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모니엄 개정판 2권

도서정보 : 정인규 | 2018-0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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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신문기자 출신인 논픽션작가 정현진이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른바 '워크샵 작가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논픽션을 쓰기 위하여, 여러 장소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증언을 모으는 그 과정에서 사건 당시 작가들을 위시한 국내 최고 석학들의 모임이었던 '율리시스 워크샵', 그리고 그들을 대상으로 벌어졌던 작가 연쇄살인사건에 무엇인가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2012년 출간된 장편소설 '판데모니엄' 개정판

구매가격 : 3,000 원

판데모니엄 개정판 3권

도서정보 : 정인규 | 2018-0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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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신문기자 출신인 논픽션작가 정현진이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른바 '워크샵 작가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논픽션을 쓰기 위하여, 여러 장소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증언을 모으는 그 과정에서 사건 당시 작가들을 위시한 국내 최고 석학들의 모임이었던 '율리시스 워크샵', 그리고 그들을 대상으로 벌어졌던 작가 연쇄살인사건에 무엇인가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2012년 출간된 장편소설 '판데모니엄' 개정판

구매가격 : 3,000 원

판데모니엄 개정판 1권

도서정보 : 정인규 | 2018-0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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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신문기자 출신인 논픽션작가 정현진이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른바 '워크샵 작가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논픽션을 쓰기 위하여, 여러 장소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증언을 모으는 그 과정에서 사건 당시 작가들을 위시한 국내 최고 석학들의 모임이었던 '율리시스 워크샵', 그리고 그들을 대상으로 벌어졌던 작가 연쇄살인사건에 무엇인가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2012년 출간된 장편소설 '판데모니엄'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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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재지이 - 저승 판관의 우정 외 (요재지이 시리즈 2)

도서정보 : 포송령 | 2018-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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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포송령이 작품을 선정한 괴이소설집이며 건륭기에 나왔다. 이 작품에는 사람과 여우의 요괴와 꽃의 요정이 많이 등장하지만 인간과의 교정(交情)으로 그들은 재화(災禍)를 주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에게 힘을 불러일으켜 주는 것으로 묘사하였다. 독자는 음침감보다는 친근감을 느낀다. 사회적 모순에 민감한 작자가 민중의 기분을 대변했다고 하겠다."
-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당 시대의 전기나 전등신화 계통의 이야기이지만, 민간의 이야기를 그대로 수록하지 않고, 특이한 이야기를 그려내려는 명확한 의식을 가지고 집필하였다. 그 결과, 교묘한 구성과 전거가 있는 용어를 효과적으로 구사한 간결하고 세밀한 묘사가 전개되어 있으며, 순서도 정연하다. 거기에는 괴이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가 교착한 새로운 세계가 아름답게 전개되어, 현실을 그린 소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인간의 참다움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며, 중국의 괴이문학 중에서 예술적 향기가 가장 높은 걸작으로 되어 있다.
- 두산백과

"기묘한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문헌상에 쓰인 용어를 효과적으로 구사한 독자적이고 간결한 표현으로 섬세하게 묘사하였고 순서도 정연하다. 거기에는 괴물 세계와 인간 세계의 교착이 아름답게 전개되고 에로티시즘의 매력도 더해져서 현실을 묘사한 소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인간의 진실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그리하여 중국 괴이문학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 세계백과사전

구매가격 : 4,500 원

내기 (Mystr 컬렉션 제58권)

도서정보 : 안톤 체호프 | 2017-11-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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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정말로 뛰어난 이야기이다. 저자는, 고독 속 오랜 시간을 경험한 사람의 깨달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혼자 있다는 사실 때문에 발생한 고통이 오히려 명상과 지혜를 배우는 기회가 되어간다. 안톤 체호프는 자의식과 지식, 고상한 지혜의 모든 것을 하나의 단편에 집어넣었다. 놀랍다."
- EastofWeb (문학 전문 사이트) 독자

"지루할 틈이 없이 읽어 내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되었다."
- EastofWeb (문학 전문 사이트) 독자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의 주제를 오해하고 있는 듯 하다. 이 소설은, 지식과 신성함이 얼마나 고귀하고, 권력과 부가 얼마나 천박한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대신, 지식과 부유함이 결국에는 외부와 공유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변화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지혜가 단 한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면, 인간의 삶에서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이 얼마나 중요한가의 문제로 요약된다. 작가는, 서로 다른 길을 가는 두 사람을 통해서 그것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다. 한 사람은 지식을, 다른 사람은 부를 추구하지만, 결국 둘이 한 곳에서 만나게 된다."
- EastofWeb (문학 전문 사이트) 독자

"아주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읽었던 소설이지만, 아직도 내 마음속에 남아 있는 이야기."
- EastofWeb (문학 전문 사이트) 독자

