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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탄생 5. 문자와 생활

도서정보 : 김대식, 유현주 / 아울북 / 2023년 08월 24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공간을 뛰어넘는 소통을 가능케 한
문자의 탄생과 역사!



◎ 도서 소개

* 세상에 없던, 세상을 변화시킨 인류의 크고 작은 생각과
문명 탄생의 순간들을 찾아 떠나는 흥미로운 지식 여행!
『생각의 탄생』 시리즈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문명 탄생의 순간들을 주제별로 한데 모아 인류가 어떤 생각들을 떠올리며 발전해 왔는지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들려주는 어린이 교양 백과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세상을 두루 접할수록 폭넓은 사고를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생각의 탄생』은 바로 그런 목적으로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 말을 글로 기록할 수 있는 문자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지금에 이르기까지 문자는 어떤 발전을 거쳐왔는지 살펴보자!
시리즈의 다섯 번째 권인 〈문자와 생활〉은 인류가 문자를 발명하게 되면서 많은 것들이 달라지며 오늘날에 이르게 된 긴 역사를 다룹니다.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기억해야 했던 때부터 기록을 할 수 있는 문자를 만들고 발전시켜 온 긴 시간이 담겨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인류가 어떤 깨달음을 얻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생각의 탄생』 시리즈는 진화, 인공지능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인류의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 감춰진 번뜩이는 생각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길 기대합니다.




◎ 책 속으로

문자는 우리의 말과 생각을 기록할 수 있어. 어딘가에 기록된 문자는 오래 남아 있을 수 있고, 먼 곳까지 전달할 수 있지. 만약 문자가 없었다면 인류는 지금처럼 문명을 발전시키지 못했을 거야.
-17쪽 중에서-

그림으로는 말을 그대로 기록할 수 없고, 복잡하고 긴 생각을 표현하기도 어려웠어. 똑같은 그림을 두고도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이해할 수도 있었지. 그래서 사람들은 사물의 특징을 본뜬 ‘그림 문자’를 만들었어. 그림 하나에 특정한 뜻을 담은 거지.
-21쪽 중에서-

한자는 우리말을 기록하는 데 잘 맞지 않았어. 뜻은 전달할 수는 있지만, 우리말을 소리 그대로 기록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지. 그래서 한자의 음을 빌려서 우리말을 표기하기도 했어. 그중 ‘이두’는 꽤 오랫동안 사용되었지만, 일반 백성들이 배우고 쓰기에는 여전히 힘들었지. 그래서 세종 대왕이 모든 사람이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고 우리말에 꼭 맞는 문자인 한글을 발명한 거야.
-62~63쪽 중에서-

하지만 디지털 시대가 되어도 문자는 전혀 사라지지 않았어. 여전히 문자는 우리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또 기록과 저장을 위한 주요한 수단이 되어 주고 있지. 오히려 문자는 새로운 디지털 매체 안에서 더 많이, 더 자주 만나 볼 수 있어.
-81쪽 중에서-

구매가격 : 10,400 원

80/20 법칙(25주년 기념 전면개정판)

도서정보 : 리처드 코치 / 21세기북스 / 2023년 08월 1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최소 노력으로 최대 효율을 내는 사람들의 비밀,
당신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줄 간단한 효율의 과학!

★팀 페리스(『타이탄의 도구들』 저자),
알 리스(『마케팅 불변의 법칙』 저자) 강력 추천★



◎ 도서 소개

“사소한 것에 매달리지 마라, 모든 것을 결정 짓는 20%에 몰두하라”
적게 일하고 크게 얻는 사람들의 불변의 진리

『80/20 법칙』은 전 세계 36개국에서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초판 출간 이후 25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출간 25주년을 기념하며 더 풍부해진 내용으로 출간된 이번 개정판에서는 시대를 반영한 연구자료와 비즈니스 적용법 등을 업데이트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80/20 법칙’은 삶과 사업 등 거의 모든 현상을 관통하는 불변의 법칙이다. 투입의 20%가 성과의 80%를 낳는다는 이 법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혁명에 가까운 시간관리나 자기관리 그리고 인맥관리가 가능해진다. 개인은 더 행복하고 효과적으로 살아갈 수 있으며,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은 훨씬 더 많은 이윤을 얻을 수 있다. 이 법칙은 모든 개인과 조직이 더 적은 노력과 비용, 투자를 들여 더욱 가치 있는 결과를 얻도록 해준다.

「패스트 컴퍼니」 「포브스」 「포춘」이 선정한 ‘우리 시대 최고의 젊은 혁신가’ 중 한 사람인 팀 페리스(Tim Ferriss)의 말처럼 “이 책을 읽고 활용”한다면, 당신의 인생은 지금과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 21세기북스 추천 도서
설득의 심리학 1 Influence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황혜숙, 임상훈 옮김|2023년 4월 26일
설득의 심리학 3 Yes! |로버트 치알디니, 스티브 마틴, 노아 골드스타인 지음|김혜린, 윤미나, 이주현 옮김| 2023년 6월 28일
설득의 심리학 4 Small Big|로버트 치알디니, 스티브 마틴, 노아 골드스타인 지음|김은령, 김호 옮김| 2023년 6월 28일




◎ 책 속으로

우리는 흔히 50%를 투자하면 50%를 얻는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자연스럽고 공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50 대 50의 사고방식은 우리 의식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위험한 생각이다. 80/20 법칙이란 두 개의 인과관계에 불균형이 존재함을 뜻한다. 이 비율은 65 대 35, 70 대 30, 75 대 25, 80 대 20, 95 대 5, 99.9 대 0.1 또는 이 사이의 다른 어떤 수치로도 구성될 수 있으며 두 숫자의 합이 반드시 100일 필요도 없다. 80/20 법칙을 적용해보면 불균형의 정도가 우리가 예상했던 수치를 뛰어넘는 데 놀라게 된다. 회사 간부들은 특정 구매자와 특정 제품이 다른 구매자나 제품보다 더 많은 이익을 안겨준다는 사실을 예상하고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비율을 확인해보면 너무 놀라 말문이 막힐지도 모른다. 교사들도 소수의 학생이 대부분의 교칙위반이나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직접 조사해보면 그 불균형의 정도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알게 된다.
- p.36, 1장 성공의 비밀

