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끔(Glimpse)

도서정보 : 황해우 | 2018-01-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박건형 (공) : 다정공, 순진공, 귀염공, 소심공, 허당공, 짝사랑공, 순정공
강수현 (수) : 다정수, 적극수, 헌신수, 미남수, 사랑꾼수, 순정수, 짝사랑수

건형과 수현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고등학교 동창.
소심한 건형과 인망 좋은 수현은
좋은 성적을 제외하면 공통점이 없다.
심지어 둘 사이는 데면데면하기만 한데.

하지만 그렇게 친절한 강수현은 내겐 좀 다르게 굴었다.
좀 더 쌀쌀맞게 구는 것 같기도 하고, 싫어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래도 원래 이렇게까진 서먹하지 않았는데…….’

둘은 같은 대학, 다른 과에 진학하게 되고,
서로에 대한 풋풋한 관심을 키워 간다.

“숙취 해소에 좋대. 이거 가져가서 먹어. 여기서 더 추태 부리지 말고 자기나 해.”
나 먹으란 건가. 강수현이 나 먹으라고 주는 건가? 강수현이? 나한테?

평범하고도 한없이 달달한 둘의 캠퍼스 라이프.
조심스럽게 시작된 첫사랑.
숨기려 해도 은근하게 비치고 마는 짝사랑.

2월 OO일
박건형이 디박, 헐. 이런 말 하는 거 처음 봤다. 걔도 혼자 생각할 때 그런 말 쓰나.
생각할 때마다 웃기다. 지금도 웃기다.
+++
그리고 또 생각났는데.
나한테 잘생겼다고 했다.

서로를 향한 곁눈질은 마주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4,400 원

이 남자의 사랑법

도서정보 : 규나 | 2018-01-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 많이 닮은 것 같지 않아요?”
태영이 마침내 입을 열었지만, 혜선은 퍼뜩 이해하지 못해 뚱한 표정이다.
“예쁘게 꾸며서 상대방 기분 좋게 해 주는 말 같은 거, 할 줄 모르죠?”
혜선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한테 득 될 것 없는 사람이거나 상황이다 싶으면 가차 없이 돌아서죠?”
이번에도 끄덕끄덕, 대답은 고갯짓뿐이다.
“약간의 가식도 못 떨어서 인간미 없다는 소리 자주 듣죠?”
혜선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입을 꾹 다물었다.
하지만 그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뭐요?”
“연애 안 해 봤죠?”

그녀를 극과 극의 감정으로 이리저리 몰고 다닌 남자는 그가 처음이었다.
대책 없는 바람둥이처럼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 진지한 얼굴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이 남자의 진심이 궁금했다. 어둑한 자동차 안에서, 혹은 희미한 가로등 아래에서, 심지어는 무드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창백한 형광등 아래에서도 문득문득 섹시함을 뿜어내는…….

지금도 그녀의 뒤에서 묵묵히 걸음을 맞춰 주고 있는, 이 남자의 사랑법은 대체 어떤 것인지 그녀는 진심으로 궁금해졌다.


★<이 남자의 사랑법>은 <내 꿈, 그대 안에> 작품 속 윤성의 형인 ‘태영’과 의사 ‘혜선’의 러브 스토리입니다.★

구매가격 : 2,800 원

 

너는 내, 별 외전

도서정보 : 아란멸 | 2018-01-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권

누구에게나 친절한 해오 호텔의 부사장 오수완.
하지만 자신의 영역에 쉽게 낯선 이를 들이지 않는 그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던 스물두 살의 어린 임시 비서 윤채이.

“내가 윤채이 씨를 뭘 보고 믿어야 하는데?”

더럽히고 싶다는 심술맞은 마음이 들 만큼 파릇한 얼굴이
자꾸만 그의 신경을 건드렸다.
그녀를 볼 때마다 느끼는 이 기시감의 정체는 무엇일까.