"마음속에서 계속 떠올려지는 기이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매우 피상적인 삶을 살고, 미래에 대해서만 신경 쓰기 때문에, 과거를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현재를 즐기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등장하는 변호사야 말로, 우리 삶이 얼마나 즐거울 수 있는지 깨닫게 해주는 표상이라고 할 수 있다."
- EastofWeb (문학 전문 사이트) 독자

구매가격 : 500 원

라파치니의 딸 (Mystr 컬렉션 제57권)

도서정보 : 너대니얼 호손 | 2017-1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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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이 소설은 호손의 작품 세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슬픈 운명을 지닌 여자 주인공은 아름답고 순진한 영혼을 지닌 소녀이지만, 말 그대로 독약 그 자체이기도 하다. 이 소녀는 호손의 주제 중 하나인 상처가 있는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선과 악 사이에서 방황하는 영혼을 나타낸다. 호손에 의하면 인간에게 있어서 선과 악이란 분리될 수 없다는 주제가 명료하게 드러나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 Bill Kerwin, Goodreads 독자

"이 작품은 정말로 매혹적인 작품이다.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젊은 학생과 그와 사랑에 빠진 아름다운 소녀, 신비한 학자, 그리고 그의 괴상한 정원이 등장한다. 자연 세계의 아름다움과 과학자의 차가운 야망이 결합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가슴을 울리는 줄거리와 훌륭한 문체의 산물."
- Amanda, Goodreads 독자

"보통 단편 소설에 대해서는 서평을 남기지 않지만, 이 소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이므로 서평을 남긴다. 누군가 이 책에 삽화를 넣은 판을 출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꽃과 덩굴이 얽힌 아름다운 사진들, 풍경을 묘사하는 스케치와 화려하지만 폐허처럼 보이는 정원. 그리고 꼭두각시처럼 보이는 인물들. 이것들이 내 이 소설 속에서 떠올리게 된 이미지들이다."
- John Pistelli, Goodreads 독자

"신화의 향기가 풍기는 공포 소설을 좋아하는가?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는가? 그렇다면, 이 소설은 당신을 위한 것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내가 읽었던 단편 중 가장 뛰어난 이야기였다. 아름다운 산문과 뭔가에 홀린 듯한 마법적 분위기. 끝난 후에도 내 마음속에 아주 오랫동안 남아 있는 이야기였다. 화려한 정원에 대한 묘사와 꽃을 보석에, 물을 다이아몬드에 비유한 문체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 Medini, Goodreads 독자

"작가는 보석상과 그의 딸을 그린 것일까? 아니면 미친 식물학자와 그의 실험을 그린 것일까? 어느 쪽이든, 꽃잎을 보석에, 꽃봉오리를 루비에, 물을 다이아몬드에 비유하는 문체는 너무나 큰 풍성함을 보여준다. 꽃과 같은 묘사와 슬픈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절대적으로 추천한다."
- Nahree, Goodreads 독자

"너대니얼 호손의 우화적 단편 소설. 라파치니라는 의사 겸 학자는 자신의 정원에서 독이 되는 식물만을 기르고 있다. 그의 사랑스러운 딸, 베아트리체는 독이 든 식물들과 같이 자라왔다. 그들 옆집에 살게 된 젊은 학생이 베아트리체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 브래태니커 백과사전의 소개 항목

"독을 머금은 소녀라는 전설은 인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단편 소설은 호손이 현대적 방식으로 그 전설을 해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위키피디아의 소개 항목

구매가격 : 2,000 원

백만 달러의 기묘한 여행 (Mystr 컬렉션 제56권)

도서정보 : 잉거솔 록우드 | 2017-1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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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도박사의 백만 달러 유산은 상승자들에게는 재앙이 되었다."
- Henry L. Ratliff, Manybooks 독자

"미국 고전 작가의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단편. 백만 달러라는 거금이 이리 저리 상속자들을 갈아치우면서 움직이는 모습이 흥미롭다. 운명의 끝 같은 것이 그 돈을 끌고 다니고, 사람들은 그 돈이라는 미끼에 우왕좌왕하는 듯 보인다."
- 이 책의 편집부

구매가격 : 500 원

Paranoia : [피해망상] 하권

도서정보 : 늙은 선장 오벳 | 2017-10-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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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한 건(학교에서 내 주는 작문 숙제 같은 것 말고) 아마 중학생 때였을 겁니다. 뭐 그 시기의 아이들이 다 그러했듯, 결코 열어서는 안 되는 괴작들일 뿐이었지만요. 사실 그 이후에도 뭔가 크게 달라진 건 없었지만, 이후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조언도 많이 받으면서 조금씩 글이 성숙해지고 훨씬 나아져서 이렇게 출판까지 하게 되었네요.