측정하는 양의 80%가 사람이나 사물의 20%에서 창출된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아마 1950년대부터) 빈번하게 관찰되었다. 그 수치가 정확하게 80/20인 경우는 드물겠지만 80/20은 이와 같은 불균형적인 관계를 상징하는 숫자가 되었다. 또한 관례적으로 80/20을 말할 때 20%는 하위가 아닌 상위를 나타내고, 실제로도 상위의 중요한 소비자나 원인에 중점을 두게 된다. 판촉을 원하거나, 생산하는 맥주 종류에 대한 고객들의 생각이 알고 싶은 맥주 회사라면 당연히 상위 20%를 연구하는 것이 가장 유용하다.
- p.60, 2장 20은 80보다 크다

80/20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삶이란 즐거워야 한다고 믿으며 흥미, 기쁨, 그리고 미래의 행복을 향한 욕망에서 성취감을 느낀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살고 싶어 하지만, 많은 이들은 행복을 부르는 아주 간단한 길을 모르거나 알고 있어도 실천하지 않는다. 대개는 다음과 같은 함정들 중 한 가지 이상에 빠진다.
• 자신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
• ‘먹고살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원하지 않는 일을 한다.
• 별로 즐겁지도 않은 일을 하느라 ‘자유 시간’의 대부분을 써버린다.
이것을 뒤집어보면 의미가 더 분명해진다. 대개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이들과 보내는 시간, 그리고 즐거운 일을 하는 데 쓰는 시간이 너무 적다.
- p76, 3장 자유선언

가치가 낮은 활동을 없앨 때는 단호해져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시간을 똑같이 내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이 부탁하니까’ 또는 ‘내가 그 전화를 받았으니까’ 하는 식의 일하는 습관은 즉시 버려야 한다. 낸시 레이건의 충고대로 싫으면 그냥 ‘노(No)’라고 말하라. 아니면 ‘완전히 무시’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 p.109, 4장 시간혁명의 7단계

슈퍼스타들의 수입을 전체 인구의 수입과 비교하면 그 불균형의 정도는 더 심해지는데, 대개는 80 대 20 관계를 넘어 90 대 10, 95 대 5의 관계를 나타낸다. 많은 사람들이 슈퍼스타에게 돌아가는 엄청난 수입을 경제적 또는 사회적으로 설명해보고자 했다. 그중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은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슈퍼스타의 수입이 증가하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하나는 매스컴의 도움으로 여러 사람이 슈퍼스타의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재닛 잭슨, J. K. 롤링, 스티븐 스필버그, 오프라 윈프리, 머라이어 캐리나 데이비드 베컴 등은 점점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늘어난 고객에게 자신을 ‘보급’하는 데 드는 추가 비용도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뜻이다. 방송, CD 제작, 책을 출간하는데 추가 비용이 든다 해도 이는 전체 경비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할 뿐이다. 슈퍼스타에게 몇 백만 달러, 혹은 몇 천만 달러를 준다고 해도 고객 한 명당 늘어나는 경비는 불과 수 센트 혹은 1센트 이하의 푼돈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들보다 훨씬 적은 수입을 벌기 위해 보통 사람이 쓰는 비용보다도 훨씬 적다.
- p147, 7장 꿈을 성취하는 10가지 방법

80/20 법칙이 점점 더 효과적인 이유는 네트워크의 힘 덕분이다. •네트워크는 80/20 법칙에 따라 운용된다. 모든 시장 또는 범주에서 매우 적은 네트워크만이 그 시장이나 범주의 활동과 비즈니스의 대다수를 지배한다.
•네트워크와 그 구성원들은 시장 집중과 독점을 좋아한다. 네트워크에 가장 큰 폭과 깊이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네트워크는 클수록 좋고, 그럴수록 공급과 수요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맞춘다. 가능한 구성원 매치의 순열과 각 구성원의 편애 데이터가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 p368, 17장 네트워크로 성공하라

구매가격 : 25,600 원

카이스트 하루 습관

도서정보 : 이성혜, 고대원, 박민서 / 21세기북스 / 2023년 07월 31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매일 반복하는 작은 축적의 힘을 믿어라!”
국내 최고 습관 전문가들이 말하는 자기주도학습의 제1원칙



◎ 도서 소개

“매일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과학 명문대 카이스트 X 대치동 학습 습관 전문가
작은 습관이 쌓여 강력한 무기가 되는 60일간의 기적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 명문대 카이스트에 모인 영재들의 공부 비결은 무엇일까? 30년 넘게 초·중등 학생들을 위한 영재교육을 실행해온 카이스트 영재교육센터가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학습 성과를 통해 우수한 학생들만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힘이 탁월하다는 점이다. 우수한 아이들은 학습 과정에서 자기주도적으로 성공 경험을 쌓으며 더 큰 성과를 끌어당기는 능력들이 있었다. 이러한 공부 자신감의 근간에는 끈기와 열정, 자기효능감, 자기통제력 등의 학습 역량이 뒷받침되는데, 이는 ‘학습 습관’을 통해 만들 수 있다고 카이스트 영재교육센터는 말한다.
이 책 『카이스트 하루 습관』은 카이스트 영재교육센터가 입시 1번지 대치동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학습 습관 전문가 고대원 원장과 함께 진행한 ‘카이스트 습관 챌린지’라는 학습 혁명 프로젝트의 놀라운 성과를 담고 있다. 60일간의 습관 챌린지를 매일 실천하면서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학습에 필요한 맞춤 습관을 설계하고 고효율 공부 루틴을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자신감이 생겼어요”,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좀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챌린지에 직접 참여한 초·중등 영재 1,320명의 쏟아지는 생생한 후기와 함께 아이들이 무엇을 경험하고 무엇을 얻었는지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학습 습관의 기적과 같은 효과를 일찍이 알아본 학부모들의 출간 요청이 쇄도했던 이 책을 통해 그 어떤 공부 비법들보다 강력한 학습 습관의 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신종호 지음|21세기북스|2023년 2월 15일 출간|17,800원
▶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최영기 지음|21세기북스|2020년 11월 11일 출간|17,000원
▶ 이런 철학은 처음이야|박찬국 지음|21세기북스|2023년 3월 15일 출간|17,800원
▶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이인아 지음|21세기북스|2022년 7월 15일 출간|17,000원




◎ 본문에서

초등학교 과정을 지나, 중학교,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생이 되어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학생만이 초격차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초격차는 시간의 축적을 통해서만 만들어집니다. 성장의 폭이 크지 않더라도 매일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 그것이 습관 챌린지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그리고 그걸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최대한 자세하게 이 책에 담았습니다.

