 | 158~159쪽]

그 당시 여의도에서 만난 한 기자는 말했다. 정치인이 강조하고 싶은 얘기보다는 논란이 될 만한 부분만 크게 강조하는 것이 여의도라고. 아무리 사실관계를 바로잡으려 해도 이미 늦은 것이니 ‘여의도 정치 언어’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기자는 내가 바뀌어야 한다고 했지만, 나는 ‘여의도 정치 언어’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해결하는 정치’, ‘책임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정치를 시작했다. 진영논리를 위해 프레임에 가두는 ‘말의 정치’는 내가 추구하는 바가 아니었다.

[정치인과 정치꾼 | 196쪽]

3년 전 약속했다.
정치꾼이 아닌 정치인으로서 정읍·고창의 묵은 숙원과제 해결하고, 정부 예산신장률보다 높은 국비예산을 확보하겠노라고.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그 약속을 지켰다.

이제 정읍·고창 주민 여러분께 해결을 넘어 변화를 약속드리고자 한다. 지난 시간 동안 정읍·고창에 뿌려놓은 좋은 씨앗을 싹을 틔워 좋은 결실을 만들고자 한다. 이 결실을 위해서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맺음말 | 284~285쪽]

구매가격 : 12,000 원

필루와 늑대 아빠 5 : 변기에 앉아 쉬해요!

도서정보 : 알렉산드라 가리발 / 을파소 / 2024년 01월 18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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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콩닥콩닥, 마음이 간질간질
아기 토끼 필루와 늑대 아빠의 행복한 가족 이야기

교과연계 : 누리과정 신체운동•건강(자신의 몸과 주변을 깨끗이 한다)
누리과정 사회관계(가족의 의미를 알고 화목하게 지낸다)
1-1 여름) 1. 우리는 가족입니다
2-1 여름) 1. 이런 집 저런 집



◎ 도서 소개

기저귀를 떼고 변기 사용을 시작한 아이를 위한 이야기

《필루와 늑대 아빠》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 《변기에 앉아 쉬해요!》는 기저귀를 떼고 아기 변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배변 훈련’ 단계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은 필루를 통해 변기에 관심을 가지고, 변기를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늑대 아빠에게 변기를 받은 필루는 장난감을 선물받은 것처럼 마냥 신나 보입니다. 한껏 들뜬 모습으로 머리 위에 얹고는 예쁜 모자라며 좋아하기도 하고, 온갖 장난감들을 싣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기도 하지요. 아빠가 몇 번이고 변기는 쉬야할 때 쓰는 물건이라고 알려 주었지만, 필루는 결국 옷을 입은 채로 응가를 하고 말지요. 늑대 아빠는 당황스러울 법도 한데 필루를 다독이며 다시 변기 사용하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 줍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집니다. 익숙한 기저귀와 이별하고, 새로운 방식과 환경에서 배변하는 것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거예요. 변기를 요리조리 살피며 장난감 다루듯 하는 필루처럼 아이가 변기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변기와 충분히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변 훈련은 아이의 발달 단계에서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과정입니다. 건강뿐 아니라, 배변 훈련 성공을 통해 아이는 성취감을 느끼며 나아가 자기 유능감 형성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 스스로 쉬야와 응가가 마려운 느낌을 인지하고, 변기에 앉아 성공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아이에 따라서는 화장실에 가서 변을 보거나, 변기 위에 앉아 있는 것 자체를 두려워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에는 부담을 느끼거나 겁을 먹지 않도록 차근차근 일러 주어야 합니다. 옷을 입고 변기에 앉아 버린 아빠에게 볼일을 보기 전에는 바지를 벗어야 한다고 일러 주는 필루처럼, 아이도 변기 사용에 익숙해지는 때가 올 거예요. 《변기에 앉아 쉬해요!》는 이제 막 기저귀를 떼고 변기 사용을 시작했거나, 그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에게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용기를 전해 줄 거예요.