사실 처음으로 쓸 소설은 단편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구상해 둔 장편소설들일 줄 알았는데, 그 쪽은 좀 더 내용이 가볍고 상업적이라서, 그 이전에 뭔가 제 자신의 문학적 성취를 어느 정도 완전히 반영한(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배제한) 작품을 먼저 내놓고 싶은 마음에 단편집을 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쓸 단편들도 더 있고요.

이 책 하나를 쓰기 위해서 학교도 1년 쉬고 집필에 몰두했다만, 구상했던 소설들을 전부 담지도 못 했고, 나머지를 훗날로 미뤄놓은 것에 대해서 큰 아쉬움과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단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 사정이 닿는 한, 여러분께 더 많은 글로 찾아가고 싶을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나올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 합니다.


먼저 이 책을 쓰기 위해서 1년을 휴학하고 싶다는 저의 의견을 존중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업계 선배이자 이 책을 선뜻 출판해주기로 하고, 작품에 대해서 혹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힘이 들 때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인규 형. 형이 없었으면 이 책은 나오지 않았을 거야.

내가 매번 책을 쓸 때 마다 검수를 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은, 크툴루 신화와 호러, 스릴러 장르에 있어선 아마 국내에서 제일 해박한 사람 중 하나일 세윤이 형. 형이 쓴 ‘서원에 드리우는 공포’와 앞으로 쓸 작품에도 빛이 있길 빌어. (그리고 제발 좀 연락 좀 받아줘. 요즘 전화를 안 받더라.)

인터넷 방송 ‘북텔러리스트’의 구자형 성우님에게, 저와 제 소설을 소개해 준 대학교 동기 진원이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구자형 성우님도요. 성우님과의 만남은 제게 새로운 동력이 되었습니다. 언젠간, 그 때 말씀하신 것처럼 북텔러리스트 방송에 제 소설이 낭독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명의 독자로서, 제 소설을 받아보시고는 날카롭게, 일반독자의 시각에서 분석해주신 제 블로그 서로이웃 ‘그림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매 번 부족할 제 글을 읽어주시고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셨기에, 비루한 글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절 응원해 준 좋은 친구들인 서로이웃 분들과, 이 책을 사 주신 여러분들에게도 모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 덕에 이 책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고, 저 같은 놈이 ‘작가’라는 타이틀을 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여러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너도밤나무 집의 수수께끼

도서정보 : 조진태 번역 | 2017-09-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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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헌터 양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모두 말씀드리겠어요. 처음에 역에 도착하니까 루캐슬 씨가 마중을 나와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루캐슬 씨의 마차를 타고 너도밤나무 집으로 갔습니다.

루캐슬 씨의 너도밤나무 집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물론 그 저택은 오래 되고 낡았습니다만 주위가 모두 너도밤나무 숲이기 때문인지 매우 경치가 좋았어요.

루캐슬 씨는 저녁때가 되어서야 제프로 부인과 아들을 만나게 해주셨어요.

부인은 말이 없고 얼굴이 창백했으며 루캐슬 씨보다는 훨씬 나이가 어려 보였어 요. 루캐슬 씨는 50살 정도되어 보였는데, 부인은 아직 30살도 안된 것 같았어요.

두 분은 약 7년전에 결혼을 하셨다고 해요.

그리고 루캐슬 씨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 따님 한 분을 두셨다고 하더군요. 그 따님은 앨리스라고 하는데 지금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살고 있다고 해요.

루캐슬 씨는 그 앨리스 양 때문에 지금 부인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가 가끔 있다고 저에게 살짝 말해 주더군요. 제가 보기에 루캐슬 부인은 나이에 비해 무척 점잖기는 했지만, 어딘지 좀 차가운 사람 같았어요. 그러나 루캐슬 씨와 아들에게는 매우 다정하게 대해 주더군요."

"그 밖의 가족들은?"

하고 홈즈가 물었다.

"하인 부부가 있어요. 하인은 별명이 호랑이라고 할 정도로 성격이 매우 거칠어요. 그런데다가 항상 술냄새를 풍기고 다녔어요.

그의 아내는 성격이 조금 까다롭지만 힘이 무척 센 여자에요. 루캐슬 부인이 불러도 제대로 대답조차 하지 않을 만큼 무뚝뚝한 여자에요. 이 하인 부부는 제 마음에 별로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저는 대게 그 집 아이의 방이나 제 방에서 지냈기 때문에, 그 하인 부부와 만나는 일은 거의 없었어요. 아이 방과 제 방은 건물 맨 끝에 나란히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드나들지 않았어요.