- 13쪽, 프롤로그 | 이 책을 읽는 학생과 학부모님께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찾아 그것을 습관화하는 것부터 해보기를 바랍니다. 당장은 조금 힘들지 모르지만, 습관이 되어 그 방법을 지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런 믿음을 갖고 자신의 학습 습관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만의 학습 습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시간이 충분히 지나고 자신만의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이 생겼을 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깁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켜주는 가장 확실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 37쪽, PART 1 | 습관은 가장 강력한 학습 무기다

학습 습관 챌린지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릿, 자기통제력 외에도 자기효능감, 즉 자신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략) 자기효능감은 과거의 수행 결과, 즉 성공 및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성됩니다. 챌린지에 참여한 학생들은 스스로 선택한 습관을 한 주 또 한 주 성공적으로 실천하면서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강화해왔습니다. 학생들은 이러한 성공을 반복해 경험하면서 성공하는 자신을 믿게 되었고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된 것입니다.

- 122~123쪽, PART 2 | 카이스트 학습 습관 프로젝트는 무엇이 특별할까

하나의 습관을 힘들이지 않고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면 새로운 습관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습관들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조금 더 쉬워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습관들이 쌓여 자기주도적인 학습뿐만 아니라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 217쪽, PART 4 |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습관 챌린지 5단계

구매가격 : 15,840 원

루소, 한국 정치를 말하다

도서정보 : 양재호 / 21세기북스 / 2023년 08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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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1기 구청장 출신 법학박사의 정치 에세이



◎ 도서 소개

권력에서 주권으로!
정치인을 옭아매는 낡은 제도와 정당을 개혁하라

우리가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를 선택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봉건제를 끝내고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등을 거치면서 채택된 우리의 민주주의는 그러나 아직까지 찬란한 꽃을 피우지 못한 듯 보인다. 오늘날 우리 사회 출산율은 세계 꼴찌이고, 자살률은 세계 최고다. 국민의 행복지수는 바닥권이고, 공공 부분에 대한 국민의 신뢰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 사회는 분열되어 있고 서로 믿지 못한다. 한국 사람은 경쟁에 찌들어 도대체 행복하지 못하다.

저자는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음에도 변치 않는 정치의 낙후성이 이러한 사회문제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한다. 정치가 정치인이나 파당의 정략적 이익이 아니라, 국민의 행복과 국익을 위하여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혹자는 이러한 것이 정치인의 자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하나, 저자는 그보다 먼저 우리의 정치제도가 시대에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다. 정치인의 활동, 즉 정치는 정치제도의 틀 안에서 이루어지고 규정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헌정 체제는 1987년 민주화 이후 마련된 헌법과 그에 기초한 정치제도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1987년의 헌정 체제는 소위 승자독식의 다수제 민주주의 유형으로서 정치의 양극화, 사회분열, 싸움판 정치 등의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어, 사회 각 분야의 발전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이제 1987년 헌정 체제를 한 단계 성장·성숙시켜서 대화·타협·합의의 합의제 민주주의로 발전시킬 때가 되었다고 진단한다.

민선 1기 양천구청장을 역임한 양재호 변호사는 이 책의 내용이 일반인들에게 지루하게 다가가지 않도록 정치사상가 장 자크 루소(1712~1778)를 소환했다. 그와 나누는 가상의 대화를 근간으로 자칫 딱딱하고 난해한 이론적 토론으로 빠질 수 있는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 추천의 글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관심을 두고 고뇌하여 온 저자가, 그간의 연구와 성찰의 결과를, 책으로 발간하였습니다. 1부는 하늘에서 잠시 내려온 루소와의 대담록이어서 흥미롭고, 2부는 저자가 쓴 정치 에세이로 엮어져 있습니다. 관찰이 정확하고 발상과 논증이 성실·정밀하여 우리 정치제도와 운용의 개선에 도움이 될, 귀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_박재윤(전 대법관)

우리는 극단적인 정치 양극화로 국정 불안과 비효율성을 일상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험한 국제정세 속에서 국민적 단합이 절실한 외교 분야에서조차도 국론이 쪼개져 있다. 이는 1987년에 만들어진 승자독식의 편향된 정치제도에서 크게 비롯한다. 현장 정치 경험을 가진 법조인인 저자는 이 같은 위기의 극복을 위해 필요한 정치개혁의 방안을 다양한 외국의 사례들과 비교해가며 쉽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선진 정치를 기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_윤영관(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전 외교통상부 장관)

한국 정치는 왜 퇴보하고 있는가. 찬란한 5천 년 역사의 현대적 정치 결말이 현재의 모습이라니 누구나 통탄할 일이다. 정치의 정상화, 선진화는 반드시 이뤄내야 할 국민적 과제다. 이 책은 세 분의 시각을 통해 한국 정치의 모순을 지적하고 저자가 루소의 이름을 빌려 그 해결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론을 연구하고 실무를 경험한 저자의 탁월한 식견이 돋보인다. 정치를 말하려는 자, 이 책을 통해 사고와 행동을 정리하라.

_하창우(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 책 속으로

정치제도, 특히 민주주의 국가의 정치제도는 직접 민주체제와 대의 민주 체제로 나뉘지요. 저는 본래 인민주권의 직접 민주 체제를 주장했으나, 현대국가는 고대 도시국가와 달리 넓은 영토와 많은 인구를 갖고 있으므로 기술적으로 대의 민주체계가 불가피하다고 볼 수밖에 없는 데요. 대의 민주주의는 국민의 주기적인 선거를 통하여 대리인(대표)을 선출하면 뽑힌 대리인(대표)이 국민을 대리하여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등 국정을 운영하지요. 이 과정에서 정당이 핵심 역할을 합니다. 요컨대, 대의 민주국가에선 선거와 정당이 중요합니다.