정답은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다만,

“이제야 기억이 났어, 주정뱅이 꼬맹이.”
그에게는 떠올리기만 해도 웃음이 배어 나오던 그날의 기억이

“제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저도 누군지 모르는 그런 사람이에요.”
그녀에게는 절대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악몽이었을 뿐이다.

10년 전 여름, 모든 것이 온전했던 시절 우연히 맺어진 악연은
먼 길을 돌아 단 하나의 소중한 인연이 되었다.


2권

3대째 이어지는 한식당 ‘뜨락’은 누군가에겐 시골 외갓집처럼 푸근했고,
또 누군가에겐 자유로웠던 어린 날의 추억과 같았다.
해오 호텔 부사장과 뜨락 조리장의 무남독녀 따님이 만난 건,
그렇기에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여긴 내 세계예요. 오빠가 내 세계 안으로 들어온 거예요.”

어둠에 잠겨 있어도 채이의 집은 온기를 품고 있었다.
수완이 꿈꿨던 것은 그가 자란 차가운 집이 아니라, 이런 따뜻한 집이었다.
하지만 그 집에서의 미래를 꿈꾸기엔 두 사람이 사는 세계는 여전히 멀기만 했다.

“내가 스스로 네 것이 되기로 결심했으면 난 너한테만 충성할 거야.”
그가 오래전부터 꿈꿔 온 야망조차 그녀 앞에선 하찮았으나,

“오빠 가족에게는 오빠가 그 형 몫만큼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잖아요.
나 때문에…… 혹시라도 나 때문에 그게 망가지면 안 돼요.”
그녀는 자신으로 인해 그가 무엇도 잃지 않기를 원했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반짝이던 별 하나.
남자는 자신에게 쏟아져 내리는 그 별을 잡고 싶었다.

구매가격 : 300 원

아베크 아일랜드

도서정보 : 김준현 | 2018-01-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오해와 갈등, 무관심 등의 이유로 만날 수 없게 된 상대를 연결해 주는 무인도 표류 조작 단체, 아베크 아일랜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이씨네로마> 제작사는 납치를 해서라도 반드시 민혜성을 섭외해야 하는데…….

“선배도 배웠잖아요. 로맨스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숏, 그 자체에서 보여 주는 설렘이라고요.”
한때는 연극영화과 여신, 그러나 현재는 로맨스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이씨네로마> 직원, 우주미.

“개연성이 없어. 운명적인 사랑, 한눈에 반하는 사랑, 막판엔 대충 얼버무리는 해피엔드까지. 자고로 영화라면 사회적 메시지가 있어야지.”
19금 하드코어 스릴러, 하드보일드 액션, 초월적 미스터리 등 무거운 주제만 고집하는 메소드 연기의 장인, 영화배우 민혜성.

“도움 됐으면 해요. 선배 연기에······.”
“도움? 그따위로 연기해 놓고 내가 감정 잡길 바란 거야? 어?”
“지금부터 롱테이크 촬영이야. 감정 살릴 때까지 커트 없어!”

끝없는 촬영, 커트 없이 한 숏에 모든 걸 담아야 하는 롱테이크.
혜성은 이렇게라도 주미를 놓아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 차라리 연기라고 생각하면 이 남자를 사랑할 수가 있어. 어차피 연기니까. 표류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이 영화는 끝이 나니까.
감정을 주어도 커트만 외친다면 남이 될 수 있으니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주미는 잠깐이라도 자기 욕심을 채우기로 결정했다.
그저 롱테이크 촬영이 끝나지 않길 바랄 뿐이었다.

사랑 연기를 기피하는 메소드 연기의 장인은 관객에게 로맨스를 전할 수 있을까?

상황을 조작해 사랑을 경작하는 무인도 표류 조작 B급 로맨틱 코미디!

<<아베크 아일랜드>>

구매가격 : 3,600 원

트로피 와이프

도서정보 : 아은 | 2018-01-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신을 상류사회에 단번에 편입시켜 줄 골든티켓,
태생부터 다른 트로피 와이프가 필요한 남자, 이도하.
A 그룹 회장의 막내딸은 그의 조건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잖아요.”
“자유, 아닙니까.”
그가 줄 수 있는 대가를 절박하게 바란다는 점까지도.