도착한 날부터 이틀 동안은 아무 일 없이 잘 지냈어요. 그런데 사흘째 되는 날 아침이었어요. 저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잠시 소파에 앉아 있었어요. 그때, 루캐슬 부인이 2층에서 내려오더니 루캐슬 씨에게 뭐라고 귓속말을 하시더군요.

그러자 루캐슬 씨는,

'응, 알았어.'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고는..

'헌터 양, 소중한 머리카락을 짧게 깎도록 부탁한데다가 또 변덕스러운 요청을 하게 되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당신 방에 옷을 준비해 두었으니 그 옷으로 갈아입었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말씀하셨어요.

구매가격 : 2,900 원

노란 얼굴

도서정보 : 조진태 易 | 2017-09-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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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침착한 걸음으로 방에 들어왔다.

"이제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어졌군요. 전 남편은 애틀란타에서 죽었지만, 아이는 살아 남아 있었어요."

"저애가 당신의?"

부인은 가슴에서 상당히 큰 은제 로킷을 끌어냈다.

"이걸 열어서 당신에게 보여 드린 일은 없었지만...."

부인은 로킷을 열었다. 그 안에는 한 남자의 사진이 들어있었다. 사진속의 남자는 지적으로 잘생긴 얼굴이었으나, 틀림없는 흑인이었다.

"이분은 애틀란타에서 젊은 변호사로 이름을 날린 존 헤브론입니다. 훌륭한 인격자였지요. 나는 이분과 결혼하기 위해 백인 사회와 인연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이분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단 한번도 그걸 후회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딸 루시가 검은 피부를 타고 난 것은 불행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살갗이 검든 희든 이애는 나의 소중한 딸입니다."

그때 소녀가 조르르 달려가 부인의 옷자락에 매달렸다.

"내가 이 아이를 미국에 남겨 두고 온 것은 오랜병에 시달려 몸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 애에게 지루한 여행을 시키고, 더군다나 토지와 기후가 다른 이곳에 데리고 온다는 것은 무리였지요. 그래서 아이를 충실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유모에게 맡기고서 나만 왔던 겁니다. 나는 이 아이를 버릴 생각은 털끝만큼도 해본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인연으로 잭, 당신을 알게 되어 사랑하게 되고나서는 당신에게 이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가 두려워 졌습니다. 당신에게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이 사실을 밝힐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당신과 딸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이 귀여운 딸애와 멀리 떨어져 살았지요. 그리고 3년동안 이 일을 당신에게 비밀로 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아이가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당신에게 탄로날 위험이 있다는걸 잘 알면서도 비록 2~3주 동안이라도 가까운 곳에서 살게 하다가 다시 보낼 생각을 굳혔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받은 100파운드를 유모에게 송금해서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처럼 가장하고 이 저택에 옮겨오도록 일렀습니다. 또한, 이 아이가 철없이 창밖을 내다보다가 사람 눈에 띄어 흑인 아이가 있다는 소문이 날까봐, 얼굴에는 가면을 쓰게 하고 손에는 긴 장갑을 끼게 하여 검은 피부를 감추게 했습니다. 미국으로 돌아갈 3주동안만 참으라고 이르고 말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공교롭게도 그 날로 이 저택에 사람이 입주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나는 무척이나 조마조마했죠. 아침까지 기다려야 했는데 흥분에 못 이겨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일단 잠들면 여간해서 깨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에 한밤중에 몰래 빠져나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런 나를 지켜보았고, 나를 의심하게 되었죠. 그리고 이튿날에는 내가 이 집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했지만 당신은 내 애원에 더 이상 캐묻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흘이 지났을 때, 내가 이곳에 와 있다는 것을 알고 당신이 이 집에 쳐들어 왔을때는 이 애와 유모를 뒷문으로 빠져 나가게 한 뒤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에 끝장이 났군요. 3주일만 참아 주셨으면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갔을 텐데.... 말씀해 주세요. 이제 나는 어떻게 하면 좋아요?"

부인은 두 손을 모으고 남편의 말을 기다렸다.

먼로는 잠시 말이 없다가, 덥썩 소녀를 안아 올려 그 볼에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소녀를 한 손에 안은 채, 다른 팔을 아내에게 내밀며 말했다.

"집에 돌아가 천천히 이야기합시다. 나는 당신의 생각처럼 그렇게 옹졸하지는 않소."

홈즈와 나는 그들의 뒤를 따라 도로로 나왔다. 홈즈가 내 옷소매를 잡아 끌며 속삭였다.

"우리는 더 이상 노베리에서는 볼일이 없는 것 같네."

홈즈는 이 사건에 대해서 더 이상 말이 없었으나, 그 날 밤 늦게 촛대를 들고 자기 침실로 들어가면서 말했다.

구매가격 : 2,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