[한국 정치제도, 어떤 것을 어떻게 고칠 것인가 | 21~22쪽]

일반적으로 혼합선거제라고 하면, 선거제도가 2개의 축으로 이루어진 것을 합니다. 한 축은 지역구에서 후보에 관한 직접 투표로 의원을 선출하고, 다른 한 축은 비례대표제를 통해 정당투표로 의원을 선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유권자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대표에 의해 대표되는 동시에, 보다 큰 차원에서는 자신이 지지하는 특정 정당에 소속된 대표에 의해 자신의 이익이 대표되는 게 특징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선거에 있어서 비례성이 강화됨과 동시에 의원과 유권자 간의 관계가 밀접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혼합형 선거제도에서 지역구는 대부분 1인 선출 선거구, 즉 소선거구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또 유권자는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에게 1표, 지지하는 정당(명부)에 1표, 그래서 1인 2표의 투표를 하게 됩니다.

[혼합선거제도란 무엇인가? | 64쪽]

이처럼 1987년 민주화 이후 본질적으로 승자독식의 소선거구 단순다수대표제를 지속해서 채택하다 보니,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절대적으로 다수의 의석을 점유하는 양당제가 되었습니다. 두 거대 양당은 허구한 날 권력 싸움에 시간을 낭비하고, 국정의 효율성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거기다가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과반을 훨씬 넘는 의석을 취득하여 대화·타협은 아예 생각하지도 않고 일방적, 독선적 입법을 강행하고 있지요. 이에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소속의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는 정치 파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준연동형 선거제도의 설계상 오류로 소위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이라는 괴물까지 등장하였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선거제도이지요.
이제 한국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여 국리민복을 향상하고, 비례성·대표성을 확대하는 성숙한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서 선거제도의 개선이 절대적으로 요청된다고 봅니다. 선거제도의 개혁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선거제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꿀 것인가? | 85~86쪽]

대통령선거는 전국 단위의 단순다수대표제로 이루어집니다. 즉 단 1표라도 더 많은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그가 혼자서 위와 같은 막강한 대통령의 권력을 행사합니다. 선거에서 단 1표 차이로 떨어진 후보나 그 소속 정당에는 어떤 권력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즉 승자가 독식하는 시스템, 승자독식이지요. 이렇다 보니, 모든 정당, 모든 정치인이 어떻게 하든 대통령에 당선되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아 극단적 대결의 정치가 펼쳐지고, 그 와중에 국민도 분열되는 등 정치 양극화가 이루어집니다. 낙선한 쪽은 다음에 당선되기 위하여 당선자가 행하는 모든 정책을 무조건, 맹목적으로 흠집 내고 반대하여 국정을 파탄에 빠뜨리려고 합니다.
정치가 아주 살벌하고, 국가 운영은 혼란 속에 빠집니다. 이와 같은 대통령제의 승자독식 시스템이 소선거구 단순다수대표제의 선거제도 및 거대 양당의 정당 체제와 결합하게 되면, 그 폐단이 증폭되어서 나라가 망할 정도로 국가와 국민이 분열됩니다. 요즘 한국은 물론이고, 대통령제의 모국이자 정치 선진국이라 하는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정치의 양극화로 국가사회가 병들고 있습니다.

[한국의 선거제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꿀 것인가? | 142~143쪽]

그러려면, 정당이 국민으로부터 불신과 경멸 대상에서 사랑과 친근함을 받는 존재로 환골탈태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정당이 일반 국민의 일상적인 삶의 애로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해주는 기능을 실질적으로 수행해야 하고, 또한 일반 국민이 마치 영화관이나 백화점을 찾아가듯이 거리낌 없이 찾아가고 싶은 카페 같은 조직이 되어야 한다(카페식 정당조직. 『안철수 현상과 제3정당론』의 저자). 가볍게 차 한잔 마시면서 생활 애로에 관해서 담소(대화)하고 그해결책을 토론하며, 그곳에 비치된 책도 읽고 문화프로그램도 향수할 수 있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소수의 정치꾼만이 출입하는 곳에서 지역주민들이 부담 없이 찾아가는 장소로 탈바꿈되어야 한다. 일반 국민이 정당을 찾아가서 지지자가 되고, 나아가서 당원이나 후원자, 자원봉사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

[정당조직의 개혁-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 223쪽]

한국 정치는 국민의 지탄을 받은 지 오래다. 더 이상 정치개혁이 지체되어선 안 된다. 개혁이 안 되면 혁명이 일어나게 됨은 역사의 교훈이다. 여·야 정치인들, 그리고 언론, 학계, 시민단체, 일반 국민 모두 이번에 정치개혁=정당개혁=공천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 주권자인 국민은 낡은 정치의 종말, 새 정치의 출발을 대망한다. 그래야 민생도, 경제성장도, 통일도 이루어질 것이다. 소수 기득권층이 독점하고 있는 낡은 정치를 폭격하자! 모든 국민이 주인이 되는 새 정치의 깃발을 세우자! 국민주권 회복운동의 기치를 들자.

[마무리하며: 정당공천을 개혁하여 국민주권을 회복하자 | 241~242쪽]

구매가격 : 14,400 원

인생명강 16 - 당신의 안녕이 기준이 될 때

도서정보 : 권오성 / 21세기북스 / 2023년 08월 1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지금 무엇이 ‘안전’보다 우위에 있는가?”

그날 이후, 변화된 대한민국의 안전대책 톺아보기



◎ 도서 소개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지금 무엇이 ‘안전’보다 우위에 있는가?
그날 이후, 변화된 대한민국의 안전대책 톺아보기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의 열여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

『당신의 안녕이 기준이 될 때』는 대한민국 안전 재설계 보고서이자 위험인지 불능상태에 빠져 있는 대한민국을 치료하기 위한 처방전이다. 산업화 이후의 변화된 세계에서 등장한 산업재해가 어떻게 불가피한 사회적 위험으로 인식되었는지 짚어보고, 새로운 체제 속에서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안전’에 관한 국가정책의 필요성을 재확인한다. 이 책은 재난을 제도적으로 예방하고, 걸맞은 책임을 묻고, 온당하게 구제하는 일련의 '안전 최우선 사회구조 만들기'에 대해 역설한다. '더 안전한 나라'의 필요충분조건을 살펴봄으로써, 국가와 기업은 시민과 근로자의 신체 안전성과 아프지 않은 상태를 위해 어떤 안전 고리를 만들어야 하는지, 개인은 무사한 오늘을 지켜내기 위해 가져야 할 냉철한 관점과 행동은 무엇인지에 대해 배워볼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GPT 사피엔스』 : 인공지능을 가장 잘 활용하는 신인류의 탄생 | 홍기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5월 | 17,000원
▶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 나를 지키는 마키아벨리 500년의 지혜 | 이시한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5월 | 16,000원