좋은 집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고 자란 여자, 이린은
화려한 상류사회의 이면에서 평생을 학대당해 온 사생아였다.
그런 그녀에게 ‘제멋대로 신나게’ 살라 말하는 이 남자.
“하지만 전 금발이 아니고, 이도하 씨도 중년이 아닌걸요.”
“그래서 참 다행이죠?”
언제나 시원하게 웃는 그에게, 승부를 걸어 보기로 했다.

“그러니, 이린 씨. 나와 결혼해 줘요.”
도하는 기꺼이 그의 인생을 빛낼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네. 결혼해요, 우리.”
이해관계가 일치한 이상 두 사람은 직진만 하면 되었다.

“우리의 제멋대로에 신나고 멋진 결혼 생활을 위해서.”

이제는 모든 걸 되찾을 시간이었다.

구매가격 : 3,600 원

 

엔리테의 밤(19세)

도서정보 : 필립 | 2018-01-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판타지, 서양로맨스판타지, 마나, 마법, 계약결혼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두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하며 살아가는 몰락 귀족 가문의 영애, 리제이나.
그녀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한 것을 보고,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듣는 것인데…….
여느 때와 같은 퇴근 길에서 그녀는 아주 깊은 사념을 가진 잔존의지를 만나게 된다.
아차 할 겨를도 없이 그에게 휘말리고 마는데…….

“싫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리제이나는 직감적으로 이 것이 마지막 기회임을 느꼈다.
그의 목소리는 느릿했지만, 검은 눈동자는 깊이를 알 수 없을만큼 짙었다. 잠시 망설이던 그녀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싫었다면, 전하의 혀라도 깨물었을 거에요.”
그녀가 내민 손이 오르비테의 얼굴에 닿았다. 코 끝에 조심스럽게 닿았던 손이 천천히 턱을 감싸 안았다. 그녀의 대답에 유쾌하게 웃은 오르비테가 곧장 입술을 물어왔다. 지금까지는 진심이 아니었다는 듯 곧장 허벅지 안쪽으로 들어오는 손길에 그녀가 몸을 굳혔다.

구매가격 : 3,200 원

당신을 사랑합니다

도서정보 : 최기억 | 2018-0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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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간의 이익만을 바라며 한 결혼이라서 그런지 여느 평범한 부부들과 다른 두 사람 밑에서 자란 그녀였다.
남들이 꿈꾸는 평범한 일들을 전혀 해보지 못하고 자랐기에 지란은 새로 들어온 새엄마가 나쁘지 않았다.
남들이 세컨드라며 손가락질해도 친엄마보다 더 따뜻하게 자신을 감싸줄 줄 아는 새엄마가 더 좋은 그녀였다.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따뜻함을 느꼈고, 뛰다가 넘어져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친엄마와는 달리 새엄마는 세상이 무너질 듯한 표정을 지으며 달려와 손을 잡아주었다.
하교하고 돌아오면 언제나 집안에는 온기가 감돌고 있었고, 식탁에는 자신이 좋아라 하는 쿠키가 한 접시 가득 구워져 있었다. 과자점에서 사온 것이 아니 서툴지만, 새엄마가 직접 구운 쿠키라 지란은 너무 행복했다.
그래서 더 빨리 새엄마를 가슴으로 받아들인 그녀였다.
이토록 따뜻함을 주는 사람이 나쁠 리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으니까. 그리고 조금 밉지만, 자신보다 더 아픈 눈빛을 하고 있는 동생인 설아도 망설임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엄마와 결혼한 상태에서 외도로 낳은 아이라 할지라도.
그래서 그런 것일까.
사랑을 하는 것에 있어서 망설임도 없었지만, 결혼은 정말 하고 싶지 않은 그녀였다.
결혼이라는 그 굴레에 갇혀서 숨 막히고 싶지 않은 그녀였기에 매번 강제적으로 자신을 구속시키려는 아버지 때문에 자의든 타의든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긴 그녀였다.
그리고 항상 눈 뜨면 그가 자신을 한심한 눈길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서태준!
고등학교 동창이면서 친구인 그.
ER 파트도 아니면서 매번 그녀가 다쳐서 들어갈 때면 그가 옆에 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그녀였다.
그리고 힘겹게 눈을 뜨며 매번 혀를 차며 자신을 비난하는 짜증나는 친구.
짜증내면서도 한번도 친구라는 끈을 놓지 않은 채 잡고 있는 자신도 한심하지만, 이 친구만은 버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 걸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이 친구에게 할애하는 시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았다.
그것도 아주 많이…….