볼수록 사랑스러운 늑대 아빠와 필루

보통 그림책에서 늑대라는 동물은 그 본성 그대로 아주 험상궂고 악한 이미지로 그려집니다. 아기 돼지 삼 형제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기도 하고, 아기 염소들을 잡아먹기까지 하지요. 하지만 늑대와 아빠라는 조합만으로 이미 궁금증을 유발하는 《필루와 늑대 아빠》 시리즈에서는 전혀 새로운 모습의 늑대 캐릭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미 익숙하고 각인된 사나운 늑대 캐릭터가 ‘아빠’라는 타이틀을 만나 전혀 색다른 존재로 표현되었습니다. 늑대의 본래 성격대로 캐릭터의 라인은 무심한 듯 거칠게 그려졌지만, 그 안을 메꾼 부드러운 수채화 표현은 부드럽고 따뜻한 늑대 아빠의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늑대 아빠와 아기 토끼의 일상에 앞으로 어떤 행복한 순간들로 가득할지 기대하게 만듭니다. 또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기 토끼처럼 배경을 가득 채운 밝은 톤이 눈에 띕니다. 이는 늑대 아빠를 웃고, 울리고 또 가끔은 성가시게 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아기 토끼의 사랑스러움을 닮았습니다.
변기를 보고는 장난감 선물을 받은 듯 좋아하는 필루의 모습은 귀엽기까지 합니다. 시행착오를 겪지만 당황하지 않고, 필루가 변기와 친해질 때까지 기다려주는 늑대 아빠의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뼘 더 성장하는 아이에게 《변기에 앉아 쉬해요!》를 읽어 주며 ‘너도 할 수 있어!’라는 말과 함께 용기를 북돋아 주세요. 마침내 배변 연습에 성공한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뿌듯해하는 순간이 성큼 다가올 거예요.

구매가격 : 11,200 원

히스토리 히어로즈 2 : 미국 독립 선언

도서정보 : 정명섭 / 아울북 / 2024년 01월 18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악당에 맞서 역사를 구할
히스토리 히어로즈의 등장!



◎ 도서 소개

『히스토리 히어로즈』 시리즈는 역사적 사건을 돌아보며 당시 시대 흐름과 인물, 사회상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세계사 판타지 그래픽 노블이다. 21세기 마지막 해, 전쟁과 환경 오염으로 파괴된 지구에 새로운 인류공동체 에코 시티가 생겨난다. 역사를 알 수 있는 자료가 모두 파괴된 에코 시티에서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역사를 확인하고 현재로 돌아오는 히스토리 히어로즈가 탄생한다. 평범한 쌍둥이 남매였던 아리, 아랑은 어느 날 역사를 마음대로 바꾸겠다는 악당 타임 X에 맞서는 히스토리 히어로즈가 된다. 과연 쌍둥이는 타임 X를 물리치고 세계의 역사를 지켜낼 수 있을까?



◎ 줄거리

보스턴 차 사건을 멋지게 마무리한 쌍둥이 남매! 에코 시티로 돌아가려 했지만, 어떻게 된 건지 엉뚱한 곳에 불시착하게 된다. 혼란스러운 와중, 누군가에게 급하게 쫓기고 있는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 남자는 자신이 쓴 독립 선언서 초안을 빼앗겼다고 이야기한다. 아랑은 그때 1776년 ‘미국 독립 선언’ 사건 속으로 왔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쌍둥이 남매는 왜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 걸까? 과연 무사히 에코 시티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구매가격 : 11,840 원

벌거벗은 한국사 5권: 조선 시대 개혁을 이끈 영조와 정조

도서정보 :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제작진, 박선주 / 아울북 / 2024년 01월 18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tvN STORY 최고의 교양 프로그램
어린이를 위한 스토리텔링 한국사로 태어나다!



◎ 출판사 서평

언제, 어느 곳으로든 떠날 수 있는 신비로운 한국사 시간 여행!
한국사 명강의를 엄선하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 주는
‘스토리텔링 어린이 한국사’

초등학생을 위한 교양 도서 〈벌거벗은 한국사〉는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한국 역사 속 주요 사건을 보여주며 그 안에서 고군분투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더욱 쉽게 들려줍니다. 이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는 역사 공부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고, 살아가야 할 나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배운다면, 우리 선조들이 살면서 터득한 지혜와 교훈을 얻는 동시에,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삶의 주체성까지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청운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김경수

어린이책 〈벌거벗은 한국사〉는 교과서만으로 알 수 없던 역사 속의 숨겨진 이야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습니다. 단편적인 역사적 사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장면들을 보여주며 어린이들이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한국사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지식을 넘어, 역사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즐겨 보세요.

-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이상무


tvN STORY 최고의 교양 프로그램 〈벌거벗은 한국사〉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는 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링 한국사’ 교양 프로그램으로,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인문 예능이기도 합니다. 〈벌거벗은 한국사〉에서는 과거로 가는 특급 열차, 히스토리 트레인(HTX, History Train Express)을 타고 한국사 여행을 떠납니다. 반만년 우리 역사의 수많은 사건 속 결정적인 장면과, 꼭 알아야 하는 인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벌거 벗기며, ‘큰별 최태성’ 선생님이 역사 안내자가 되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역사 지식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장예원, 김동현, 조나단 등 출연진들의 진정성 있는 케미스트리는 물론, 교수님의 전문적인 설명과 더불어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방식의 전개로 시청자들이 우리 역사에 더 몰입하게 만든다는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역사의 현장 속으로 데려다주는 〈벌거벗은 한국사〉를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한국사를 즐겨 보세요.