◎ 책 속으로

문제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후진국형 사고’가 유난히 많이 일어난다는 데 있다. 건축 현장에서 떨어져 사망하거나 기계에 끼여서 사망하는 등의 사고는 기본적인 안전장치를 등한시하고 한국 사회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에만 초점을 맞춰 노동자의 안전권을 등한시한 대가로 일어나는 사고다. 이러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을 제정하고 수차례 개정해왔으며, 오랫동안 미뤄왔던 「중대재해처벌법」도 2022년 제정, 2023년 시행되면서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 21~22쪽

2022년에 산업재해로 사망한 약 850명을 분석한 결과, 산업 분야별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건설업, 그중에서도 비계 추락 사고가 가장 많았다. 그 외의 사고를 살펴보면 전신주에 접지선을 연결하다 떨어진 사고, A형 사다리 에서 작업 중에 떨어진 사고, 굴착기 옹벽 사이에 끼인 사고 등도 업로드되어 있다. 지금까지 앞에서 나열한 사고는 단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일어난 일들이다. 선진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그저 일상적으로 일을 하다 사망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1980년대 후반 산업재해에 대한 인식이 생겨난 후, 끔찍했던 1990년대를 지나고 수십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사실상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이것이 우리가 여전히 안전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 40쪽

안전권은 이제 헌법에 기초한 기본권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현행 헌법 전문(前文)에는 “대한국민은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한다”고 규정해 안전이 헌법상 중요한 목표임을 선언하고 있다.
--45쪽

하인리히의 법칙이란 큰 재난이 일어나기 전까지 약 300건의 경미한 사고가 발생하고, 29번의 인적·물적 손실을 일으키는 경상이 일어나며, 이것이 쌓여 하나의 큰 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 SPL 공장의 참사가 아무런 전조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라 이전까지 약 300건의 무상해 사고가 일어났다는 의미다. SPL 사망 사고도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비교적 경미한 교반기 손 끼임 사고나 기계 오류와 같은 사고가 이전에도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한다. 우리 눈에 띄는 중대 재해, 사망 사고는 하루 아침에 혼자서 터지지 않는다. 대형 산업재해가 일어나기 전에는 이를 예방할 수 있는 300번의 기회가 있다. 작은 사고가 일어났을 때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성실하게 대응한다면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88~89쪽

구매가격 : 13,600 원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8권 여덟 번째 고민: 세계

도서정보 : 김헌, 서지원 / 아울북 / 2023년 08월 11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양 고전 전문가 김헌 교수가
신과 통하는 책방에서 들려주는
고민 해결 인문학 동화


◎ 8권 줄거리

나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세계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필로뮈토 책방에 놀러 와!
그리스 로마 신화 속으로 여행을 다녀오면
세계를 이해하고 더 큰 꿈을 펼치게 될 거야!

필로뮈토 책방에는 신화를 사랑하는 허니 쌤이 있어요. 책방에 있는 오래된 의자에 앉아 신비로운 책을 펼치면, 신화 속으로 특별한 여행을 떠날 수 있어요. 신화 속 인물이 겪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나면 내가 처한 상황을 다르게 보고 고민을 해결할 지혜를 얻을 수 있답니다.
세계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가 있지요. 국가들은 주변의 다른 국가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해요. 우리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좋아하는 것을 나누거나 때때로 다투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다른 나라와 교류해야 할 일이 많아졌고, 그만큼 국가 사이의 마찰을 원만히 해결하는 일도 중요해졌어요. 이번에는 주변 국가와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 세 친구들이 필로뮈토 책방에 찾아 왔어요.
인기 아이돌 그룹 시크릿보이즈의 열렬한 팬인 아영이. 아영이는 라이브 방송에서 외국인 팬들의 댓글에 자기 댓글이 묻혀서 화가 나요. 설상가상으로 삼 년 만에 하는 콘서트가 가지도 못하는 미국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짜증이 폭발합니다. 그런 아영이는 트로이아 전쟁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기나긴 항해를 계속하는 오디세우스와 병사들을 만나요. 오디세우스 일행은 여행 중 도움을 구하러 여러 섬에 들르지만, 자기 섬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쫓겨나기 일쑤였지요. 서러워하는 오디세우스 일행을 보며 어쩐지 자기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는 아영이. 그러던 중, 오디세우스 일행 앞에 나타나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은 누구일까요?
수련이는 4대가 모여 사는 대가족의 일원이에요. 수련이의 증조할아버지는 6〮25 전쟁이 일어나는 바람에 북한에 가족을 두고 홀로 남쪽으로 피난을 온 분이지요. 수련이는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증조할아버지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은 들지만, 반드시 통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에요. 말투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 북한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요. 수련이는 권력 다툼 때문에 전쟁을 벌이게 된 에테오클레스와 폴리네이케스 형제를 만나요. 원망하는 마음만 남은 채 서로를 공격하게 된 두 형제의 모습을 보고 수련이는 무엇을 느낄까요?
민찬이의 취미는 전쟁 영화 무한 반복하기, 특기는 전쟁 영화 속 영웅 따라 하기예요. 또, 장래 희망은 전쟁에서 맹활약을 하는 최고의 영웅이지요. 그런 민찬이네 반에 아빠가 군인인 샛별이가 전학 옵니다. 민찬이는 샛별이와 친해지고 싶어 안달이 나지만 샛별이의 눈에 민찬이는 전쟁에 대한 환상으로 가득한 철없는 친구예요. 민찬이의 눈앞에, 트로이아 전쟁에서 친구를 잃은 분노로 돌변한 그리스 최고의 영웅, 아킬레우스가 나타납니다. 민찬이는 뜻밖의 일을 벌이고 있는 아킬레우스를 보고 깜짝 놀라요. 과연 어떤 일을 겪게 되는 걸까요?
신화 속으로 여행을 다녀온 친구들은 세계 여러 국가들 사이에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 상황을 몸소 겪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런 상황들을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실마리를 얻게 되지요. 친구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하다면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8권을 펼쳐 보세요.