구매가격 : 3,000 원

러브송

도서정보 : 윤해조 | 2018-01-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노래를 좋아하는 가수, 연우희는 어느 날 표절 시비에 휘말려 가수를 그만 두게 되고 세상으로부터 숨어버린다. 그런 그녀의 앞에, 어느 날 한 남자가 나타났다.

“우희 씨의 마음은 잘 알았습니다.”
“네, 그러니…….”
“저는.”

우희의 말을 잘라버린 은호의 목소리에는 단호함이 실려 있었다. 그 목소리에 입을 꾹 다문 우희는 연신 찻잔만 만지작거렸다.

“당신이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못 견디는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맞게 보았다. 그러나 우희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것이야말로 저 사람에게 틈새를 보여주는 것이다.

“저는 잘못 보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구매가격 : 3,500 원

 

어긋난 오해(19세)

도서정보 : 김지영 | 2018-0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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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배경이 없기에 천부적인 화가로서의 자질마저 짓밟혀 제빵사가 된 여자 애진은 6년 전, 그녀의 전부를 가져가 놓고도 연락도 없이 사라진 남자 채강과의 재회를 꿈꿔 본 적이 없었지만 다시 만난 채강은 6년 전 그녀가 알던 채강이 아니었는데……. 애진에게 채강은 여자를 가볍게 여기는 남자였고 채강에게 애진은 그를 악랄하게 비난하고 모욕한 여자였다. 과연 애진과 채강이 봐야 할 것은…….

구매가격 : 3,500 원

 

8년 후에1,2권(합본)(19세)

도서정보 : 윤혜인 | 2018-0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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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당신이랑 연애할 거예요.

첫사랑 윤을 교통사고로 잃은 뒤 실의에 빠져 정신없이 일만 하던 무화. 그녀는 과거를 잊고 새 출발 하기를 원하는 지인들의 설득에 못 이겨 이전에 제가 일하던 대학교의 학과 수련회에 참여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을 마중 나온 남자, 관우를 보고 윤을 떠올린 그녀. 왠지 모를 그리움을 부정하며 관우를 피했지만, 그는 그녀에게 관심을 표하며 다가온다. 혼란스러워진 무화는 저돌적인 그를 거부하지 못하고 얼떨결에 키스를 하게 되는데…….



발췌글

“불 필요하시죠?”

그였다. 자신의 손이 젖은 것처럼 물 흐르는 안경을 걸친 관우였다.

“어떻게 된 거야?”

그는 대답 대신 담배에 불을 붙이더니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도망치는 건 당신과 안 어울리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니 당신은 번번이 나에게서 도망치네. 그런데 왜 안아 달라는 얼굴을 하면서 도망치는 거지? 나 지금 화가 났어. 보여? 보이냐고요!”
“나…… 를…… 나를 안아 줘…….”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수 없었다.

“진심인가요?”
“안아 줘…….”

데킬라만큼이나 강한 두 팔이 그녀의 어깨를 쥐고 흔든다. 안경 안으로 보이는 타오르는 눈.

‘저 눈에 나는 지금 나를 던진 거야…….’

구매가격 : 6,300 원