어린이책 〈벌거벗은 한국사〉를 통해 한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
아이들은 초등 5학년 사회 교과서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사를 학습하게 됩니다. 초등 3학년부터 ‘사회’ 교과의 한 부분으로 ‘옛것’에 대한 개념을 배우고, 5학년 2학기부터 고조선을 시작으로 6.25 전쟁까지 학습하게 되는 것입니다. 중학교 과정에서는 초등학교에서 학습한 한국사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바탕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이렇듯 한국사는 초ㆍ중등 필수 독서, 학습 영역입니다. 한국사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고, 한 학기라는 짧은 시간 안에 배우다 보면 역사의 흐름과 배경을 잘 알지 못한 채 지나가거나 흥미가 금방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벌거벗은 한국사〉는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를 다루되, 딱딱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내용을 쉽고 흥미진진하게 배울 수 있는 ‘스토리텔링 한국사’를 선사합니다. 역사 지식을 단순히 아는 것에서 나아가 사건과 인물이 처한 환경과 인과 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어 역사적 사고력을 키우고, 올바른 역사의식도 세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벌거벗은 한국사〉를 통해, 내가 살고 있는 나라가 어떤 사건과 어떤 인물들로 인해 현재에 이르렀는지 알고 이해하여 세상을 보는 눈을 더 넓히고, 살아갈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 눈높이에서 재탄생한 〈벌거벗은 한국사〉 출간!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한국사 강의만 엄선
지금까지 방영된 방송 회차 중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부터 중학교 국사, 수능 한국사까지 연계되는 한국사 강의를 엄선했습니다. 권마다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주요 ‘인물’과 ‘사건’을 선정하여 시리즈를 구성했으며,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강의 내용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하여 역사적 사실을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벌거벗은 한국사〉에서는 삼국시대와 고려 통일, 그리고 조선 건국 시대를 지나 구한말, 광복까지 우리 역사의 주요 시대를 총망라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동화책이나 위인전 등을 통해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한국사 속 이야기를 더 구체적이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만화, 보태기 설명, 퀴즈 코너 등으로 재구성했습니다. 5권에서는 조선 시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며 역사적으로 많은 평가를 받은 두 명의 왕, 영조와 정조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영조의 아들이자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에 얽힌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벌거벗깁니다. 조선 후기에 영조와 정조가 나라를 부흥시키기 위해 펼친 개혁 정치, 그리고 3대에 걸친 가슴 아프고 충격적인 스토리를 파헤쳐 볼 거예요.

* 방송 출연 전문가들이 감수한 검증된 역사 콘텐츠
〈벌거벗은 한국사〉에 방영된 강의를 새롭게 풀어내고 재구성한 만큼, 김경수 교수(청운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이상무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교육학 교수), 김지영 연구원(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송웅섭 교수(총신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등 방송에 직접 출연한 전문가의 꼼꼼한 감수를 받아 내용에 대한 신뢰를 높였습니다.

* 든든한 역사 선생님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과거로 떠나는 열차 HTX를 개발한 역사 선생님 ‘한 쌤’과 HTX의 VIP 승객인 이조선 교수님이 여행을 이끌어갑니다. 또한 자타공인 ‘역알못’이지만 개그감은 넘치고, 몸으로 하는 건 무엇이든 자신 있어 하는 ‘천만세’, 사극을 두루 섭렵해서 한국사 지식에 빠삭하고, 사극 대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 연기하는 ‘나여주’,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온 친구이자 K-POP을 너무 좋아하다가 한국사 마니아까지 된 마이클이 함께 합니다. 이렇듯 각기 다른 매력의 친구들과 지루할 틈 없는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 실제 방송을 보는 듯한 친절하고 풍부한 시각 자료
방송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강연자와 전문가의 생생한 역사 강의가 펼쳐지는 동시에 등장인물 간의 톡톡 튀는 대화와 리액션이 웃음을 유발합니다. 프로그램을 보며 시청자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었던 퀴즈 코너도 재구성하여, 실제 방송을 떠올리면서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책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도서 내용에 해당하는 방송 회차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아이들이 더 깊이 학습할 수 있도록 풍부한 역사 자료를 담았습니다. '주제 마인드맵'을 통해 한 권의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본문에서 담지 못한 추가적인 정보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퀴즈 코너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실제로 출제된 주요 문제들을 통해 한국사 시험을 대비할 수 있고, 배운 내용에 대한 복습까지 가능합니다.

구매가격 : 11,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