구매가격 : 11,200 원

매머드 아카데미 3 : 화끈한 수학여행

도서정보 : 닐 레이튼 / 을파소 / 2023년 08월 11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빙하기에도 여름이 왔습니다.
화끈한 수학여행을 떠나 볼까요?



◎ 도서 소개

유난히 뜨거운 올여름,
가장 화끈한 수학여행을 떠나요!

새 학기를 앞둔 매머드 아카데미 학생들은 모두 들떠 있습니다. 처음으로 빙하 건너편 툰드라 지역으로 수학여행을 떠나기 때문입니다. 바로 강렬한 햇빛과 높다란 야자수, 무성한 풀들이 가득한 야자수 옹달샘 교육 센터로 말이지요. 오스카와 아라벨라는 수학여행을 코가 빠지게 기다렸고, 여우는 수학여행을 위해 스노클과 오리발을 준비했습니다. 프루넬라는 햇볕에 털을 데울 생각에, 옴스비는 새로 산 사진기를 쓸 생각에 설레했죠.
그런데 말입니다, 도착한 교육 센터는 기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군요. 안내서에서 봤던 숙소와 음식, 동물은 온데간데없고, 더러운 강과 지저분한 숙소, 파리와 벌레만 보입니다. 그리고 피서를 온 인간들까지! 설상가상으로 집으로 돌아가겠다며 홀로 길을 나선 옴스비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럴 때 적절하지 않은 행동은 무엇일까요? 1번, 침착하게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2번, 안전한 곳에 숨는다. 3번, 인간들에게 찾아가 옴스비를 데려갔는지 묻는다. 아무리 봐도 정답은 3번인 것 같군요.

구매가격 : 11,040 원

히스토리 히어로즈 1 : 보스턴 차 사건

도서정보 : 정명섭 / 아울북 / 2023년 08월 14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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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에 맞서 역사를 구할
히스토리 히어로즈의 등장!



◎ 도서 소개

『히스토리 히어로즈』 시리즈는 역사적 사건을 돌아보며 당시 시대 흐름과 인물, 사회상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세계사 판타지 그래픽 노블이다. 21세기 마지막 해, 전쟁과 환경 오염으로 파괴된 지구에 새로운 인류공동체 에코 시티가 생겨난다. 역사를 알 수 있는 자료가 모두 파괴된 에코 시티에서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역사를 확인하고 현재로 돌아오는 히스토리 히어로즈가 탄생한다. 평범한 쌍둥이 남매였던 아리, 아랑은 어느 날 역사를 마음대로 바꾸겠다는 악당 타임 X에 맞서는 히스토리 히어로즈가 된다. 과연 쌍둥이는 타임 X를 물리치고 세계의 역사를 지켜낼 수 있을까?



◎ 줄거리

21세기 말 에코 시티. 쌍둥이 남매 아리, 아랑은 하굣길에 주인 없는 의문의 강아지 킁킁이를 만난다. 킁킁이가 가지고 있는 오래된 휴대폰이 갑자기 울린다. 아리, 아랑은 역사를 멋대로 바꾸려는 악당에 맞서 ‘히스토리 히어로즈’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는데…. 악당을 찾으려면 1773년 미국의 도시 보스턴으로 시간여행을 떠나야만 한다. 18세기 미국으로 첫 모험을 시작하게 된 쌍둥이 남매와 킁킁이! 과연 과거로 간 아리, 아랑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구매가격 : 11,840 원

나도라키의 머리

도서정보 : 저자명 : 사와무라 이치 역자명 : 이선희 / arte / 2023년 07월 0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절대 그곳에 들어가서는 안 돼!”

일본 호러소설대상 만장일치 대상 수상 작가
『보기왕이 온다』 사와무라 이치의 최신 공포 단편집
제72회 추리작가협회상 단편부문 수상작 수록!



◎ 도서 소개

평범한 현실 속 뒤틀린 인간 심리를 건드리며 극한의 공포를 끌어낸 메타 호러의 걸작 『보기왕이 온다』로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사와무라 이치의 최신작 『나도라키의 머리』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일본에서 유례없는 인기를 누리며 팬덤까지 형성된 최강의 영능력자 히가 자매가 어린 시절에 겪은 괴이한 일들과 주변 인물들의 과거 일화가 담긴 스핀오프 괴담집으로 『보기왕이 온다』로 시작된 히가 자매 시리즈의 네 번째 소설이자 첫 단편집이다.
“신인답지 않게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솜씨가 얄미울 정도로 능숙하다”는 미야베 미유키의 극찬을 받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심사위원(기시 유스케, 미야베 미유키, 아야쓰지 유키토)의 만장일치로 예선을 통과하고, 최종 선고를 거쳐 그대로 수상까지 이어지며 큰 화제를 모았던 사와무라 이치. 그는 『보기왕이 온다』로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한 이듬해 바로 『즈우노메 인형』을 선보였고, 이 작품은 각종 미스터리 순위에서 거론되며 제3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그리고 2019년에는 「학교는 죽음의 냄새」라는 단편으로 제7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20년에는 『패밀리 랜드』로 센스 오브 젠더상 특별상까지 거머쥐었다. 데뷔작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만 해도 대단한데, 이어서 출간하는 작품들마다 저명한 문학상을 차지한 사와무라 이치는 어느새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이는 2015년에 데뷔한 이후 불과 5년 만에 이루어낸 성과다.
『나도라키의 머리』는 제72회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학교는 죽음의 냄새」를 비롯한 6편의 단편을 수록한 소설집으로 이전 시리즈를 읽지 않은 독자라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공포를 선사하는 유일무이한 작품이다. 또한 히가 자매의 팬들에게는 히가 자매의 죽은 차녀 미하루가 학교에서 겪은 괴담과 마코토와 노자키가 처음 만난 순간, 노자키가 고등학생일 때의 괴이한 일까지, 절대 놓쳐선 안 될 이야기가 잔뜩 담긴 종합선물세트가 될 것이다.

사와무라 이치가 장편을 잘 쓴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단편을 이렇게 치밀하고 짜릿하게 쓰는 줄 몰랐다. 여섯 편 모두 소재는 물론이고 주제도 전부 다르지만, 숨 막히는 내용 전개와 놀라운 반전에 다만 망연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_이선희 역자


일본 최고의 호러 작가 사와무라 이치가 선보이는
섬뜩하고 절묘한 공포 미스터리 세계로의 초대!

최신작 『나도라키의 머리』는 히가 자매의 과거와 주변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모은 공포 미스터리 단편선으로 직장, 학교, 부동산 등 일상의 다양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괴담들을 담아냈다. 이 작품을 번역한 이선희 역자는 사와무라 이치가 펼쳐 보이는 공포 세계에는 애절함과 안타까움이 배어 있다고 말한다. 우리 사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회적 문제를 다룰뿐더러 약자를 위한 호러이기 때문이다.
이번 소설집에서도 단편 「5층 사무실에서」는 직장 내 폭력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한 공포를 그려낸다. 끔찍한 고통이 날아드는 기묘한 공간 이면에 가려진 폭력과 억압, 그리고 제대로 반격할 수 없는 약자의 처절한 괴로움을 서늘하게 서술했다.
또한 단편 「비명」에는 공감 능력 없이 장난을 치거나 상대방을 궁지에 몰아넣으며 함부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가 녹아 있다. 장난이라고 치부한 말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과 그 말이 힘을 얻은 것처럼 실제로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는 미스터리가 긴장감 넘치게 펼쳐진다.
「학교는 죽음의 냄새」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히가 자매의 차녀 미하루가 오래전 그곳에서 자신의 처지와 비슷했던 소녀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친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 하얀 소녀의 모습과 달리,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은 날카로운 비수처럼 날아와 가슴을 아프게 찌른다.
「술자리 잡담」에는 직장에서 언어적 폭력을 당하는 여직원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는데, 결말을 향해 갈수록 가해하는 인물들에게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약자의 공포를 극대화하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과 두려움이 느껴지지만, 사필귀정의 결말과 함께 공포에서 해방되며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표제작인 「나도라키의 머리」는 캐릭터부터 줄거리, 문체, 섬뜩한 울림을 지닌 정체 모를 제목에 이르기까지 매우 정교하게 짜내어 읽을수록 서서히 조여오는 숨 막히는 공포감을 조성하는 사와무라 이치의 특기가 발휘된 작품이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그가 다채롭게 펼쳐 보이는 섬뜩하고 절묘한 공포 미스터리 세계에서 온몸이 얼어붙는 괴이의 존재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 줄거리

[5층 사무실에서]
밤이 되면 ‘아프다’고 우는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극심한 고통이 찾아오는 사무실. 건물주인 우모메토는 ‘진정꾼’에게 영혼을 진정시켜달라고 부탁하는데…….

[학교는 죽음의 냄새]
비 오는 날에만 체육관에 나타나는 유령이 있다? 학교 괴담의 진실을 파헤치던 미하루가 하얀 소녀의 영혼을 목격하면서 알게 된 무서운 진실.

[술자리 잡담]
퇴근 후 부하 여직원에게 막말을 하며 성희롱을 일삼는 세 남자는 평소와 다른 여직원의 반응에 당황한다. 여직원의 괴담 같은 이야기는 진실일까?

[비명]
아카기 치구사는 대학교 호러영화 동아리에서 제작하는 독립영화에 출연하기로 한다. 여학생이 교제하던 남학생에게 살해된 곳에서 촬영을 시작한 뒤, 동아리에는 기묘한 일들이 벌어진다.

[파인더 너머에]
《월간 불싯》 편집자 스오는 오컬트 작가 노자키, 카메라맨 묘진과 함께 기묘한 현상이 발생한다는 스튜디오에 촬영하러 간다. 그곳에서 묘진이 찍은 사진에는 결코 찍을 수 없는 사진이 섞여 있는데…….

[나도라키의 머리]
데라니시는 초등학교 4학년 백중 때 ‘나도라키의 전설’이 내려오는 친할아버지 집에 놀러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촌형 유지와 함께 기괴한 유물 소실 사건을 목격한다. 노자키는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가위에 눌리는 친구 데라니시를 위해 진상을 밝혀내기로 한다.


◎ 책 속에서

[5층 사무실에서]

“어디까지나 장소와 사람의 문제죠. 장소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영혼이니, 신이니, 괜히 쓸데없는 개념을 가져오니까 복잡해지는 거죠. 그렇게 착각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고, 결국 해결하지 못하게 됩니다.” _17쪽

“알았어요, 이 애는 여기서 죽은 애예요. 몇 년 전에 누군가가 낳자마자 바로 죽였죠.” _34쪽

[학교는 죽음의 냄새]

“너 몰라? 비 오는 날에만 체육관에 나타나는 유령 말이야! 난 그런 거 안 믿지만…… 목소리가 들린 것 같긴 해.” _55쪽

“네가 본 하얀 소녀는 귀를 막고 있는 게 아니야. 머리를 들고 있는 거지.” _84쪽

[술자리 잡담]

“남자는 뇌로 생각하고…….” 나는 관자놀이를 손가락으로 콕 콕 찌르고 나서 덧붙였다. “여자는 자궁으로 생각한다고 하잖아? 안 그래, 하루미?” _100쪽

“여러분은 저와 달리 고환으로 생각하시는 군요.” _103쪽

“K대학 2학년이었을 때, 같은 과 여성을 플랫폼에서 선로로 떠민 건 뇌의 논리적 판단이었나요? 그 결과, 대학에서 제적되고 부모님도 등을 돌려서 의사의 길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건요?” _108쪽

“당신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해요. 여기서 부하직원을 조롱하고 모욕하며 즐거워했던 것 말고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이곳 말고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요. 아닌가요?” _126쪽

[비명]

“애당초 그 문장도 이상하잖아? 남학생도 여학생도 다 죽었는데, 여학생이 살해되는 과정을 어떻게 아는 거지? 하이힐이 벗겨지면서 넘어졌다든지, 여학생을 올라타고 목을 졸랐다든지. 기본적으로 앞뒤가 안 맞잖아? 문제가 있는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야.” _150쪽

[나도라키의 머리]

“이 세상에 귀신이 있을 리 없잖아? 옛날에 이 근방에서 한동안 무서운 병이 유행했다는 건 너도 알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걸 몰랐던 시대에 인간이 생각해낸 병의 원인이 바로 나도라키야. 틀림없어.” _246쪽

“인간은 금방 죽으니까 처음에 누가 말했는지도 어느새 잊히게 되었지. 진짜와 가짜의 차이도 알 수 없게 되고.” _267쪽

구매가격 : 12,800 원

거장의 경매 수첩

도서정보 : 심완보(태양바람) / 21세기북스 / 2023년 07월 2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경매의 신(神), 태양바람이 온다!”

부동산 고수들의 대스승 ‘태양바람’ 심완보의
반드시 돈이 되는 ‘부동산’ 인사이트



◎ 도서 소개

“경매 투자는 삶이고, 꿈이고, 가능성이고, 능력이다!”
한국 최고의 경매꾼 심완보 원장에게 배우는 경매-사람-성공-삶의 철학!
37년 경력의 부동산 경매 전문가이자 권리분석 최고 권위자, 국내 최대 규모 굿프렌드경매학원의 심완보 원장은 평생에 걸친 투자를 통해 땅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은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경매꾼이다. 바닥에서 시작해 신화적 인물로 올라서기까지, 심완보 원장이 투자의 현장에서 뜨겁게 길어올린 경매의 정수와 실전 노하우, 반드시 부(富)를 거머쥐는 집요한 승부사의 법칙, 수천 건의 낙찰 성공을 쟁취하며 쌓아 올린 백전노장(百戰老將)의 인생 철칙 들이 밀도 있게 덧대어진 결과물이 바로 『거장의 경매 수첩』이다.

이 책은 저자가 필생의 투자 기본기로 삼은 ‘필, 촉, 깡’의 원칙을 위시하여 실전 경매 투자에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개발 정보, 고수와 하수를 판가름하는 ‘권리분석력’의 중요성, 유치권 해결 비책, 땅과 건물의 미래 가치를 절묘히 매기는 법, 실패에도 주저앉지 않고 재흥으로 답하는 견고한 인생관 등 부동산 투자자들이 늘 지니고 다니며 아무때나 참고할 수 있도록 거장의 특훈만을 뽑아낸 ‘경매 필첩’이다. 목적과 방향을 상실한 투자로 실패를 반복해왔다면, 부동산 고수들조차 웃돈 주고 배우는 경매 투자 공식의 결정체인 이 책으로 잃지 않는 투자, 행복을 지키는 삶에 대해 배워볼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더 크래시 The Crash: 급락 시장에서 내 자산을 지키는 최강의 부동산 수업 | 한문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4월 | 20,000원
▶ 뉴스에서 절대 말하지 않는 K-부동산 팩트체크: 부동산의 신 표영호가 작정하고 공개하는 부의 대역전술 | 표영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4월 | 22,000원




◎ 본문 중에서

경매를 통해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부동산 경매는 부동산을 사고파는 행위를 경매로 실행하는 일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부동산을 잘 알면 좋다. 자기가 사는 집이 얼마인지, 옆집은 얼마, 앞집 시세는 얼마인지, 번화가 상가 지역은 평당 얼마인지, 살고 싶은 동네는 왜 인기가 많은지, 나의 관심사와 사람들의 관심사를 떠올려보자. 그 동네 집값이 장난 아니게 오른다는 소문을 꿰고 있는 우리는 이미 전문가다.
경매라고 따로 생각하지 않으면 쉽다. 경매는 본질적으로 잘 사고 잘 파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경매는 법대로 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따라 하기에 쉽다. 전문 지식, 좋은 머리, 학벌, 인맥 다 필요 없다. 말하고, 듣고, 걸을 수 있으면 충분하다. 성공이 절실한 사람이 최고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자. _41쪽

정말 경매인이 갖춰야 할 기본기를 물어온다면 나는 세 가지를 말하고 싶다. 필과 촉과 깡이다. 뭔가에 강한 끌림을 받을 때 필이 꽂혔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경매에 있어 첫 번째 갖춰야 할 기본기가 필(feel)이다. 필은 너무 주관적인 감성 아닌가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경매에 있어 이 필 꽂히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경매를 하다 보면 왠지 끌리는 물건들이 있다. 이것은 우연의 일치에 기대려는 심보가 아니라, 양자역학적으로 소립자간의 끌림이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의 현상이라 말하고 싶다. 경매의 경험이 늘어갈수록 필이 제대로 꽂힐 확률이 높다. 그렇다고 무경험자가 필이 안 꽂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필을 갖추려면 직접 물건을 보고 감성을 교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필은 현장에서 느껴지는 감성 소통이기에 현장을 자주 느껴봐야 한다. 필과 현장감이 일치하면 입찰을 생각한다. _44~45쪽

법정지상권에 얽힌 토지경매에 도전할 때 왜 확실하게 돈을 벌 수 있을까? 일단 토지를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토지 위에 건물이 있기에 대부분 이런 경우를 기피하기 때문에 싼값에 토지를 매입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건물에 대한 가치가 땅 소유주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만약 건물의 가치가 10억이라 하면 10억 건물을 땅 주인이 철거할 권리가 있다. 건물 거주자는 전원 퇴거해야 한다. 따라서 건물주는 결국 토지를 매입해야 한다. 이때 토지주는 충분한 이익을 남기고 매도하면 된다.
협상이 늦어져도 상관없다. 그동안 지료를 3~4% 이율로 받을 수 있다. 이 일이 소송으로 진행될 경우 보통 5~6개월이면 철거 명령, 퇴거명령, 부당이득반환 판결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합의보다 더 큰 이익을 남길 수도 있다. 그러므로 경매 고수가 되려면 법정지상권 정복이 필요하다. _83~84쪽

경매를 하다가 공유지분 경매가 눈에 띌 때는 매력 조건을 따져서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무조건 토지가 넓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공유지분은 적은 지분이라도 매도, 양도, 건축 등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분 확보 여부가 더 중요하다.
이 공유지분의 권리를 극대화하려면 권리분석을 할 때부터 지역적 미래 가치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물론 토지에 대한 분석을 할 때 당연히 점검해야 할 부분이지만, 공유지분을 확보했을 때 그 가치가 극대화되려면 적은 지분을 갖고서라도 땅 위에 건물을 짓거나, 토지를 매도할 때 가치가 높아야 한다. 재개발 지역이나 재건축, 각종 개발 지역에 위치한 토지인 경우 가치가 극대화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_110~1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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